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 첫 째 주에 다녀온 3박4일간의 오키나와 여행기를 잇도록 하겠습니다.
[수기] (스왑) 오키나와 7월 1주 [3박 4일] 여행기 -1부-
그다지 스크롤 왑박 은 없습니다
.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261/read/30559590?
.
여행 3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쫘~~~기 멀리 수평선에 보일랑 말랑 하는 작은 섬에 갈 예정입니다.
잠만 자고 나간다는게 정말로 아쉽고 (돈)아까웠던 호텔
"리멤버, 노 컨버터블"22222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아침부터 오지게 뜨겁습니다.
배를 타고
항구를 벗어나
본 섬과 세소코 섬을 잇는 다리를 지납니다. 바라보는 반대편으로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민나섬에 도착했습니다.
-밍나~ 아리가또~
선착장 반대편으론 배가 다니기 때문에 해수욕은 이 쪽에서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흠. 반대하... 좀 좁네
락커와 샤워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급격히 떨어지는 화질. 비닐 방수케이스를 씌웠습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까진 아니어도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제대로 쓸만한 휴대폰 방수케이스를 주문했습니다(근데 언제쓰나..)
-사진들이 왜 죄다 수평이 이모양인가..
배를 타고 조금 들어와서
바다에 버려집니다.
실제로는 제대로 인솔해줬습니다.
첨벙첨벙 허부적허부적
꼬로로록
고기와 산호와 사람구경을 한 껏 합니다.
밥 먹는곳입니다. jalan에서 예약한 패키지에 운송, 보트스노클링, 파라솔, 점심밥 까지 되어있어 꽤나 알찼다고 생각됩니다.
의외로 맛있었던 카레라이스와 타코라이스.
.
섬에 들어오기 전에 안에선 비싸니 음료 준비해가라고 직원이 조언해주었지만
막상 보니 콜라 한 병에 200엔은 아주 왕 바가지는 아닌 느낌이라 괜찮았습니다.
파라솔은 아가씨가 꽂아줍니다.
왼쪽에 여성분 등짝에 그림이 ㄷㄷㄷ
밥먹자 마자 쉬지도 않고 물에 들어갑니다.
놀기에도 시간이 모자랍니다!
물 속에서 본 비치
또 먼바다엔 구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젠 섬을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또 물에 들어가고 싶어지는군요
다시 세소코 섬 다리가 보입니다.
- 3부로 이어집니다 -
.
.
...였으나
남은 사진을 보니 거의 인물 사진 뿐이라 그냥 몇 장 이어 붙이기로 마칠까 합니다.
오키나와 북부에서 또 2 시간여를 내려와 아메리칸 빌리지에 도착했습니다.
상점가에서 간단히 식사후에
석양을 보러 갔습니다.
여행 3일차 석양이 집니다.
삼각대를 안 가져와 남의 커플을 찍어 봅니다.
또 남들입니다.
석양이 참 아름답습니다.
아직 여행이 끝난건 아니지만 조금은 우울한 맘이 들기 시작합니다.
또 좌회전 좌회전 좌회전 시내를 한 바퀴 돌아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릅니다222
자색고구마 아이스크림에 제대로 꽂혔죠
굽이굽이 시골길을 달려 모텔에 도착했습니다.
종일 볕에 노출되어있어서 다른데보다 피부의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따끔따끔
호화와는 멀지만 깔끔하고 도마뱀도 돌아다니는 재밌는 미국식 모텔이었습니다
"리멤버, 노 컨버터블" 333
이 소릴 왜 계속 하는지 말씀드리면
이왕 좋은 날씨를 만끽하는 동네에 왔으니 또 언제 오픈카 같은걸 타보겠냐고 예산을 좀 더 들여 빌렸지만
상상이상으로 작고, 좁습니다. 캐리어 2개 중 1개는 렌터카 업체에 맡기고 나와야했으며 가지고다닌 캐리어도 트렁크에 넣었다 뺐다 하려면 곤욕이었죠
차 내부에도 아무런 여유공간이 없어 카메라나 작은 가방도 다 안고 타야만 했습니다.
덕분에 카메라는 1렌즈 고정으로만 운영했고 삼각대는 그냥 트렁크행. 이동 할 때마다 짐 정리로 시간을 많이 소모해 일정에도 차질을 받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본인이 결정한 일에 어디 불평 할 곳도 없습니다만
여러분들도 여행을 계획 하실 때 그냥 이러한 사례도 있다 정도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키나와에 뿌리였던 류큐왕국의 옛 성 슈리성에 왔습니다.
나하시내와 항구 저편에 대형 크루즈 선박도 보입니다.
찬찬히 둘러보고 싶지만 여행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점심도 안에있는 식당을 이용했습니다.
아랫쪽에 있는게 땅콩두부인데 맛은 딱 땅콩두부다 싶은데 식감이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그릭요거트 같은데 쫄깃함이 더 한 느낌?
돌아오는 비행기 안.
이번엔 창가쪽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한다는 마음에 시무룩함을 창밖의 풍경이 달래줍니다.
여행기를 쓰기에 배경이나 소경 소개가 될만한 사진을 찍은게 별로 없네요. 카메라고 뭐고 그냥 우왕좌왕 웨이포인트만 찍고 다닌 느낌입니다.
그나마 물놀이, 시내구경 때 휴대폰으로 찍어놓은 동영상이 오랜 추억을 간직 해줄것 같습니다.
어수선하고 부족한 여행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와 하늘이 왜이렇게 예쁘죠 ㅠㅠㅠㅠ?오키나와도 가고싶다...하늘진짜 장난없게 예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현지에 장마가 끝난 직후라 파란 하늘이 정말 예뻤습니다.
사진 짱짱 좋네요 시원 시원한 후기 잘 봤습니다
BMW 120 컨버터블은 트렁크 꽤 큽니다 ㅎ 참고하셔요~
캬 ~
사진이뻥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