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 있는 로컬 식당 Bbq un in 입니다.
호치민에 있는 유명 맛집 Quan ut ut 에 비하면 어딘지 모르게 빠지는 부분이 있는것도 같은 느낌이지만 여긴 다낭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설리반 닮은 형이 사주신거라 정확한 가격은 모르지만 대략 한접시에 3만5천원 정도 합니다.
내용물은 대량 돼지갈비, sausage [sɔ́ːsidʒ] , 샐러드, 감자튀김, 닭구이? 등 나오네요. 양은 3~4인 먹기 적당합니다.
이 친구는 le 라고 하는데 베트남 부자들을 상대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한국 등 해외여행 가이드를 하는 친구 입니다. 한국어로 판 '절대 포기하지마' 문신이 인상 깊습니다.
설리반 닮은 형 입니다. 이름은 peter 라고 하시는데 미국 애리조나 출신 이신데 한국 홍대 앞에서 8년 사시고 다낭에 오셔서 한국어가 비정상회담급 입니다.
어제 같이 먹고 마신 멤버는 피터형, 베트남친구 레, 커피집 운영하시는 사장님, 사장님 부인, 저하고 같이 일하는 실장님 이렇게 였는데
커피집 사장님이 피터형에게 영어 끝말 있기를 하자고 하시더니 계속 y 로 끝나는 것만해서 이기려고 하셨으나, 제가 피터형에게 y 어제 y 를 힌트로 줘서 잠시 공방이 바뀌었으나 피터형이 y로 끝나는 단어를 몇개 이어가지 못해서 결국은 커피집 사장님 승리로 끝말잇기는 막을 내립니다.
미국형하고 한국형하고 영어로 끝말잇기 하는데 미국형이 한국인의 도움을 받았으나 결국 패배하게 된 스토리네요 ㅎㅎ
피터형은 한국에 오래사셔서 한국음식 좋아하시기가 거의 대한미국놈 급이고 소주를 너무 잘 드셔서 제가 따라가기가 힘들었습니다. 베트남 친구, 저, 피터형 일케 3명이 9병 정도 마셨는데 가게에 소주가 떨어져서 2차로 편의점가서 더 마시다가 끝냈네요 ㅎㅎ
와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