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둥대던 어느날 어디를 가볼까 하던 어느날
후쿠오카에 고양이들이 겁나 많은 곳이 있다고 하더군요....
뭐시야?~! 가봐야겠어라고 와이파이님과
무작정 정말 미칠듯이 더운 날에
짐싸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목표는 후쿠오카 근교의 아이노시마
후쿠오카에서 배로 2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작은 섬마을입니다.
이 섬에는 백여마리 이상의 냥이들이 자유롭게 동네 이곳저곳을 활보하면서
다닙니다. 냥이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한국에도 꽤 알려진곳으로 알고있습니다.
허허허..... 정말 가다가.... 경치가 좋고 하늘도 좋고
햇빛이 ... 썅 .... 타죽을뻔했네요.....
배타고 대략 20분 정도가면 아이노시마에 도착합니다.
도착한 섬의 모습은 어우 경치가 그냥 막 어후~!
섬에 도착후에 고양이들과 뛰어노는 내모습을 상상을 하였지만
현실은........ 날이 너무 더워서 전부다 잠만 자더라는.... ㅠㅠ
냥이들과 놀려고 장난감도 사갔는데
이녀석들 이미 세속에 찌들대로 찌든지라서
개수작 집어치워라는 듯이 관심도 없습니다 ㅠㅠ
그나마 한마리가 겨우 와이프한테 놀아달라고 움직이더라는....
결국 여행은 냥이들과의 한적한 하루가 아닌
숨은 냥이들 찾기로 ㅋㅋㅋㅋㅋ
뭐 자빠져 자고 있으니 도망은 안가서 사진찍기는 편했습니다
그러다가 동네 골목가에서 냥아치들 패거리도 만나기도 하고
정말 냥이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을수가있습니다. ^^
그렇게 아 사진만 찍고 놀아주는애는 없구나 포기를 하고 집에가려던 찰나
어느집에 아기냥이 두마리를 보았습니다.
역시 아직 세속에 찌들지 않은 애들이라서
장난감만 봐도 환장을 하고 달려들더군요
리액션 짱~! 너무 기여워서 심장을 후들겨패던데
가방에 넣어서 집에 대리고 올뻔 ㄷㄷㄷㄷㄷㄷ
역시 냥이는 사랑입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집으로 돌아오던길에 만난 ....
피부병으로 인해서 눈이 잘 안떠지는 냥이를 보았습니다.
선착장에서 홀로 지내는 모습이....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
뭔가 통달한 그런느낌의 냥이였습니다...
후쿠오카 여행오셔서 가시기에는 하루 다잡아 먹어서 너무 멀지만 한번쯤은 와보실만합니다 ^^
저도 규슈여행 계획을 짜면서 알게된 곳인데..이곳이 그 고양이섬이란 곳이군요. 막상 일정때문에 방문은 못해봤지만 덕분에 사진으로나마 잘 구경했습니다. 사진도 참 괜찮네요. 혹 여행시 렌즈는 어떤걸 들고 가시는 지 여쭤봐도 될런지요. 모든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추천드려요.
8월 초에 갔었는데 여름이라 고양이들이 어디 그늘이나 숨어 있어서 그렇기 많이 보기는 힘들었고, 못먹어서 마른 고양이, 아픈 고양이들도 많아 보이더군요. 고양이들 보러 간거지만 고양이들이 못먹거나 아파보여 맘 아파서 2번은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픈 고양이, 눈 깨끗하게 딱아주던 한국 아가씨가 생각이 납니다. 저 빨간 리본 고양이들은 저두 본 고양이들 이군요.
아 저뒤에가 신대륙입니다. 조라마그다라오스 투어다녀올까합니다
야생은아니고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관리를합니다. 정기적으로 동물보호단체에서 위생건강관리를온다고하더군요. 개채수관리는 마을에서 자체적으로하는모양입니다. 다만외부인이 주는 음식은 삼가해달라고하시던데 주는분들은 다주시더군요.
