현재는 그만 둔 회사에 다니면서 막연하게 했던 생각이 있었습니다.
'만약 내가 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원래 집인 대전까지 걸어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4월 말, 갑작스레 다니고 있던 회사의 용인지부가 폐쇄된다는 얘기가 나왔고
저는 천천히 막연하게 했던 그 생각을 현실로 바꿀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서대전역에서 대천해수욕장까지 걸어가셨던 분에게 의견을 듣고
걸어가는데 필요한 물품을 하나 둘 사 모은 뒤에, 약 1주일간의 적응을 거쳐
2018년 6월 2일, 정들었던 숙소를 떠났습니다.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00/read/30572335
몸풀기 1~3일차 기록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00/read/30572357
몸풀기 4~6일차 기록
아래는 제가 주로 있는 유머게시판에 4~5Km 지점마다 사진을 찍어 올렸던 글들입니다.
준비물 결과, 뭔가 이상한게 하나 껴 있다면 기분탓입니다.(?)
사실 사진을 찍을때마다 저 피카츄 인형을 세워두고 찍을까 생각했는데, 웬걸; 2Km 지점에서 편의점에 들리기 위해 가방을 내려놓으니 사라져 있더군요...
따로 묶어놓지도 않고, 지퍼만 채워놨더니 슬금슬금 탈주한게 아닌가 합니다...
맘에 드는 인형이었는데 말이죠.
정들었던 회사 숙소의 현관입니다.
정든 회사 앞 편의점
약 1년간 다녔던 회사의 모습입니다.
이젠 다시는 볼 수 없겠죠.
8Km 지점에 잠깐 휴식을 취합니다.
이동 저수지라는 곳인데, 낚시 명소인지 저런게 많더라구요.
2
3
회사 이름이 맘에 들어서 찍었습니다.
목성아, 그러면 목성.... 죄송합니다.
지나가다가 보게 된 강아지
강아지의 숨막히는 뒷태
솔직히 저 강아지 보면서 심장 나가는줄 알았습니다...
용인아 안녕... 이제 안성으로 진입합니다.
분명 시골인데도 저런 공중전화가 있더라고요?
심지어 최신식입니다.
날이 더워지기 시작해서, 강변에 잡초도 무성해질 시기입니다.
이름이 왠지 신경쓰여서 찍었습니다.
내부는 고물상 같더군요.
역광이라 어둡게 나왔습니다; 양성면 사무소를 지나칩니다.
논밭이 멀리까지 뻗어있길래 찍었습니다.
언제 걸어갈지... 막막했던 순간이었죠.
안성시 양성면 덕봉리를 지나칩니다.
흔하진 않은 T렉스 모양 동상입니다.
쥬라기 공원이 오늘 개봉했다죠?
조선시대 안타까운 사연이 서린 비석입니다.
안성시내에 들어서니 보이는 하나로마트인데, 저로썬 저렇게 큰 하나로마트는 처음 보는것 같습니다.
평택으로 향하는 길목에 상당히 화려한 육교가 있더군요.
사진도 찍을겸 잠시 쉬었습니다.
우 안성
좌 평택
안성시를 벗어납니다. 바이바이...ㅠ
첫번째 식사
1시에 밥을 먹고 출발해서 10시에 먹는 첫끼가 고작 햄버거라니...
평택대학교 였던가요? 이국적인 정문에, 큰 시계탑이 끌려서 찍었습니다.
천안으로 가는 길목에서...
몇일간 박카스랑 비타500만 주구장창 마셔서 이젠 쳐다보기도 싫어질 정도입니다.
드디어 처음으로 대전이라 찍혀있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저 순간 만큼은 힘이 용솟음 치는 느낌이 났네요.
흔한(?) 개냥이 사육장
여기에 들어서서야 드디어 천안에 도착했다는걸 실감했습니다.
안녕 평택...ㅠ
제 기준으론 외진 곳에 위치했는데 야간이라 사람이라곤 보이지도 않네요.
맘스터치는 항상 옳습니다.
천안 시내에 들어서서 처음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고풍스런 건축물이 멋있어서 찍었습니다.
조금 더 지나니 웬 아랍어가...
천안시 선거 후보분들이신데, 솔직히 숫자랑 같이 읽었다가 두 번이나 뿜었습니다.
1인치 크기의 강아지...
