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ASTFANTASY입니다.
제가 컴퓨터를 처음 배우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친구에게 받은 한 장의 디스켓 때문이었습니다.
도대체 이 디스켓이 뭐냐고 물으니 게임을 넣을 수
있다는 말에 엄청난 호기심이 발동했었습니다.
알고 보니 저를 컴퓨터학원에 등록하려는 친구의
빅픽쳐였고 저는 친구 따라 컴퓨터 학원에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8088 XT 컴퓨터
태어나서 처음 본 이 컴퓨터는 저에게 너무나도
신기한 물건이였습니다. 게임을 할 수 있다는 말에
더욱 기대되었죠.
친구는 저를 호객한 대가로 디스켓 한 박스를
원장선생님한테 선물을 받고 저에게 한 두장을 주더군요.
그 당시 컴퓨터학원은 친구를 데리고 오면 디스켓 한박스
아니면 디스켓 여러 장을 넣을 수 있는 컨테이너 박스를
선물로 받았었습니다. 그 뒤로 저도 친구 여럿을
데리고 컴퓨터학원에 입문시켰죠. ㅎㅎ
그때 저 디스켓이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얇은 디스켓 안에 어떻게 게임이 들어가는지..
제가 처음으로 게임을 해본 것이 바로
이 남북전쟁이라는 게임이었습니다.
컴퓨터 학원에 있는 컴퓨터는 전부 허큘리스(2컬러)라
게임을 할 때 그래픽은 무조건 허큘리스 아니면
SIMCGA나 MONO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CGA게임까지 돌릴 수 있었습니다.
저 옵션에 있는 EGA는 16컬러라는데 대체 어떤
화면일지 정말 궁금했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처음 만나는 화면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는 설정 화면이죠.
2인용도 할 수 있고 다양한 변수도 집어넣을 수
있고 연도도 바꿔 시작할 수 있었죠.
남과 북으로 나뉘어 전쟁하는 게임입니다.
땅을 ㅁㅁ으며 모은 자금으로 군사를 더 살 수 있고
적을 모두 잡으면 이기는 그런 게임이죠.
전쟁을 시작할 때 날아가는 대포알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전쟁을 시작하면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실시간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바뀝니다.
이밖에 기지를 점령하고 기차를 약탈하는
또 다른 미니 게임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죠. 이 당시 롤만큼이나
인기 있었던 게임이었죠.
그런데 이때 정품게임 개념이 없어서 대부분
불법으로 복사를 해 게임을 즐겼었습니다.
심지어 컴퓨터가게에서 돈을 받고 불법 복사를
해줬었죠. 저는 이렇게 돈을 내고 게임을 사는 거구나
라고 꽤 오랫동안 그렇게 게임을 즐겼었습니다.
남북전쟁 정품 패키지입니다.
PC게임에 정품게임이 있다는건
꽤 나중에 알게 되었죠.
여기에 보이는 게임 화면이 EGA 16컬러 화면입니다.
거의 풀옵션이라고 보면 되죠^^
들어있는 3.5인지 디스켓이 정품이고
5.25는 복사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이 원래 3.5인지 한 장이고
5.25인지로는 2장짜리 게임입니다.
첫 번째 디스켓은 게임이고 두 번째 디스켓은은 엔딩인데
그 당시 한 장으로만 즐겨서 엔딩을 못 봤었죠.
다 이기면 두 번째 디스켓을 넣으라는 화면이
나왔었는데 저는 그냥 그게 엔딩인줄 알았습니다.
영어를 읽을 줄 모르니까요..ㅎㅎ
오랜만에 이 컴퓨터를 켜보니 옛 상각이 많이 나네요.
다음에도 또 다른 게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게임라이프~
@gamer_lafan
---추가---
예전에 XT EGA로 찍은 사진이 있어서 다시 올려봅니다^^
Amiga ver
Windows ver
추억글이니 추억팔이를... 전 저 단색모니터로 제일 처음 해봤던 게임이 이거였어요. 이름은 모르겠도 3디 테트리스로만 기억합니다.
아... 그게 양 군의 레벨설정에 따라 사람 모습이 바뀝니다. 어벙한 모습 에서 용맹한 모습까지 몇단계 있습니다. 남부연합깃발이 아닌 이유는 PC가 컨트롤하는 세팅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컨트롤하도록 세팅하면 남부연합깃발로 나옵니다.
이거랑 금광을 찾아서 정말 열심히 했는데... 금광을 찾아서는 엔딩이 있어서 엄청 놀랬고, 포커할때 일부로 돈 적당히 남겨두고 상대방 터는 재미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보네요.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었죠.
정말 재미있었죠^^
저도 이 겜을 컴퓨터 학원에서 처음 해봤습니다 ㅎㅎㅎ
저도 컴퓨터 학원에서 많은 게임을 카피해 즐겼었죠^^
국민학교 6학년때 CGA칼라 20메가바이트 하드로 돌리던 기억이...
잘사셨나보네요. 그당시 컬러에 20메가 하드면 엄청 비쌌을텐데. 중소기업 직장인 두달월급쯤 됐을걸요?
