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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방프로젝트 》
「 대체 무슨 용기로? 」
일본여행의 뜻을 밝히자 가장 먼저 튀어나온 말이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었다
...난 일본을 가본적이 없었다!
아니... 해외 자체를 많이 가본것도 아니었고 (프랑스, 중국 두군데 끝!)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일본을, 그것도 당일치기로?
물론 1박2일이나 2박3일이나 3박4일짜리 관광도 생각해봤지만,
「 이불 밖은 위험해 」 사상을 가진 나로써는 그저 당일치기에 마음이 기울고 있을 뿐이었다
《 슬램덩크 》
걱정하시는 부모님을 설득하는데 예상외로 며칠이 걸렸다
「 그래, 무슨 용기로 일본여행을 가느냐? 」「 그것이... 아키하바라 오타쿠 문화를 두눈으로 보고 싶습니다」
관광도 관광이었지만, 속내는 따로 있었다
이 당일치기 여행의 시작을 알린 것은 일마존이였다
닌텐도 스위치 악세사리를 구경하던 나는 문뜩 「 아키하바라에 가면 구경하면서 살수있지 않을까? 」
역시 인간은 단세포면 위험하다
표는 아버지가 준비해주셨다
참고로 이 표는 얼마를 상상하든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싸다 진짜 싸다
《 유리가면 》
정-말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던 결과는 여행시작 전부터 문제를 일으켰다
어차피 당일치기를 하고 올꺼니 짐은 필요없다
그리고 그 다음이 문제였다
「 ...일본 ...지금 따뜻하나? 」
당연히 남쪽에 위치해 있으니까 따뜻한 것은 분명한데 얼마나 따뜻한거지?!
부랴부랴 늦은 밤에 일본 날씨를 검색하고 앉아있었다 이런 병...
입고갈 옷을 대충 정했지만 너무 덥지 않을까, 너무 춥지 않을까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며 결정을 내렸지만 솔직히 될대로 되라식이었다
(...)
《캐터필러》
새벽 5시에 일어나 6시에 집을 나와 전철을 타고 이동한다
오전 7시에 도착한 항공에는 사람이 북적거렸다
표를 끊고 환전을 하고...그리고 뭘할지 몰라서의자에 앉아 멍때렸다
아버지가 걱정이 됬는지 전화가 온다
「 표는? 」
「 끊었어요 」「 환전은? 」
「 다했어요 」
전부했다는 말을 하고 나서 이어지는 말
「 출국심사도? 슬슬 탈 시간이지? 」
Aㅏ.
비이이이러머그으으으으을
너무 오랫만에 해외여행가는 게 문제였을까 생각조차 안했다!
답을 얼버부리며 부랴부랴 출국장을 향해 이동했다...!
출국장에는 상당히 줄이 서있었다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무척 이른 시간이라서 시간상에 문제는 없었지만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사람으로 가득 찬 출국심사장을 지나 비행기 탑승 번호를 향해 뛰고 뛴다... 아이고 이 병1ㅅ1아
예상외로 빠르게 지나간 출국심사장 덕인가...
다행히도 비행기 출발 30분 전에 탑승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첫단추부터 잘못 끼울뻔;;)
좌석은 안타깝게도 창가가 아니였다
가는동안 딱히 할게 없어서 닌텐도로 포켓몬스터를 끄적이며 플레이한게 전부...
오랫만에 공항 조식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시간은 예상외로 빨리 지났고, 얼마가지 않아 일본에 도착했다
《 스플래툰2 》
「 어떤 일로 일본에 오셨나요? 」
당일치기라서 있는 날짜도 단 하루(1日)이었고, 호텔주소를 적는 칸도 공란
다른 사람에 비해서 확실히 눈에 띈다
「 아, 그... 스위치 관련 악세사리를 사러 왔습니다 」
나는 어눌한 일본어로 그렇게 답했다
「 스위치? 닌텐도의? 」
「 네! 네! 그거요! 특히 스플래툰2라는 게임을 사러 왔어요 」「 스플래툰2! 유명하죠~ 그 게임! 저도 그 게임 하고 싶었는데 스위치를 못구해서... 어라? 닌텐도 지역코드가 풀렸나요? 」
「 아, 네. 할 수 있게 됬어요! 」
통한다!
