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하다가 여행쪽에 처음 후기 올려봅니다.
사진을 잘 못찍고 많이 남기지도 못해서 사실 올릴껀 별로 없지만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사실 저번 추석도 친구들끼리 여행가서 빼먹었기에
이번 추석 연휴때 시골에 내려가려고 했었는데
집에서 어머니가,
'여행 갈수있을 때 꼭 다녀와라, 시골 오지말고 여행가라.'
덕분에 반 강제적으로 반 자의적으로 출발 2주전부터 계획과 비행기 표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
운좋게 비행기표는 구하긴 했지만 표 가격도 우주로 가고, 게다가 친구들 역시 상황이 따라주지 못해서 결국 혼자 출발하기로 했어요 ㅠㅠ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여행이 해외여행이 되어버린 상황.........
부산 김해공항서 출발하여 나리타 공항에 도착 했습니다. 나리타 공항은 이번이 2번째네요 ㅎㅎ
이번에 목표로 잡은건 '너의 이름은' 성지 순례와 일본 현지에 일하고 있는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는게 목표.
1. 스가 신사
도쿄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요츠야역으로 향했습니다.
신사 위치는 역에서 한 15분 거리쯤에 있더구요.
가는길의 자판기가 여기가 맞다고 반겨주는군요.
음음.
네. 바로 그 계단입니다.
'너의 이름은' 마지막 장면서 타키와 미츠하가 딱 이름을 물으면서 끝나는 그 계단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타키가 많이 늙어보인다고 하더군요)
계단 위에서는 중국인 몇명이 저랑 같은 목적이던지 사진을찍고 있었습니다
신사 외부 입니다.
이 신사는 나왔는지 나오지 않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요츠야 스가 신사라고 적혀있는 에마가 보이는군요.
미츠하를 그려놓은 에마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거말고도 몇몇개의 그림으로 그려놓은 에마도 있었고
도쿄쪽이라 접근성이 좋아서 한국인들이 적어놓은 에마도 많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찍은 거리입니다.
네. 여깁니다.
미츠하랑 타키가 서로 만나기 위해서 달려나가던 장소중 하나죠.
이렇게 실제 장소에 오니 피로감이 싹 달아나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이제 다시 요츠야역으로 돌아가서 시나노마치 역으로 향했습니다.
(실제 요츠야 역이 나온 장면이 있던데 제가 그 스팟을 찾질 못해서 그냥 뱅뱅 돌다가 와버렸네요 ㅠㅠ)
2. 시나노마치 역 앞 육교
여긴 그냥 역 밖으로 나오니 바로 보입니다.
이날 야구경기가 있는지 몰라도 옆 야구장으로 몰리던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캐리어 끌면서 혼자 뻘쭘히 육교 사진찍는데 좀 그렇더라구요.
여긴 딱히 볼것도 없어서 일정을 조금 고민했습니다.
1. 바로 숙소로 갈껀지
2. 아니면 어딜 좀 들렸다 갈껀지
휴일에 돈도 많이 써서 왔는데 이대로 가긴 너무 아까워서,
캐리어 질질질 끌며 아키하바라로 향했습니다.
3. 번외편 : 아키하바라
도착했습니다. UTX.... 아니 UDX 빌딩이 보이는 아키하바라 역 앞입니다.
섀도우버스 페이트스테이 나이트 콜라보 광고가 붙어있더군요.
그러나 제가 하고싶은건 세가 게임센터에서 리듬게임을 하고싶었습니다 ㅠㅠ
최근 부산의 모X이 사라져버린 마당에 프로젝트 디바를 할수가 없었거든요.
실력은 없지만 가끔 하던 즐거움이 사라져서, 일본 간 김에 많이 좀 하고 와야겠다 싶어서 세가 게임센터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어?'
'띠용'
여기서 기간 한정 러브라이브! 선샤인 세카 콜라보 카페를 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10월 3일 까지였더군요.
와.. 진짜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땡잡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젝트 디바는 이미 먼산으로 날아가버....
이미 많은 러브라이버들이 카페를 점령한 상태였습니다.
G's 매거진 선샤인 표지들이 전부 저런식으로 프린팅 되어있었고
중간 중간에 이런 만화도 족자형식으로 프린팅 되어서 붙어있었어요.
시간되시는 분은 읽어보셔도 좋을듯하네요 허허
사실 일본어가 그렇게 잘되는것도 아니어서 저기서 주문하는데 정말 많이 애먹었습니다..
외국인 용으로 영어로된 용지를 보여주던데
'아 그게 더 어려워'
결국 어떻게 여차저차 주문을 했습니다.
유니콘 블리자드 파르페 입니다!!
.
.
.
.
아;
저건 같이 나온 코스터 입니다......;
네 다시
유니콘 블리자드 파르페입니다!!
선샤인에 관심이 많이 없어서 저런 조합이 있는지는 처음알았네요.
맛은 저런 조합에 맛이 없을리가 없죠.
그치만 별로 특이한 맛도 없고그냥 생각하시는 그대로의 맛입니다
저 아이스크림 위에 꽃혀있는 요우랑 요하네가 너무 귀엽더군요.
저거 쌀과자던데, 너무 귀엽다보니 마지막에 먹기 참 아까울꺼 같아서
그냥 사진찍은 뒤 먼저 먹고 파르페 먹었습니다.
먹은 뒤로 지하철을 타고 이리야 역으로 이동해 캡슐 호텔서 잠을 청했습니다.
1일차는 이렇게 종료!
처음으로 여행 후기 적는데 이거 생각보다 오래걸리네요... 2일차랑 3일차 걱정입니다.
다음 주말 아쿠아 팬미팅 이후로나 작성이 가능할듯 싶네요
관심을 가져주신분들 감사합니다!!
P.S : 선샤인 카페서 9명 따로 걸어놓은 액자입니다. 그냥 가기 아쉬워서 다 찍고 왔네요
자유(덕질)여행
그래도 중간까지는 여행 사진이었는데....ㅋㅋ
저도 유니콘 블리자드 파르페 진짜 세상에서 가장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루비 귀엽다!
자유(덕질)여행
아하하하... 관광지를 겸한 성지순례...
당신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래도 중간까지는 여행 사진이었는데....ㅋㅋ
2주전에 갑자기 그것도 추석연휴에 맞춰서 티켓팅이라니. 무섭고 두렵도다.
저도 추석때 저기 있었는데 너의이름은 성지순례도 하구요 저는 저기 육교에서 옆에서 야구하길래 그냥 즉흥적으로 야쿠르트팀 야구경기 보러 갔어요 ㅎㅎ 재밌었습니다.
일본은 저런거 때문에 부럽네요
너의이름은 부럽다..그 마을가고싶던데 완전 시골이라고하더라구요 호수있는부분
일어는 가능하니까 혼자여행이 가능하것죠??
일하고 있는데 친구에게 야 너 오른쪽 떴더라 해서 와보니 진짜 떠있네요 ㅠ 부족한 글이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
어머니 : " 여행을 가랬더니 덕질을 하고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