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때 강낭콩의 한살이 수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쉬는 시간만 되면 미친듯이 장난치고 노는 학생들로 인해 먼저도 엄청나고
햇빛도 잘 드는 편이 아닌데다가
학생들이 등교해서, 점심에 급식 먹으러가기 전에, 생각나면 등등
시시때때로 물을 줘서
떡잎도 나오지 않은 화분도 많고,
잘 자라다가 죽어버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고 꽃을 피운 화분이 27개의 화분 중 3개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강낭콩이 자라지 못하고 죽은 친구들에게 봉선화 씨앗을 나누어 주고 새로 심어보았는데
줄기가 자란 씨앗이 몇 개 안되고 금방 또 줄기가 시들어버렸습니다.
자기 화분의 식물이 죽어버려서 실망하는 학생이 많아서
2학기 때 선생님이랑 새로운 식물을 키워볼까? 이야기는 해놓았는데...
걱정이 많습니다.
혹시 먼지가 많아도, 물을 많이 줘도 잘 자라는 그런 식물 없을까요?
학생들의 넘치는 애정을 받아도 끝까지 살아남아줄 식물이 있다면 부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가) 커뮤니티 베스트 글 보니 금전수라는 식물이 막 키워도 잘 자란다는데 진짜인가요?
검색해보니 물 많이 주면 안된다는 글도 있네요.
어떤 식물이든 물을너무많이주면 뿌리가 썩어서 죽습니다. 말라죽는것보다 물을 너무많이줘 과습에 죽는일이많죠... 일정한 수분량을 조절해주시어야 잘자랄수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과습을 견디는 식물은 없을 걸요. 스파티 필름, 아이비, 테이블야자 등 수경재배가 맞을 거 같네요.
http://m.coupang.com/vm/products/26787624?itemId=103646696&q=%ED%85%8C%EC%9D%B4%EB%B8%94%EC%95%BC%EC%9E%90
소개 감사드립니다. 개학하면 학생들에게 과습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이야기해보고 의논한다음 결정하겠습니다. 수경재배 쪽을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봉선화를 추천 합니다. 야생에서도 강한 식물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