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은 처음이네요
원래는 오사카 교토를 다시 가보려고 했으나
나고야행이 저렴하게 나와서 나고야행으로!
비행기표예매와 숙소 예약을 마치고
출발 전날
느닷없이 이런문자가 왔습니다
그동안 항상 2시간 전까지 갔었는데 3시간 전에 오라는 문자는 처음 받아봤네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기 때문에 혹시모르니까 3시간 전까지 갑니다
2시 반에 일어나서 3시에 출발......
아침 비행기는 처음입니다
호다닥 출국 수속까지 마쳤는데
잠바에 막 피가 묻어있네요
일단 커피좀 사들고
탑승동으로 갑니다
출국수속할때부터 뭔가 한가함을 느꼈는데.....
진짜 아무도없음.....
(그래도 혹시모르니 오라는 시간에 갑시다 ^^)
루리웹좀 보다 탑씅
아직 쌔까만 밤이네요
연무가 멋지게 깔림
구름 위로 올라오니 환합니다
구름위에서 보는 일출도 신선하네요
동쪽으로 가니 더 빨리 밝아지네요
소보로 튀김이 생각나는 구름
일본 중부지방에 다왔습니다
이동내 산들이 기본 1000이상이라 눈이 쌓여있네요
일본의 중부지방에는 3대 알프스 산맥이 있는데
이 2000~3000대 산맥들이 방사능을 많이 막아줬습니다 ^^;;
나고야 공항도 간척섬 공항이네요
매번 올때마다 느끼지만 인천공항이 최고는 최고인듯....
비행기에서 내려서 버스타고 터미널 가는데 활주로를 가로질러 가야되서 다른 비행기 지나가길 기다리는중.....
공항에서 워킹스테이션만 타면 바로 전철역입니다
메이테츠라-인
나고야에는 이걸타고 갑니다
360엔 와 싸다~
할수 있는데
(사실 360엔도 한국기준으론 비싸죠^^)
기본이 870엔이고 360엔을 추가하면 뮤스카이 특급을 탈수있습니다.....
저는 그냥 870엔만 내고 3번트랙으로...
오른쪽 뮤스카이는 생긴것부터가 좀 비싸보이죠...
아침이라 아무도 없네요 ㅎㅎ
공항과 내륙을 이어주는 다리
여기도 오사카 공항처럼 물이 불어나면 공항이랑 다리도 위험할지도 모르겠네요;
메이테쓰에서 나와서 왼쪽에 나고야역이 있습니다
히다지 프리패스를 사러가야합니다
히다지 프리패스는 내국인도 구매가능하며 일본내에서 구매해야됩니다
역에 들어오자마자 오른쪽으로
직진
쭈욱
본의 아니게 패딩아저씨 스토킹중..
나고야역 중심으로 통행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저기 보이네요
JR 투어즈~
(퍼옴)
히다지 프리티켓은 3일권만 있습니다
게다가 저렇게 무슨 티켓이 5장+지정석티켓 해서 6장을 받게 되는데
이중 3장은 쓸모없는 안내? 뭐 그런 티켓입니다
하지만 한문포함 일본어 솰라솰라 엄청 써있으니 그냥 다 함께 주머니에 넣어둡니다
그럼이제 에키벤을 사러갑니다
여기서 김치와 삼계탕이?!
한바퀴를 돌고 줄이 제일 긴 유부초밥집에서 샀습니다
제가 탈 기차는 와이드 뷰 히다 입니다
반사가 되서 잘 안보이는데 창문이 크고 와이드에요
우롱차 갓갓
타자마자 까먹음
와이드뷰히다는 직통열차라고 보면되는데요 기후에 들렸다가 게로에 정차하고 다카야마로 갑니다
특이하게도 기후까지는 후진으로 가서 기후에서부터는 직진으로 갑니다
기-후
이러한 산골 계곡을 따라 2시간 넘게 달리게 됩니다
계곡 구경을 하다보니 게로에 도착했네요
게-로
(게로를 처음들었을때 떠오른것)
게로는 일본 3대 온천중 한곳!
