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토요일 저녁 6시 퇴근 후...저번주에 갔다온 신덕 해수욕장으로 또 갔습니다.
오늘도 무거운 주인놈의 몸뚱이와 각종 짐을 싣고 고생한 후지 자리 찡...
이번에는 아는 형님 한분이 미리 자리를 선점해주시고 각종 고기와 맥주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새벽까지 이야기하다가 잠들었네요 ㅋㅋ
다음날 아침
일출 보며 멍 때리고...
새로 구입하여 두번째로 사용한 ODC 와일드라임 텐트와 자리 찡을 찍어보았습니다.
제 텐트 소개글에 봤다시피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텐트죠..
그리고 저번주에 물 3리터에 맥주까지 지고 오는게 너무나 고통스러워 결국 구입한..
소이어 미니 휴대용 정수기
완전 더러운 물 및 미세 박테리아는 정수가 불가능하나, 계곡물 및 수돗물 정도는 가볍게 정수해줍니다.
애초에 자리의 용도가 국내 및 대만, 일본 여행 목적으로 조립한거라 상하수도가 잘된 나라에서 굳이 생수를 많이 안 사도 되기에 유용한 아이템이죠.
화장실 수돗물을 받아 마셔보고 아직까지 별탈 없네요 ㅋㅋ
그리고 새로 구입한 코베아 알파인 마스터 리액터 버너로 라면을 끓여보았습니다.
물이 빨리 끓어서 앞으로 가스 아낄 수 있겠네요 ㅋㅋㅋ
완전 대만족입니다. 바람막이도 필요가 없구요.
단점은 리액터 포트의 부피가 크다는거네요. 어쩔 수 없지만.
라면을 먹은 후, 아는 형님은 먼저 철수하시고..
전 점심으로 유루캠에서 시마린이 만들어본 스프 파스타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필드에서 만들고 여러모로 적재력의 한계가 있어서 다소 야매지만요 ㅋㅋ
일단 작은 소스통에 담아온 올리브 오일을 뿌려 스팸과 마늘과 같이 볶아줍니다. 야채 챙기기 귀찮아서 마늘만 가져왔고 베이컨은 그리 많이 안 먹은지라 스팸 파우치 한장 짜리만 사서 가져왔지요.
콩소메는 구할 수 없어서 집에 있는 치킨 스톡을 대신 썼습니다.
물을 대충 붓고(...) 면을 넣고 끓인 후
우유를 넣고 치즈를 넣고 또 끓여줍니다.
파슬리는 안 사서 대충 허브 솔트로 간 맞추고 완성~
생각보다 맛있네요.ㅋㅋㅋ 야외에서 먹어서 그런듯.....ㅋㅋ
그리고 야클 부원들처럼 후식으로 마시멜로를 구워 먹다가...
허쉬 초코 과자에 구운 마시멜로를 끼워 대충 스모어를 만들어 먹은 후
시간의 압박과 거세지는 바람에 못 이겨 일찍 복귀했습니다.
복귀 중 역풍에 신나게 털린건 함정......ㄷㄷㄷ
다음주에도 갈듯하나, 여러모로 저한테 맞는 짐 분배 방식을 찾느라 약간 다른 모습으로 오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캠핑의 꽃은 먹방이죠.
역시 캠핑의 꽃은 먹방이죠.
그렇죠 먹는게 남는겁니다 - ㅋㅋ
몇차례 보다 보니.. 이젠 다니시는 장소들이 익숙하고 정겹네요. 날 풀리면, 1박2일 코스로 시외버스자캠을 계획중인데.. 게시물에서 소개해주신 장소들을 언젠가 들러보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는 곳이지만 적막함을 즐기시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