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한국에서 세계외발자전거대회가 있었습니다.
UNICON19
거기에 참가해서. 프랑스 사람한테 알루미늄 프레임 하나 덜컥 구입하고 말았네요.
350달러 짜리인데 특별할인가로 300달러 줬습니다.
FLANSBERRIUM 이라고 합니다.
100mm의 폭을 가지고 있고.. 27.5" 휠셋을 위한 프레임입니다.
29"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덜컥 프레임은 사버렸고...
이제 이걸로 자전거를 만들어야겠는데.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하다가. 이태리 외발자전거 메이커인 mad4one사의 의 핸들 일채형 안장에 꼽혀서
27.5"휠셋과 안장, 안장봉, 클램프 등을 주문합니다. 전부 한화로 52만원이네요.
1주만에 한국으로 딱.
오오.
이렇게 프레임에 연결해봅니다.
좋네요...
이제 타이어, 튜브, 크랭크만 있으면 됩니다...
산을 탈것이라서 165mm짜리 긴 크랭크가 필요합니다.
향후 디스크브레이크를 장착하기 위해 디스크브레이크의 로더를 달 수 있는 크랭크면 더 좋습니다.
타이어, 튜브, 크랭크 21만원...
전부해서 100만원 넘게 든 외발자전거 완성입니다.
멋지네요.. 뿌듯.
테이프 칭칭 감아놓은 모양새의 안장 마감이 좀 맘에 안들어서..
커버를 씌워봅니다.
좀 낮나요?
그런데 저 안장커버... 마찰이 있어서 오래 타보니 좀 아프네요...
나중에 가죽 제단해서 요령껏 씌워봐야겠어요.
한강을 달렸습니다.
산악자전거라 산을 달려야 하지만...
일단 자전거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요.
32km쯤 달렸네요.
잘봤습니다.
와 신기해요
산....이요? ㄷㄷㄷㄷ 두바퀴로 가도 여차하면 엎어질텐데.... 대단하십니다
뭐. 유튜브에 검색하면 나오는 익스트림 산악 라이딩 정도는 아니구요. 그냥 비포장 둘레길 정도 타네요 ㅎㅎ
내리막 같은 데서 브레이크가 되나요?
산악용은 따로 브레이크를 달더군요
허브가 고정이라서 페달링으로 브레이크를 걸 수 있어요. 픽시랑 비슷한데. 보통 외발자전거는 기어가 없어서 한바퀴 구르면 한바퀴 가는 식이거든요. 페달링만으로 충분이 속도 제어가 되요. 산악용 외발자전거에 브레이크를 다는 이유는 좀더 수월하게 감속하기 위함입니다. 다리에 힘이 덜 들게 되요.
저도 친한 샵에 외발 자전거가 있길래 한번 타봤는데...솔직히 탔다기 보다는 그냥 타려고 시도하다가 포기했습니다..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