1X년동안 오타쿠력으로 다듬어진 일본어가 통했을 때 그 감격이란... (왈칵)
그건 그렇고 이 심사원 상당히 닌텐도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었다 ㄷㄷ
「 스위치는 구매하신건가요? 」
「 네, 네! 예약을 받아서 12월 달에 받게되요! 」
「 와! 좋으시겠어요! 네, 짐 검사 끝났습니다. 좋은 여행하시고 꼭 구매하세요~ 」
솔직히 일본어가 통할까 안통할까 자신도 반반이었고,
입국심사가 강하다는 아버지의 말에 상당히 쫄아있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고 심사원은 무척 친절했다!
항공에서 나와 나는 바로 게이큐선으로 향했다
일본 전철이 상당히 복잡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부분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 몇번이고 확인했다
다만 세세한 부분에서 혹여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하여,
바로 옆에 있던 TIC서비스센터로 잠시 발걸음을 옮겼다
「 아... 스피킹 코리아? 」
「 네, 무슨일을 도와드릴까요? 」《 TIC센터 : 표끊는 곳 바로 옆에 있다 》
TIC센터의 안내원은 한국어가 무척 능숙했다
단순히 몇가지 질문을하고 노선표가 포함된 정보지를 받고 게이큐선을 향해 이동했다
참고로 TIC센터에 문의를 하면
외국인 한정으로 일본 노선을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패스권을 구매할 수 있지만
아키하바라만 갔다올 예정이었기에 24시간 패스권이 오히려 비쌌기에 구매하지 않았다
이동에 사용한 노선은 하네다 공항 역 > 시나가와 역 (환승) > 아키하바라 역 순이었다
게이큐선을 타고 밖으로 나온 순간 내 눈앞에는 일본이 보였다!
《 너의 이름은 》
「 애니에서 보던 풍경이다! 」
진짜 바보같은 감상이지만...
게이큐선 밖으로 보인 풍경을 보자마자 머릿속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평범한 풍경임에도 불구하고 뭔지 모를 것으로 마음이 벅차있었다
무척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일본에 도착했을 때 보다, 일본인과 처음으로 대화를 나눴을 때보다 더!
전철 안에서도 바깥풍경 구경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중간중간에 무덤(.......)이 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어느덧 게이큐선은 시나가와 역에 도착했고, 얼마안가 아키하바라에 도착했다
참고로 시나가와 역에서 별것도 아닌 걸로 10분정도 해맸다
《 데차 뭐시기 》
아키하바라를 도착하자 눈에 띄인건... 흠...
사진만 찍고 이동했다
역에 있는 이름모를 인형이 무척 귀여웠다
그리고 아키하바라에 진짜로 도착했다!
《 러브라이브 》
나오자마자 보이는 저 빨간 건물...!! 아키하바라 사진 검색했을때 본것 같아!!
무언가에 끌린 듯 세가 1호점쪽을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시작이었으니...
참고로 건물명은 하나도 모른다
그냥 보이면 들어갔다 나왔다 (...)
《 케모노 프렌즈 》
「 타-노시이! 」
애니는 못봣지만 정작 중요한 장면만 다 꿰뚫고 있는 케모노 프렌즈였다
옆에 있는 물건(DVD??)을 만지작 거리며 「 생각보다 상당히 크다 」라는 감상을 받았다
2기 감독이 바뀐건 무척 안타깝지만 아직 인기가 활발해서 기뻤다
《 포켓몬스터 》
「 컥... 귀여워... 」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여서 그랬을까?
대부분 가게가 크리스마스로 장식해둔 상태였다 참 발빠르군... 퉷
그건 그렇고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 한동안 피카츄 앞에서 떠나지 못했다
참고로 같은 가게에서 따라큐 가방도 있었다
피규어도 인형뽑기로 할 수 있는 참신함에 놀랐다
인형뽑기는 잘하는 편이 아니라 사진만 찍고 나왔다
인형 잘 뽑을 자신도 없고 돈도 아껴야되고...()
다음은 어디로 갈까~ 즐겁게 가게를 나와 거리를 걷고 있는 도중이었다
「 저... 저거...!! 」
《 PLAYERUNKNOWN'S BATTLEGROUNDS 》
잘한다 김배그! 일본 PC게임 점유율을 집어삼켜버리렴!
일본에서 배틀그라운드를 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맞춘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지만...
