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가마쿠라 or 에노시마" 그리고 "오다이바" 가보신분들 도와주세요.

[D.O.T]

가마쿠라 or 에노시마가 거의 한 셋트로 묶여 있던데.

숙소가 신주쿠라 신주쿠역에서 패스를 끊어서 거리상 가마쿠라가 먼저여서 

가마쿠라 보고 에노시마로 갈려고 오전에 10시나 11시에 도착해서 저녁 해질무렵까지 구경하고 싶은데 충분할까요?

두군데 다

가마쿠라 꼭 가봐야 할 명소나 에노시마도 꼭 가봐야 할 명소를 찾아서 예상 둘러보는 소요시간을 알고 싶은데

너무 많더라구요 산책로 뭐 신사 어디부터 시작해서.

가보신 분들은 여기는 가봐야 한다 , 대충 소요시간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

아 그리고 

구경후 기차타고 오다이바 가서 대관람차 , 레인보우브릿지 보고

마지막에 온천 가서 구경 하고싶은데

유리카모메 이게 여신상보고 레인보우브릿지 보고

온천쪽으로 걸어갈 거리인가요? 찾아보니 걸어가도 될꺼같다 했는데 막상 20분~25분 걸었다고 글을 봐서요.

감이 안잡힙니다.

유리카모메 그냥 1일권 끊어서 둘러보는게 나을까요?

[루리웹-1494201369]

신주쿠에서 오다큐선으로 아침 일찍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다구경하려면 거의 하루 잡아야 합니다.
오시는 길에 후지사와역에서 확승하시면 신바시까지오셔서 유리카모메 타시면 됩니다.

[reonhart]

오다이바 쪽 설명 드리겠습니다. 제가 회사 다니던 곳이라 ㅎㅎ

오다이바에서 만약 건담을 보신다면 온천(오오에도 온센모노가타리)까지 걸어가는게 낫습니다.
다이바역-배의과학관-텔레콤센터 순인데, 건담까지 걸어왔다면 거기서 다시 다이바역까지 돌아갈 시간에 그냥 걸어가는게 낫습니다.
배의 과학관 까지 걸어왔을 경우에도, 계단 올라가고 모노레일 기다렸다가 텔레콤센터 내려서, 다시 뒤돌아서 오오에도 온센모노가타리까지 걸어갈 시간이면, 걸어서 충분히 갑니다. 그래서 건담을 구경할 경우는 걸어가는게 낫지요.

건담은 다이바역에서 레인보우브릿지, 자유의 여신상 등을 구경하고 바다 보이는 쪽을 등지고 쭉 걸어내려오다보면 왼쪽에 다이버시티 도쿄가 있는데,
그 앞에 있습니다. 낮에보면 밝은데 서있는 건담이 웅장하고, 밤에보면 각종 라이트업 한 건담이라 멋있더군요.

만약, 건담에 관심이 1도 없어서, 굳이 5분정도 걸어가서 보는게 싫다면, 자유의여신상과 레인보우브릿지만 보시고 다이바역으로 돌아가셔서 2정거장 가서, 텔레콤센터 내려서 오오에도 온센모노가타리 가시면 됩니다. 그렇게 되서 유리카모메를 3번 탄다면, 1일권을 끊는게 낫겠지요.

하지만, 살짝 생각해보셔야 할 것은.

1. 오오에도 온센모노가타리는 오다이바를 빠져나가는 셔틀버스가 있다.
2. 오오에도 온센모노가타리는 유리카모메가 아닌, 린카이선 도쿄 텔레포트 역 까지 셔틀버스가 있다.

이겁니다. 도쿄텔레포트역에서 린카이선을 타면, 땅속으로 가기 떄문에 야경은 안 보이지만, 신주쿠 까지는 가장 빠릅니다.
직통이기 때문에... 그냥 갑니다. 우리나라 지하철 1호선 같은거랄까요? 천안에서 서울까지 한방에 올라오는 ㅎㅎ
금액도 어차피 신바시에서 환승할꺼 생각하면 비슷하기 때문에 시간상으로 저게 편할 수도 있지요.

따라서 건담을 보신다는 가정하에, 편도로 신바시에서 유리카모메 타고 들어가시고, 레인보우브릿지, 자유의여신상, 건담 보시고 온천하고, 셔틀버스 타고 나오던지, 도쿄텔레포트에서 린카이선 타고 나오는걸 추천합니다. 만약, 야경을 다시 보고 싶으시다면 유리카모메 다시 타고 나오셔도 무방하고요.

PS. 오오에도 온센모노가타리는 네이버 블로그 같은데서 할인권이 올라온게 있을겁니다.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재작년 정도까지만 해도 50% 정도 할인권이라 싸게 들어가서 좋았습니다.
할인권 날짜 잘 보시고, 옛날이 아니라 지금 기한인지 확인하시고, 꼭 인쇄해 가셔야 합니다.
폰으로 보여주거나 그럼 할인 안 해주더라고요.

뭐, 그래도 6시 이후 입장인가 그러면 조금 할인이 있지만, 할인권이 싸긴 가장 쌉니다.

