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소프트의 첫 콘솔게임기 엑스박스의 일본버전 입니다.
북미에서 2001년 11월 발매되었고,
일본에서는 2002년 2월에 발매가 되었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보증서와 간단한 엑스박스의 스팩과
주의 사항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패키징을 보면 당시 게임기들보다 크고
투박한 디자인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2006년 최종적으로 전세계 2400만대가 판매되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데뷰작으로는 성공적인 런칭이었지요.
CPU는 팬티엄3 코퍼마인 커스텀
GPU NVIDIA NV2A
64메가 램
하드디스크등등
당시 게임기중 가장큰 램을 장창하고 있었습니다.
최초의 하드디스크 내장 게임기이기도 합니다.
GPU는 Geforce3 파생버전이라고 합니다.
엑스박스 개발비화에 대한 책도 국내 번역서로 2003년 출간되어 있습니다.
내용도 재미있고 게임 매니아라면 교양서적으로 한번쯤 읽어 볼만한 책입니다.
1999년 봄부터 프로젝트가 논의되고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XBOX 프로젝트와 MS의 의사결정과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내용들로
MS 본사의 사내 분위기를 대략 옅볼수 있습니다.
본래 2000년 말 발매를 목표로 잡았었지만,
아무리 온갖 PC 부품을 짜집기 했다고는 하지만 무리였죠.
프로젝트가 여러차례 산으로 갈만한 사건들과
MS내의 웹TV 팀(셋탑 TV팀)과의 세력싸움에서의 승리,
OS를 윈도우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에 분노한 빌게이츠,
NVIDIA와의 GPU양산건, 윈도우 CE의 문제,
세가 매각의 굴욕, 소프트하우스 매입등등
377페이지로 읽을거리가 많습니다.
커다란 박스를 열면 단순하고 멋없는 스티로폼 지지대와
콘트롤러 메뉴얼 그리고 각종 케이블이 나옵니다.
왠만한 슬림PC보다 무거운 본체입니다.
동시대의 게임기인 PS2, 게임큐브에
3~4배의 크기는 되는것 같습니다.
전면에 4개의 콘트롤러 포트와 전원버튼
ODD 이젝트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엑스박스는 다른 투박한 디자인이나
큰 모양보다도 역시 무겁다라는 것만이 기억됩니다.
혹시나 책상이나 테이블위에서 추락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후면에는 전원단자, 비디오 오디오
통합출력단자 그리고 랜포트가 있습니다.
후면이나 측면을 보면 발열을 위해
구멍을 뚫을 수 있는 공간은 모두 뚫은것 같습니다.
일판에는 북미판 벽돌 콘트롤러를
개선한 콘트롤러 S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기와 무게가 줄어들은 버전입니다.
북미판 콘트롤러는 서양인들도 너무 무거워
장시간 게임을 하기에 무리가 갔다고 합니다.
콘트롤러 전면에는 두개의 슬롯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세가의 드림캐스트를 참고한 모양입니다.
평범한 콤포지트 비디오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시 평범한 전원 케이블입니다.
MS의 제품이라 그런지 설명서의 분량도 상당합니다.
기획단계에서 랜카드 내장과 64메가 램 그리고 윈도우의 부재에
대해 빌게이츠와 의견에서 난항을 겪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모든결정은 개발팀이 원하는 대로 결정되었고
그 결과도 정답이었다고 합니다.
주의사항들
너무나 조촐한 구성품입니다.
세가의 드림캐스트 개발당시 MS에서 윈도우 CE를 지원하고 협력했지만,
드림캐스트상에서 구동되는 윈도우 CE베이스의 게임은
단 하나도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당시 CE 버전이 게임개발에 적합하지 않은 OS이며,
팜컴퓨터 기반이라 너무나 많은 제약이 있어서라고 합니다.