이렇게 크게 광고를 하고 있을줄이야...
뿌듯한 마음에 바로 카메라를 올렸다
길거리 음식점은 간혹가다 보였는데 크레이프 가게에서 멈칫...
뭐냐 이 비주얼.. 미친거 아냐?
바로 사먹고 싶었지만....
먼저 사야할 물건이 있어서 나중에 오기로 맘먹고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이 크레이프가 내 입에 들어오는 일은 없었다...
...ㅠㅠ
「 그건 그렇고 요도바시 카메라는 왜 안보이는거야?? 」
스플래툰2를 사기 위해서 요도바시 카메라는 처음부터 머리에 들어가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게가 안보인데... 전철역에서도 상당히 걸어왔는데 이상했다
분명 전철역 옆이라고 했는데... 음?
건물을 설마 넘겼나 싶은 마음에 구글지도를 부랴부랴 켰다
「 아, 반대편 라인이구나! 」
참고로 구글 지도는 처음 사용했었고, 지도를 잘못 읽어서 덕분에 이상한 길로 빠져버렸다
「 와~ 무척 맛있어보인다... 」
아키하바라와는 전~혀 관계없는 골목을 지나, 전~혀 관계없는 도로를 통해서 겨우 아키하바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게다가 지도를 계속 잘못 읽어서 아키하바라 내에서 2번 더 헤맸다
덕분에 요도바시 카메라에 도착하기까지 20분정도 소모했다 (...)
그리고 그 요도바시 카메라는 SEGA 1호점 반대방향에 존재했었다
그러니까 안보이지... =ㅅ=)...
평일에도 불구하고 요도바시 카메라 안은 사람으로 북적거렸다
목표는 6층! 곧장 엘레베이터를 타고 매장으로 향했다
드디어 스위치 악세사리를 만날 수 있다!!!
《 닌텐도 스위치 》
「 뭐야 이거 왜 이렇게 비싸?! 」
가격을 보고 마음에 소리쳤다
일마존에 대충 알아온 가격에 비해서 비싼 물건이 태반이었다
게다가 원하는 물건이 없다!!젠자아아앙!!
없을걸 각오하고 왔지만 가격까지 비싸다니!! 차라리 일마존에서 사는게 더 나을 지경이라니!!
일본에 오기 전까지 활활불타던 전의가 한번에 깎여나갔다
「 아냐, 잠시만... 」
다른 가게에서 팔던 스플래툰2를 떠올렸다
다른 매장에서 물건을 판다면, 아마 아키하바라 내 몇군데 더 있을 것이다
나는 곧장 요도바시 카메라를 나와 밖으로 향했다
어딘가에 있을 너(닌텐도 악세사리)를 찾아서 나는 여행을 떠난다...!
요도바시 카메라를 나와 다른 매장으로 들어갔다
요도바시 카메라보다 스플래툰2이 쌌지만, 내가 원하는 아이템은 없었다
점원한테도 문의했지만 다른 아이템을 가져왔다
밖으로 곧장 나와 신호등을 건너 이 가게 저 가게를 돌아보던 차였다
「 이 가게 2층, 3층, 7층, 8층이 게임매장인가? 」
아무생각 없이 탄 엘레베이트... 오우야... 역시 성진국의 나라...
그라비아 잡지인가? 대부분 수영복이었지만 당당히 광고하는게 오히려 신기했다
그리고 아무생각 없이 탄 엘레베이터가 향한 8층은...
엘레베이터 안의 8층의 문구를 다시 읽어보았다
8층 : CD게임 매장 (ADULT) (참고로 7층은 에로게 중고매장이었다...)
그리고 도착한 8층에서 「 죄송합니다아아아!! 」를 연신 마음 속으로 말하며 곧장 2층으로 이동했다
그냥 보이면 들어가지말자... 참고로 나중에 파칭코 가게까지 들어갈뻔 했다()
그리고 2층 매장을 둘러보자 바로 눈에 그것이 보였다
「 있... 있다!! HORI판 스플래툰2 닌텐도 스위치 케이스으으으으으!!!!!!!!! 」
매장 내에 이 제품을 보자마자 사라진 전의가 다시 활활 불타올랐다!!
