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일란 파페
역자 - 유강은
출판사 - 열린책들
쪽수 - 568쪽
가격 - 25,000원 (정가)
팔레스타인 땅에서 일어난 일의 진실
[가장 용감하고 강직하고 날카로운 이스라엘 역사가] 일란 파페의 대표작 [팔레스타인 비극사]가 출간됐다. 파페는 자신의 만행을 감추려는 이스라엘의 주류적 역사관에 반대하며 1980년대에 등장한 새로운 이스라엘역사가들 중 한 명으로, 모국의 역사 왜곡을 계속해서 고발해 왔다. 이 때문에 파페는 이스라엘 사회의 눈엣가시가 되어 13년간 몸담았던 대학에서 파면당하고 살인 협박에도 시달렸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고 이스라엘의 비윤리적 행위를 계속 들춰내고 있다. 노암 촘스키는 그를 [현존하는 이스라엘 지식인 가운데 가장 양심적인 사람]으로, 고 에드워드 사이드는 [가장 뛰어나고 도발적인 학자]로 평가한 적 있다.
이 책은 이스라엘의 건국 과정을 [종족 청소]라는 시각으로 파헤친 역사서다. 파페에 따르면 1948년 3월부터 이스라엘 건국 세력인 시온주의자들은 팔레스타인 땅에 유대인만의 국가를 만들기 위해, 주로 아랍인인 팔레스타인인들을 본격적으로 추방했다. 추방이 일단락되었을 때 난민이 된 사람은 80만 명에 이르렀다.
이스라엘은 위의 사실을 왜곡한다. 이스라엘 건국을 [비어 있는 땅에 정착해서 사막에 꽃을 피우는 데 성공]한 것으로 미화하는 한편,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강제 추방에 관해서는, 이미 건국된 이스라엘을 침략하는 아랍군에게 길을 내주기 위해 팔레스타인인들이 자발적으로 고향을 떠났다고 주장한다. 강제 추방은 없었고, 아랍의 침략에 맞선 이스라엘의 [독립 전쟁]만이 있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파페는 이스라엘의 이러한 기만적인 태도를 정면으로 비판한다. 이스라엘 핵심 인사들의 일기, 군사 기록, 구술사 자료 등을 토대로 학살, 파괴, 겁탈 등 이스라엘 건국 세력이 팔레스타인 땅에서 얼마나 잔인한 일을 계획적으로 저질렀는지 폭로하고, 이를 종족 청소라는 전쟁 범죄로 정의한다. 그러고는 이스라엘을 향해 법적, 도덕적 책임을 지라고 요구한다. 그것만이 지금까지도 계속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팔레스타인 종족 청소
종족 청소란 무엇인가? 파페는 [1990년대의 유고슬라비아 내전을 계기로 생겨난] 이 개념을 [특정한 지역이나 영토에서 종족이 뒤섞인 인구를 균일화하기 위해] 특정 인구를 [강제로 쫓아내는 것]으로 정의한다. 나아가 주택을 파괴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지역의 역사를 지워 버리는 것]이라고 한다. 이스라엘의 건국은 종족 청소 개념이 생겨나기 40여 년 전에 일어났지만, 파페는 당시에 이스라엘 건국 세력이 벌인 행동을 명백한 종족 청소의 사례로 규정한다. 한편으로는 아랍인, 유대인이 섞여 살던 팔레스타인 땅에서 유대인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도록 아랍인을 강제로 쫓아내려 했기 때문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이스라엘 건국 세력이 [플랜 달렛]이라는 종족 청소 계획를 세우고, 이를 토대로 군대를 지휘해 [주택, 재산, 물건 등을 방화]하고, [사람들을 추방]했으며, [쫓겨난 주민들이 돌아오지 못하도록 잔해에 지뢰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가장 악명 높은 청소는 [데이르야신]이라는 마을에서 일어났다. 파페에 따르면, [유대 군인들은 마을에 쳐들어가면서 집마다 기관총을 난사해서] 주민을 죽였고, 그들의 시체를 훼손했다. 여성을 ㅁㅁ했으며 아이들을 벽에 세워 놓고 그들에게 [재미 삼아] 총을 쐈다. 군인들은 마을 사람들에게 [집을 포기하고 도망치지 않으면 비슷한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위와 같은 끔찍한 이야기들은 이스라엘의 공식적, 대중적 역사에서 완전히 지워졌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1948년의 상황에 대해 나치에 의한 홀로코스트에 이어 아랍에 의한 [제2의 홀로코스트]가 임박했던 것으로 묘사함으로써 군사적 수단을 정당화했고, 이스라엘 교과서는 [유대 쪽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그냥 남으라고 설득했다]는 거짓 역사를 서술했다. 심지어 이스라엘은 1948년 3월에 위협받은 쪽이 자신들이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때 잠시 팔레스타인인들을 도우려고 주변 아랍 국가에서 파견한 군대가 유대 쪽 군대에 피해를 줬지만, 파페에 따르면 [유대인 공동체는 전투에서 패배하거나 항복해야 하는 사태를 걱정할 일이 전혀 없었]고 이스라엘은 별 어려움 없이 팔레스타인 청소를 수월하게 진행해 나갔다. 그 결과 1948년 팔레스타인인의 85퍼센트가 난민이 되었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땅의 78퍼센트를 차지하게 되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을까? 그렇다. 팔레스타인 내부에는 시온주의 세력에 저항할 지도부가 거의 없었고 전투 조직들도 자취를 감춘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 조직들은 모두 [유대 민족의 고국을 팔레스타인에 세워주겠다]고 약속한 영국의 친유대적 기조에 반발해 일으킨 1936년 반란에서 영국군에 의해 망명길에 오르거나 해산되었다. 팔레스타인은 당시에 영국의 위임 통치령이었다.
