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일로인해 오키나와에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한 1달 정도 있었는데, 역시 관광을 빼놓을 순 없겠죠.
츄라우미 수족관이나 아메리칸 빌리지는 유명합니다만,
저는 가까우면서도 오키나와를 느낄 수 있을만한 곳을 찾아보게됩니다.
나하공항에서 단 30분만에 접근할 수 있고,
깨끗한 바다와, 저렴하고 맛있는 튀김, 그리고 고양이가 많다는 곳으로도 알려진
오지마 (奥武島) 에 가보기로 합니다.
( 아, 물론 고양이가 강조된 건 당연합니다 ㅎㅎ)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물의 투명도였습니다.
가까운 곳이라고 방심하고 있었는데 뒤통수를 맞은듯한..
아름답고, 한적합니다.
처음으로 만난 고양이.
뭔가 무서운 눈을 하고 있긴 하지만 전혀 사람을 경계하지 않습니다.
튀김 (텐뿌라) 가게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여기서는 저렴하고도 맛 좋은 튀김이 많기로 유명한데,
고양이들도 거리낌없이 다가와서 같이 식사를 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튀김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먹기 바빠서..
좀 걸어보기로 합니다.
시간이 느리게 가는 듯 합니다.
도보로 30~1시간 정도면 섬을 다 돌아다닐 수 있을 만큼, 큰 섬은 아니지만,
오키나와를 느끼기엔 충분했습니다.
일본 현지인도 많이 찾는 것 같더라구요.
오키나와는 자동차가 없으면 거의 생활이 불가능한 곳이라 그런지,
드라이브 코스로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한 손엔 튀김을 들고다니며, 녀석들에게 던져줘봅니다.
.... 쫓아옵니다.
집에 데려갈까라는 생각을 한 10번도 더 하면서
걷습니다.. ㅎㅎ
전 이런 골목골목과,
사람들이 잘 들어가지 않는 곳을 좋아합니다.
그러다가 최애 냥이랑 마주하게 됩니다.
아 진짜
너무 귀엽습니다..
아마 먹이를 원했을 뿐이었겠지만...
해변에 같이 앉아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그리고 아쉬움을 뒤로하며 귀가
일본에서 운전이 가능하신 분,
여유있는 여행과 바다를 즐기고 싶은 분,
무엇보다 고양이들과 재밌는 샷을 남기고 싶다면
더 없이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지인과 동화되어 보냈던 시간이었습니다.
일본을 통틀어 저의 베스트 플레이스네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스타그램 : @s.oh89
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오지마라는데 왜감?
이 생각하고 난 아재라며 자책중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
오지마라해서 간겁니다 ㅎㅎ
부장님 약드실 시간이에요
좋네요.... 사진색감도 너무 이뻐요
좋네요.... 사진색감도 너무 이뻐요
감사합니다 ^^ 일본 감성을 잘 살릴 수 있는건 역시 필름같은 색감 같아요
왜 비추 세례지... 일본하면 80년대를 가장 아름답던 시절로 생각하니까 틀린 말도 아닌데...
반박도 없고 논리도 없고 걍 비웅신들임
그렇군
바다도 멋지고 고양이도 귀엽네요~
가끔 눈이 다친 고양이는 많이 보이기도 하는데.. 다들 친근해서 너무 좋았네요
선진국들은 동물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더라고요. 먼저 다가오고 사람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오키나와는 그냥 공원에도 많은데, 공생한다는 이미지가 있었어요. 인구수가 적어서 그게 가능한 거 같기도 하구요 :)
선진국이라서 그런게 아닙니다 우리보다 훨씬 못사는 나라중에서도 동물들을 학대하지 않는 나라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이젠 점점 동물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가고 있는중이죠 아직 인간과 가까운 개, 고양이에 한정되어있지만...그건 전세계 어딜가도 마찬가지더군요
오지마라는데 왜감?
루리웹-0622339119
이 생각하고 난 아재라며 자책중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
트위터에서도 오지마섬에 오지마 라는게 한동안 돌아 다닌적이 있었죠. ( ..)...
ㅋㅋㅋㅋㅋ 어그로인가 했더니
오지마라해서 간겁니다 ㅎㅎ
하지마라는데 하는거랑 같음
루리웹-0622339119
부장님 약드실 시간이에요
하지말라면 하지마루요!
