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9월 슈퍼 패미콤으로 발매되었고 1997년에 플레이 스테이션으로도 이식된 클락 타워입니다.
본 게임은 이태리 공포 영화의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의 작품인 페노미나를 오마주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캐릭터나 배경 설정, 몇몇 장면이 아주 흡사하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페노미나는 1985년작이니 아마도 클락 워크의 제작진 중 페노미나를 청소년 시기에 감명 깊게 본 사람이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영화 페노미나의 주인공 제니퍼 코넬리입니다. 클락 타워의 주인공 캐릭터 이름 역시 제니퍼입니다..
저는 버닝이란 영화도 생각이 났습니다.. 1983년 무렵 국내 개봉한 영화인데 처음으로 본 슬래셔 장르 영화였기에 매우 쇼킹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양친을 잃고 고아원에서 자란 제니퍼는 같이 지내는 친구 세명과 함께 입양 제의를 받고 높다란 시계탑이 있는 대저택으로 향하게 된다.
저택의 주인에게 인사를 하러 간 인솔 교사 메어리가 돌아오지 않자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에 그녀를 찾아 나선 제니퍼..
하지만 직후 들려온 비명 소리에 놀라 친구들이 있던 곳으로 황급히 돌아갔지만 친구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었는데...
본작은 커서를 움직이며 클릭 포인트를 찾고 그곳을 클릭하여 캐릭터를 움직이는 독특한 조작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메뉴를 보면 퀵 스타트가 있습니다. 총 아홉가지의 엔딩이 있어 반복 플레이가 권장됩니다. 퀵 스타트를 하면 프롤로그 없이 빠른 시작이 가능합니다.
세이브는 자동으로 되는 시스템입니다.
L, R 각 방향으로 제니퍼를 달리게 한다. 십자 키 : 커서 이동, Y : 결정, X : 스톱 (제니퍼 동작 그만, 휴식)
A : 아이템 사용 제니퍼는 진행 중 몇 가지 아이템을 입수합니다.
A로 윈도를 열고 A를 누른 채 아이템을 선택, A를 놓으면 커서가 아이템 모양으로 바뀜, 아이템을 쓰고 싶은 인물, 위치에 놓고 Y를 누름
B : 패닉 버튼 (위기의 순간 연타! )
헉, 깜짝이야!
도망치다가 막다른 곳으로 몰린 제니퍼..
에라 모르겠다.. 존나게 B 버튼 연타!!
휴우~ 자빠뜨리고 위기 탈출합니다 ^^::
A~H까지 여덟 가지의 노멀 엔딩과 S 급(스페셜 엔딩)이 따로 있습니다. 노멀 엔딩이라고 전부 탈출에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배드 엔딩도 있습니다.
화장실 문 부수고 들어오는 시저맨 ㅜㅜ 유다희양 만나는 건 엔딩이 아닙니다..
본격적으로 플레이를 해봅니다. 약간의 스토리 누설이 있습니다.
로테 : 이곳.. 난 좋아질 것 같지 않아... 앤 : 로테는 걱정이 너무 많아.
혼자가 된 제니퍼 앞에서 앤을 참살하는 시저맨 .. @.@
BGM의 효과적인 사용이 좋습니다. 제니퍼의 발소리만이 적막한 대저택에 울려 퍼지는데 분위기가 으스스합니다.
사실 현세대 게임과는 비교도 안되고 바하 초기작들보다도 공포감은 못하지만 심야 시간 희미한 조명 아래 조용히 플레이하는 레트로 호러 게임의 느낌은 나름 각별합니다.
역시 게임의 맛은 참여하는데 있는 것 같네요. 제니퍼는 내가 살린다 !!
S 엔딩으로 가는 루트입니다.
제니퍼는 벽을 뚫고 들어간 숨겨진 방에서 사건의 충격적인 진상을 마주하게 됩니다..
으악! What the f■ck is this?
친구 한 명과 같이 탈출하는 베스트 (S 엔딩) 엔딩입니다.
