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1편 :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261/read/30560543
2편 :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261/read/30560544
역시 아침엔 차 한잔
마지막 날이니 조금 일찍 숙소를 나섭니다
노루야캐요
전망대 가는길
러시아 문자인 키릴문자를 만들 키릴 형제의 동상
어느 나라건 이런곳엔 자물쇠가 가득합니다
인민의 이름으로 저주하겠다 커플놈들
도시자체가 언덕을 따라 경사져있어서
전망대와 중앙 광장 쪽 사이를 오갈때는 이 푸니쿨라를 많이 탑니다
계단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악명이 높다고 하더군요
해안을 따라 금각교 아래 길을 통해 광장방향으로 갑니다
러시아도 역시 유럽국가는 유럽국가구나 싶은 풍경이 꽤 보입니다
2차세계대전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한 영원의 불
개인적으론 이념문제를 떠나 소련이 연합국이 승리하는데 큰 공헌을 한건 사실이고
추축국의 패배는 인류 전체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잠시나마 경건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영원의 불 바로 옆의 잠수함 박물관
실제로 2차대전당시 운용했던 C-56 잠수함의 내부를 개조한 박물관입니다
스탈린 동지는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솔제니친이 소련붕괴 이후 고향 땅을 다시 밟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다행히도 바다가 얼어붙어서인지 블라ㄷYee보스토크를 방문한 이유 중 하나인
러시아 태평양 함대가 정박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슬라바급 순양함의 자태
니콜라이 2세 개선문
비둘기도 많고 비둘기 분뇨도 참 많더군요
은행이 꽤나 비범하게 생겨서 한 장
소련 최초의 국영 백화점인 굼 입니다
굼 내부 골목은 꽤나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습니다
중앙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소련시절에는 혁명광장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날씨가 좋을때는 주말 장터가 열리기도 합니다
제가 갔을때는 크리스마스 장식물이 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더군요
물론 저는 그런걸 싫어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인민의 아편입니다
일찍부터 부지런히 돌아다녔으니 점심을 먹습니다
닭고기, 감자, 당근, 완두콩 등이 들어간 러시아식 샐러드
러시아식 만두 뺄메니
만두는 언제 어디서나 옳은 것 같습니다
뺄메ㄴYee
식사를 했으니 커피 한 잔 해줍니다
러시아의 스타벅스라고 할 수 있는 알리스 커피
러시아스럽게도 컵 홀더따위는 없습니다
뜨거우니 알아서 조심합니다
아침부터 눈이 조금씩 오더니
커피 한 잔 하는 사이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합니다
눈 내리는 아르바트 거리
얼어붙은 해양공원의 바다위를 걷습니다
사진만 보고 누가 바다 위라고 생각할까요
실제로 봐도 누가 얘기 안해주면 바다라고 생각 못할겁니다
블라ㄷYee보스토크의 명물 곰새우(메드베드까)를 먹으러 왔습니다
생긴건 이래도 제가 먹어본 그 어떤 갑각류보다 맛있었습니다
특별히 조리를 한 것도 아니고 냉동된 곰새우를 대충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했는데도 말입니다
제가 다시 블라ㄷYee보스토크를 간다면 그건 단언컨데 곰새우 때문입니다
밤에 본것과는 느낌이 다른 정교회 사원
눈입니다
비듬이 아닙니다
맛있는 크바스
공항에서 저녁 대신 땅콩과자와 크바스를 먹습니다
양 많고 맛있습니다만 너무 달아요
금방 질립니다
당신의 국수를 수집
만일 내게 묻는다면 내 이름은 Yee
돌아오는 기내식
이번엔 생선과 사과주스를 선택했습니다
사과주스는 뭐 평범했습니다만
생선이라길래 연어 샌드위치 같은걸 생각했는데
이게 왠걸 정체모를 흰살 생선 회가 빵 사이에 끼워져 나옵니다
회 샌드위치라니 이 무슨...
