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난초는 정말로 작은, 초미니 난초입니다.
Schoenorchis fragrans (Parish et Reichenbach fils) Seidenfaden et Smitinand 1963
원산지는 미얀마, 태국, 중국 남부 (운남성) 일대인 착생란.
해발 1000미터 가량의 산악지대의 숲 속의 나무에 붙어 자라는 단경성 난초로
풍란과 반다의 가까운 친척인 난초입니다.
여름에 분홍색의 꽃이 10~20송이가 모여 핍니다.
이 난초가 정말 특별한건 바로 그 크기 때문인데요.
참고로 제 손은 남자치고는 작은 편입니다.
네 아주 작은 난초입니다.
꽃의 크기는 그야말로 쌀알만합니다.
그래도 잘 보면 난초의 꽃의 모든 특징을 완벽하게 갖춘 꽃이며, 색상도 매우 정교하게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그 작은 꽃에는 꿀 마저도 들어있습니다.
반투명한 꽃 속으로 꿀이 차 있는 것이 바깥에서 보이죠.
학명인 프라그란스는 라틴어로 향기롭다는 뜻이나, 워낙에 꽃이 작아서 향기를 느끼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ㅋㅋㅋ
10수년 이상 기르게 되면 저 작은 꽃이 수십송이가 일제히 개화해서 식물체 전체를 뒤덮게 됩니다.
오오...진짜 예쁘네요...이런 난은 어디에서 구입을 하나요??? 저도 풍난을 좋아하는데 키워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