하지말라면 더 하고 싶음 ㅇㅇ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ㅠㅠㅠ 고양이섬에 오지마!! 라고 왜지 하고 클릭하고 들어온건데...
나만 이 생각한게 아니라서 내심 뿌듯하다
1루수가 누구야? 누구.
미친 센스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후쿠오카를 후쿠오카요?
Aㅏ ............................
오지말라면 오지마루요!
안대가 없으면 안대 급...
부장님 나이스샷!
그럼 가지마?
....뜨끔!!
어흠~~ 탈모약이 어딧드라...
ㅋㅋㅋㅋㅋ
이뿐 사진들 너무 잘 봤습니다. 혹시 올림푸스로 찍으셨나요?
감사합니다. 사진은 루믹스로 촬영했고, 라이트룸 보정들어갔습니다 :)
m4/3인거 같은데 색감이 너무 좋아서 혹시 했더니만.. 파나소닉으로 이런 예쁜 색감을~!! 킹왕짱입니다요
사진 너무 예쁘네요 :) 근데 개인적인 느낌으론 보정하신 색감이 너무 쨍한 느낌이라서 보정감이 강한 느낌이 들어요. 약간 더 자연스런 느낌으로 보정하시면 더 예뻐질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오키나와의 날씨와 더위에 대한 느낌을 주고싶었는데 저도 보정하고보니 조금 과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캬 좋네요 섬이라고해도 가까워서 차로 갈수도 있고 가보고싶네요!
일정 짧으신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냥덕후들의 성지 같은 곳이네요. 오키나와는 아직 한 번도 못 가본 곳입니다만, 이렇게 다녀오신 분들의 사진을 볼 때 마다 가고 싶은 욕구가 샘솟습니다. 사진은 정방형 비율인가요? 정방형은 아닌 것 같은데, 묘한 비율이 재미있게 다가오네요.
비율은 4:3으로 주로 촬영했습니다 :) 편집한건 정방형도 있어요
크..작년에 오키나와 일정잡고 여기도 가려고 했었는데.. 태풍 때문에 다 취소되버렸습니다.. 너무 아쉬웠는데.. 사진 보고 대리만족 하고 갑니다~ㅎㅎ
저도 운이 좋았죠 당시에 오키나와 스콜도 많아서.. 감사합니다 :)
필카인가요?
루믹스 미러리스 입니다
용인 사는데 우리동네도 누가 버린건지 사람 좋아하는 검은 큰 고양이가 있었는데........ 누가 언덕길에 스티로폼으로 집 만들어주고 밥주고 물주니까 그냥 거기서 잘 살았는데......... 어떤 ㅁㅊㄴ인지 고양이를 사정없이 패서 골절에 등가죽 벗겨지는 큰 상처를 받고는 그 집도 나오고, 다음부터는 사람 피해 다니더군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안보이더군요.. 도와주지 못해도 잔인하게 괴롭히지는 말아야지... 몇 미친 것들 때문에...... ㅠㅠ
ㅜㅜ 여기도 아픈 고양이들이 가끔 보여서..
어휴 어디 말 못하는 동물한테 ㅜㅜ
사진 작가인가요? 사진이 정말 예쁘네요...
취미로 하고있어요 아직 멀었습니다 ㅜㅜ 감사합니다 :)
중간에 프라이빗 비치같은 장소가 있네요
조금만 둘러보다보면 이런 곳이 꽤 있더라구요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런건지
고친다 스포츠 파크...야구팀 전지훈련장....?
아... 예전에 일본에서 도쿄를 중심으로 동부 쪽을 차로 횡단했던 게 기억 나네요. 운전은 생각보다 개 쉬웠던...
은근히 교통법이 좀 다른데 그것만 조심하면 괜찮죠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봤는데 먹이주는거 금지로 알고있는디
현지인이나 장사하시는 분들도 주셔서 그런건 못느꼈네요 ..
호오,이 곳이 휴먼들의 심장을 사냥하는 무시무시한 곳인가요?
겨우 나왔습니다
ㅇㅋ
왜 일본은 가능하고 우린 불가능한것인가....