참고로 스위치 케이스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컸다;;
「 Q. 꼴랑 이걸 사려고 일본에 온건가요? 」
「 A. 네, 그렇습니다! 디자인 보세요! 예쁘지 않습니까! 」
한국에서도 팔긴했었지만 대부분이 SOLD OUT 상태로 알고있다(물론 다시 판다면 뭐..ㅎ;)
감격에 힘입어 매장내를 돌았다 이대로 고양이 발바닥도 팔았으면 좋겠는데...
「 저기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스틱에 꽂는 고양이 패드 파나요? 」
「 네? 어떤 제품이요? 」
「 저.. (사진을 보여주며) 이 제품이요 」
「 아~ 이 제품은 지금 품절상태에요 」
「 !! 아, 그럼 아예 없는건가요? 」
「 네, 그렇죠. 아마 다른 가게에도 없을거에요. 아, 그래도 다른 고양이발바닥은 팔아요 」
일본 점원분은 그렇게 PS 계열에 끼우는 발바닥을 보여주셨다 (눈물..)
없다면 어쩔수 없지...
「 그런가요... 이거 계산해주시겠어요? 」
「 네, 알겠습니다 」
《 SYSTEM : 스위치 케이스와 스플래툰2을(를) 획득했다!! 》
가게봉투에 가게 이름이 있었다... 「 소프맙 」기억해야지.... 갓프맙...
측면 출입구로 소프맙을 나오자, 눈에 띄는 가게가 있었다..
응? 저건...?
《 탑팀에픽 》
「 이건 사야돼!! 」라며 살펴봤지만 원하는 장면이 없었다...
그래도 하나 사올껄 그랬나...? 조금 후회된다
가게 내부는 상당히 귀여운 아이템으로 차있었다
특히 스위치 관련된 캐릭터 인형부터 마블캐릭터까지 구비해두었다
이곳도 「 나중에 와야지 」라고 생각하고 다시 올일은 없었다...
여러분, 보이면 지르세요!! 그게 답입니다!
《 NARUTO, BORUTO, 토라도라, 엑셀월드, 엔젤비트, 하츠네 미쿠,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FATE/STAY NIGHT... etc 》
피규어란 참 신기하구나...
인생 첫 만화가 나루토인데 괜찮은 피규어가 하나도 없었다
나마 2번째 사진의 육도 쿠라마 모드(?)가...
참고로 카에데는 흰색이었습니다
《 보석의 나라 》
서점이 아니라도 책을 파는 경우도 있었다
나루토 일러스트집이 있었는데 이것도 산다고 생각하고 안사왔다!! 아아아아으아아아아아ㅡ아아아아아아!!!ㅠㅠ
오른쪽은 최근 연재 중인 보석의 나라
내용이 무척 참신하고 재밌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보는걸 추천한다! 매일 밤이 기대되는 애니!
《 첫 갸루 》
「 역시 성진국... 매장 안에 이걸...?! 」
얼굴 아래는 착한 아이만 볼 수 있어요 ^-^
참고로 매장 안에 첫 갸루 애니 여자 캐릭터가 버젓이 하나씩 걸려있었다(...)
사진만 찍고 나가려는데, 엘레베이터가 눈에 띄인다
이 매장... 다른 층에서 뭘팔까... 흠흠흠...
《 THE IDOLMASTER 》
이런걸 팔았다. 즉, 여성향 팬북...참고로 315P는 안계셨다... 쟌넨...M@
나루토는 거의 건전물 밖에 없었다 (역시 갓갓히나타님이다)
PIXIV에서 봤던 작품도 몇몇 눈에 띄었다 ...그건 그렇고 같은 매장 1층과 다른 층의 차이가?!
「 그건 그렇고... 」
「 배가 고프다... 」
일본에 왔으니 일본다운 음식을 찾자!!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어서 요도바시 카메라 8층으로 이동했다 (사진이 없다...)
「 앗! 장어덮밥!! 」
제일 싼게 2,500엔...
「 앗! 초밥!! 」
접시당 1,000엔 넘음...
「 앗! 텐뿌라!! 」
튀김음식은 우리나라에서도 어느정도 먹을 수 있지만...
흠... 여기로 해볼까...
「 어서오세요, 혼자이신가요? 」
「 네 」
「 좌석 안내해드릴께요 」
「 메뉴 고르시면 알려주세요 」
메뉴판에는 모밀과 텐뿌라 덮밥이 있다
이거 새우인가? 가지랑 단호박? 생선튀김도 나오나?