물론 맛은 러시아스럽습니다
전리품들
차, 초콜렛, 꿀, 화장품
푸틴이 좋아한다는 루스키 스딴다르뜨
러시아 프리미엄 보드카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더군요
등급이 3개 있다던데 어차피 바드까를 잘 알지도 못하는지라
그냥 기본 등급인 오리지날로 들고왔습니다
이렇게 짧은 주말치기 블라ㄷYee보스토크 겨울여행을 마쳤습니다
경비도 저렴하고 거리도 가깝고 하니 새로운 여행지 찾으시는 분들은 가볍게 가보셔도 괜찮을거라 생각되네요
그걸 다 알아보시는 쪽이야말로...
잘 봤습니다.. ^^ 체코 군복에..스웨덴 군화..오스트리아군 장갑..덕력이 충만하시군요..ㅋ
국내여행은 부자들이나 하는거죠
저도 돈 많이 벌면 평창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ㅠㅠ
다 보고 나니 공룡 얼굴밖에 기억이 안 난다...
우와... 잘 봤습니다. 궁금한게 있는데 2박3일 일정에 비용이 어느정도 드셨나요?
여유있게 80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엌ㅋㅋㅋ 2박3일 한국행 하는거랑 별 차이 없네여 ㅋㅋㅋㅋ 기회되면 가보고 싶네요
국내여행은 부자들이나 하는거죠
llYeell
저도 돈 많이 벌면 평창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ㅠㅠ
잘봤습니다 ㅋㅋ 2박3일이 너무 짧네요 ㅋ
말이 2박 3일이지 저녁비행기라 사실상 1박 2일이었죠 ㅋㅋ
1편부터 3편까지 감사히 잘보았습니다 혹시 인종차별이나 치안문제 그런건 없던가요? 가보고 싶은데 무서워서 망설여지네요 ㅠㅠ
인종차별은 전혀 없었습니다 불친절 하다고 느낄 수는 있는데 그건 인종차별이 아니라 저 동네 문화가 원래 그렇다더군요 무뚝뚝하다가도 러시아어로 인사 한마디만 해줘도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을정도로 사람들이 순박합니다 치안은 뭐 어느나라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밤늦게 어두운곳만 안돌아다니면 괜찮습니다 남자 3명이 가서 그런건진 몰라도 새벽 3시에도 잘 돌아다녔습니다
인종차별 3주 가까이 있어봤지만 느끼지 못했습니다. 더불어 불친절 하단 것도 글쎄요... 제 경우엔 다들 너무 친절하고 재밌었던 기억만 있습니다.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여행객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도 사실 이상하고요. 다만 딱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영어 전혀 못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모스크바나 상트 쪽 젊은 층은 그래도 좀 통하는 데 거기 벗어나면 심지어 원, 투, 쓰리도 못알아듣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마더 러시아 !! 블라디보스톡 가고싶네요. 잘봤습니다.
부담없이 한번 가보시길
재밌게 잘 봤습니다
글 재주가 없는지라 아쉽습니다
우와~~ 생각보다 블라디보스톡에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나보네요.. 전 모스크바랑 상트페테르부르크만 가봤는데 언제한번 가봐야겠어요.^^
솔찍히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은 전부 한국인들이었습니다
잘 봤습니다.. ^^ 체코 군복에..스웨덴 군화..오스트리아군 장갑..덕력이 충만하시군요..ㅋ
그걸 다 알아보시는 쪽이야말로...
헐 진짜 생각도 못했음 ㄷㄷㄷㄷ
전 스웨덴 부츠밖에 못봤는데 무섭군요 ㄷㄷ
이쁜사랑하세요
호두과자인줄..
