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요일!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입사한 이후로 반경 5Km는 속속들이 다녀본 것 같아서
조금 더 먼 거리에 있는 장소를 다닐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목표를 정한곳이 생긴지 얼마 되지않는 동탄호수공원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이 휑... 합니다...;
아직 개발중인 곳이 많아서 대부분 허허벌판이었습니다.
실제 경로입니다. 저기서 12.5Km지점이 도착지점이 됩니다.
저 거리는 일일이 위치를 찍던 도중에 인터넷이 한번 날아간 덕분에
막 찍어서 나온 거리입니다... ㅠㅅ ㅜ
그리고 실제 거리입니다.
오전 12시경에 출발해서, 오후 10시쯤에 도착했습니다.
오랫만에 20Km를 넘기고 35Km 정도의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다리는 조금 힘이 빠지긴 했는데 다행히 아프진 않더군요.
항상 퇴근길에 보이는 금색 도장차인데 이번에 찍어봤습니다.
세차도 계속 하시는지 굉장히 번쩍거립니다.
인공벽인데 정 중앙에 저 부분을 왜 저렇게 만들었는지 의문이네요.
솔직히 심리적으로 엄청 불편했습니다.
새로 지은 건물의 장식용 미술품입니다.
자세히 들어다보니 실제로 녹이 슬어있더군요.
만지지 않는게 상책이었습니다.
작은 공원으로 이어지는 터널입니다.
위쪽은 양쪽 언덕길을 이어놓은 다리로 되어 있더군요.
단순히 지나가는 길이라 딱히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내부는 건축용 목재를 잘라서 건물에 고정시켜서 장식품 대용으로 삼았습니다.
이걸보니 클라이밍을 해보고싶다는 욕구가 들었지만 바로 지나쳤습니다.
터널을 빠져나오니 바로 보이는 건물입니다.
디자인이 멋집니다.
그리고 그 바로 왼쪽에 있는 교육용 석재 안내판들입니다.
총 7대, 양면을 다 써서 14면이더군요.
사진을 찍을땐 전부 찍긴 했지만, 그렇지 않아도 스크롤의 압박이 심하므로 하나만 올립니다.
궁금하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같이 올리겠습니다.
석재 안내판을 지나니 바로 몇몇 비석과 함께 인공호수가 나왔습니다.
들어가 봅니다.
들어가보니 거중기의 축소 모형이 있습니다.
예전에 봤던 대전 과학관에 있는것 못지않게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문득 보니 고양이가 한 마리가 물을 마시고 있더군요.
제가 다가가니 경계합니다...ㅠ
공원의 메인인 누각입니다. 크진 않아도 잘 재현되어 만들어져 있습니다.
내부에서 본 모습입니다.
인공호수가 가동중이 아니라서 물이라곤 찾아볼 수도 없습니다.
누각을 빠져나와 밖으로 향하니 목조계단이 보입니다.
위쪽 산책로로 이어져 있었지만 갈길이 멀어 뒤로합니다.
길을 잠깐 잘못들었다가 보니, 가게에 피규어를 장식해 둔게 보였습니다. 대부분 스타워즈네요.
흔치않은 3륜차
내부를 보니까 1인용인데, 핸들이 오토바이용 핸들이더군요.
저는 처음보는거라 상당히 신기했습니다.
한 4Km 정도를 걸었는데 그 동안 찍을만한 풍경이 나오지 않더군요.
지도를 보고 예상하긴 했지만 슬슬 허허벌판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거의 폐허가 다 되어버린 모델하우스...
신식 빌라인데 멋져서 찍었습니다. 만, 다른 건물이 없어서 태양빛이 그대로 찍혔습니다.
주위 강변길이 다들 그러했듯이 아직 다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이 아파트도 멋져서 한 컷
문득 눈에 들어온 오토바이입니다. 버려진건지 아닌건지는 모르겠지만 번호표가 일본식입니다.
한창 건축중인 조립식 건축물입니다. 아직 뼈대만 있네요.
드디어 호수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지역 특성상 아직 건설중인 아파트도 보이고 주변이 대부분 미완성되어 있는게 보였습니다.
뒤돌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조경이 다 새것들입니다.
