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몇 년 전에 리오도 구입했었는데, 사실 구입할 때는 그저 조던10이다 라는 기쁨에 좋아서 몰랐지만, 색상이 너무 별로였던 거죠 ㅋㅋㅋㅋ
그래서 얼마전 올란도 발매 소식을 듣고
벼르고 있다가 콩코드 공홈 추첨일에 꽝 대비해서 이것도 하나 질렀는데 아내가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도대체 조던 신발을 몇개나 사는거냐며, 이쁘다 이쁘다 하니 가관이라고 ㅎ
암튼 아래글 처럼 공홈 추첨 떨어져서 다음날 홍대 가기로 지인들이랑 약속했는데, 홍대도 가지말고 올란도도 결제 취소하라고 난리가 나서
새벽 2시까지 냉전 상태에 있다가
5년간 신발 안사는 조건으로 극적 타결했습니다 ㅎ
그리고 결국 오늘 배송 되었네요
올란도 매직의 닉 앤더슨이 신었던 컬러
리오보다는 훨씬 세련되고 깔끔한 색상입니다 ㅠㅠ
회사 사무실에서 한 번 신어봤는데, 다른 조던들과 달리 볼사이즈가 넉넉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저 맘에 듭니다.
사실 에어조던10은 제가 초딩 때 실물로 봤던 첫 에어조던이네요 ㅎㅎ
아 저는 파랑색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정말 멋진 색상의 조합 같아요 ㅎㅎ
오리지널 색상보다 더 맘에들어요
신발 안쪽입니다.
내부 지지대는 골판지 재질입니다.
콩코드는 플라스틱이였는데 말이죠 ㅎㅎ
발목 부분이 굉장히 높은편이라서 그런지, 신고 벗을 때 사실 좀 불편해요, 게다가 볼이 좁아서 구겨지지 않게 벗으려면 다른 신발보다 더 신경써서 벗어야 합니다 ㅎ
그래서 사실 리오도 몇 년동안 구입하고서 착용시간이 100시간이 채 안되는 것 같아요
특히 볼이 여유롭게 빠져나오려면 끈을 아주 많이 풀러야 하거든요 ㅎㅎ
네, 당시 조던의 업적(?)들이 밑창에 새겨져 있지요
지금은 꺾인 30대 이지만, 이 신발을 처음 봤던 초6학년 때는 정말 이 패턴이 어찌나 신기하고 멋있었는지 몰라요
막 여기저기 패이고 그런 등산화, 트레이닝화 밑창만 보다가 저런 패턴을 보니 다른 신발에서 보지 못한 굉장히 낯 설면서도 뭔가 끌리는 그런게 있었어요 어린 마음에는 ㅎㅎ
신어보면 밑창이 굉장히 평평한 느낌이 들어요, 바닥이 굴곡진 부분 없이 평발이 된 느낌이에요, 스판덱스 재질의 밴드 덕분에 발등은 꽤 밀착된 느낌을 받아요
신발이 발모양에 맞춰주는 느낌이 드는 11하고는 많이 다른 느낌이에요
발을 신발에 맞춰야 하는 그런 느낌이죠, 그래도 실제 농구할 때는 충격흡수가 잘 되요
에어솔이 보기보다 두껍게 깔려 있어서, 단화같이 얇은 재질의 이전 모델들 보다는 농구할 때 훨씬 믿음직스러운 것 같아요
그렇다고 예전 모델들을 많이 신어보진 않았지만, 적어도 1~5보다는 실전에 사용 가능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에어조던10은 호불호도 많이 갈리는 것같고 기본적으로 인기가 별로인가봐요 ㅎㅎ
그래도 오리지널이랑 올란도는 인기가 그나마 좀 있는 듯 하구요
두어달 전부터인가 판매하던 반청반적 색상의 에어조던10도 전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전량 매진은 아니더라구요;;; (앗 지금 확인해보니 이제 품절이네요 ㅎ)
암튼 저는 처음 본 초등학생 당시에는 구입할 생각도 못해보고 동경만 하던 첫 에어조던이었고, 언젠가부터 평생의 위시리스트였는데, 돈이 좋은거라고 ㅎ 여윳돈이 생기니 처음 지른 에어조던도 10 리오였네요
그리고 이제야 에어조던 10 다운 물건을 지녔단 생각에 웃음이 나네요 ㅎㅎ
다음 포스팅에는 여지껏 모은 에어조던들 한번 쫙 깔아놓고 찍은 사진을 올려볼게요 ㅎㅎ
5년간 신발 구매 금지는... 많이 빡세네요
뭐할까 생각해보니 당분간 닥치고 집에서 게임만 하고 살고 싶어졌어요 ㅎㅎㅎ
오호호호 저도 10 스텔스모델 한족 가지고있어요 이번에 덩크스잼을 끝으로 중전께서 한번만더 신발사면 죽여버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