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김포공항 -> 하네다로 가는 아시아나 비행기를 탔습니다.
평소 저가항공으로 인천공항 -> 나리타만 가는지라 바짝 긴장하고 일찍 왔는데 김포공항이 의외로 작아서 여러가지
수속이라든지 진행이 빨라서 좋았습니다.
주로 아키바에 갈것이기 때문에 근처 숙소를 정해야 했는데 이번엔 숙소를 료고쿠에 잡았습니다.
2인 4박5일에 20만원에 역 바로 근처에있으며 주변 편의시설 식당도 많으며 코미케가기도 적당한 거리에
아키바는 2정거장이였습니다.
제가 숙소는 따로 찍지않아서 애어비앤비 사진을 가져왔는데 이렇습니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전철소음과 사사사사삭이 간혹 돌아다니는것을 제외하면 괜찮습니다.
료고쿠는 스모로 유명합니다.
창코나베 가게들이 많았는데 가보진 않았습니다.
당일 찍은 언제나의 아키하바라입니다.
뱅드림 시즌이라 거나하게 길거리에서 광고를 합니다.
최신 리듬게임이 저렇게나 많이... 허걱스 부럽습니다.
위 온게키라는 리듬게임은 카드메이커란 기계로 갸차(1회 100엔) 질러서 캐릭터를 뽑아 게임내에서 쓸 수 있게 되어있는데
100엔으로 형님이 SSR을 뽑아서 오기가 생겨서 질렀는데 200엔만에 SSR이 나왔습니다.
뒤에 1000엔 넣고 SR 하나나오신분껜 묵념을...
놀랍게도 일본에서의 첫 식사입니다.
아키하바라에서 라면을 먹었는데 교자를 시킨다는게 실수로 차슈를 눌러버린 모양인지 차슈가 가득합니다.
금요일이 되었습니다. 코미케가 시작하는 날입니다. 숙소 근처 덮밥집에서 아침을 해결하였습니다.
살짝 익은 달걀에 파가 잔뜩 들어간 규동에 미소된장국입니다. 챱챱 먹었습니다.
12시쯤 도착하였습니다.
사람이 많이 빠진상태긴해도 여전히 북적입니다.
조만간 명일방주가 나올것인지 동관에 명일방주 포스터들이 붙어있습니다.
이날은 딱히 크게 돌아다니진 않고 기업부스에서 주는 이런저런 공짜물건들을 챙겼습니다.
벽람항로부스 줄에 사람들이 어마어마 합니다.
타입문!! 부스였던 것입니다. 문닫았습니다 두둥....
코미케를 일찍 나와서 건담이 보고싶다는 형님의 부탁에 의해 마침 오다이바가 근처라 오다이바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건담은 다이버시티 도쿄건물 앞쪽에 있습니다.
저는 RX-78-2일때 왔었기에 유니콘건담은 처음보는데 멋지더군요.
변신 시간은 건담 근처 팻말에 적혀있었는데 오후 5시에 변신을 한다고 나와있었습니다.
1시간좀 넘게 남아서 일단 건물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께임 빳다죠! 그렇게 5시가 되기 5분전 후다닥 밖으로 나갔습니다.
움짤로 만들어봤습니다.
정말 멋지더군요.
오는길 저녁은 숙소근처에서 카레 잘하는집을 가서 형님은 돈까스 카레를 저는 야채카레를 먹었습니다.
금요일에 너무 돌아댕겨서 지친나머지 12시 기상했습니다.
근처 라면집을 갔는데 얼큰한게 맛있었습니다.
토요일은 코미케에 가지않고 반나절은 부탁받은 물건 살 겸 평범한 관광을 하기로 했습니다.
목적지는 우에노 아메요코 시장입니다.
우에노역의 아메요코시장 풍경입니다.
전에도 몇번 가봤지만 사람이 이렇게 많은적은 처음이였던거 같네요.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우메보시를 사러 일본 올때마다 항상 이곳을 들립니다.
유니클로 옆 수산시장입니다.
왜인지 시장같은곳만가면 어머니가 옷에서 눈을 못떼는것마냥 저도 식재료에서 눈을 뗄수가 없네요.
시장 곳곳에 과일꼬치를 100엔 200엔에 팔길래 파인애플꼬치 하나 먹었습니다.