온천여관들 투성이입니다
막 산중턱에도 여관이 있고 그러네요
저는 온천에 별 관심이 없어서 지나갑니다~
그러고보니 슬슬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엄청난 산세와 함께
슬슬 1000미터급 산들이 보이는거 같습니다
구름?에 가려지기도하고
눈이 점점더 많아집니다
날씨는 맑았다가
흐렸다가
산골이라그런가....
다카야마에 도착하였습니다
다카야마시는 일본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지자체인데 92%가 산림입니다 ㅋㅋㅋ
다카야마 高山
말그대로 높은 산들로 둘러쌓여 있는 마을입니다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호타카 노리쿠라 온타케 까지 2800이상 산들입니다
와이드뷰 히다는 2량 짜리 열차 2개가 붙어있는 모양새인데
여기 다카야마에서 분리합니다
2량은 도야마로 떠나고 나머지 2량은 나고야쪽으로 되돌아갑니다
히다지 프리패스에는 버스or택시 티켓중 선택을 하게 되는데 저는 버스를 선택했습니다
오른쪽의 히다버스센터에서 교환을 받으면됩니다
다카야마역입니다 관광객들이 제법되서 그런지 건물이 세련되고 크네요
일단 호텔로 고우
호텔로 가서 결제를 하려는데
호텔직원 '님 카드 결제거부뜸요'
나 '아..아니 다시한번해보세요'
카드 이거 하나 딸랑 들고왔는데 카드사에 연락해보니 주유소 랜트카 호텔은 결제 불가라네요....
허미 쉬펄 이걸 어째
뇌를 풀가동 해보았지만 답이 안나와서 네일동에 물어보니....
순간 극심한 스트레스로 혓바늘까지 돋았지만
암튼 다시 호텔가서 현찰로 조지고 짐풀고 ^^
다카야마에 온 김에~
히다 후루카와로 갑니다
가다보니 눈이오네요
도착~
역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곳은
느그이름의 그장소
여기도
느그이름의 성지입니다
애니메이션의 그 장면을 찍기위한 기차 시간표가 붙어있습니다
이동내 눈 클라쓰가 ....
솜사탕 같은 눈이 닿는대로 족족 쌓입니다
눈보라를 뚫고 가봅니다
케타와카미야 신사 입니다
여길 왜왔냐면은
여기도 느그이름의 장소
조금씩 다른점은 있습니다 ㅋㅋ
조금만 서있어도 몸에 눈이 쌓일정도로 내리네요
어짜피 신사는 다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다음장소로
엄청난 고드름이다
주차장에 눈을 모은거 같은데 동산이...
이곳은 히다시 도서관입니다
여기도 느그이름에서 타키가 자료를 찾아 왔던곳입니다
좌우 반전을 시켜줘야 실물과 비슷한 구도가 나옵니다 애니에서는 작은 창문도 하나 더 그려줬네요
그리고 이 장소도 히다후루카와에 있는데 이동내는 오후 5시면 문을 닫아서
이미 늦었길래 패스했습니다
도로에 눈이 쌓이지 않는이유
따듯한물인지 염화칼슘섞은물인지는 모르겠네요
역으로 돌아갑니다
눈이 아주 그냥 쏟아지네요
기차시간이 막 1시간 간격이다보니 좀 기다렸습니다
다카야마로 귀환!
밥먹으러 갑니다
하이라이스에 가라아게 추가
호텔 밖 풍경 - 밤새 내릴 기세네요
1일차 끄읏!
저도 여기 겨울에 갔는데 눈 이렇더라구요.. 저는 거의 기어서 올라갔다가 굴러서 내려왔습니다..
유쾌하게 잘봣습니다 ~~!
감사합니다~
멍하니 보다보니 기승전 너의 이름은 성지슌례 ㄷㄷ 다카야마 라멘 히토쯔! 해야할거같네요 ㅋㅋ
라면집 체크는 해뒀는데 못먹었습니다 ㅋㅋ
일본에는 눈 많이오는 곳의 도로에 열선 깔려있지 않나요?
https://dus2dust.blog.me/110153444371 설국인 훗카이도도 안까는걸 봐선 깔려있는 곳이 거의 없을거 같네요
깔려잇을걸요 전에 일본 도로에 열선깐다는거 들엇습니다
ㅎㅎ잘봤습니다 ~ 다음편도 기대 ~
감사합니다~
저도 나고야에 두번이나 가봐서 추억이 떠오르네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저도 다른분들 여행기볼때 가본곳 나오면 추억이 새록새록 ㅋㅋ
지루하지 않게 봣습니다^^
감사합니다
혼자 가신건가요?
