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식 현대 그랜저XG Q25SE 헤드라이트 입니다.
좌측이 백내장중인 헤드라이트이고 우측은 복원제로 1차 시공한 상태입니다.
제가 손재주가 없는 편인데도, 정말 되는 걸 제 눈으로 보면서도 신기하더군요.
총 3차 시공을 해야하고 위 사진이 완료 후의 모습입니다.
백내장 수술만 해도 차가 달라보이는군요 ㅎㅎㅎㅎ
2002년식 개인적으로 현대차 중에 명차라 생각되는 그랜저XG Q25SE입니다.
얼마전에 지인이 이 차를 폐차한다고하길래 제가 가지고 왔습니다. 요즘은 소유하기 힘든 6기통 2.5리터 엔진이
장착되어 있어요. 닛산과 도요타에 있는 6기통 2.5리터 가솔린 엔진이랑 흡사합니다.
지금 메인카로 사용중인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4기통 2.4리터 가솔린엔진입니다만,
산술적으로는 XG가 더 잘나가야되지만 오래된 엔진이라서인지 차 자체는 HG가 더 잘나가더군요.
하지만 역시 6기통이랄까. 중후함이 있습니다. 묵직함도 느껴지고 엔진이 아주 직관적입니다.
이 시절에 현기가 만든 차들은 부식 제외하고는 나름대로 매력이 있습니다.
아주 열심히 만들던 시절이죠. 원가절감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던 시절이라서 스피커라던가,
그런 부품들은 오히려 지금 차들보다 더 좋습니다. 현기차 원가절감 시나리오는 제가 알기로 2010년 이후에
도요타를 모델로 완성된 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무튼간에, 스피커랑 오디오시스템은 HG(액튠 7.1채널+외장우퍼)꺼보다
훨~~씬 좋습니다. 고음량에서도 음이 깨지질 않아요 ㅋㅋㅋ 정말 좋더라구요. CD넣고 들으면 정말 감탄입니다.
이 차만 그런 게 아니라.. 이시절 만들던 차들이 다 좋더군요.
제가 1세대 싼타페도 가지고있는데, 여기 들어간 순정 스피커도 HG꺼보다 훨씬 좋습니다.
아무튼 이시절 차들.. 매력있어요.
굉장히 직관적입니다. 정말 달리고 서는것만이 목적으로 만들었달까... 그런 느낌이 들고
가끔 타보면 재밌습니다 흐흐....
다만... 오래된차라서 약간 손도 좀 봐야하고. 고질적인 ABS/TCS경고등 문제랑 휀다 부식문제가
남아있습니다. ABS모듈을 바꾸기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자가수리도 하시던데들.. 전 힘들 거 같고.
안되면 그냥 타야겠네요 ㅜㅜ 위 두 문제 제외하고는.. 요즘 가끔씩 굴려보면 정말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시절에 HID헤드라이트에 전동시트인데다가 무려 엉따(열선시트)가 됩니다!! 놀라워요 ㅋㅋㅋ
자꾸 딴이야기만 하네요 -ㅅ-
헤드라이트 복원을 카센터에 부탁하면 5~7만 원 정도 입니다. 헤드라이트를 아예 새걸로 교체하는 비용이
11만 원 정도이구요. 복원제는 여러가지 나와있는데, 장인지로제품이 아마 원조일 겁니다. 그런데 좀 비싸죠.
3만 원 정도 할겁니다. 그대신 타제품들에 비해 용량이 많아요.
저는 다 해서 만원 대 제품을 구입했는데,
방식은 다 같습니다. 유리로된 헤드라이트는 일단 안되구요, 플라스틱제만 가능합니다.
저도 손재주가 없는 편인데도 잘 되는 걸로 봐서는 어지간하면 될겁니다. 다만 설명서를 잘 보고 하셔야해요.
특히 가장 중요한 사포질. 사포질을 400방 600방 1000방순으로 하는데 아주 열심히 균등하게 하셔야합니다.
분무기로 물 뿌려가면서 해야 스크래치도 적고 나중에 코팅도 잘됩니다.
마지막에 코팅제를 뿌릴 땐 너무 멀리서 뿌리면 안되고 15Cm정도 거리?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한번에 왼--->오른쪽으로 뿌려야합니다. 아래쪽부터 뿌리고 약간 겹치면서 위로 올라가면서 뿌리시면 됩니다.
어려운 거 하나도 없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해보세요 ㅎㅎ 설명서 보면 그냥 헤드라이트 차에 붙은 상태로 하는데,
차 도장에 약품이 뭍으면 변색이 되므로 가급적이면 저처럼 헤드라이트 떼서 하는 게 좋습니다.
다-크-닛-스
S30이면 차가 더 잘나가겠군요~~
세단에 프레임리스 도어 넣은거 하나만으로도 칭찬할 만한 차죠 ㅎㅎ
가끔 창문 다 열어놓은 상태에서 문 닫을 때 좀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ㅋㅋ 스포츠카 타는 느낌??
헤드라이트도 백내장 수술 해주고 나면 클리어 코트 올려줘야 한다더군요. 안 올려주면 금새 다시 뿌예진대요~
그런가용? 마지막에 뿌리는게 코팅제 포함되어 있다던데~ 일단 좀 두고 봐야겠군요~
비추대왕님.
적당히 하세요 ㅋㅋㅋㅋ
ㅋㅋㅋ
친구 아버지 돌아가시고 유품으로 남은 테라칸 잠시 친구녀석 운전교육한다고 몰아봤는데 엄청좋더군요. 70만원 들여서 모든 오일류 케미컬류 교환했더니 친구녀석이 수동몰기 어렵다고 50만원에 어디로 팔아버림 ㅡㅡ
헐... ㅋㅋㅋㅋㅋㅋ 2900cc엔진이라 나름 귀한건데... 아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