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초등학생일 때 부터 루리웹 가입하고 이상한 글도 썼었지만 이후에는 늘 눈팅만 해오던
미라앙 이라고합니다. 이 이름도 초딩때 타자 아무거나 쳐서 만들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하여튼 미라앙으로 할게요!
군 입대 전 몇 번 다녀왔던 일본 여행이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훈련소때부터
일본 상상여행 하고 자대배치 받고서는 일본 여행 책 보면서 기다려왔는데요.
같은 부대에서 만난 선임과 동기하고 마음이 맞아서 전역 후 일본 여행을 계획했고 전역 후 2 주 후 바로 출발해서 다녀왔습니다!
아 참 같이 간 사람들은 둘 다 저랑 동갑내기여서 전역 전부터 친구 먹은 애들입니다!
딱딱한 분위기는 절대 아니었어요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여행 출발 전 광주에 사는 친구가 비행편이 없어서 제가 사는 대구로 불러서
하루 같이 지낸 후에 일본으로 출발했습니다. 첫 점심으로 먹은 동네 육전냉면입니다.
가격도 착하고 기본에 충실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은 대구까지 왔는데 맛집 한 번 가줘야지 하는 마음에 평소에 제가
먹어본 파스타 중에 최고라고 평가하는 파스타집에 데려갔습니다!
여기는 사장님이 주기적으로 이탈리아에 레시피 연수도 다녀올 만큼 열정있으신데
뮤지컬 캣츠 팀이 내한했을때 여기를 다녀갔다고 하네요! 가격은 만오천원 아래 입니다!
저희 집에서 하루 숙박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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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공항에서 내린 후 부산에서 출발한 친구와도
신주쿠에서 다같이 만났습니다!
일본은 올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한국과 대기가 달라서 그런지
날씨 좋을 때 세상이 쨍해보입니다! 일본 만화드라마 색감이 왜 그렇게 쨍한지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첫 끼니는 너무 뻔한 곳이지만 유명한 곳의 규카츠입니다.
일본인 보다 한국인들한테 더 인기가 많다고 하죠?
3년 전 도쿄 여행에서 1시간 반 기다려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너무 맛있었고 그 기억이 향수처럼 남아있어서 데리고 갔습니다.
운좋게 20분 정도만 기다리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다 먹고 나갈 때 쯤 되니 줄이 어마어마 해지더라구요
사장님이 부러웠습니다..
식사 후 예약했던 호텔로 갔습니다.
(모델은 제 선임입니다.)
신주쿠 역 6분 히가시신주쿠역 1분 거리인데
4박5일에 1인당 22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너무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지은지 1년도 안된 건물이라 너무 세련되고 직원분들도 멋지고 아름다우시고 친절하셨습니다.
티비도 넷플릭스, 유투브 지원되는 쏘니 스마트티비라 즐거웠습니다.
비품도 발뮤다, 브라운 등 준명품으로 갖추어 뒀더라구요..
but 창밖 뷰가 없습니다. 건물로 가로막혀있습니다 ㅋㅋ
저는 그냥 안개낀 하늘이라고 생각하고 지냈네요. 원효대사 해골물..
숙소에 잠깐 쉰 후 시부야로 넘어갔습니다.
수많은 만화, 드라마에 배경이 되는 시부야 대각선 신호등 입니다.
(페르소나 5에서 본 것 같은 풍경)
유명한 하치코 동상 앞에서도 용기를 내서 사진..
저녁으로는 백화점? 내에 있는 그 유명한 스시집에서 먹었습니다. 2만원 정도했던가요..
장어가 저렇게 큼지막하고 덜익혀 보이는데 정말 단 하나도 비리지 않아서 너무 신기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집에서 마셨던 생맥주는 이후에 일본에서 마신 맥주와 평생 마셔본 맥주 통틀어
가장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락실에 놀러갔습니다. 정말 온갖 게임이 다 있더라구요
막 카드같은거 화면위에 올려놓고 하는 게임이 신기해보이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철권밖에 할 줄 아는게 없어서 일본 고등학생
뚝배기 깨주고 왔습니다. 합법적으로 300엔을 뜯어냈어요
신기하더라구요 영화에서 본듯한 울프컷 고등학생과의 승부가
그 다음은 자판기에서 사기당한 코카콜라 탄산 플러스 버전...
저는 투명 콜라인 줄 알고 샀는데 아니었어요..
그리고 만화, 드라마 "심야식당" 과 비슷한 분위기의
상점들이 모여있는 골목이었습니다.
진짜 어림잡아 한두평짜리 점포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바로 착석해서 야끼도리에 맥주 또 한잔 했습니다.
추가로 시킨 일본식 전골 (450엔/4500원) 짜리 곱창전골도 맛있었어요.
이상으로 1일차 글을 마치겠습니다!
이번 일본 여행은 관광지 위주보다 그냥 도쿄 사람의 하루를 체험해보자 하는 의미로 다녔는데
1일차인 만큼 유명한 곳을 위주로 가봤네요.
2일차 글에는 오다이바 ( 건담 본점 한정판 GET)
워그레이몬이 묘티스몬한테 던졌던 건물ㅋㅋ
+ 라멘, 아키하바라 여행기입니다.
기대해주세욤
와 숙소가 진짜 저렴하네요.
어디에요? ㅜㅜ
신주쿠 비스포크호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