아, 실존인물이라 이건 좀 그런가요...;
천안 삼거리 공원을 지나칩니다.
이제 천안도 다 지나갔다는 느낌입니다.
여기까지 약 61Km, 첫 숙소입니다.
8시간쯤 자고 다시 출발합니다.
조금 더 걸어서 먹은 두 번째 식사...
편의점 도시락은 싫지만, 혼자 식당에 들어갈 엄두가 안 나기에 대충 때웁니다.
대명리조트라는 곳이네요. 제 눈엔 멋져 보여서 찍었지만 화질이...OTL
다음 구간인 조치원으로 향하는 길목입니다.
찍어보니 미친특가라는 문구밖에 안 보였던건 안 함정...
지나가다 본 또 다른 개, 털이 눈을 다 가려서 앞이 보이기나 할런지...
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지나가는걸 안 놓치고 계속 쳐다보더군요.
이름모를 언덕을 지나니 거의 다 자란 작물이 보입니다.
유머게시판에 물어보니 보리같다고 하더군요.
찾아보니 곧 수확철이라고 합니다.
쳐다보고 있으니 마음까지 풍성해집니다.
보리밥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이건 들깨라고 들었습니다.
방치되어 있는 농기구들...
맨 왼쪽거 빼고는 작동을 안 시킨지 오래되어 보였습니다.
들판 위에 있던 그림같은 집...
가까이 가보니, 작물가공소 옥상에 집이 있는 형태더라고요.
첫 숙소에서 15Km는 걸은거 같은데, 아직도 천안이었습니다.
대체 조치원은 언제...
작은 산을 지나 또 다른 마을로 나왔습니다.
지나가다 본 투구벌레
죽은줄 알았는데 잘만 움직이더군요.
벌레는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바로 패스
개미고개라는 곳입니다.
새벽이고, 차도 안 다녀서 음산한 분위기였는데
그것보다, 몸이 고달파서 그런지 신경도 안 쓰이더군요.
전동역입니다. 화질때문에 글자가 안 보이네요...ㅠ
더 걸어서, 드디어 조치원에 입성합니다.
서창 4거리에 있는 14호 공원이란 곳이네요.
잠시 신세를 진 빨래방
사실 빨래를 하면서, 부근 편의점에서 뭔가 먹을 생각이었는데
앞 벤치에 앉아있는동안 편의점이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사장님 나빠요...ㅠ
약 1시간 좀 넘게 쉬면서 빨래를 하고는 다시 걸음을 재촉합니다.
조천이라는 곳입니다. 슬슬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네요.
주위 풍경이 맘에 들어서 사진을 좀 많이 찍었습니다.
물론 V20의 야간사진 특성상 화질은...
꽃이 만발해있네요.
팔각정도 좀 찍고
날이 계속 밝아옵니다.
시간대가 낮이었으면 충분히 괜찮은 사진이 나왔을텐데...
후회해봤자 늦었죠.
여기서부터 청주시인가 봅니다.
풍경 한 번 좋네요. 사진기로는 1/10도 안 담겨있다는게 함정이지만...
세 번째 식사입니다.
슬슬 편의점 밥도 물리기 시작합니다...
부강역이라는 곳입니다.
사실 원래 계획이라면, 근처 모텔에서 잘 생각이었는데
제가 발걸음이 심각하게 느리다는 단점이 발견되어서, 그냥 신탄진까지 쭉 걷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겨우 1시간 째였을까요... 저는 그 결정을 내린것을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등곡 삼거리라는 곳입니다.
한 10분쯤 쉬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발이 심하게 아파오기 시작하더군요.
부강역 부근에서 자고 다시 출발했다면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여기서부터 신탄진까지 걷는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걸어야겠죠.
강 건너편으로 드디어 대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대전에서 서울까지 기차를 타고 다녔을땐 몰랐는데
사이사이로 역들이 많더라고요.
처음보는 역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식수도, 담배도 다 떨어져가던 차에 보였던 구멍가게입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쉬었습니다.
드디어 신탄진에 입성
콜라, 박카스, 피카츄...
끝났어...
발도 아파오고 많이 지치긴 했지만 결국 도착해서 쉬게 됐네요.
대전역까지 15Km면 도착하지만
더 이상 걸었다간 몸이 망가질것 같아서 그냥 쉬었습니다.
11시쯤 재 출발해서 건넜던 고가도로 입니다.