사용 가능 램도 32메가로 제한되어 엑스박스에서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각종 포트와 버튼류에 대한 설명
XBOX 개발당시 세가의 경영악화로 MS에 매각을 원했지만
MS는 세가의 게임개발팀만을 원했다고 합니다.
나카유지와 같은 핵심개발자들은 드림캐스트가 아니면
게임제작을 하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웠고,
세가에서는 회사 매각조건으로 드림캐스트 소프트의 호환이라는
어려운 조건을 내걸어서 결국에는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4개의 조이스틱 포트가 내장되어 있어 역시 좋습니다.
멀티탭이 필요없는 게임기를 개인적으로 선호합니다.
XBOX 소프트중 최초로 100만장 판매를 달성한 간판 타이틀인 헤일로는
본래 애플의 맥킨토시 전용으로 개발되고 있었지만
회사매입을 통해 XBOX의 대표게임이 되기도 했죠.
게임개발사들이 발매도 안된 XBOX로의 개발을 주저할수 밖에 없기에
MS에서는 몇몇 유수의 게임제작사매입을 통해 퍼스트파티를 구축합니다.
오리지널 엑스박스OS는 윈도우즈 NT를 커스터마이즈 버전입니다.
당시 윈도우즈 98와 외형은 거의 같았지만
내부적으로 완벽한 32비트 체계, 더 많은 기능,
안정성, 보안성을 갖추고 있었죠.
또한 NT는 모듈형 디자인을 따르기 때문에
핵심은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구성요소를
제외하는것이 비교적 쉬웠다고 합니다.
개발 초기 PC방식의 OS를 하드에서 읽게하다가
DVD롬에서 로딩하는 일반적인 콘솔게임기 방식으로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덕분에 당시 윈도우즈 98에서 흔히 소프트웨어의 충돌원인이 되는
dll을 참조할 필요가 없게 되었죠.
모든 dll을 제거하고 오직 DVD에 담긴 해당게임 파일만을
직접 사용하게 하여 프로그램간의 충돌을 피했다고 합니다.
빌게이츠는 개발중반까지도 버튼하나로 오피스가 구동되도록
만드는 희망을 버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MS의 웹TV팀도 엑스박스에 자신들의 세탑박스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많은 정치와 공작을 했지만
결국은 엑스박스는 오직 게임만을 위한 콘솔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초기 엑스박스는 여러가지 디자인이 존재 했으며,
정육면체 디자인도 준비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닌텐도의 게임큐브가 발매된후
정육면체 디자인은 배제되었다고 합니다.
[ 오리지널 엑스박스 개봉기 동영상 ]
다른 분도 아니고 어머니가 DOA의 그 배구(..)를 보고 엑박을 사자고 하셨다니....
저 때 패배했던 셋탑파들이 엑원 만들 때 득세를 한 건가? 어째서...
아....엑박 관련된 추억이 있습니다... 저게 처음 나왔을 때 중....1?인가 그랬는데 제가 저르고 졸라서 부모님이 드디어 사주신다고 했습니다. 플2를 근데 어느날 엄마가 갑자기 엑박에 꽂히셔서 엑박을 사자고 엑박사주신다고 계속 그러시는데 전 플2가 갖고 싶었고 엄마는 엑박이라고 보면 막 이렇게 수영복입고 배구하는 게임도 있고 차타고 막 달리면서 다른 차 박는 게임도 있고 엑박사자고 전 아니라고!!! 하면서 어떻게든 설득을 해서 플2를 샀는데 ....하 그 때 ㅂㄷㅂㄷ함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개인적으로 제가 플빠인 거와 상관 없이 아직도 엑스박스하면 ㅂㄷㅂㄷ하는 감정이 남아있네요.... 아 ㅂㄷㅂㄷ
갓박스 이거 얼마나 튼튼한지 이사를 몇번을 하면서 대충 박스에 던져놓고 난리를 쳐도 아직 잘됨 ㅋㅋㅋㅋ
구엑스박스는 전원부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구겟타로보
그러게 말입니다.^^
구겟타로보
이게 정답이죠 쓸데없는 기능까지 넣을려면 뭐하러 게임기를 살까요 피시를 사든가 하지
구겟타로보
초기에 스캇맨의 업적이죠
저 때 패배했던 셋탑파들이 엑원 만들 때 득세를 한 건가? 어째서...