가난했죠. 작은 외삼촌이 선물로 사주셨던 겁니다.
CGA 20메가 하드면 엄청 고사양이였네요.
제 xt 컴퓨터는 cpu 256kb에 흑백모니터였고... 골든엑스 필살기 쓰면 한2초에 1프레임 나왔나? 용한번 나왔다 들어가는데 10분걸림 ㅋ 친구한테 주의 주긴 하는데 실수로 누르면 겁나 화냈던...
이거랑 금광을 찾아서 정말 열심히 했는데... 금광을 찾아서는 엔딩이 있어서 엄청 놀랬고, 포커할때 일부로 돈 적당히 남겨두고 상대방 터는 재미가 있었는데..
금광을 찾아서 태어나서 가장 처음 해본 게임인듯 ㅋㅋ
시작 하자마자 포커로 다털고.. 지도 조각얻고.. 금캐는 풀장비 구비해서 낙낙히 다니던 공략을 ..
엔딜을 못봣어요...ㅠㅠ;;; 너무 아쉬운...
저도 금광을 찾아서 재미있게 했는데 너무 어려서였는데 잘은 못했던것 같아요.
뭣좀 해보려고하니 인디언 만나서 털리던게 기억남 ㅠ
어릴때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 하는 방법은 알았는데 영어를 몰랐던 때라 엔딩 보는 방법을 모르고 매번 첨부터 시작했었지요 말도 젤 좋은 걸로 여러마리 사고 했는데 .. 정작 마지막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계속 돌아만 다녔던거 같아요
이거 정말 놀랍도록 재밌게 했던 게임이었습니다
재밌죠^^
ㅋㅋ 국민학교때의 추억이네요.
맞습니다^^
당시 Apple 에는 없어서 참 부러웠던 게임이었습니다. 플레이 시간도 오래걸리니까 친구PC로 붙잡고 있는것도 한계가 있고... https://www.youtube.com/watch?v=CHcoemBuUZ0 당시 나왔던 기종중에는 가장 좋았을 아미가버전.. http://store.steampowered.com/app/347030/The_Bluecoats_North_vs_South/ 2012년 리메이크 버전
JOSH
Amiga ver
IBM-PC ver
JOSH
Windows ver
이거 8비트 패미콤 버젼도 있슴..
ㅇㅇ 당시 인기작이라 나올 버전으로는 다 나왔죠 ㅎㅎ
외삼촌이 당시에 공돌이라서 주변에서 보기 드물게 종류별로 컴퓨터를 몇대씩 갖고 있었는데 아미가 버전 보니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
https://www.youtube.com/watch?v=UJ_a6evZ-ZQ
1989 년에는 북부군을 엄청 용맹하고 남부군을 바보처럼 묘사해놨고, 또한 컨페더레이트기도 묘사를 안했었군요.. 윈도우 버젼에서 의 바뀐 모습을 보니 미국이 20년 사이에 어떻게 바뀌었는지 신기하네요.
heavyswat
아... 그게 양 군의 레벨설정에 따라 사람 모습이 바뀝니다. 어벙한 모습 에서 용맹한 모습까지 몇단계 있습니다. 남부연합깃발이 아닌 이유는 PC가 컨트롤하는 세팅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컨트롤하도록 세팅하면 남부연합깃발로 나옵니다.
아 그렇군요. ㅎㅎ . 국민학교때 386에서 친구집에서 친구가 하는거 구경했던게 기억나네요. 물론 그때는 영어를 몰라서 그냥 전쟁 게임이라고 생각했었죠. 저 사진사 똥집하던게 생각나네요.ㅋㅋㅋ
아미가가 색상이 상당히 풍부하네요. VGA수준
저도 처음 해본 PC게임이 이거라 반갑네요.
저도요~^^
배경 뒤에 아마노 요시타카의 파판4 일러스트에 눈이 갑니다.
알아보시는 분이 계시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거의 태초급 RTS...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투가 리얼타임이죠. ㅎㅎ
캬...추엌!!
추억!!
제가 했던건 분홍색으로 범벅된 버전이었었는데 이건 대체 뭐였던거지...
CGA 컬러로 보신 것일 겁니다. http://www.mobygames.com/game/dos/north-south/screenshots/gameShotId,349029/
저도 컬러 모니터인데도 cga로 플레이했는데 ega가 가능했다니 놀랐네요.
윗분 말씀대로 컬러모니터에서 CGA모드로 즐기셨나보네요.
IBM PC(DOS) 버전은 CGA 칼라, EGA 칼라 등 다양한 그래픽 설정이 있습니다. 분홍색이라면 아마 CGA 칼라로 설정해서 플레이하신 거겠지요.
저 정겨운 CGA 그래픽이라니... 예전엔 그토록 VGA로 탈출하고 싶었던 그 그래픽 ㅠ.ㅠ
저도 XT 허큘리스로 즐기다가 친구집에서 286 VGA보고 뒤집어졌었습니다.