이젠 언덕은 짜증이 나요...;
주유소와 롯데리아의 합작품
롯데리아가 요즘은 꽤 괜찮아 졌다죠? 오늘 점심때 생각나서 한 번 사먹어 봤는데...
여전히 별로였다는건 안 함정입니다.
그리고 3시간을 더 걸어서
드디어 대전역에
도착합니다.
이 이후는 개인적인 프라이버시 때문에 사진을 올리진 않겠습니다.
대략 5Km는 더 걸었지만요.
이후는 그간 걸었던 거리를 전자만보기에 표시된걸 올린겁니다.
전자 만보기는 자정을 기점으로 초기화 되므로 걸었던 실제 시간과는 무관합니다.
합치면 142Km가 넘게되네요.
처음으로 장거리를 걸으면서 느낀것도 있지만 아쉬운것도 꽤나 많았던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제가 걷는 속도가 많이 느리다는것
두 번째는 기초체력이 많이 떨어진다는것
세 번째는 마지막에 다리에 이상이 생겨 시간을 너무 끌었다는 점이네요.
나중에 또 장거리 걷기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가능하면 페이스 조절을 잘 해서 걸어야 겠습니다.
장문글에 데이터도 많이 걸리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행군을하시네!
제가 루리웹에 있으면서 썼던 글 중에 처음으로 힛갤에 갔네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ㅇㅁㅇ;
100%의 사용자들을 앞서고 있습니다 만보계 전원 처치다!
멋집니다 요새 이 날씨에 한시간만걸어도 지치는데
집까지 걸어가는건 누구나 하는 일인데요? 전 그 거리가 좀 길었을 뿐입니다.
혼자행군을하시네!
집까지 걸어가는건 누구나 하는 일인데요? 전 그 거리가 좀 길었을 뿐입니다.
영속되는맹세의포탄어윈아크라이트
멋집니다 요새 이 날씨에 한시간만걸어도 지치는데
저도 가능한한 낮을 피해서 걸은거라서요. 많이 힘들긴 했지만 걸을만은 했습니다.
왜항상 저런글은 항상 죄수번호일까
와 그새 삭제한거봐 ㄷㄷ 아무튼 대단합니다 작성자님 ㅎ!
??
크으~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와 신발 뒷축 다 닳았을거 같은 강행군이네요
신발이 의외로 튼튼하더라고요. 곧 있으면 버릴 신발을 신었는데, 걱정되서 매번 확인해보니 많이 닳진 않아서 별 무리없이 도착했습니다.
끌지만 않으면 1000km 달려도 괜찮음. 쿠션이 죽을뿐
대단하시네요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14.2킬로를 걸어도 죽을거같은데 142킬로오오오?????? ㄷㄷㄷ
저 공장에서 하던 일이, 매일같이 서서 왔다갔다 하는게 대부분이라, 걷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던것 같아요.
제가 루리웹에 있으면서 썼던 글 중에 처음으로 힛갤에 갔네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ㅇㅁㅇ;
무사히 도착하셔서 다행입니다. 저는 전에 퍽치기당할뻔해서 그뒤로는 야간도보잘안하게되는데 조심해야 됩니다. 4명이 탄 차에 한명이 내려 본인을 앞질러서 간뒤 주변을 살피는듯한 행동을 하면 바로 택시 잡거나 차가 아에 안보이면 112부터 누르세요.
142킬로 행군이면... 육군에서도 행군많이하는 보병들 행군아닌가요 ?? 육군보병행군이 100km인데 ㅋㅋ 포병은 40km만 하는데 ㅋㅋㅋㅋㅋ
글쎄요; 저도 보병이었는데 30Km 내외로 걸었던것 같네요. 부대마다 많이 다르겠죠.
헐 80킬로 걷고 디지는줄. 물론 다 걷고 바로 집합해서 PT 삑 삑 삐~빅!
유격이셨나보군요 ㅋㅋㅋ
저는 다른사단 나왔지만 메이커 사단 (1,8,11사단) 친구들 보면 행군 40키로씩 왕복(유격 할때)을 제일힘들었다고 하네요 포병은 잘걸리면 차타고 이동합니다
오~ 완주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10km걷는 것도 빡세던데...대단하시네요
감사합니다.