느낌은 꽤 비슷합니다
저래서 부동항 얻을려고 갖은 마찰을 일으켰던거군요
힘들게 얻은 블라ㄷYee보스토크 마저 내해는 겨울이면 다 어니까요
와와와와왘 와와왘 와와와와왘 와와왘
Yee~
배편 생각하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부산사람이라 배는 생각도 안해봤네요 강원도까지 가는것도 가는거고 배 자체도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그냥 하루가 날아가겠더군요
아주 멋Yeeㅆ네요
과찬Yeeㅂ니다
역시 마더 러시아 여자분들은 이쁘네요. 마더(인로) 러시아
괜히 러시아 하면 연관검색어로 러시아 여자가 나오는게 아니죠
으아아 잘봤습니다. 올 2월에 계획중인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저도 언 바다가 보고싶어서 ㅋㅋㅋㅋㅋㅋ 이거 보니 더 가고 싶어서 불타오르는군요
갔다와보니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카와Yee하네요
아ㄹYee가또
얼어붙은 바다가 참 인상적입니다 :D
저걸 보기위해 굳이 겨울여행을 택했습니다
낮익은 신발이라더니... 스웨덴 군화였군요 저는 중국에 있는 지라 기차-버스 통해서 블라디보스토크 갔었는데 추억돋네요
사진만으로 알아보시는 내공있는 분들이 꽤 있군요 언젠가는 부산에서 기차로 러시아를 방문 할 날이 왔으면합니다
ㅋㅂㅁㄹㅌㄹㅅ 눈팅좀 하면 왠만한건 다 보이더라고요 ㅋㅋ 그러고보니 이번 제주항공에서 블라디보스토크 직항 노선 취항했다던데 나중에 한국에 갈일있으면 또가보고 싶네요
얼굴이 너무 멋짓Yee네요
감사합ㄴYee다
글 Yeeㄺ을떄마다 Yee넣고 읽었습ㄴYee다 ㅋㅋㅋㅋㅋ 저도 러ㅅYee아 가고 ㅅYeeㅍ어요 얼마 들었나요?
80 생각하시면 됩니다
감사합ㄴYee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아직도 슬라바가 입에 달라붙네요
가장 위대한 지도자 스탈린 동지... 그립습니다...
인민을 사랑하시는 스탈린 동지
스탄다르트는 1990년대 보드카 인데, 순수한 밀과 좋은물로 만들어 집니다. 저거 슬러쉬 상태로 얼려서 마시는게 최고에요~! 함선 구경은 승전기념일에 빼쩨르 니바 강으로 가시면 더욱 가까이 보실수있습니다. 스킨헤드를 만는 경험도 가능합니다.
기회가 되면 언젠가 승전기념일에 한 번 더 방문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스탄다르트는 특별한 날 먹으려고 고이 모셔뒀습니다
스탠더드 1800년대 보드카입니다 ㅎㅎ
ㅋㅋ 라벨에 1894 라고 써있다고 1800년대 보드카라고 생각하시는건가? 1998년에 만둘어졌습니다만, 1894는 멘델리예프가 러시아 스탠다드 보드카의 기준이 만들어진해 입니다만 뭘알고 그러는지?
저도 10월에 블라디보스톡 2박3일 갔다왔는데 한국의 부산 느낌이랄까? 아르바트 거리는 역시 모스크바가 낫더군요.... 다리 건너 샤마라나 루스끼 섬 가셔서 목욕탕 바냐( Баня)는 안해보셨는지? ㅎㅎ
아무래도 언덕을 낀 항구도시라는 점에서 부산과의 유사성이 꽤 있다고 생각됩니다 바냐 체험은 굉장히 끌리긴 했습니다만 사실상 1박 2일의 빡빡한 일정이라 근교 루스끼 섬은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춥지는 않았나요? 입고 계신 옷이 체코 파카 같은 데, 저는 서울에서도 한겨울에는 저걸로는 못 버티겠어요.
