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팬저드래군토마입니다.
오랜만에 걸어가기 글을 올리네요.
이번에 걸어본 곳은 안양 명학역에서 경기도 용인시청까지입니다.
2019년 1월 5일 오전 10시 43분에 출발해서 오후 9시 37분에 도착했습니다.
거리는 약 33km입니다.
순수하게 걸어서 갔습니다.
이동경로입니다.
(1)10:43 명학역 출발
새해 첫 주말입니다.
오랜만에 걸어봅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안양고가교입니다.
남쪽으로 걸어갈때면 항상 이 다리를 지나가게 됩니다.
저기 금정역이 보입니다.
공사장 크레인에 가려 잘 안보이네요.
경수대로에 진입했습니다.
계속 걷습니다.
의왕시 오전동
아메리카노 한잔 샀습니다.
따뜻한게 몸에 들어오니 편안해지네요.
아파트단지를 지나 계속 걷습니다.
오전초등학교
전망 좋습니다.
동네가 조용하니 좋네요.
의왕톨게이트
제가 왜 가다 말고 고속도로 톨게이트까지 왔을까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밥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같은 밥이라도 휴게소에서 먹는 밥이 더 맛있거든요.
맛있는 점심을 생각하며 휴게소로 향합니다.
그런데...
(2)12:27 의왕휴게소
이게 뭔가요?
왼쪽의 예전 건물에서 오른쪽의 새로 지은 건물로 이전하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5일이고 푸드코트가 6일에 오픈하니까...
밥을 못먹네요...
이런 우연이...
배는 고프고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하나 먹었습니다.
정말 아쉽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계속 걷습니다.
다시 경수대로에 진입했습니다.
통미마을
저 멀리 보이는 산 위로 푸르른 하늘...
좋습니다.
계속 걷습니다.
프랑스군 참전비
효행공원
(3)14:00 북수원시장(구 파장시장)
의왕휴게소에서 점심을 못먹어서 배가 고픕니다.
여기서 점심을 해결해야 겠습니다.
분식집에서 떡볶이돈가스를 시켰습니다.
맛있어 보입니다.
깨끗이 다 비웠습니다.
평범한 냉동돈가스에 평범한 밀떡볶기에 평범한 오뎅국물인데 정말 맛있네요.
돈까스와 떡볶이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정말 맛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배도 채웠으니 다시 또 걷습니다.
파장동
수원종합운동장
계속 걷습니다.
저기 성벽이 보입니다.
성벽 밑으로 차들이 다닙니다.
(4)15:20 창룡문
말로만 듣던 수원화성입니다.
태어나서 처음 와봤습니다.
멋집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나와서 연도 날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기 멀리까지 보이고 전망도 너무 좋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멋집니다.
성벽 위에 올라가 찍어봤습니다.
멋진 경관을 뒤로하고 계속 걷습니다.
성벽 옆에 열기구가 있네요.
돈 주면 태워주나 봅니다.
수원은 가로등도 성벽 디자인이네요.
(5)16:05 수원 월드컵경기장
경기장이 커서 멀리서 봐야 한눈에 들어옵니다.
원천동
수원은 다리도 성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걸으니까 벌써부터 힘드네요. 아직 10km 이상 남았는데...
걸어도 걸어도 보이는건 길뿐입니다.
암튼 계속 걷습니다.
노을이 집니다.
(6)17:45 영덕동
어느새 용인에 진입했습니다.
연말연시 기분이 나는 조형물입니다.
날이 많이 어두워졌네요.
수원 신갈 톨게이트
잉어빵 파는 곳이 있어서 천원어치 사 먹었습니다.
그런데 잉어빵과 붕어빵의 차이점이 뭘까요?
여기가 신갈동이군요.
이 동네에는 잉어빵 파는 곳이 많습니다.
여기 명물인가?
신갈동 주민센터
기흥역
군포와 의왕을 지나 수원을 가로질러 용인 기흥역까지...
참 멀리도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아있습니다.
(7)19:05 강남대역
마지막 스퍼트를 내기 위해 근처 편의점에서 조금 쉬고 다시 걷습니다.
도로에 차들이 거의 없습니다.
효자고개?
용인의 중심 역삼동이랍니다.
시청이 있는 동네인가?
맞게 찾아온것 같군요.
삼가역
거의 다 왔습니다. 이 역 다음이 용인시청역이거든요.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강남대역에서부터 무릎이 아파서 계속 절뚝거리면서 걸어왔습니다.
거기거 포기하고 집에 갈까 했는데...
그런데 이런 기회 아니면 언제 용인까지 오겠습니다.
거의 두시간을 절뚝거리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 힘들어도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저 경전철 선로를 따라가면 용인시청이 나오겠군요.
(8)21:37 용인시청 도착!
시청 본관건물
왔노라!