진짜 맞아요. 꿈에서 그리던 VGA 모니터에서 갖고있는 게임을 딱 실행시키는 순간! 말 그대로 뒤집어졌죠 ㅎㅎㅎ
그린모니터와 허큘리스 글픽카드 조합 그립네요.
정말 추억이죠. ㅎㅎ
아 디스켓 냄새~~ 킁카킁카~~
냄새가 나나요?!!
그 방향제 냄세 있잖아요. 살짝 레몬향 비슷한.
삭제된 댓글입니다.
저당시 게임들이 재미에 충실했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286으로 정말 재밌게 했었죠. ㅠㅠ
고사양 컴퓨터였네요.
라판님 나이가 예상보다 적으시군요.
그..그런가요? ㅎㅎ
ㅎ 녹색화면보니 삼국지 2 생각나네요
삼국지2도 돌아갔었죠. 3부터 VGA전용으로 바뀌고요.
기마병이 최고 ㅎ
나팔소리 불면서 뛰어가는 기마병이 최고였죠. ㅎ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할만한 게임없냐
잘 아시는군요!!
오 남북전쟁.. 하고 클릭했더니 천하장사 헤라클레스 화면이라니... 추억 제대로 돋습니다!! 아이폰으로도 남북전쟁이 있길래 구입해봤었는데 컴터앞에 둘이 앉아 키보드에 다닥다닥 달라붙어서 하던 그 재미는 안나더군요... 3.5도 아니고 5.25인치 디스켓에 헤라클레스 화면으로 돌리는 남북전쟁이라니 정말 감동적입니다^^
맞습니다. 한키보드로 2인용도 많이 했었죠. ㅎㅎ
이거 열차올라타서 제일 앞까지 가면 열차뺏는 미니게임생각 나네요...제기억에도 엔딩본 기억이 없는걸 보니...저도 5.25인치 한장만 있었나보네요...ㅡ.ㅡ; 그때 컴퓨터가 알라딘이였는데...참 추억돗네....
한장으로 게임은 즐길 수 있었으니까요. ㅎ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저도 뭐라고 썼었지라고 생각했는데 뿅뿅..
사진사 똥집하기 좋았는데요. ㅋㅋ
처음 알았을때 배꼽잡고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ㅎ
진정 아시는군요. ㅎㅎㅎㅎ
저도 국딩때 처음 컴터 학원에서 킹콩 너구리 황금도끼 페르시아왕자 등등을 즐기던 추억이 있죠 가끔 그때로 돌아가고픈 추억이~~ 현실은 애둘딸린 40대 아재ㅜㅜ
저랑 비슷하네요 ㅠㅠ
저도 처음 해본 PC게임이 이거...
오 반갑습니다.
아재들 집합소네요..ㄷㄷ
그쵸. 저거 알정도면 최소 30대.;;
39살인데 초딩 저학년떄 해봤으니 최소 30대후반일듯...ㄷㄷ
40입니다. ㅠㅠ
XT 에서 너무 늦게 돌아가고, 그 다음 PC 가 386 이었는데 너무 빨라서 못했던 게임...
음. 전 그당시 대기업 8088피시였는데 그렇게 느리지는 않았던 기억이 있어요.
XT로 할만했어요 ㅎㅎ
286,386,486,586 진짜 오랫만에 들어봄 386 컴터 ㅋ
추억글이니 추억팔이를... 전 저 단색모니터로 제일 처음 해봤던 게임이 이거였어요. 이름은 모르겠도 3디 테트리스로만 기억합니다.
이거 어릴때 해서 진짜 한줄 없애는것도 힘들었는데, 추억이 방울방울이네요 진짜
오른쪽 위에 있는 BLOCK OUT 이 이 게임 이름일겁니다. 저도 참 즐겼었는데요... 한번 시작하면 30분쯤은 훌렁 날렸는데...
저도 이게임 잘압니다. ㅎㅎ 삼차원테트리스라는 제목으로 기억하네요. ㅎㅎ
폴란드의 캘리포니아 드림스에서 제작한 블럭아웃 이네요. 테크노스 재팬이 판권사서 AC판을 내놓았고 제 경우 당시 PC가 없었던 시절이라 오락실에 많이했군요. 쿨럭
와~~ 추억돋네요!!!!!
맞습니다~!
이거랑 페르시아 왕자는 한 번도 컬러 화면을 본 적이 없었더랬죠......................
저는 그 페르시아 왕자를 중학교때 초등학교 은사님 댁 갔다가 풀컬러 매킨토시 버젼을 본 적이 있습니다..ㄷㄷ
흑백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었으니까요^^
믈약먹을땐 애로사항이 꽃피긴 했지만요.ㅎ
아 이거 진짜 재밋게 했는데..ㅎㅎ
정말 재미있죠^^
이건 추억이네 ㅋㅋ
추억입니다. ㅎㅎ
이당시 컴퓨터 학원가면 선생님들이 복사해준 게임이 저 남북전쟁이랑 괴수 3마리던가? 뉴욕 비스무리한 곳에서 건물타고 올라가면서 주먹질로 건물부수고 사람잡아먹고 하는게임이었던거 같음.
rampage 저거 영화화 이야기도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