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j3RoAKoqQ0E&t=477s
일본에서 여자 번호 따면서 영상올리는 놈인데, 이번에 시부야 돈키호테에서 점원한테 무시당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네요.
10년전 일본에 제가 유학할때 돈키호테에서 직원이 불친절하다라고 느낀적은 딱히 없었는데,
작년에 한번 부탁받은게 있어서 출장 겸 신주쿠 돈키호테에서 가보니,
위 영상처럼 말을 틱틱하는건 아닌데, 뭔가 다들 짜증이 섞인 표정이랑(워낙 매장 바쁘니까, 나도 이쪽계열 일해봐서 대충은 느껴짐) 물건 찾으려고 불러도 대꾸도 없는모습
이 느껴지더라구요(한국도 아닌 일본에서! 라는 저의 개인 느낌)
위 영상은 일단 점원 말투 자체가 손님으로 안보고 무슨 거지 보는마냥 경찰에 잡혀간다느니 핸드폰 끄라느니 말투가 완전 잘못되었네요.
店内では携帯撮影禁止になっておりますので、ご遠慮ください。(점내에서는 휴대폰 촬영은 금지이기 때문에 양해해주십시오) 아니라 捕まえるよ、お前(잡혀간다 네놈)이라니.
글구 핸드폰 끄라면 좀 끄지 계속 찍어서 일 크게 만드는 BJ도 그리 동정은 안갑니다. 여자 번호 따기만 하지말고 일본어 실력이나 제대로 갈고 닦지. 어쨋든 BJ는 그렇다 치고 일본의 고객 응대에 영상을 본 전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일본이란 나라가 저에게 정말 고객 서비스는 어느 나라도에도 뒤지지 않는 나라였습니다.
요즘 인터넷이나 매스미디어의 발달로 서로의 왕래가 잦아서 안보였던 부분이 보이는 것일지도 모르는데
10년전에 일본어 잘 모르고 유학 갔을때는 휴대폰 등록할때 (당시 1엔폰)모르는 부분 있으면 직원이 친절히 설명해주고, 저를 위해 자기 가게와 경쟁회사 통신사 정보도 알려주고, 진짜 감동 받았고, 이 사회에서 유학생활 한 경험을 토대로 고객서비스에 충실하겠다고 회사 이력서에다도 쓰고 그랬는데,
요즘 와사비 테러니, 버스 이름표 테러니 해서 관광에도 최고였던 나라가 왜 저리 행동하는지 당혹감이 생기네요.
서양사람들에게 위축되는 건 여기나 일본이나 똑같고, 동양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이나 동남아 사람들 보는 것과 동일한 시야로 본게 제 개인적인 느낌이네요.
그래서 영상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반말 틱틱하는 상황이 생기네요. 웃긴건 일본어 회화 능력이 좋은 사람에게는 저렇게 행동하진 않습니다. 제경험에는.
다만 일때문에 출장 자주 가는데, 오사카는 동경에 비해 젊은점원들 표정이 대체적으로 어둡고 말도 짧고 하는건 있습니다.
걱정이네요 저도 담주 도쿄 처음가는데 저런분들땜에 한국인들 인상이 안좋아지는데 ㅠ
돈 많다고 와서 별 짓을 다하는 중국인들한테 시달리다 보면 별로 이상할 일도 아닐겁니다. 한국사람도 진상은 많구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가끔 접하는 진상의 이미지가 보통사람의 뇌리에는 강하게 남아 모든 중국, 한국인에 모나게 대하게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직업이니까. 이해해볼려고 해도 조금 이해가 안되긴 하더라구요. 가끔 좋은여행 하고도 마지막에 저런걸로 기분 말아먹습니다.
요즘 일본은 20년전 10년전 느꼈던 그 일본은 아닙니다. 어디가나 꼼꼼하고 친절했던게 일본이었는데, 요즘은 뭐 그닥.....
일본도 살기힘들어서 그래요...2010년 이후로 일본가서 한바탕 안한적이 없음 서비스의 질이 점점 저하되는 중 작년에 갔을때는 거의 안습.... 일본말 잘못한다 싶으면 저렇게 나옵니다. 물론 BJ도 욕먹어도 싼 행동이긴 하네... 돈키호테, JR 서비스 막장화 중.. 서비스업에 외노자를 붙여노면 어쩌자는거야 단순 서빙도 아니고 물건 찾아주고 응대해야되는걸 그래서 요즘엔 오사카 가면 먹거리까지 판비에서 쇼핑하구요. 개친절함..특히 판비 식료품 하는곳.. 현지인 대상이라 그런지 뭐 하나 있나 물어봤더니만 제발 그만하라고 하고싶을 정도로 매장 다 뒤지고 직원 여럿 불러가며..... 결국 없어서 죄송하다고... 내가 미안할 정도...
이제 일본은....패키지 및 일본어로 싸울 정도가 아니면 안가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