너무 기대하고 가면 안됨요 아주 작은곳이고 고양이도 그렇게 많지도 않음요 덴뿌라도 그냥 생각하던 그맛정도구요
맞아요. 들리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고양이 관심 많으셔서 사진 많이 찍고싶으신 분들에겐 좋을거같네요. 그리고 한적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오키나와에 12일이나 있으면서 액티비티 하느라 결국 못가봤었습니다. 그나저나 일본운전은 우회전할때 교차로 가운데로 나가있는게 참 겁나더라구요 ^^; 언제 나가있어야 하는지도 참 햇갈리고....
그냥 핸들이랑 통행방향만 다른 줄 알았는데 저도 그거 보고 당황했던 기억이 있네요
아 한국은 교차로 앞에 안 나가있나요?? 저는 일본에서 면허를 처음따서 그게 당연한 건줄;
저두요
동생이랑 오키나와 갔을 때 들렸었는데 고양이 참 많았죠
그냥 공원 걸어다녀도 많더라구요
요즘 관절이 안 좋은데 거 참.. 괭이들이 많구만 저 섬에는
진짜 이렇게 고양이가 많나요? ㅠ 길냥이사진찍는데 겨울에는 추운지 통안보이더라구요 ㅠ 오키나와가볼까..
가벼운 마음으로 가볼 법 합니다 :) 저는 5분 걸으면 한마리는 꼭 있던데요..
알았어 않갈께....
안 가요
고양이섬 오지마!
도선
목적은 튀김.. ㅎㅎ
저섬에는 새가 없을것같다.
생태계 망가진 섬이긴 하다네요
우리나라에도 부산 해운대쪽에 청사포마을이라고 고양이 마을로 만들려고 조성진행중인곳이 있습니다 관심있는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세요
좋은 정보네요 부산 갈 일 있는데 찾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청사포에 부모님 살고계시고 어제도 다녀왔는데 무슨 뜬근없는 말 인거 같은데요?? 거기 주민이 도대체 몇명인데 주민동의도 없이 고양이 마을로 만든다구요?? 당장 질색하고 반대할 사람이 수백일텐데??? 청사포는 오지마처럼 인구거의 없는 동네 아니예요. 거주인구만 해도 천명이 넘을텐데???
찾아보니 청사포에 사는 길고양이 보호 프로젝트 비슷한거네요. 몇몇 가게에서 자기들이 하는건 알아서 할일이나.. 행여나 오해해서, 길고양이 버리러 오는 불상사는 없어야 겠네요.. 좋은 취지와는 달리 동네전체가 (전국에서? 공수한) 버려진 고양이로 넘치게 되면 거기 주민들 엄청 화날거 같애요.
혹시 사용하신 장비나 보정 여부 알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루믹스 GX9, 기본적으로 라이트룸으로 필터 씌우고 조금씩 조정 했습니다. 몇 사진은 픽셀메이터에서 했어요 렌즈는 m.zuiko 12-40mm f2.8 pro 입니다.
고양이섬 오지말라는 말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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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가 어딨는지도 모르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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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오키나와보다 서울에서 오키나와가 가까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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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기후가 열대 쪽일 거 같은데 생각은 하시고 쓰시나요?
저거 혹시 작살고둥인가요?
??? 혹시 그거 초맹독 요주의 생물 아니던가???
저도 자주 가는곳. 튀김집 두곳이 유명하죠. 저는 특히 줄기콩 튀김 좋아합니다. 60엔의 가격도 매력적. 외국관광객보다 일본본토 사람들이 많이 오죠.
전부 중성화처리가되어있군요
알았어..안갈께... (사실 돈이 없어서 못간다)
오지마 을 오지마 에 오지마 !! 엌ㅋㅋ 이 덧글은 고양이가 썼습니다.
오키나와에 후쿠시마산 쌀이 유통되고 있다든데. 어때요? 방사능은?
오지마섬 밤에는 별도 아주 잘보여서 이뿌더군요
밤도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섬은 아주 어둑어둑한데 별이 밝아서 잘보였어요. 태어나서 별을 가장많이 봤던섬!
삭제된 댓글입니다.
ㅁㄴㅂㅁㅋ
저는 평일이라 차도 많이 없었지만 제 생각엔 충분히 차 댈 곳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료주차장이나 이런 곳은 없고 작은 공용 주차장이나 그냥 길에다 주차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