마을규정상 마을내의 고양이들에게 음식물을주는건 금지라고해서 저희는그냥빈손으로갔습니다
저도 규슈여행 계획을 짜면서 알게된 곳인데..이곳이 그 고양이섬이란 곳이군요. 막상 일정때문에 방문은 못해봤지만 덕분에 사진으로나마 잘 구경했습니다. 사진도 참 괜찮네요. 혹 여행시 렌즈는 어떤걸 들고 가시는 지 여쭤봐도 될런지요. 모든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추천드려요.
요즘은 어깨가 안좋아서 35mm 붙박이 렌즈가달린 Rx1r2라는 똑딱이하나들고다닙니다
Rx1??? 300만??
역시 풀프레임 똑딱이 종결자ㅜㅜ
그래봐야어디가면 디카라고 놀림받으요
여기가 아이루 마을이군요
아 저뒤에가 신대륙입니다. 조라마그다라오스 투어다녀올까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치노쨩의 볼살
물어요 아퍼요
저도 여기 여름휴가로 작년에 갔다왔었는데요 배표 파는곳 아줌마 말에 의하면 선선한 봄 가을에 그리고 아침, 저녁즘에 고양이들이 돌아다닌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아침배...는 타기가 어렵고;; 저녁은 배시간이 끝나고;; 숙박은 안되고;; 딱 가기 어려운 때만 돌아다닌다고하더군요
저도 가을이나 겨울에 다시 한번 가보려고요 여름은 아닌거같습니다 ㅠㅠ
8월 초에 갔었는데 여름이라 고양이들이 어디 그늘이나 숨어 있어서 그렇기 많이 보기는 힘들었고, 못먹어서 마른 고양이, 아픈 고양이들도 많아 보이더군요. 고양이들 보러 간거지만 고양이들이 못먹거나 아파보여 맘 아파서 2번은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픈 고양이, 눈 깨끗하게 딱아주던 한국 아가씨가 생각이 납니다. 저 빨간 리본 고양이들은 저두 본 고양이들 이군요.
날이 더우니까 피부병으로 고생하는 애들이 더 힘들어하는거 같습니다. 마음이 마냥 좋지 않기는 저희도 그랫네요
저도 저번달에 갔을때 애들 다 더위먹고 그늘에 뻗어 있더라구요ㅋㅋㅋ 저 기념품점 앞에 애들 반갑네ㅠㅠ 말린 오징어 사들고 갔다가 먹이 주면 안된대서 그냥 제가 먹고 있으니 자던 애들 다 달려들어서 달라고 애원하던데..
오징어는 조금 그렇습니다. 염도가 높기도 하고, 소화 시키기도 어려워서 대부분 먹고 토합니다.
마을규정상 마을내의 고양이들에게 음식물을주는건 금지라고해서 저희는그냥빈손으로갔습니다
아 하나 배워가네요 감사합니다. 예전 살던곳 길고양이들 오징어 손톱만큼씩 떼어 주면 환장하길래 그때 생각나서...많이 주면 뱃속에서 불을까봐 조금씩 주면 괜찮지 않을까 했었는데 잘못 생각 한거였네요
여기저기 써있어서 저도 줄려다가 그냥 냄새랑 비닐봉지 소리로 꼬시기만 했어요 ㅎㅎ 근데 츄르 가져와서 먹이고 같이 사진찍는 사람들도 꽤 있더라구요...
갔을때 느낌이....맨날 안락삶 돼냥이들만 보다가 애들 갈비뼈에 가죽만 남은거마냥 앙상하고 먹을거 달라고 앵기는거 보고 갈등 참 많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애들이 사람 안무서워해도 엄연한 야생 애들이라 줬다간 더 의존하게 될거같고...