친절하게 일본어로 적혀있었지만 새우튀김 빼고 한문을 읽지 못했다... 끙...
「 저기, 주문이요 」
「 네, 어떤걸로 드릴까요? 」
「 이거 주세요. 근데 이거 새우튀김인가요? 」
「 네, 맞아요. 큰쪽으로 드릴까요? 」
「 네? 」
「 아, 새우튀김 한마리 큰거 나오는 덮밥이랑 작은거 3마리 나오는 덮밥이 있는데... 」
「 아, 아뇨. 이쪽(작은거 3마리)으로 주세요 」
「 알겠습니다. 모밀은 따뜻한걸로 드릴까요? 차가운걸로 드릴까요? 」
「 아... 차가운 걸로 주세요 」
따뜻한 모밀... 상상이 안간가... 대체 무슨 맛일까...? 지금도 궁금합니다...
《 고독한 미식가 》
음식사진이 없어서 고로 아저씨가 대신 전해드립니다
「 양은 조금 적은 느낌이지만... 맛있다! 안까지 스며드는 맛이야!
튀김과 밥 위에 뿌린 소스는 뭐지? 짭짤하면서 달달한... 튀김과 밥을 잘 잡아주고 있어
역시 새우튀김은 평타를 치는군... 한마리보다 세마리를 잘 시킨것 같아...
양이 많아지니 포만감도 차는 기분이다
우와! 뭐야 이 생선? 입에 넣자마자 녹아버리잖아! 새우보다 맛있다니!
대체 무슨 생선이지?! 아니, 오히려 절묘한 맛을 내는 건 튀김 쪽인가?!
단호박의 달달함이 입안에 퍼져흐른다... 묘한 단맛이 중독되는 느낌이군...
가지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튀김이라면...
우와!! 가지의 새로운 면을 찾아낸 기분이야!! 정말 맛있어!
차가운 모밀... 육수와 따로 나오는게 아니라서 좀 실망이지만... 맛은...
!! 좀 짜지만 오히려 짠 게 좋다! 피로에 젖은 몸이 되살아나는 기분이야!
따뜻한 모밀차... 몸 안까지 녹여주는군... 쌓였던 피로가 전부 날아가는 기분이다... 」
어쨋든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편의점을 향해 갔습니다
친구 부탁으로 라멘을 구매하러 갔습니다만... 오히려 눈에 띄는 제품은...
뭐냐, 이곳은 천국... 천국인거냐...!!
우리집 앞에도 똑같은 세븐일레븐이 있는데 대체 이 차이는 뭐?
특히 푸딩이 무척 궁금했지만 냉동 제품이라 들고갈 수 없었습니다 ㅠㅠ
라멘을 들고 집으로...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는 행복지수 만땅...!
「 흥흥흥흥~♪ 흥흥흥흥~♩ 흥흥흥흥흥~♬ 」
참고로 비행기에서는 기절, 집에 와서 떡실신했다
:: 일본 당일치기 여행 계획 ::
─ 끝 ─
훌륭하십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당일치기라니 보는 제가 아쉽네요
뭐 좀더 보고 오거나 사거나 먹거나... 하고 싶은 일이 생각나기도 해요 그래도 피곤하긴 했지만 재밌으니까 괜찮아여 ㅎㅎ!!
아침에 출발해서 저녁에 도착하셨나요? 자세하게 시간이 궁금합니다
아침 9시 비행기로 출발해서 일본에 도착했고, 돌아올때는 저녁 8시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
김포 하네다? 좀 비쌀텐데
당일치기 김포 하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정도로 무식한여행은 처음보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행하는 재력과 시간이 부럽 ㄷㄷ
당일치기 ㅋㅋㅋㅋㅋㅋㅋ 숙박비가 안들 수 있군요.
대단하네요. 저는 아키하바라 지리를 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데도 그래도 원하는 물건 찾느라 몇시간은 우습게 헤매는데 초행길을 당일치기로 가시다니.
멋지다 ㅋㅋ 여행은 그렇게 가야합니다. 계획 짜봐야...계획....대로 안됌....ㅋㅋ
보는 제가 숨막힐 정도로 바쁜 여행이었네요 ㅎㅎ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