전 세계가 조장한 참사
파페는 팔레스타인을 도와주려는 효과적인 외부 지원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한다. 팔레스타인의 지도자들과 전투 조직을 무너뜨린 영국은 플랫 달렛이라는 청소 계획이 완성된 이후에 [더 이상 법질서를 책임지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유대와 아랍 사이에서 완충 지대 역할을 하던 군대를 서둘러 철수시켰다. 상황을 완연히 유대 쪽에 유리하게 조성해 준 것이다. 파페는 팔레스타인을 내팽개친 이런 행동을, [영국의 많은 정치인들이 인정한 것처럼], 영국이 중동 지역에서 보인 가장 수치스러운 장면이라고 설명한다. 영국은 팔레스타인 땅을 떠나면서 유대와 팔레스타인 토착민 사이의 갈등 해결을 유엔에 이관했다. 파페에 따르면, 유엔은 분쟁 해결 경험도 없고 팔레스타인 역사도 모르는 이들로 [팔레스타인 특별 위원회]를 조직했고, 그 위원회는 시온주의에게 팔레스타인 땅 절반을 분할해 주어야 한다는 해결책을 내놓았다.
파페는 이 결과를 두고 [불법적인 동시에 부도덕]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팔레스타인 토착민들은 [아메리카, 유럽 등지의 다른 모든 원주민과 마찬가지로 정착민 공동체], 즉 유대인 공동체와 [땅을 나눠 갖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당시 유대 쪽이 소유하고 있던 토지는 팔레스타인 전체 면적의 6%에 불과했고, 인구 분포에서는 유대인이 전체 인구의 3분의 1만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대 쪽에 영토의 절반을 할양한다는 이 결과는 1947년 11월 유엔 총회 결의안 제181호로 채택되었고, 막 벌어지려 하던 종족 청소에 불을 붙였다.
결의안 제181호가 채택되는 것을 보면서도 이집트, 레바논 등의 이웃 아랍 국가들은 팔레스타인 문제를 진정으로 걱정하지도 않았고 여기에 개입하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 파페에 따르면, 각국의 외무장관들은 논의를 최대한 끌면서 군사 개입을 연기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팔레스타인에 지원군을 파견하게 됐지만, 각국은 팔레스타인이 패배했다는 사실과 자국들의 군대가 유대 군대와 싸워서 이길 수 없다는 점을 이미 알고 있었다. 가장 강력한 군대를 소유했던 트랜스 요르단은 시온주의 세력들과 팔레스타인 땅을 나눠 갖기 위해 군사 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걸고 협상을 벌였다.
미국의 태도는 조금 다른 듯했다. 파페에 따르면, 미국은 결의안 제181호에 반대하고 이스라엘에 제재 위협을 가하면서 강제 추방으로 발생한 팔레스타인 난민의 무조건적인 본국 송환을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내의 유대인 로비 집단이 의회와 백악관에 영향력을 휘두르면서 그 주장은 좌절됐고, 이후에는 오히려 이스라엘의 입장에 맞춰 분쟁을 해결하려는 모습조차 보여 주었다.
