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즈오카에서 외노자 예정인 유학생입니다.
이번주말은 할로윈 이라고 상점가라든지 쇼핑몰에서 이런저런 행사를 했습니다.
일본오고 처음 맞는 할로윈이라서 구경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시즈오카 그중에서도 후지노미야라는 아주아주 시골동네입니다.
한평생 서울에서 살다가 너무 한적한 동네를 오니 좋은점도 나쁜점도 있지만
일본온지 반년이 지나니 이제는 감흥조차 없어졌습니다....
좋은점은 후지산이 동네 뒷산마냥 잘보입니다.
안좋은 점은 그거빼고 아무것도 없다는 점
해피 할로윈
대형마트에 상점에서는 할로윈 메뉴를 팔거나 코스프레 옷이나 장신구를 팝니다.
그리고 지금 다니는 어학원에는 한국사람이 저포함 두명밖에 없어서 가끔씩 한국인분들 보는 공간이기도 하구요
한국인 여행객들 보면 여기 뭐보러 오시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오늘 행사하는 거리
굉장히 짧은 도로지만 차를 제한해뒀습니다.
행사 본부
할로윈 코스프레 대회를 해서 1등한테는 디즈니랜드 입장권을 준다고 합니다.
안쪽 거리에는 사람이 꽤 많구요
사람 많은 거리에는 이런 할로윈 냄새 물씬 풍기는 물건들이 있구요
상점 구경중에 퍼레이드도 진행중
애기들 귀여웡
문구점
우리나라 이태원에서 하는 할로윈은 어른이들이 노는 분위기라면
여기 할로윈은 애기들 데리고 사진찍으러 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할로윈도 아기자기한 느낌이 훨씬 크구요
길바닥에 분필로 낙서 마음껏 하게 해놨습니다.
이전에도 가끔씩 축제를 할때 비슷하게 하는데 정말 금방 치웁니다.
밤되면 다 지워져있어요
초상화를 그려주는 곳도 있구요
팝팀에픽이 시선을 매우 잡아 끌어주네요
슬슬 행사 진행해서 그러는지 사람들이 본부로 모입니다.
위랑 같은 사진인데 실제로 보면 요렇게 후지산도 보입니다.
아이들이 주로 코스프레를 하지만 부모님들도 요런식으로 같이 나오시기도 하구요
택배차량안에 애기
제 마음속의 1등이었습니다.
한쪽에서는 무료로 페이스페인팅을 해주기도 합니다.
해골이라든지 거미라든지 이런 자그만한 그림을 얼굴이나 손등에 그려주는데
애기들이 너무 많이 줄을 서있어서 저는 그냥 빠져줬습니다.
내가 기대한 할로윈은 이런 괴기스러운 분위기 였는데.....
요런 느낌이구나 싶은 할로윈이었습니다.
다음주는 또 가을축제래요
최소한 한달에 한번은 축제하는 기분이네요
다음주에 또 다녀오겠습니다 뿅!
후지산이 보이는 풍경이 참 멋있네요.
후지노미야 시즈오카 여행 간적 있는데 한적해서 되게 좋았는데 ..살면 또 별룬가보네요 ㄷㄷㄷ
도시에서 살면 시골이 그립고 시골에서 살면 도시가 그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