보았노라!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뭐 결국에는 왔습니다.
거의 11시간을 힘들게 걸어왔는데 그냥 웃음만 나옵니다.
수원에는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아 즐거운 마음으로 걸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용인에 들어서면서 무릎도 아프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너무 먼 거리를 걸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나이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오늘은 어찌어찌 목적지까지 왔지만 앞으로 30km 이상 걷는건 조금 자제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힐링이 되는 하루였습니다.
특히 수원화성은 나중에 가족들과 같이 꼭 와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떡볶이 돈까스도 맛있었구요.
용인시청역에서 바라본 야경입니다.
집에 올때는 용인시청역에서 경전철을 타고 기흥역에 내려서 분당선을 타서 수원역에 내린 다음 1호선으로 갈아타고 명학역에 내렸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새로운 목적지를 가지고 걸어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집근처 자주 왔다갔다하는 곳을 사진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ㅎㅎ
으아 올만에 오셨네요 ㅠㅠ
수고하셨습니다~! 집근처 자주 왔다갔다하는 곳을 사진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안양 시민으로서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예전에 살던 곳들이라 익숙한 곳이 자주보이네요 ㅎ
뭔가 익숙한곳이 보인다했더니 우리동네도 지나가셨네요ㅎㅎ
으아 올만에 오셨네요 ㅠㅠ
네, 오랜만에 왔습니다.
그래도 미세먼지 별로 없는날에 걸으셨군요... 맑은하늘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네 동감합니다...
항상 잼있게 잘 보고있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잘보고 갑니다~ 걷는걸 저도 참 좋아하는데 무릎이 안좋아져서ㅜㅜ 대리 만족 잘하고 갑니다 근데 올떄는 어찌 오시는지?? 급 궁금해지네요
네 감사합니다~ 올때는 지하철 타고 왔습니다.
저희집 지나가셨네요 ㅋㅋ 경수대로 화물차 많이 다녀서 시끄러우셨을텐데 잘 걸어가셨네요.
적당한 소음으로 적막하지는 않았습니다~
추운데 수고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올리셨네요. 외가가 수원이라, 눈에 익은 곳이 많네요. 용인은 차로가도 꽤 걸리는 곳인데, 항상 느끼지만 대단하십니다.
네, 감사합니다^^
안양 호계동 사는데 같은동네 사시네요 ㅊㅊ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님 따라 20km 정도 걷기 여행 해봤는데요...행정단위를 넘어 갈때(A시,군에서 다른 B시,군으로) 걸어가기가 매우 어렵더라구요. 갑자기 인도가 없어져 버리고, 자동차 전용도로만 있다던가, 네이버맵 보고 찾아간 농로가 사람이 다닐수 없다던가... 어떤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로드뷰 보면서 대충 사람이 걸어서 갈 수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로또일등당첨자
모양만 다른줄 알았는데 반죽의 차이가 있었군요 ㅎ
로또일등당첨자
그 차이였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오랜만에 잘 봤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볼때 마다 대단하다고 느끼네요.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재밌으셨겠네요. 도보여행은 언제나 추천합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붕어빵 = 푹신푹신 잉어빵 = 기름짐..
간단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와 대단하십니다. 명학역 근처사시나봐요? 저도 그 근처사는데
같은 동네 주민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추천드릴려고 로그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달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제가 살던 동네를 2군데나 지나가셨네요. 오전동, 연무동ㅋㅋ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셔서 저도 감사합니다~
워 우리동네 지나가네요 ㅋ0ㅋ
마치 같이 걸은것 같아요 ㅎ 근데 이상하네요, 왜케 짠하죠..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어요. 주말에 집에서 게임만 하는 내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은지, 30키로 넘게 걸을 자신이 없는 서글픔인지.. 좋은 글/사진 잘 봤습니다~
여기는 루리웹입니다. 주말 내내 게임만 한다고 뭐라 하는 사람 없어요. 그리고 훌륭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은 삶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좋은 영화나 소설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절대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헤헷 격려 감사합니다!!!
선추천 후감상입니다,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추천 감사합니다^^
와 우리집 보인다~
영덕동 사는데 동네 사진 여기서 보니까 신기하네요!
추천입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노을이 집니다'에서 수원과 용인 경계선의 저희 아파트도 지나가셨군요 활동 하시는걸 보니 영화 '포레스트 검프'가 생각 나구요 화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의왕휴게소는 톨게이트랑 가까운가요?? 도보로 휴게소를 어찌가는거죠!?
고천 다목적체육관 옆길로 가면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저렇게 걸을수 있는 체력의 소유자였으면.. 더 이상 못 걷겠더라구요. 2시간까지는 괜찮은데 그 이상 걸으면 한계가 와요.. ozn
저도 저질 체력입니다. 많이 걷다보니 오래 걷게 되었습니다. 계속 걷다보시면 늘어날 겁니다.