해보고 싶지만 엄두가 안 나는 여행기네요 추천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꼭 해보고 싶던거네요. 저하고 생각이 비슷한분이 또 계셨다니. 저는 본가가 부산이라 만약 운나쁘게 퇴직하면 일생에 한번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길로 걸어서 본가까지 가겠다는 계획이 마음속에 늘 품어오던 버킷리스트 같은거였는데. 대단하십니다.
서울부터 부산까진 몇배로 더 힘들 것 같네요... 시간도 엄청 오래걸리고 도중에 지쳐서 주저앉을것 같아요;
,,,,이건 뭐.....헐...
와...... 멋진 도전이군요 저정도는 아니더라도저도 뭔가 한번쯤 해보고 싶어지는....
감사합니다~
심심해서 집에서부터 가산까지 아라뱃길로 해서 걸어가봤는데 33키로 나오더라구여 발바닥은 물집으로 난리나고 걷기는 딱 20키로 정도가 적당한거 같습니다
너무 과해도 건강에 안 좋죠. 제 경우엔 110Km부터는 상당히 고행이었던것 같아요.
와 부강역 뒤쪽에 있는 군부대에서 군생활을 했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부강역을 보니 추억돋네요 ㅋㅋㅋ 고생하셨습니다!
근처에 군부대가 있었나보네요. 확실히 주위에 모텔같은게 많긴 했었죠.
동이 터는 새벽 꿈에 고향을 본 후~
외투입고 투구쓰면 맘이 새로워~
거뜬히 총을 메고 나서는 아침~
눈 들어 눈을 들어 앞을 보면서~
저도 갑자기 현실을 떠나 생각좀 하고싶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여행갔었는데 사전준비없이 떠난거라 이틀째 자전거를 하루종일 타니 다리가 아작나더군요 이런거 하기전엔 사전운동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엉금엉금 기어서 6일째 도착은 했지만 몸이 오히려 망가져서 왔네요 ㅋㅋ 그리고 몸이 힘들면 생각하기도 쉽지 않다는걸 깨달았음
뭐든 준비작업은 꼭 필요한 법이죠. 한다고 해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복병이 나타나긴 하지만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죄수-4765819호
글을 자세히 보시면 눈치 채시겠지만 전부 다 즉흥적으로 골랐습니다. 루트도 마찬가지고요. 덕분에 좀 돌아왔습니다^^;
우어 굉장하네요! 그런데 중간에 아랍어라고 착각하신 글은 태국어입니다. 아마 그지역 태국인 노동자들의 커뮤니티이자 음식같은 것을 판매하는 곳으로 보이네요
글자가 다 꼬불꼬불해서 착각했어요 @ㅅ@
첨언 하자면 '방꺽 타이맡"이라고 써있네요 ㅋㅋ 방콕 타이 마트 정도?
평소에 안걷다가 이렇게 장거리 행군을 하면 발에 물집은.... 하긴 전투화같이 ㅆㄺ같은 신발이 아니면 물집은 안생기겠네요.
나이키 운동화로 걸었습니다. 물집은 작게 양 발에 하나씩 생겼네요. 다행히 발바닥읃 아니었어요.
100%의 사용자들을 앞서고 있습니다 만보계 전원 처치다!
전원처치... @ㅅ@
삭제된 댓글입니다.
흔한 미쿠신도
제가 생각하기엔 우리나라는 배낭여행하기 좋은 나라같아요.
대전인으로서 ㅊㅊ
감사합니다.
우와....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카츄 귀여운데 잃어버리시다니 안타갑네요 ㅠㅠ 제주도 트레킹 간적이 있는데 처음엔 만만하게 보고 시작했는데 3박 4일동안 서대포시에서 제주도 동쪽 겨우 걸었는데 그때 생각나네요
정말 맘에 들어서 껴안고 자기까지 했는데 아쉽게 이별했습니다...ㅠ
대단하십니다. 군대서 60Km 행군할때가 생각나네요 빠른걸음으로도 반나절이 걸렸는데 대단하세요. 그나저나 저만큼 걷고도 소모열량 무엇.. 한끼만 먹어도 저만큼 걷네요 - _-; 운동해서 살뺀다는건 정말 터무니없이 힘든일인듯
다이어트는 정말 힘들다고 하죠. 저도 과체중과 비만에 걸쳐있는데 좀 빼야하는데 걱정입니다...ㅠ
와... 예전에 10km 를 2시간 좀 안되게 걸었던적이 있었는데 그때 생각 나네요. 암튼 대단하십니다. 추천드립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시간당 3.5Km로 저는 좀 느린 편이었습니다. 제가 아무래도 딴짓을 많이 한 것 같네요...;
피카츄 ㅠㅠㅠ
내 친구 피카츄...ㅠ
열정에 박수를... 그 열정으로 더 좋은 직장에서 더 좋은 동료들이 글쓴님을 반겨주실 겁니다.