네 제 여행기 전부 솔플입니다
오! 다카야마를 여기서 보네요 22년전에 경복고 자매결연 학교가 여기 있어서 가봤었는데 ㅋㅋㅋㅋ 무슨 농고였는데 나고야공항에서 차타고 한참가다가 다카야마(大山) 라고 알려줬던 기억이 희미하게 남아서 항상 궁금했었는데 말이죠
다카야마는 高山 입니다 大山은 다이센 이라고 읽네요 ㅋㅋ
ㅋㅋㅋ 한자도 가물가물 했다보네요 (高山) 이게 맞는거 같아요
아 경복고 자매학교가 다카야마에 있었나요?? 학교 다닐때 일본학생들 몇번 학교 구경하러온건 봤었는데..
농구부에서 자매학교 방문으로 가서 연습경기 하고 그쪽 선수들 집에서 홈스테이 했었어요 ㅋㅋ
전 나고야의 게로를 다녀왔던 기억이 나네요 와이드뷰 히다의 앞자리 넓어서 신기하더군요!
민자철도때문에 교통비도 비싸고 복잡하고 하긴 하지만 여러가지 다양한 기차를 타고 여행할수 있다는 점은 좋죠 ㅋㅋ
바닷물 아닐가요..
도로에서 나오는 물 말씀하시는거면 저기가 바다랑도 멀고 산속 지표 570미터 정도 되는 장소라 ㅎㅎ 찾아보니까 제설파이프 라고 부르는데 그냥 지하수라는거 같네요
저도 여기 겨울에 갔는데 눈 이렇더라구요.. 저는 거의 기어서 올라갔다가 굴러서 내려왔습니다..
ㅋㅋ 저는 아예 사진만 찍고 떠낫습니다 ㅋ
해외갈땐 신카 비상용으로 결재금액 같응거 제한 풀어둔걸 하나정도 들고 가는걸 추천
여행가기 몇일전에 은행가서 카드 해외결제 한도까지 물어보고 간거였는데 주유소 렌트카 호텔 세곳이 결제가 안되는줄은 꿈에도 몰랏네요
추천드립니다~ 나고야라면 저는 나고야의 명물 미소돈까스 야바톤의 맛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더군요ㅎㅎ
감사합니다 야바톤은 3일차에 갑니다ㅎㅎ
도로에 눈 안쌓이는 건 따뜻한 온천물 써서 그래요
그런가봐요ㅎㅎ
짤 센스땜에 쿡쿡 웃으면서 읽었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ㅋㅋ
잘보고갑니다 나고야 함가보고 싶네요 조만간 나가사키에 갈일 있긴한데 나가사키로 떼워야... ㅜㅜ
짧은 일정이면 나가사키도 좋죠 ㅋㅋ
여행기도 재미있고 사진 이쁘고 깔끔하게 찍으시네요. 여행기 보는 내내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ㅊㅊ
감사합니다~
일본 잘 아시는 분인가보다... 전문가같아요
여행갈곳만 조사해보는 수준입니다 ㅎㅎ
근처 마츠모토에서 유학을 했어서 다카야마도 갔었는데 여기가 리틀교토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소도시죠 닌교마츠리 할 때 (벚꽃필 무렵)에 가도 참 좋은데 이렇게 겨울에도 나름(!) 매력이 있네요 참고로 다카야마의 옛 지명은 히다 이며 히다는 소고기로도 유명해요 ㅎㅎ
마츠모토에 가서 스와호를 가보고싶었는데 교통이 너무 불편하더군요 ㅠㅠ
작년겨울에 시라카와고만 다녀왔는데 다카야마도 한번더 가보고싶네요 ㅎㅎ
저도 다카야마 한번더가서 알펜루트쪽으로 가보고싶네요 ㅎㅎ
흠 성지순례 간 김에 여행도 하는거 아닙니까 ㅎㅎ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일반열차랑 뮤스카이 투샷보니까 쇼와 라이더&헤이세이 라이더 같은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