저는 다이어트중이라 하루에 2만보씩 꾸준히 걷고 일요일은 3만보에 도전하고 있는데 제 걸음걸이로는 23-4km 나오거든요. 한번이 아니라 하루에 네번 집근처 코스를 돕니다. 근데 걷기 코스라 그런지 바닥도 편하고 한번에 나갈때 6km씩만 걷고와요. 그래도 엄청 힘든데 33km를 저 울퉁불퉁한 길 위주로 걸으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대단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주로 자전거로 30km 이상 라이딩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당분간 바빠서 못할 것 같습니다. ㅜㅜ 여튼 기계의 힘이 아닌 두다리로 하는 여행도 매력있죠.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저도 걷는거 좋아해서 얼마전 가까운 둘레길을 좀 걸었는데요. 힐링되고 좋더라구요.
네, 힐링이 많이 됩니다^^
명학역 5분거리안에 사는사람으로써 추천 드립니다.
명학역 10분 거리 안에 있는 사람으로서 추천 감사드립니다.
저도 것기 빌런으로 추천합니다~ 날 풀리면 40k 도전할려고 하는데 서울 경기 인천 쪽 좋은 코스 있으면 알려주세요~ 친구랑 자주 것는데 빡씨게 것고 샤워하고 치맥 때리면서 낄낄대는게 인생에 낙이네요 돈도 안들고 건강에도 도움되고 좋네요 언젠가 한번 같이 걸어봅시다~
네, 기회되면 같이 걸어요~
제 집앞(노을 지는 곳)이랑 제 친구들 집앞(KT위즈파크, 삼가역)까지 싹 다 지나가셨네요~~ㅋㅋㅋ 추천 드립니당!
추천 감사합니다~
금정역 근처 사는데 공사중인지 몰랐네요...
네, 운전학원 자리였는데 지금은 공사중이네요.
옛날 북수원 인재개발원에서 연수받았을때 용인에서 자취할때 많이 다녔던 코스라 감회가 새롭네요 ㅋㅋ 원천동부터 용인시청까지 경기도 10번버스 노선 그립네요...
와~ 대단하십니다. 추천!
추천 감사합니다~
이분 글 보면 진짜 걸어서 여행하고 싶은데 무릎 아작날까봐 엄두가 안납니다 ㅜㅜ 언젠간 진짜 도전해보고 싶어요
응원하겠습니다~
진짜대단하십니다 왠만한 의지없이는 못하는데.. 명학앞이회사라 ㅎㅎ 나이가어케되는지도궁금해지네요 저는의지가약해서 ㅜㅜ 도전해보고싶긴한데 ㅎ
나이는... 비밀입니다...
33키로면 몇보로 나오나요
그건 새어보자 않아서 모르겠네요
약 35000~36000보 나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뭔가 거리를 점점 늘려가시는것 같은데 대단하십니다. 최근 미새먼지가 심하던데 이날은 괜찮았길 바랍니다^^
네, 이날은 괜찮았습니다~
우왓 저희 아파트가 보이니 기분이 이상하네요ㅎㅎ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한참 젊었던 군생활 할때는 누가 보병 아니랄까봐 진짜 입에서 쌍욕나올정도로 행군 죽어라 했었고.. 완전군장에 30Km 행군쯤은 콧노래 부르면서 우숩게 클리어 할정도의 수준은 되었지만.. 사회인 기준으로 33Km를 11시간 주파면 절대 쉬운게 아닙니다. 진짜 대단하네요~
대단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집 바로 코 앞까지 오셨군요 ㅋㅋㅋ
아 금정역 오랜만에보내요 저 국딩시절 한참공사했는데... 수고하셨어요 ~♡
감사합니다~
저도 걷는거 좋아하는데 정말 멋있습니다.
멋있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번 잘 보고 있습니다.ㅎㅎ 예전에는 걷는걸 정말 좋아했는데.. 한살씩 먹어가니..ㅋㅋ 다음 도전도 기대되는군요!
다음에도 열심히 걸어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신혼집이랑 첫 직장이 안양이어서 전에 올리신 글이나 사진 볼 때 괜히 반가웠는데 이번에는 제가 다니는 회사도 지나가시고 현재 살고 있는 용인까지 걸어오셨네효 ㅎㅎ 원천동 사진에 나오는 길 왼쪽에 KB사무실이 제가 다니는 회사입니다. 지금 회사컴으로 댓글 쓰네요. 30km 넘게 걸어가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무릎 건강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만 건강도 생각하며 적절히 거리 조절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철에는 특히나 부상 위험이 있고 날도 추우니까...
네,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집 바로 앞으로 지나가셨네요 ^^ 오전동 입니다 ㅋㅋ
대단해요walkman!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