H 엔딩 역시 좋습니다 (G와 사실상 같음)
스무스하게 진행한다면 한시간 정도의 짧은 플탐을 가지고 있지만 이야기의 실마리를 잡기 어려운 난이도가 있는 게임이며 장르 또한 미스터리 스릴러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당시로선 어려운 도전이었던 영화와의 융합을 스펙에 한계가 있는 슈퍼 패미콤으로 그래픽, 시스템, 연출 등을 잘 어레인지 해서 성공적으로 표현해 낸 수작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H 엔딩도 보여드립니다.. 이것도 임팩트가 있었습니다.
아 .. 여기까지 쫓아오네.. (위로 올라오는 사다리 안치우면 죽습니다..)
자동차로 무사히 탈출 성공 (시동 여러 번 걸어야 걸립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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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엔딩에서 멈칫...
버닝 영화 포스터 어렸을때 많이 붙어있었는데 저 가위 볼때마다 무서웠었죠...
전형적이지만 보는 순간 놀라지요
그 멈칫이 아닌거 같은데..
한글패치 나와줘서 감사했었던
h엔딩에서 멈칫...
전형적이지만 보는 순간 놀라지요
몬축
그 멈칫이 아닌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시일을 보면 sfc황혼기에 나왔네요
넵 하드 황혼기에 좋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더군요 1994년 1995년 16비트 걸작들은 이때 많이 나왔죠
버닝 영화 포스터 어렸을때 많이 붙어있었는데 저 가위 볼때마다 무서웠었죠...
버닝의 살인마 얼굴 막판에 나오는데 그거 보고 며칠 동안 밤만되면 무서웠습니다
한글패치 나와줘서 감사했었던
한글화 없으면 진행하기 어렵습니다 ㅠ
저 영화 똥물속에서 튀어나오던 가위맨도 나오고 그 가위맨의 엄마가 주인공 도와주겠다며 접근하던 아줌마 었나 한패로...기억이 나네요
페노미나 영화 당시 우리나라에서 개봉을 안해서 못본 것이 아쉬워요.. 1985년 작으로 알고 있는데 이때우리나라 극장가는 인디아나 존스, 람보2, 성룡의 프로텍터 같은 영화들이 히트쳤습니다..
알바아론님은 페노미나가 아니라 따로 언급하신 버닝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버닝은 한창 어렸을 때; 13일의 금요일 류의 슬래셔 영화에 빠져 있을 때 봤는데 13일의 금요일보다 시시해서(;;)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페노미나는 당시에 제니퍼 코넬리의 미모때문에 유명했었다고 저도 듣기만 했는데, 나중에 직접 영화보고 영화 자체는 제 기준에서는 평이해서 역시나 실망했었네요. 90년말~2000년대초에 호러 영화 상영회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이태리 호러영화들을 자주 상영해줬었는데 이태리 호러 영화는 고어씬으로 유명했는데 저 작품은 아르젠토 감독 다른 작품들보다도 고어 표현에 있어서는 얌전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 그렇군요 제가 착각을 했습니다 ^^ 버닝은 제 기억에 1983년 경에 개봉한 걸로 기억이 납니다. 동네의 동시 상영관에서 봤는데 미성년자 학생임에도 그냥 프리 패스했었지요 ㅎㅎ
페노미나 블루레이버전 다음받아서 아이폰X에 넣어놓고 보고있는 중인데 주인공 너무 이쁨
제니퍼 코넬리 한창 예쁠 때 나온 로켓티어란 영화하고 백마타고 휘파람불고라는 영화 추천합니다 ^^
으 잘봤습니다 슈패판은 레어인가봅니다 씨가 말랐는지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ㅜㅜ 아쉬운맘에 요번에 ps1판으로 클락타워1 2 구했습니다 슈패판 보니 부럽네요!!
슈패판이 하드 말기에 나와 좀 보기가 어렵습니다 ㅜㅜ
PS2 시절에 호러게임에 푹 빠져서 클락타워3도 샀었는데 정작 플레이는 안 했었네요.. 그 시절 호러겜들 리메이크 안 해주나ㅠㅠ
클락타워3는 좀 그렇긴 한데 클락타워가 아니라 별개의 게임이라고 보면 괜찮습니다
잉 페노미나 영화 있는데 듣보잡영화라고 생각해서 안봤는데 제니퍼코넬리가 나오는거군요 퇴근하고 봐야겠습니다 클락타워는 1과2가 한글이 아니어서 3부터 접했는데 나중에 한글패치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참에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요즘 기준엔 어떤지 모르겠지만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보세요 ㅎㅎ
페노미나 영화 보고 꽤 충격 받았었는데, 당시에는 배우가 누군지 관심갖지 않다가 나중에 다크시티 보곤 제니퍼코넬리 팬이 되었지요 ㅎㅎ
제니퍼 코넬리 어릴때 정말 극강 미모였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PUNKSPRING
저랑 같은 경험을! 이겜때문에 플스용 마우스도 한 번 사봤었던..