적당한 캔이나 고양이 간식 사서 주는것이 좋긴 합니다. 인터넷 구입보다는 비싸지만, 편의점 마트에도 간식, 캔 파는 곳이 늘어서 적당한 것 하나 사서 주면 낫습니다. 좋은 제품과 그렇지 못한 제품이 있지만, 길냥이에게 그런것 까지 따지고 주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의문인 것이... 그 섬에 야생 상태로 살아가면서 먹을게 있기는 한가요? 고양이는 외래종이고 상위 포식자가 없어서 문제가 되는 것으로 아는데... 그리고 기본적인 병을 치료해주지 않는 것은 다소 의아하긴 합니다. 가벼운 질병은 항생제 / 외용제 (안약이나 안연고, 연고 따위) / 스테로이드 만 처방해도 괜찮거나 나아가 건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생은아니고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관리를합니다. 정기적으로 동물보호단체에서 위생건강관리를온다고하더군요. 개채수관리는 마을에서 자체적으로하는모양입니다. 다만외부인이 주는 음식은 삼가해달라고하시던데 주는분들은 다주시더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픈 애들은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치료 해준다니 다행 입니다. 저런 피부병은 며칠 꾸준히 투약+안약 혹은 안연고(안연고가 부착력 이 좋아서 더 낫더랍니다.) 쓰면 금방 낫는 것이 대부분인데 참...
길냥이는 보통 사람을 무서워해서 치료가 곤란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저녀석들은 투약이나 약바르는 것도 어렵지 않을텐데 안타까워 적었습니다.
놔 두세요. 관광객들이 애들 밥 주는게 더 문제입니다. 걔들은 걔들과 그 마을 사람들이 유지해온 생태계 덕분에 지금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된 거라고 보셔야죠. 그런거 불쌍하다고 밥주고 챙겨주고 할거면 저 섬에 갈 이유가 없는겁니다. 고양이는 저도 키우지만 저 곳이 어느 정도 인공적인 방법으로 구축되었다고 하더라도 지금 현재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 아끼시는 분들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저 주민분들이 알아서 하시게 좀 놔두시는것도 배우시는게 좋습니다
보편적으로 냥이가 자연적인 생태계를 가질 수 없습니다. 외래종이기때문에 상위 포식자도 없고, 하위 포식자도 마땅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서 질문한 것 입니다. 그리고 아픈 녀석이 있으면 오히려 치료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피부병이나 바이러스 질환은 한순간에 번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비판적인 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답변글 참 희한하게 달리네요.
오, 저도 몇년전 10월에 다녀왔었네요. 그때는 저렇게 마른 애들은 못봤는데 몇년새 아이들이...ㅜㅜ 섬에 저 혼자만 여행자였는데 와서 부비부비 하던게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섬 들어가는 선착장에 눈 피부병 있던 도도한 고양이는 아직 있을지...
여름이라더그렇죠. 겨울에한번가봐야겠습니다
차움직일때 안치게 조심해야겠네요. 시동걸면 알아서 도망갈라나?
쟤들이 그런건또귀신이죠
감사합니다..
댓글에 제가 더 감사를
헉 반갑습니다. 저도 얼마 전 7월 26일에 아이노시마를 다녀왔는데 이런 글을 보니 반갑네요. 전 9시 40분에 도착해 10시 50분 배를 타고 나왔는데 너무 더워서 고양이들이 다 뒷골목에 쓰러져 있어서 슬펐던 기억이 있네요... 게다가 워낙 자연을 좋아해서 그 잠깐 안 되는 시간동안 자연뽕이 차서 고양이는 제껴두고(?) 섬 제일 오른쪽 헤변까지 산길로 갔다 왔습니다 ㅎㅎ;; 아무튼 여름보다 봄이나 가을에 가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네 간혹 계시다고 하더군요 마을 끝까지 가시는분들이 아무것도 없더라고 ㅋㅋㅋㅋ
비추 쳐박은 볍신은 뭐냐... 비추 빌런 왔다갔네.
어딜가나 비추의 요정은 계십니다
길냥이에겐 천국이겠지만 인간에겐 지옥이겟네
어딜가든 인간에게 천국이 있을리가요
알러지만 아니면 고양이도 좋지만 예전에 고양이 만졌다가 기침 계속하고 눈도 시뻘게져서 고생한거 생각하면 사진으로만 만족해야지요
살면서 알러지 이런거 없이 자라는게 얼마나 복받은건지 요식업 일하다 보니 알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