계속되는 비극
종족 청소는 1949년 1월에 어느 정도 일단락되었지만, 완벽히 끝난 것은 아니었다. 팔레스타인인들을 향한 이스라엘의 핍박은 계속되었다. 파페의 분석을 보면, 이스라엘은 전투가 잦아들자 자연스럽게 자기 집으로 돌아온 피란민들을 [불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다는 이유로 포로수용소에 가두었고, 노동 수용소에 갇히게 된 일부 포로들은 [아침에 감자 한 알, 정오에 말린 생선 반쪽]을 먹어 가면서 강제 노역을 해야 했다. 수용소 바깥의 상황도 팔레스타인인들에게는 비극적이었다. 파페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130만 팔레스타인인에게서 총 1억 파운드를 몰수하고, 그들을 팔레스타인 영토의 3%밖에 안 되는 지역에 살게 하는 등 체계적이고 공식적으로 약탈을 감행했다. 여자들을 겁탈했으며,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빈민가로 강제 이주시키고, 이슬람 성지를 레스토랑이나 상점으로 바꿈으로써 종교에서 위안을 얻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정신을 욕보였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역사를 지워 나가는 일에도 몰두했다. 아랍어였던 마을의 이름을 히브리어로 바꾸고 토착민이 살던 지역에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했다. 특히, 유대 민족 기금이라는 조직은 철거된 팔레스타인 마을에 국립 공원을 만들었다. 나무를 심어 팔레스타인인들의 흔적을 파묻어 버렸고 종족 청소라는 재앙이 일어난 장소를 녹색 생태 휴양지로 치환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살기를 원한다. 반면, 파페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난민 문제나 팔레스타인인들의 귀환 요구를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으로 여기고 기각해 버린다. 귀환을 허용한다는 것은 이스라엘 자신들이 가해자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꼴이 되어, 결국 역사적으로 비난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건국의 [도덕적 정당성]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에게는 [종족 청소를 부정하는 강력한 메커니즘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그들이 줄곧 자신들이 팔레스타인 위임 통치령 지역에서 독립적인 민족 국가를 세웠던 과정을 [사막에 꽃을 피웠다]는 신화로 포장하는 이유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인들에게 1948년은 아직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핵심이다. 파페는 [그때 저질러진 악행을 바로잡아야만 이 지역의 분쟁을 종식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이 믿음이 바로 [팔레스타인 비극사]에서 파페가 1948년에 자행된 팔레스타인 종족 청소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이유다. 허구적 이야기에 근거한 이스라엘의 자기기만을 전 세계에 고발하고 역사를 바로 세워 평화로운 미래를 향해 가려는 것이다.
파페는 서문에서 이 책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밝혀 놓았다.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인 둘 다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고자 한다면, 과거로 떠나는 이런 고통스러운 여정이 유일한 길이라고 확신한다. 이 책은 바로 이 길을 열고자 하는 시도이다.] 모국 이스라엘이 벌인 역사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끊임없이 진실을 추구하는 강직한 역사학자 일란 파페의 노력이 팔레스타인 땅에서 꼭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목 차
서문
1. [추정되는]종족 청소?
종족 청소의 정의
범죄로서의 종족 청소
종족 청소의 재구성
2. 배타적인 유대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운동
시온주의의 이데올로기적 동기
군사적 준비 태세
마을 파일
영국인들에 대항하다: 1945년~1947년
다비드 벤구리온: 설계자
3. 분할과 파괴: 유엔 결의안 제181호와 그 여파
팔레스타인의 인구
유엔의 분할안
아랍과 팔레스타인의 입장
유대인들의 반응
협의체 활동 개시
4. 마스터플랜을 완성하다
청소 방법론
변화하는 협의체의 분위기: 보복에서 위협으로
1947년 12월: 초기의 행동
1948년 1월: 보복이여 안녕
긴 세미나: 12월 31일~1월 2일
1948년 2월: 충격과 공포
3월: 청사진 마무리
5. 종족 청소를 위한 청사진: 플랜 달렛
나흐손 작전: 플랜 달렛의 첫 번째 작전
팔레스타인 도시 파괴
계속되는 청소
우월한 힘에 굴복하다
아랍의 대응
[진짜 전쟁]을 향하여
6. 가짜 전쟁과 진짜 전쟁: 1948년 5월
티후르의 나날
탄투라 학살
여단들이 남긴 핏자국
보복전
7. 청소 작전 확대: 1948년 6월~9월
1차 정전
야자수 작전
두 정전 사이
존재하지 않았던 정전
8. 임무 완수: 1948년 10월~1949년 1월
히람 작전
이스라엘의 귀국 금지 정책
형성 중인 소제국
남부와 동부의 최종 청소
다웨이메흐의 학살
9. 점령의 추한 얼굴
비인도적 투옥
점령 아래 벌어진 학대
전리품 나누기
성지 모독
점령의 확립
10. 나크바의 기억 학살
팔레스타인의 재발명
사실상의 식민주의와 유대 민족 기금
이스라엘의 유대 민족 기금 휴양 공원
11. 나크바 부정과 [평화 협상 과정]
평화를 향한 첫 번째 시도
평화 협상 과정에서 배제된 1948년
귀환권
12. 요새 이스라엘
[인구 문제]
에필로그
감사의 말
연표
지도와 표
참고문헌
주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추 천 사
이 책은 앞으로 계속될 테고 계속되어야만 하는 논의에 대한 중요한 개입이다. 1948년의 유령들이 여전히 배회하는 한 중동에 평화가 지속되리라는 희망은 없다.