아 이런 오컬트적인 분위기 너무 좋다......
요즘은 이런 영화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플2까지만 해도 공포, 오컬트 겜이 정말 많았는데 지금은 거의 전멸입니다 ㅜㅜ
어릴적 토요명화에서 틀어줘서 충격먹은 작품 페노미나. 오프닝에 웬 파리가 1인칭으로 날아가는데 도착한게 잘린 팔에 구더기가 우글우글
토요명화에서 해준 줄은 몰랐네요
진정한 묘미는 3탄이죠 ㅋㅋ
후카사쿠 긴지라고 유명한 일본 영화 감독이 감수했나 그럴겁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할리퀸+;+
3을 못해봤네요 플2로 나올때 떠들썩 했었습니다..
나만 살자고 어떻게든 빠르게 도망을 쳤다간... H엔딩은 그야말로 눈치 빠른 녀석을 싫어하는 것 같더군요.(...)
공포영화에서 떡치면 꼭 죽던데 말이죠 ^^;;
진짜 공포감을 들게 만드는 대작 중의 대작이죠. 비단 깜짝 놀라는 게 아니라, 시져맨이 어느곳에 나타날지 감이 잘 안잡히거든요. 안그래도 가녀린 여자라서 힘도 별로 못쓰고 도망만 가야하는 그런 숨막힐 듯한 공포가 묘미입니다. 다소 복고적인 느낌도 들테지만 이런 게임은 필히 리메이크판으로 나온다면 좋겠습니다. 본인은 클락타워 2까지 해봤는데, 이런 분기나 숨겨진 요소라던지 꽤 재밌는 게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클락 타워는 뭔가 그런 재미로 하는 거 같습니다. 사람 한명도 없고 새벽 한 가운데에서 해보시길 권장해드립니다. 진짜 심리적인 공포감을 조성합니다 ㅋㅋ
조용한 밤에 불도 희미하게 켜놓고 하면 정말 분위기가 만점입니다 ^^
어릴적 진짜 재미나게 한 게임이였는데.. 오랫만에 보니 감회가.. ㅠㅠ
그런 점때문에 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됩니다
클락타워는 알리사나오는 3만 해봐서 몰랐는데. 그 전작도 재밌어 보이네요
1이 가장 유명하고 평가가 좋습니다 ^^
몇 년 전에 이게 뭔가하고 플레이했다가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그 시점엔 한패가 없었고, 영문 패치판도 있는줄 몰라서 그냥 구글링을 해서 얻은 공략집 보고 하나하나 엔딩 봤었죠. 처음에 탈출 엔딩 보고 아 이제 끝났구나 했는데 며칠 뒤에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 부분에서 꽤나 벙 쪘었는데... 그리고, 새가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죠. 글 잘 읽고 갑니다.
한글 패치가 없을때 플레이 열정적으로 하셨네요 .. 엔딩 종류가 많아 좋지만 전부 보려면 반복 노가다가 필요했습니다 ㅎㅎ
아 sfc용이구나.. 이거 플2인가? 플3로도 나왔었죠~
플스1으로 이식된 것이 있고 속편은 픟스1,2로 나왔습니다
S엔딩으로 가는 루트에서 제니퍼는 벽을 뚫고 들어간 숨겨진 방에서 사건의 충격적인 진상을 마주하게 됩니다.라고 하셨는데 스포일수도 있지만 충격적인 진상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https://youtu.be/dc2cIq1zupc?t=1075 스포니까 주의해서 보세요.
정형돈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사진 저건 비극적 결말인가요?가위가 있는데...
아홉 가지 엔딩 중 하나입니다.. 아마도 새드 엔딩 같네요..
가위를 맨손으로 막는 괴력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