안내도에 카페라고 되어있어서 가 봤는데
실제론 입점하지 않았더군요. 화장실만 이용하고 지나쳤습니다...ㅠ
호숫가 장식물들입니다.
그나저나 호수가 굉장히 잘 비치게 되어 있더군요.
물은 별로 깨끗하진 않았지만, 굉장히 멋졌습니다.
슬슬 해가지기 시작하여 조명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쉬어가게끔 해 놓은 시설들인데 조명이 절묘하게 설치되어 있어서 멋졌습니다.
아직 쉬어가긴 좀 일러서 그대로 걸음을 재촉합니다.
호수를 가로지으는 다리를 찍었습니다. 잘 보이진 않지만요.
오른쪽에 전망대는 폐쇄중이었습니다. 안전문제 같네요.
조경과 조명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멋진 사진이 완성되었습니다.
조명이 켜지고 느꼈지만, 이 호수공원은 저녁에 와야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네요.
황홀할 정도로 멋졌습니다.
조명이 켜지기 전과 후의 분위기가 판이하게 다르더군요.
몇 걸음만 가도 사진을 찍고싶어지는 풍경이 나옵니다.
옥에티는 역시나 건설중인 부분이 군데군데 눈에 띄었다는 점입니다.
몇 걸음 가서 또 한 장
흔한 벤치 하나조차 다른공원보다도 더 깊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다른 부대시설도 있었습니다. 스케이트 보드를 연습하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슬슬 공원을 빠져나올 때가 되었습니다.
제 생각엔 이게 오늘의 하이라이트 같네요.
호수공원을 뒤로하고 빠져나옵니다.
건물이 군데군데 있는 부분을 빼면 대부분 허허벌판이거나 건설중인 건물만 보입니다.
그리고 오늘 당황스러웠던 부분...
분명 지도 어플의 길안내 기능에선 저 터널을 가로지를 수 있다고 나와있어서 이 루트를 택했는데
그런건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위로는 고속도로, 아래는 인도라곤 없는 터널입니다...
다행히 자동차가 거의 돌아다니질 않아서 그냥 터널 가장자리로 통과했습니다.
오산방향으로 이동하던 도중에 보았던 신호등입니다.
지금까지 다니면서 노란색은 본 기억이 없어서 신기했습니다.
은계대교라는 이름의 다리를 지나칩니다.
그리고 오산천의 산책로입니다.
조금 더 지나니 공원이 하나 나왔습니다.
방금 찾아보니 수청근린공원이라는 곳입니다.
길을 서둘러야 하므로 사진만 조금 찍고 바로 걸음을 재촉합니다.
공원에 있는 전쟁기념탑입니다.
오산대역을 지나칩니다.
색이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이 달린 육교입니다.
식당이 화려해 찍었습니다.
근데 뒤에 있는 성이 더 신경쓰이더군요.
조금 더 가니 다른 전쟁기념탑이 보입니다.
아까 봤던 공원과는 성격이 다른가봅니다.
오른쪽에 있던 탱크와 장갑차등이 있습니다.
옆에는 비행기도 있네요.
오래됐지만 멋집니다.
오래 보지는 못하고 또 지나칩니다.
육교가 또 하나 보입니다.
인공 암벽입니다.
기숙사까지 얼마 안 남았습니다.
제가 일하는 회사의 게이트로 향하는 길목입니다.
10시가 넘은 시각이지만 한창 불이 켜져있는 모습입니다.
제가 자주 신세지는 대형마트입니다.
물론 코드푸트 한정입니다 =ㅂ=;
이렇게 또 트래킹이 하나 끝났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트래킹을 할 생각이지만
특별히 목적지는 정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젠 수원, 화성 주변뿐만 아니라 좀 더 멀리까지 가보고 싶은데 이번엔 어디로 가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20시 40분] - 이번 주말 트래킹 예고
글을 올리자 마자 새 루트가 떠올랐습니다.
이번 루트는 예전에 다녔던 회사를 가로지르는 루트인데
전에 예고했던 장거리 트래킹의 1/3 정도의 거리네요.
하루를 꼬박 걸으면 되는 거리지만 만약이란게 있으므로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잘봤습니다.
굿굿
저도 걷는거 참 좋아하는데..굿굿
삼성 다니시나 보네요... 오산 주민으로써 항상 보던곳을 이렇게 보니 새롭네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