안에 히트텍 2겹에 폴라티, 깔깔이까지 입었더니 괜찮더군요
러시아 무슨 -37도 찍고 그러던데 요새
제가 갔다왔을때는 영하 15~20도 정도더군요
다 보고 나니 공룡 얼굴밖에 기억이 안 난다...
냥냥메이도
50루블 추가로 내면 사진촬영 가능합니다
냥냥메이도
자본주의는 위대합ㄴYee다
5년 전에 저도 이맘때쯤 블라디보스톡 8박9일쯤 다녀왔었죠 ㅋㅋ 사진을 보니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건 별로 없네요ㅎㅎ 극동지역의 -30도 까지 떨어지는 맹추위는 아직도 소름돋게 합니다. ㅋ
도시 자체가 뭔가 시간이 멈춰있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닥터스트레인지 배우 닮으셨다는 소리 자주 들으시겠어요
오이 형님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작년 8월 여름휴가때 4박5일로 가족여행다녀왔습니다 저와 와이프 4살아들 3살딸 인종차별같은건 없구요 너무나도 친절하답니다 무뚝뚝한면이 있긴한데 속은 아주 따뜻한사람들이라 말은 안통하지만 조금 있어보면 아주 친절합니다 맥심이라는 택시어플로 이동하면 왠만한곳은 2천원 이하로 이동가능하며 물가가 아주 저렴 우리나라 라지피자기준 레스토랑에서 8천원 팔고 커프는 1200~1400 맥주가 1000~2000원정도 한거같아요 싼건 800원인가 한보틀기준 잘나가던 유럽이라그런지 건물풍경이나 이런건 유럽맞는데 시간여행느낌이 납니다 나라에 돈이 없어서 그런건지 건물은 멋있는데 유지보수가 안되는 느낌 유모차 끌구다녔는데 보도블럭이 많이 부셔져 있어서 조금 힘들기도 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블라디 자체가 언덕이라 조금 고행일수도있긴한데 숙소쪽만 언덕이지 거기넘으면 평지고 그리고 여행프로에 나오는 코스가 지금 글쓴이님이 다니신 코스인데 저기말고도 좋은거 엄청많아서 저는 한번더 가볼 예정입니다 참고로 발레나 오페라 3만원이면 볼수 있습니다 볼쇼이 아이스를.. 3만 그리고 서커스단도 하나있는데 하반기에 크게 재오픈한다 했는데 했는지 모륵ㅆ네요 인형극단도 있어서 애기들 데리고 볼수도 있다고하는데 공사기간이라 저는 못봤네요~ 한겨울에도 생각보다 안춥다고하더라구요 우리나라가 지금 미친날씨라서 8월 초에갔는데 날씨는 늦은봄이나 초여름 느낌이였습니다 물가아주싸지만 수입산은 비싼편입니다 해양공원가면 흑곰하고 흰곰하고 사진찍을수 있어요 물론 인형 근데 우리나라 곰인형과 달라요.. 곰의나라라서.. 모양이 펩시콜라 곰입니다 ㅋㅋ 그두마리와 시진찍으면 진짜 러시아 느낌납니다 5천원에 크게 즉석 인쇄까지해준거같은데 러시아 물가로 보면 상당히 비싼건데 꼭 기념품으로 남길만합니다
키릴 형제라는 분들은 거의 마법사네요...외모가
동방정교회 수도사라서 그런 느낌이 좀 있죠
삭제된 댓글입니다.
애용하고 있습니다
멋진 여행yee네요~ 그렇습니다 스탈린동지는 누구든 사랑하십시다 좋든 싫든 말이죠
저 커다란 은행건물은 태평양함대의 전신인 구 러시아제국시절 시베리아 분함대의 사령부로 쓰이던 건물(1908-11년 건설, 1940-44년 재건축)입니다.
1편부터 3편까지 재ㅁyee있게 잘 보고 가유 러샤는 러샤 여자 구경만으로도 다 갔다는 건데 사실인가여?ㅋㅋㅋㅋ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