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게임도 영화도 뭔가 엄청 기대를 하고 보면 실망이 크기 마련인데, 라스트 오브 어스는 결국 그것마저 극복해내는 무언가를 가진 게임이었습니다.
ㅇ 게임하다 중간 중간 사망하면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는 편인데, 초반에 닿기만해도 사망시켜주는 클리커 때문에 약간 힘들었습니다.
→ 후반에는 어떤 회원분 말씀대로 한손으로 코를 후비면서 잡게되었습니다.
ㅇ 주위에서 라스트 오브 어스는 꼭 해보라고 권해줬습니다. 다만 결국 사라는 사라였고, 엘리는 엘리였습니다.
ㅇ 중간에 버그때문에 진행이 어렵거나 매끄럽지 못하여 세이브포인트에서 다시 시작한 적이 3번있었는데, 워낙 명작이라 아쉬움이 더욱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ㅇ 총알 아낀다고 화염방사기와 자동소총을 단 한발도 쏴보지 못했습니다.
→ 아끼면 똥된다더니 진짜 똥이 되었습니다.
ㅇ 초반에 여러모로 플레이하기 힘든 분들은 그래도 중반까지는 버텨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가을 중반부터 겨울 - 봄 - 엔딩까지 너무 몰입되어 아침에 붙잡아 오후에 엔딩보았습니다.
ㅇ 'JOEL'이란 이름을 [조엘]이 아닌 [조을]에 더 가깝게 발음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
ㅇ 엔딩때문에 말이 많은데, 저라면 엘리에겐 미안하지만 수술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감정이입하기 힘든 엔딩이었습니다.
ㅇ 수술하려던 의사를 죽일 필요까지 있었나 싶습니다.
ㅇ 병원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마들렌의 일지, 녹음을 들어보면 그녀도 치열한 고민끝에 힘들게 내린 결정이고, 이런 상황에 크게 지쳐있었던 정서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 또한 마들렌도 죽일 필요까지 있었나 싶습니다. 오히려 인류구원 위해 가장 노력한 것은 마들렌과 파이어플라이 아닌가 싶습니다.
ㅇ 이러한 이성적인 판단에도 불구하고, 엔딩을 본 후에는 실제로 엘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 딸이 둘이 된 느낌입니다.
ㅇ 엔딩 본 직후 새게임+를 시작하였습니다.
잘봤습니다
의사 죽이는 건 선택 아니었던가요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엘리를 선택 한 건 게이머가 아니라 조을 이었죠. 그래서 저는 이 게임 엔딩을 본 후 잘 만든 드라마 한 편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연속극 보다는 티비 단편 드라마 같은... 게임 플레이는 초창기 스플린터 셀 같은 플레이라 재밌던 기억과 적 발자국이 잘 들리지 않던 점이 단점으로 기억이 나네요. 귀 기울이기 기능을 쓰지 않고 제 귀 기능만 쓰는 바람에...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 죽이는 건 선택 아니었던가요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엘리를 선택 한 건 게이머가 아니라 조을 이었죠. 그래서 저는 이 게임 엔딩을 본 후 잘 만든 드라마 한 편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연속극 보다는 티비 단편 드라마 같은... 게임 플레이는 초창기 스플린터 셀 같은 플레이라 재밌던 기억과 적 발자국이 잘 들리지 않던 점이 단점으로 기억이 나네요. 귀 기울이기 기능을 쓰지 않고 제 귀 기능만 쓰는 바람에...
선택 가능했던건가요..; 안 죽일려고 우회도 해보고 기다려도 봤지만 진행이 안되서 미안ㅜ하면서 결국 척살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