당시 웹tv팀도 자체적으로 xbox와 유사한 셋탑을 개발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xbox팀과도 적대적인 경쟁관계였지만 최고결정권자인 빌게이츠와 2인자인 발머는 합리적인 결정을 한거겠지요.
갓박스 이거 얼마나 튼튼한지 이사를 몇번을 하면서 대충 박스에 던져놓고 난리를 쳐도 아직 잘됨 ㅋㅋㅋㅋ
무거워서 박스에서 빠져 바닥으로 추락하는 경우도 자주 있죠.ㅠㅠ 발조심 해야 합니다.
흐흐.. 엑스박스와는 인연이 없지만... 옛날에 동생이 구입했을때 무척 신기했으며, 킹덤 언더 파이어와 DOA 젖배구(..) 즐기는거 보고 매우 부러웠었네요~ ^ㅡ^ㅋ 이번에도 깔끔하고 상세한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Skyscraper2K 님~ (__)
구 엑스박스는 참 구입하기 미묘한 게임기였죠. 몇개 안되는 독점게임은 정말 재미있어서 필구지만 대부분 PS2나 PC멀티작이었죠. 외국인 노동자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엑360 때가 절정이었던거 같아요 그땐 참 재밋었는데
다음세대에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죠^^
처음 엑박 나왔을때 엄청 좋았죠 무엇보다 튼튼했고 게임도 잘나오고 근데 삽질의 시작은 360부터....처음엔 하드웨어 저도 2번 바꿈(마소는 절대 불량률 공개를 안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다 알죠 용산 매장에만 물어봐도 알수 있음)....2번째는 키넥트 나오고 부터 이것 저것 해보는 거는 좋았는데 게임에 신경을 써 줬을면 좋았을 것을....
360 때는 경영자 출신 발머가 1인자가 되고 원가절감에 집중하다보니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피시게임을 더 좋아해서 플스2보다 엑박이 저는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FPS, 레이싱을 선호해서 정말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지금도 한번씩 꺼내서 젯셋, 맥어설트2, 크림슨 스카이, 고담2, 렐리스팟2, 제다이나이츠3, 언챔1,2 플레이 합니다.
독점 게임들은 정말 재미있죠
life is shot. play more
공격적인 광고였죠^^
방탄박스
무게 만큼 튼튼하죠
벽돌 사진이 없네요
구엑스박스는 전원부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수퍼콘덴서 제거 하시길...
슈퍼콘덴서 누액이슈가 많죠 벌서 16년된 게임기다 보니 한번 뜯어서 확인해봐야겠네요.
순정으로 쓰고 있는데 뭐 문제있는건가요?
전해 콘덴서 이야기 같네요. 전해콘덴서는 수명이 3에서 5년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팽창이나 누유될 수 있습니다. 게임기만 문제가 아니라 pc도 도일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문제가있군요 ㅜㅠ
사실 플2와 게임큐브보다는 성능이 좋았죠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이 많습니다
네 그렇죠^^
와 헤일로 화면분할로 동생이랑 했던 생각 나네요 ㅋㅋㅋ
당시 헤일로는 최고였죠
랠리 스팟 첼린지2 신작이나 리마스터 발배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ㅠㅠ
아....엑박 관련된 추억이 있습니다... 저게 처음 나왔을 때 중....1?인가 그랬는데 제가 저르고 졸라서 부모님이 드디어 사주신다고 했습니다. 플2를 근데 어느날 엄마가 갑자기 엑박에 꽂히셔서 엑박을 사자고 엑박사주신다고 계속 그러시는데 전 플2가 갖고 싶었고 엄마는 엑박이라고 보면 막 이렇게 수영복입고 배구하는 게임도 있고 차타고 막 달리면서 다른 차 박는 게임도 있고 엑박사자고 전 아니라고!!! 하면서 어떻게든 설득을 해서 플2를 샀는데 ....하 그 때 ㅂㄷㅂㄷ함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개인적으로 제가 플빠인 거와 상관 없이 아직도 엑스박스하면 ㅂㄷㅂㄷ하는 감정이 남아있네요.... 아 ㅂㄷㅂㄷ
ㅂㄷㅂㄷ^^
큐어☆패션
다른 분도 아니고 어머니가 DOA의 그 배구(..)를 보고 엑박을 사자고 하셨다니....
