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들의 로마(Dans la Rome des Cesars)란?
황제들의 로마는 프랑스의 역사 만화가이자 로마 애호가인 질 샤이에가 10여년에 걸쳐 그려낸, 콘스탄티노플 천도 직전 로마의 모습을 담은 책입니다.
질 샤이에는 속주 출신 청년 플라비우스의 로마 여행기 형식을 빌려 서기 314년의 로마 시가지와 그 안에서 살아가던 로마인들의 모습을 탁월하게 재현해 냈습니다. 당시의 생활을 재현한 생동감이 넘치는 일러스트와 현존하는 유적의 사진들을 함께 보여주는 독특한 연출기법은 독자들에게 단순한 설명문 이상의 깊은 인상을 안겨줍니다.
작가 질 샤이에 (1946~2011)
1976년 프랑스의 유명 모험만화인 르프랑Lefranc의 모험 작화진에 참여하며 만화계에 데뷔, 1978년부터 1998년까지는 자크 마르텡과 함께 르프랑의 모험 시리즈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9개의 장기 애피소드를 연재했습니다.
이후 이탈리아 은행원의 모험을 다룬 Vasco 시리즈를 직접 연재해 유능한 역사 전문 만화가로 명성을 얻었고, 또 2002년부터 2012년까지 고대 로마를 다룬 새로운 작품인 La Derniere Prophetie를,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고대 로마의 법정을 무대로 Les Boucliers de Mars를 그렸습니다.
작가 스스로 인생을 건 작품이라고 언급했던 3대 로마 관련 저작중 하나인 황제들의 로마는 2004년 출간되었습니다.
질 샤이에는 일련의 방대한 작품활동과 유럽 만화산업계에 끼친 영향을 인정받아, 2004년에 세계에서 가장 전통있는 만화상 중 하나인 Yellow Kid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거대한 로마 전도입니다. 질 샤이에가 10년 이상의 연구조사와 8,000시간에 걸친 방대하고 세세한 작화작업을 통해 완성한 이 지도는 로마 문명박물관의 고대 로마 시가지 모형에 필적하는 정밀도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한 장의 그림에 11개의 포룸, 967개의 공중목욕탕, 11개의 대욕장, 19갈래 수로, 37개의 관문, 12개의 바실리카, 43개의 아치, 28개의 도서관, 다섯 곳의 서커스, 세 개 대극장, 유일무이한 대경기장, 200개 이상의 사원과 3,000개 이상의 동상, 1,352개의 분수, 그리고 백만명의 인구까지, 황제가 콘스탄티노플로 떠나기 직전인 AD 314년 당시 지중해와 유럽을 지배하던 천년제국의 심장 로마의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황제들의 로마'는 이 질 샤이에의 로마 전도를 인용하여 고대 로마의 각 구역과 생활상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책입니다.
하지만 책에서 인용, 해설한 지도는 로마 전도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작가가 작업한 로마의 전도는 1:1 규격으로 제작한다면 소형차 한 대를 덮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로, 책에서도 전부 인용할 수 없습니다.
프랑스에서 출간된 원서는 로마 전도를 담은 대형 인쇄물을 별책부록으로 제공했지만, 비용과 종이의 내구성 문제로 규격을 절반 이하로 줄여 제작했습니다.
이런 현실적인 제약들로 인해 원 규격의 로마 전도는 오직 질 샤이에 추모 전시전에서 공개된 원본으로만 볼 수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미지프레임에서는 '황제들의 로마' 한국판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로마 전도를 종이보다 튼튼하고 질감이 우수한 직물에 직접 인쇄하여 원본과 같은 규격으로 제작하는 작업을 떠올렸습니다.
질 샤이에의 로마 전도는 역사 애호가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훌륭한 작품이지만, 현실적으로 로마에 대한 책을 찾는 모든 분들이 거대한 1:1 규격의 지도를 원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유통과 보관이 까다롭고, 장당 제작비가 고가인 초대형 지도는 일반 서점 유통망을 통해서는 판매하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미지프레임에서는 황제들의 로마 한국어판의 공식 발매에 앞서, 1:1 규격의 로마 전도와 특별히 주문 제작한 로마 관련 아이템들을 엮어 펀딩 형식으로 제작-판매하는 기획을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미지프레임은?