덕담 감사합니다. =ㅅ=
정말 대단하십니다;;
헤헤 감사합니다.
자기전에 잠깐 확인해봤는데 글이 오른쪽에 가 있네요... 루리웹 하면서 처음오는 오른쪽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ㅠ
세상에 멋집니다. 멋져요..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좋은데 '분명 시골인데도 저런 공중전화가 있더라고요? 심지어 최신식입니다. ' -----> 시골에 최신식 공중전화가 있는게 왜 신기한 일인지... 시골엔 최신식 공중전화가 있으면 안되는건가요. 언제까지 도시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시골로 촌스럽게 있어야 하는걸까요...?
아, 설명이 너무 부족했던것 같네요; 요즘 도시에서도 공중전화가 사라지는 추세이기도 한것도 있고 제가 지냈던 천리라는 곳에선 공중전화를 못 봐서인지 조금 놀랏던것도 있네요.
디게 불편하시네요 요즘 공중전화 자체가 희귀한데 그중에서도 최신식이면 저도좀 신기하겠네요
난 니가 촌스럽고 쪽팔려...
시골사람의 열폭 같은건가?
방 안에 틀어박혀 히키모코리 짓만 하니까 이러고 다니지. 요즘 밖에서 공중전화 보기 진짜 힘들게 바뀌었습니다.
인간 승리의 한 모습 한번 부강역 부터 대덕구 끝까지 자전거로 타고 가본적 있는대 그때도 힘들어서 죽을뻔했죠(그후 한게.. 대청댐에서 서해 갑문 까지 가는걸 했지만요)
자전거 여행도 좋죠. 나중에 해 보고 싶지만 자전거를 구입할 상황은 안 생기네요...
용기에 박수와 찬사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노루실에서 근무하셨었나 보네요. 저도 그근처 대교에 다니고 있고 송전살아서 클릭하자마자 낮익은 건물들이 보이는게 기분이 묘하네요. 그 먼거리를 걸어서 가시다니 굉장하세요.
천리시내 쪽에 있는 그 장소군요. 글 보자마자 떠올랐습니다 ㅎㅎ
담이 장난이 아니신가 보네ㄷㄷ 나도 소싯적엔 자전거 타고 서울에서 문경까지 무박으로 다니곤 했는데 길이 한산하고 새벽이라 어두컴컴하면 이 적막이 너무 무사워서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크게 부르곤 했죠...
저도 겁은 의외로 많은 편입니다. 이상하게도 새벽 시골길을 걸을땐 특별히 무섭진 않더라고요. 지금 되돌아보면 신기하네요.
멋지십니다. ^^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당당하게걷냥!
산 넘을땐 다른 의미로 무서웠습니다. 벌레도 많고, 길은 있었지만 조난당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던 상황이 있었거든요.
저도 가끔 출근길의 절반을 걸어서 집에 돌아율 때가 있는데 굉장하시네요ㄷㄷㄷ
감사합니다.
ㅋㅋ 저기 주유소와 롯데리아 있는 곳이 아마 와동일텐데 예전에 살았던 동네라 반갑네요 ㅎㅎ
낮이었다면 들러서 햄거버라도 하나 먹었을텐데 아쉬웠어요...
이것이 말로만 듣던 혼밥을 능가한다는 혼군..
잌... 행군 아닙니다...ㅠ
현역 군인들도 이 정도거리면 힘들어 하는데 대단하시네요.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도 지나왔던 길이 생생하네요. 힘들긴 했지만 나쁘진 않았습니다.
혼자 행군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전 이정도는 아니었지만 사전운동 안하면 운동 후가 더 힘들다는 건 정말 동감됩니다.
행군이라니...ㅠ
예전에 군대 훈련병시절 집보내주는 조건으로 집까지 갈수있다고 상상 자주했는데 ㅋㅋ
뭐든 할 수 있을때죠 히힣
와 멋집니다.. 지도상에 경로를 줄로 쭉 그어서 보여주셔도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