어머님이 대단하시네요 ㅎㅎ 취향이 확고하셩 ㅋ
그래서 그런가 부모님이 저의 어타쿠 취미에 별 신경을 안쓰시긴하네요 ㅋㅋ
당시엔 아직 오타쿠가 아니라 그 제안에 안넘어가ㄱ 오랜세월이 지나 이젠 아저씨 플빠가 됐네요 ㅋㅋ
뒤늦게 구엑박 게임의 재미를 알아서 2년전부터 조금씩 모아오는 구엑박 게임만 오늘 갯수를 세어보니 116장 있네요. 플스1,2,3,4를 보유하고 있지만 구엑박 게임은 플스 게임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서양 제작사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어서 PS2 와는 스타일에 차이가 있죠~
전 한 200장 넘는 것 같네요.
이 엑스박스가 의미가 남다르긴 합니다 그 이전까지는 콘솔게임의 주도권이 일본에 있다가, 있다라는 표현보다는 쏠렸다는 말이 더 맞겠군요 이 게임기가 발매되서 미국에서 대박터져서 주도권이 많이 미국으로 배분이 되었고 피시로만 만들던 미국 게임업계들이 콘솔로 많이 넘어오고(멀티 포함)
아타리 재규어 실패이후 몇년만에 미국 콘솔 부활의 의미가 크죠.
아~ 추억의 (구) 엑스박스네요. 엑스박스 시리즈 중엔 그래도 가장 오래 즐겼었던 것 같아요. 양키 게임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개성 만점 게임들 때문에 친구와 재밌게 즐겼었습니다. 옛 추억이 새록새록~ 정성스러운 포스팅 잘 봤습니다. Skyscraper2K님, 추천! (^ㅁ^*
laptick님 말씀대로 구엑박만의 개성이 있죠. 일본게임과는 다른 서구게임만의 독특한 맛을 전해주는 콘솔이었죠^^
엑스박스는 팬저드래곤 오르타와 닌자가이덴 때문에 무척 가지고 싶었던 콘솔이었는데... 그러고 보니 이 시기에 명작들이 참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 구 엑박 정발판에도 일판 게임이 호환이 되나요? 아시는 분 리플 좀...
같은 지역코드를 사용하여 호환됩니다. 그리고 후발주자라 그런지 몇몇 타이틀을 제외하고는 북미판도 대부분 지역코드 프리로 출시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닌가1 땜에 사게 했던 장본인!! 심지어 엑박360 너마저 닌가2 땜에 질렀던 시절이 있었지!!
구엑박에서 필구 게임이죠
당시 미국에서 엑스박스로 총탄을 막은 사건이 실제로 있었지요. 저도 국내 정발 되자 마자 집사람에게 등짝 맞을 각오하고 샀습니다만 정발 타이틀을 뭐를 살까 고민하다 고른게 농구게임이었는데 정말 거지같이 재미가 없어서 며칠 하다 팔고 DOA로 바꿨더랬지요. 그나마 게임코드가 북미였다면 선택의 폭이 컸을텐데 일본코드라 한동안 할만한 게임이 없어 후회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튼튼함에서는 1등이죠^^ 엑스박스 초기 출시게임들이 일본의 유명 제작사들은 거의 참여를 하지 않다보니 국내나 아시아권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죠.