이미지프레임은 서브컬쳐 서적을 중심으로 다양한 책을 출간하는 출판사입니다. 그간 출간한 서적들은 각 서점에서 '이미지프레임' 혹은 '길찾기' 출판사 명의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작 현황
현재 한국어판 '황제들의 로마'는 모든 편집과정을 마친 상태로 출간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대형 로마 전도와 책갈피 등 선물 구성품 역시 샘플 제작, 혹은 도안 작업을 마친 상태입니다. 후원금은 잔여 제작작업과 실물 생산, 배송에 사용됩니다.
-선물소개
황제들의 로마 한국어판
한국어판 황제들의 로마는 235 x 314mm 규격의 대형판 양장본입니다. 200g 고평량 미술인쇄용지와 풍부한 색감과 디테일을 살려내는 고정세 인쇄, 180도 펼침이 가능한 정통 사철 매기, 무게 1,800g 드라이보드 적용 하드커버 그리고 본서와 같은 종이책 대형 판본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와이드한 접지 페이지들를 통해 로마의 모습을 구석구석까지 안내합니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전달되는 한국어판 단행본은 서점 배본과 시차를 두어서 제공되는 선행 판매본으로, 프로젝트 참여자 분들은 일반 서점 구매시보다 3주 이상 일찍 책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일반 서점 판매 예정시기는 6월 중순 이후)
축소판 로마 전도
'축소판'이라고 하지만 전혀 작지 않습니다!
한국어판 황제들의 로마에는 가로 1.1m x 세로 0.7m에 달하는 인쇄물 최대 규격의 (그럼에도 축소판인) 로마 전도가 별책부록으로 포함되어 314년 로마 시가지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해설과 범례가 기재되어 있어 책과 같이 펼쳐놓고 로마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로마 제국 군단기 문양 금장 책갈피 (텀블벅 한정)
6cm x 4cm 규격에 로마 군단기 문양을 새겨넣은 금속제 책갈피입니다. 금도금으로 마감한 후 진홍색 가름끈으로 마무리합니다. 텀블벅 한정 특전으로 펀딩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께 증정합니다.
글라디우스형 페이퍼나이프
로마 군단이 사용하던 글라디우스 형태의 페이퍼나이프입니다.
길이 12cm의 전 금속제로, 모양만 비슷하게 만든 플라스틱이나 중국제 기성품이 아닙니다. 천편일률적으로 찍어낸 볼륨감 없는 양산품도 아닙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실제 로마 군단 글라디우스를 바탕으로 원형사가 오리지널 원형을 제작한 후 금속 공방에서 주조(Casting) 후 전문 작업자가 하나 하나 표면 가공하여 마무리한 수작업 금속 가공품입니다. 이천년전 로마군단의 장비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거친 표면과, 질감이 일품입니다.
공정 특성상 수백개 이상 대량 양산은 어려우며, 이번 텀블벅 프로젝트 참여자 숫자 만큼 한정 수량 제작합니다.
페이퍼 나이프로서의 용도 외에 미니어처, 로마시대 재현, 장식품의 용도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의 이미지는 시제 도안으로, 샘플 제작 완료 후 안내메일과 함께 대체됩니다.
로마 전도 태피스트리 (텀블벅 한정)
질 샤이에가 작업한 초대형 로마 전도의 채색판을 원본과 동일한 2.2 x 1.2m 규격의 직물로 제작했습니다.
벽걸이용 직물 태피스트리 형식이며, 아트 프린팅 방식으로 펀딩 참여자 숫자만큼 한정 수량 제작합니다. 보관의 편의성과 실용성을 위해 각 모서리는 별도 마감 처리하고, 별도 케이스에 담아 제공합니다.
오오 정보 감사해요 어크시리즈 좋아해서 이런 도시구획도 정말 좋아하는데 득템하겠네요
와 이건 안 살 수가 없겠어요. 지금 주문했습니다.
오오!
오오 정보 감사해요 어크시리즈 좋아해서 이런 도시구획도 정말 좋아하는데 득템하겠네요
바로 주문했습니다. 이런 책 너무 좋아하는데 좋네요
와 이건 안 살 수가 없겠어요. 지금 주문했습니다.
이건 실물 책으로 사야하는 물건 이군요
로물루스,칼리굴라,네로,카이사르,쿼모도스...........
태피스트리 궁금해서 15만원 짜리로 질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