[D.O.T]

감사합니다 세세하게 다 읽었네요. 건담 위치도 어디에 있는지 알았구요.
일단 유리카모메 3번 탄다는 가정하에 1일권인데 저희가 대관람차도 한번 타볼거라서 위치를 찾아보니
이것 또한 저 대각선방향으로 끝에 있군요 ㅜ
어차피 오다이바 들어오는 편도와 나가는 편도 두번 타야 하기때문에 가격차이 안나는 그냥 1일권을 끊냐.
근데 이게 또 구글지도로는 멀어보이는데
자유의 여신상에서 건담까지 가는 거리가 5분정도라고 하셨고 대관람차도 그럼 건담에서
6~7분 또 반대로 온천까지 가는데 6~7분정도 걸리겠네요.
요약하자면 자유의여신상 -> 건담(5분) -> 대관람차(6~7분) -> 온천(6~7분) 순서대로 간다면 이렇게 걸릴거같고 역까지 가서 유리카모메가 몇분마다 있는지도 몰라서 그냥 걸어가는게 확실히 나을꺼 같기도 하고 애매애매하네요 ㅋㅋ

[Jeker]

에노시마는 에노패스를 구입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신사, 정원, 전망대, 동굴순으로 섬의 가장 안쪽까지 둘러본 후에 동굴 근처 해안에서 출발하는 유람선(400엔)을 타고 섬의 입구로 돌아오면 깔끔한 반나절 관광코스가 됩니다.
여기에 섬의 입구에서 가까운 신에노시마 수족관까지 둘러본다면 여유있는 하루 코스가 완성되죠.
수족관은 돌고래쇼가 유명해서 에노시마 상점가보다 더 붐비더군요.

가마쿠라는 제가 일본의 3일 연속 연휴 때 돌아봐서 평소와 다를지 모르겠습니다만 미칠듯이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버스마다 사람들로 만원인데다 도로도 좁고 차도 많으니 엄청난 교통대란이 생기더군요.
그러니 대표적인 명소인 가마쿠라 대불이나 츠루가오카 하치만구는 전철로 가까운 역까지 가서 걸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 다음에 대나무 정원으로 유명한 호코쿠지는 제가 가장 실망한 곳중 하나인데 규모가 너무 작아요.
다 도는데 5분도 안걸리는데 비해서 입장료를 받고, 사람들로 꽉차서 낭만도 못느꼈습니다.
이곳을 가고싶으시다면 꼭 아침 일찍(9시부터 영업) 가시는 것이 좋은 추억으로 남으실거에요.

그 외에도 여러 유명한 절들이 있는데 수국이 필 때 유명한 곳들이라 다른 계절에는 매력이 조금 떨어지실 수 있습니다.
결론은 에노시마, 가마쿠라를 제대로 관광하실려면 각각 하루씩은 투자하셔야 합니다.
특히 주말에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요.

[D.O.T]

일단 찾아본건 가마쿠라 다보고 에노시마까지 에노덴을 타고 에노시마 역에서 내린후 도보로 15분? 걸어 들어간다 이게 에노시마 입구까지 가는게 맞는건가요? 그리고 동굴순으로 본후 다시 되돌아가기엔 너무 시간이 걸려 유람선을 타고 입구까지 되돌아 가라는거죠? 혹 에노패스는 에스컬레이터,신사,정원,전망대,동굴 다 입장권이 필요한데 이걸 묶어서 파는게 에노패스일까요? 배는 따로 돈을 내야 할꺼같고

가마쿠라는 호코쿠지 갈려고 했는데 사람들로 꽉차서 사진찍을 겨를도 없겠군요 ㅜ 그래도 가마쿠라 도착했는데 명소라서 다른데 들리기도 그렇고...이거 보고 대불상 보러 갈려고 했었는데 거기다 저희도 토요일날 가네요

[Jeker]

에노시마역에서 대교를 따라 15분을 걸으면 청동 도리이가 보이는 에노시마 상점가 입구에 도착하고 본격적인 관광의 시작이 됩니다.

에노패스(=에노시마 원데이 패스포트)는 말씀대로 모든 입장권 묶어서 파는 겁니다.
안내 : https://www.enoden.co.jp/kr/tourism/ticket/enopass/
가마쿠라・에노시마 애프터눈 패스( https://www.enoden.co.jp/kr/tourism/ticket/afternoon-pass/ )라는 것도 있네요.

전망대~동굴의 길이 계단이 많고 매우 가파릅니다.
그래서 유람선을 추천드리는 것이고 타시면 에노시마로 향하는 대교의 입구부근에 내려줍니다.
에노시마역에서는 도보 10분 거리쯤이 되겠네요.

호코쿠지 가실려면 일찍 가는 것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버스로 가야하는데 차가 엄청 막히고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짜증만 많이 나실거에요.

[Jeker]

꼭 둘 다 가보고 싶으시면 가마쿠라쪽부터 먼저 가세요.
가마쿠라의 유료시설들은 보통 16~17시까지 영업이기때문에 가마쿠라 대불과 츠루가오카 하치만구만 보신 후에 에노시마로 이동하세요.
에노시마는 19시쯤까지 영업하니 그럭저럭 하루만에 대충 둘러볼 수 있을 것같네요.

다만 11시는 너무 늦고 9시에는 가마쿠라에 도착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