미국애들이 일단 튼튼하게 만드는 건 알아줘야 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늘은이걸로
엑스박스 기획에서부터 설계 생산 마케팅 출시에 관한 일대기입니다. yes24.com/24/goods/327095?scode=032
늘 느끼는 겁니다만 천조국의 기상이 물씬 풍기는 기기네요. 엑원 슬림이나 엑엑이가 귀여워보일 정도입니다
크기나 디자인에서 마초적인 형상을 하고 있죠^^
그래서 구 엑박만의 멋이 있는 거 같아요 ㅎㅎㅎ
일본에서는 凶 (흉할 흉) 박스 라고 부르더군요 ㅎㅎㅎ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은 아니죠^^
킹덤언더파이어땜에 구입했는데 게임출시후 공략안해줌..알고보니 광고후원을안해줘 게임라인에서 삐져서 그랬다능 소문이..
킹덤 언더 파이어는 발매전부터 주목받았죠
MS의 세가 M&A 불발 실패는 지금 생각해도 안타까워요. 성사되었더라면 지금의 세가 사미의 모습보다는 보다 활성화된 게임 본가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실 구엑박도 드캐의 정식 후속기종은 아니지만 드캐의 DNA를 이어받은건 맞죠. 구엑박 개발 단계에서 세가 측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고 실제로 드캐 패드와 구엑박 듀크패드도 많이 유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세가가 MS에 편입이 되었더라도 구엑박은 일본에서 힘을 많이 못썻을겁니다. 실제로 쉔무2, 젯셋라디오2, 팬저드래곤 오르타, 크레이지 택시3 같은 세가의 명작 이식이 많이 이루어졌었지만 일본 내 구엑박 판매량의 견인차 역활을 하진 못했죠. 사실 일본 내에서 엑박이 버림받은 결정적인 이유는 구엑박이 구동중에 간혹 게임 디스크에 기스를 내기 때문이었죠. 디스크를 소중히 관리하는 일본 유저들의 컴플레인에 MS는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고요. 그 이후 일본 내의 엑박의 위상은 너무나 잘 아실겁니다. 360 시절에 전세계를 휩쓰는 모습을 보여주었음에도 여전히 일본에서는 죽을 쑤었죠. 엑박원은 말할것도 없고요. 이런 사례들을 보면 일본인들은 한번 실망하면 그후엔 눈길조차 안주는 냉혹한면이 있는것 같아요.
의외로 일본은 보수적인 시장같더군요. 자기네 플스가 있는데 일부러 엑박 구매를 하려하지 않더군요. 일부 일본 친구들에게 들어버니 몇몇 메니아를 제외하면 엑박은 처다보지도 않는다고 했었죠. 그도 이해되는 것이 닌텐도도 플스도 다 일본 브랜드잖아요.
근데 그것도 케바케인게 일본인들의 아이폰 사용률이 그걸 말해줍니다. 대부분 일본인의 스마트폰은 아이폰 아니면 소니 엑스페리아죠. 예전부터 보면 제품을 고를때 나라에 대한 애국심도 분명 있는것 같긴한데, 나라를 떠나서 자국 제품이라도 한번 실망한 제조사에 대해선 가차없는거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세가도 드림캐스트 시절에 한번 데인적 있죠.
사실 일본 내에서 엑박이 버림받은 결정적인 이유는 구엑박이 구동중에 간혹 게임 디스크에 기스를 내기 때문이었죠.// 이걸 미국에서 몇 년 있다 온 사람에게 물어보니 디스크에 흠집 좀 난게 대수냐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미국이나 유럽쪽은 그런 걸 대수롭지 않게 보긴 하나 봐요 그런데 미국에서 하던 거를 무작정 일본에서도 하려고 했다가 제대로 큰코 다쳤죠
미국인들은 너무 함부로 다뤄서 문제고, 일본인들은 너무 소중히 다뤄서 문제죠.