이상태로 바로 아키하바라 돈키호테에 가기 위해 왔는데 다른길로 새버렸습니다.
뱅드림 스탬프렐리를 하더군요.
어찌어찌 다 찾아내서 완료하였습니다. 보상은 파일꽃이였습니다.
배가고파서 숙소근처 맥도날드에서 세트메뉴를 먹고 조금 쉬었다가 다시 나갔습니다.
짐 내려놓고 아키바에 게임센터 가기 겸 열려있는 가게 돌아다니기를 2~3시간 했습니다.
나올때 쯤 재밌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인기없는 품목들을 이렇게 종업원들이 100엔에 약속된 승리의 UFO라는 명목으로 상품을 넣어줍니다.
마침 형님이 그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네요.
오야코동과 고야 참프루 그리고 맥주를 사서 숙소에서 냠냠 먹었습니다.
고야 참프루는 여주와 계란 두부를 볶아 만든 담백하고 쓴 볶음입니다.
저는 좋아해요 ^^
그리고 대망의 충격과 공포의 일요일 코미케...
줄이 빠지는데 1시간 20분정도 걸려서 입성에 성공하였습니다.
입성에 성공해도 안은 여전히 헬입니다. hell....
서관쪽 기업부스 올라가는 길목에 찍은 동관 상황입니다. 으어어어어어......
1인당 2권까지 매우 성공적!
재빠르게 탈출합시다.
는 뭔가 아쉬워서 기업부스를 한번 더 둘러보았습니다.
인기몰이중인 NEW 리듬게임 '온게키' 세가 오락실에서만 만날 수 있어요.
타입문 부스가 열려있지만 거의 매진되었습니다.
저녁은 어딜갈까 한참 고민하다가 다시 전에 갔던 맛있는 카레집을 갔습니다.
저번엔 야채카레를 시켰으니 이번엔 시금치카레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쉬었다가 다시 아키하바라로 놀러갔습니다.
의외의 진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차를 못다니게 막고 사람들이 걸어다닐 수 있게 해주더군요.
종료시간이 다가왔는지 어두껌껌해질 무렵 다시 차가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쉬운대로 오락실에서 불태웠습니다.
월요일은 12시 비행기라 오전부터 정신없을것이기에...
일본 하네다공항 에서의 마지막 아침 겸 점심이였습니다.
먹음직 스런 고기는 없고 자꾸 야채같은걸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짧으면서 길었던 4박 5일간의 여정이였습니다.
이런저런 전리품을 보니 만족스럽네요.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올 연말에 동경에 다녀 오려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목적지하고는 상관 없이 무조건 싼 민박을 찾아서 신오오쿠보에서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우에노랑 아카사카 쪽을 위주로 하다 보니, 아키바쯤에 숙소를 찾으려고 하는데요.. (솔직히.. 제가 덕질할 대상은 아키바 쪽이라고 보기는 힘들어서, 덕질보다는.. 그냥 교통이 편하고 맛집들이 많은 곳을 찾다가 무난한? 아키바를 고르게 되었습니다만..^^;;) 1) 머무신 숙소는 어디서 예약하셨나요? 자란넷인가요? 2) 야채 카레 가게는.. 이름이 마루노야인가요?
1. 에어비앤비에서 아키바나 료고쿠를 키워드로 치면 스마일하우스라고 나와요 2.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료고쿠 역 입구 근처에 카레집이 있어요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추천 드렸어요~^^
앗 감사합니다
안미님 동인지 사러 가셨나보군요 ㅎㅎ 저는 2015년 후유코미 시발조 해봤는데, 의외로 체력 소진이 ㅎㄷㄷ 내년부터는 4일간 한다는데 4일 내내 참여하기는 정말 쉽지 않을 듯. 그나저나, 일본은 아케이드 게임기 정말 많네요. 저는 페그오 아케이드 게임기 한 번 해보고 싶네요. 5성 카드 하나 뽑아봤으면.
5성 엄청 안나와요 ㅜㅜ 그리고 조금만 해보시고 안하시는걸 추천함다. 돈을 엄청 먹거든요
전 새벽6시도착해서 10시15분에 들어갔네요 3일차..헬이었습니다
으아앗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