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이 구려서, 구글신에서 퍼온 확대 사진도 첨부합니다.
독일회사의 쿼츠 시계입니다. Dugena, Premium Minor Chrono.
정가는 259유로으로 원화 30만원 초반정도 될거 같네요. 시계 장만 마음 먹고 찾다가 막판에 아마존에서 파격할인해서 약 104유로에 득템했습니다.
구매완료하고 몇시간 있다가 다시 정가 비슷한 가격대로 돌아서 혹여나 아마존에서 가격 잘못 기입했던거다 라고 판매 취소처리할까봐 두근두근
처음엔 독일회사 융커스 산하 브랜드인 체펠린을 사고 싶었지만 할인폭이 워낙 낮아서 포기하고 두게나를 사게 되었습니다.
쿼츠 무브는 일본산 미요타 6S20 입니다. 6S20 쿼츠 무브 단품이 검색해보니깐 20~30 달러 사이였던걸로 기억;;
ETA 쿼츠가 들어가면 좋겠지만, ETA 쿼츠가 들어가고 독일 회사로 필터해서 찾다보니 최소 300유로부터 시작해서...(가난하기에...흨흨 저에겐 시계는 20만워 이하의 것)
가치와 멋은 오토매틱이지만, 잔고장 적고 무엇보다 쿼츠시계가 오토매틱에 비해 많이 저렴하니 쿼츠 결정하고 샀습니다.
크로노그래프 처음 써봐서, 분명 제가 아는 시침이 안움직여서 이거 뭐지 고장난건가? 하고서 설명서 보니깐
보통 시침이라 생각한 침이 크로노그래프 시침이였고, 보통 시계 시침은 아래 작은거여서 적응이 안되더군요. ㅎㅎ
Dugena에서 오토매틱도 나오고, 무브 모델명도 나와서 검색해봤는데, 정보가 없더군요. 중국산인건지 자체적으로 만드는건지;; (다시 찾아보니 미요타 무브라네요)
해당 회사는 탁상, 벽, 회중시계도 만들더군요.
이번에 시계 알아보면서 재미로 아 랑에 죄네나 진 그리고 글라스 휴테도 봤는데 가격이...ㅎㄷㄷㄷㄷㄷㄷ
구매하고 유럽 포럼에서 더 찾아보니, 5~70년대 초반에 생산된 시계들을 보니 고가 무브먼트가 들어가 있더군요.
아마도 70년대 쿼츠 파동이후 나락으로 갔다고 합니다.(90년 초에 파산했다가 글라스휴테 전 소유자가 사들여서 키우고 있다고...)
해당 회사 시계중 최고는 60~70년대에 생산된 모델이라고...
초기에 스위스 시계회사 알피나와 함께 시계를 만들었다고 되어있던데, 그래서 인지 과거 시계에 스위스 무브먼트가 들어가 있는거 같습니다.
독국은 정말...스위스는 엄두라도 내보지....독국은 라인업도 작아서
ETA의 정밀쿼츠 시계와 일본 시티즌 쿼츠 경험해 봤는데, ETA 쿼츠는 아날로그 시계처럼 굴어요. 날자판이 연동되어 있어서 11시 좀 넘어가면 날자판이 조금씩 이동하며 12시 30분 넘어가야 다음 날로 완전히 돌아가고, 아마도 오토매틱 시계 처럼 특정시간엔 날자판 조절하면 안될꺼 같구요... 분침도 아날로그처럼 조금씩 조금씩 초침 움직임에 따라 이동합니다. 일본 시티즌 쿼츠는 모델마다 다르지만, 10초 혹은 15초 간격으로 분침이 딱딱 일정 간격으로 이동하고, 날짜도 12시 땡 넘으면 순간변환하기에 날짜 조절은 아무시간에나 해도 되구요. 결론은 ETA 쿼츠보다 일본 시티즌 계열 쿼츠가 더 좋은듯 합니다.
지적하신대로 쿼츠는 수리없이 쓰다가 버리는 시계인 편이라서 스위스보다는 일제쿼츠를 좋게 보는 편이죠. 가격도 좀 저렴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