아이폰보면 그렇긴한데 그 당시에 일본에서는 좀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은 젊은 친구들과 이야기 못해봐서 모르겠네요. 당시엔 저도 20대라 그래도 활발히 돌아다녔는데 이젠 게임기 설치할 시간도 부족하군요. ㅠ.ㅠ
기업문화부터 그때의 각회사의 상황을 보면 합병이나 매각은 결국 무산될 수 밖에 없었던거 같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당시 PS2의 라인업은 다른게임기가 필요 없었죠^^
패드 처음 봤을때 딱 이거 드캐 참조 많이 했다는 생각했죠. 아날로그 패드나 슬롯이나 버튼 위치나 색상 등 거의 동일했죠. 그리보면 드캐가 게임패드의 진화에 큰 영향을 준 제품이란 생각합니다. 물론 구엑박에서 그걸 더 승화시켰으니까요. 그런데 당시로서 좀 에러였던게 메모리카드용과 헤드셋 목적으로 패드에 슬롯을 두게 넣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걸 사용하는 분들 이야기는 분들 이야기는 못들었네요.
비록 합병이나 매각은 되지 않았지만 엑스박스 개발에 세가가 일부 협력을 했다고 합니다
미칠듯한 진동 ㄷㄷㄷ 저도 아직 소장중 ㅎㅎ
저두요.
ㄷㄷㄷㄷ
진짜 혜성처럼 등장한 미국 게임기였는데 커다랗고 투박한 디자인이 고성능이다란걸 유감없이 보여주는것 같아서 맘에 들었던 콘솔입니다 ㅋ 첫 입문작이 젯셋라됴 퓨쳐였는데 플스2에선 느끼기 힘들었던 짜릿한 재미와 플레이로 인해 이런게 차세대 게임기구나란걸 느꼈죠 ㅋㅋ
엑스박스로 출시된 세가게임들도 재미있죠
젯셋 하기전에 플스로 다른 게임을 하고 있던 터라서 빌려 줬다가 지인이 들고 날랐죠.
어 이거 들어본거 같은데?
맙소사
구엑박 특유의 냄새가 있죠 플라스틱 + 고무냄새
그런가요^^
네 몸에 좋을리는 없지만서도 그 당시 세대기기들중에 유독 냄새가 심하게 나던 콘솔이라 기억에 남네요 ㅎㅎ 아마 컨트롤러 쪽 선에서 냄새가 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ㅋㅋ
구엑박 2대나 있네요. 정말 좋은 기기였는데.
좋은 기기죠
나도 있는데 저거 사고 얼마하지도않았을때 이사해서 아답터 잃어버리고 그대로 창고에 보관중 ㅋ ㅡㅡ;;완전새건데 ㅋ
구엑박은 전원 내장인데요?
혼돈하신듯^^
아.. 그립다... 헌터 2 하고싶다 ㅠ_ㅠ
스파이 헌터2 재미있죠
헌터 리키드 리디머 라고 해서 4인 게임 있었습니다 ㅠ_ㅠ 화이트울프 스튜디오에서 만든거요..
닌가랑 도아로 뽕뽑은 기기...
테크모의 지원도 대단혔죠
전 프로젝트 고담레이싱 시리즈, 오토기 시리즈, 쿵푸 카오스등도 정말 재미있게 했던것 같네요.
고담레이싱도 재미있죠~
이거 분리수거장에 깨끗하게 버려져 있길래 가져왔는데 110볼트네요 도란스?써서 사용해야 하는거죠?
득템하셨네요 국내판은 220V입니다.
저 디자인은 지금봐도 끔찍하네요.
호불호가 갈리죠^^
엑박 초기는 엄청나게 컸네요. 잘 봤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닌가(블랙), 헤일로1,2, 킹덤언더파이어는 당시엔 정말 불세출의 명작이었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