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루리웹에 글 올리고 됐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제가 소유했던 아반떼 쿠페 이타샤가 지난 11일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주행중 엔진 이상이 왔습니다.
그 소리가 들리고도 견연비 아낀답시고 미련하게 주행하다 결국 서울-춘천고속도로 남양주TG에서 이런 일 겪은 후 허탈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지만 지금은 지나간 일이니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행거리가 15만9000km이니 주행거리만 따지면 엔진 오버홀할 시기는 된 것이죠
엔진 트러블 발생한 원인은 3번 실린더에 있던 소메탈베어링이 크랭크축에 소착하면서 깨진게 문제였습니다.
서킷주행후 피트인 후 엔진사운드를 녹화한 영상 보시면 rpm 올라갈 때 마다 쇠망치 때리는 소리가 들릴겁니다. 이런 소리는 피스톤과 실린더가 마찰되면서 긁히는 일명 피스톤스커핑 소음인데요. 엔진 분해해보니 심하진 않지만 스커핑 흔적이 조금 보이네요.
견인 후 처음에는 그냥 폐차장에 가서 폐차시킬까?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공들여 꾸미고 관리했는데 폐차장으로 보내려니...그것도 할 짓이 못되더군요. 생물도 아닌 그냥 이동수단 기계일 뿐인데 말이죠.
나약하고 병든 GDI 엔진 하지만 다시 강해질 것
폐차 대신 엔진 오버홀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차후에 오버홀 하는 과정 나눠서 업로드할 예정이고요. 일단 엔진트러블이 발생한 원인은 3번 실린더에 있던 소메탈베어링이 소착되면서 깨졌고 결국 엔진이 늘러붙게 됐습니다.
크랭크축에는 메탈베어링에 엔진오일을 공급하는 오일홀이 있는데요 현대 세타엔진의 경우 크랭크축 오일홀에 이물질이 존재해 오일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베어링이 소착되어 문제였습니다. 확실히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제차에 발생한 엔진트러블 사례도 세타엔진 결함과 유사해 보이긴 합니다.
일단 이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세타엔진 개량해서 만든게 누우엔진이라 거기서 거기죠.
애고 16만에 뻗다니 ㅜㅜ
그러게요 ㅜ.ㅜ
와...16만에도 퍼지나요....
다 저의 잘못이죠.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2197570323
가즈아 들릴 때만 해도 신났는데...
이 차는 세타가 아니고 누우 엔진 아녔나요? 세타나 누우나 그 나물에 그 밥인가;;
알약22개
세타엔진 개량해서 만든게 누우엔진이라 거기서 거기죠.
누우 2.0 CVVL 도 가끔 뻗는 게 있었죠... 많이 발생한 게 아니라 잘 모르시는 게 당연하다면 당연하다고 생각되네요;;
누우도 요즘 좀 문제입니다.
세타 보다는 베타쪽 계열 아니였나요?
누우엔진은 실질적으로 베타엔진 후속이라고 보아야 할겁니다. 둘다 개발시기가 시기인지라 비슷한 문제들이 있는데 개체수가 적어서 이슈도 덜 되고 정식 리콜에서도 제외된 상황입니다. 저도 누우 GDi 차량 타는데 4만에 엔진 교체 받았고 이후 문제없이(?) 타고는 있습니다. 세타도 그러하지만 국산 중형급 N/A들 고만고만한 엔진중엔 대안이 없네요.
그래도 누우가 세타보다는 내구성이 조금은 더 낫다고 합니다.
오버홀이면 보링인가요? 직접 하시다니...저도 15만쯤에 엔진 나가서 보링 해야하나 폐차해야하나 하다가 그냥 중고 엔진 백만에 사다가 교체 했습니다
전 보링이고요. 제가 직접하는건 아닙니다. 전 곰손이라..
확실히 현기 직분사 엔진은 뭔가 문제가 있긴 한가보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엔진은 관리가 잘 되고있다고 가정했을때 30만Km정도는 문제없이 움직여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MPI시절 현기 엔진은 2~30만은 거뜬히 뛰는거 같았는데... 안타깝네요
네 ㅜ.ㅜ
삭제된 댓글입니다.
라리린동무
내구성 좀만 더 조았으면 좋겠어요
최근 차량보다 예전 00년식 엔진이 내구성 더 좋은것 같네요.
오일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베어링이 소착 되었다라;;;; 화이트 메탈 베어링이 저렇게 오일 문제로 소착되는건 엄청 가혹 조건인 선박이나 육상 발전용 디젤 엔진에도 잘 없는일인데 ;;;; 암튼 현대차 정말 못 믿겠네요,,,,
인제에서 귀환할때 견인을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보증이나 리콜 대상이 아닌가요? 현기는 그래도 서킷 올라가던 말던 신경 안쓰는거 같던데
.6gdi 오일감소도 2천키로 타고 1센티 감소가 최소치라고 하네요 어디는 바닥 안찍으면 정상이라고 그냥 타라는곳도 있는것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