- [인디펜던트]
이해하기 쉬운 학구적 자산. (......) 파페가 풀어놓는 이야기는 많은 독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의 이야기는 토론을 자극할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일란 파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심대한 의미를 갖는 비범한 책을 썼다. 이 두 민족을 위한 평화와 정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용감하고 정직하고 계몽적인 책을 읽고 성찰해야 한다. 1948년 이스라엘 국가 창설 과정과 그 이후에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자행된 범죄를 낱낱이 폭로하는 책이다.
- 리처드 포크 / 프린스턴 대학 교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진다면, [팔레스타인 비극사]에 담긴 도덕적 활력과 지적 명료함이 주된 공헌자가 될 것이다.
- 아다프 수에이프 / [사랑의 지도The Map of Love]의 저자
이 책은 정말로 대단하다. 학문적 종합과 엄청난 도덕적 투명성과 인간애가 눈부신 향연을 이룬다.
- 왈리드 칼리디 / 전(前) 하버드 대학 중동연구소 선임연구원
천재 역사가의 입으로 듣는 세계사적 비극에 관한 신선한 통찰.
- 조지 갤러웨이 / 전 영국 국회 의원
일란 파페는 한 민족 전체를 고국에서 몰아냈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 기억에서도 밀어낸 시온주의의 삭제의 힘에 맞서 분투하고 있다. 이 범죄의 진짜 역사를 문서 기록을 바탕으로 자세하게 서술한 [팔레스타인 비극사]는 팔레스타인의 [나크바[Nakbah. 재앙]]와 이스라엘의 [독립 전쟁]이라는 두 개념 규정을 강한 힘으로 움직이면서 둘 다에 종지부를 찍는다.
- 앤턴 샤마스 / 미시건 대학 현대중동문학 교수
나오자마자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 마침내 우리는 오늘날의 세계를 형성하는 데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권위 있는 설명을 얻었다. 파페는 이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역사가이며, 사실과 우아한 서술과 공감 능력을 거장답게 주무르면서 이 과제를 해냈다. 이 책의 출간은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 카르마 나불시 / 옥스퍼드대학 너필드칼리지 연구원
데이르야신 학살로 상징되는 1948년 팔레스타인의 종족 청소를 아주 분명하게 기록으로 입증한 첫 번째 책. 거장다운 업적이다.
- 대니얼 맥고완 / 호바트앤윌리엄스미스 대학 데이르야신 기억하기 사무총장
간결하고 명쾌하며 때로 구체적인 개인들을 묘사하면서 읽는 이의 감정을 압도하는 [팔레스타인 비극사]는 유대 국가가 팔레스타인 사회와 문화 지리를 파괴한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에 관한 으뜸가는 증언으로 손꼽을 수 있다.
- [팔레스타인 크로니클Palestine Chron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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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판계는 래디컬 페미니즘과 사이비 역사학으로 뒤덮인 느낌입니다.
신간을 뒤지다 보면 극단적 페미니즘과 종교적 민족주의 역사학책들만 빼곡합니다..
출판계가 온통 극단주의와 근본주의로 가득 차 있을 뿐 아니라, 그러한 극단주의-근본주의 담론 형성의 선두 주자로 활약하고 있네요.
건전한 발전과 공론을 위한 중요한 담론 형성이나 새로운 지식의 발견에는 치중하지 않고, 단순히 자극적인 내용과 편 가르기, 혐오 감정의 형성에만 집중하고 있네요.
극단주의와 근본주의가 역사에 어떤 해악을 끼쳤는지 가장 잘 알고 있어야 할 출판계가 그것을 조장하고 선동하는 부류로 전락한 느낌입니다.
신간 고르는 입장에선 요즘 볼만한 책도 많지 않고, 상당히 괴롭네요.
영국은 안끼는데가 없네 ㅋㅋ
좋은 내용이네요 이스라엘놈들 하는짓이 일본이나 다를 바가 없군
영국은 안끼는데가 없네 ㅋㅋ
카트에 넣겠습니다. 몇 주 안 오셔서 걱정했는데 매주 좋은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ㅎㅎㅎ 갠적으론 좀 더 장르틱한(?) 계열로 부탁드리고 싶은 소망이?
팔레스타인 넘버원!
히틀러한테 배움 스레기들 ...
이스라엘은 독일 나치를 욕할 자격이 없다. 오롯이 그 피해 당사자들과 그 가족들만이 그 자격이 있을뿐. 팔레스타인 민족청소를 자행한 시온주의자들이 나치와 다를게 무엇이냐!
자놈들이 진짜 네오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