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용? 생각지도 못한 베스트 감사합니다.
이번 베스트는 사진이 부족해서 죄송할따름이네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코스모사인 입니다.
시계 주인분이 배터리를 갈아야하는데 별자리를 함께 맞춰줬으면 해서
배터리를 교환하지 않고 기다렸다가 제게 맞기셨습니다.
물론 별자리는 오너가 직접 맞출 수 있는데
별자리에 별 관심이 없고 맞추는법도 몰라서 부탁한다고 하시는군요
그래서 배터리를 교체하고 이틀간 매뉴얼을 읽었네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날짜와 시간을 조합하여 맞췄습니다.
월령 ( 음력 )을 이용하는편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하지만 크기가 너무 작아서 정확히 맞추기가 힘들었습니다.
케이스백이 특이합니다
그리고 케이스백과 케이스간에 단차가 거의 없어서 놀라웠는데
가스켓이 얇고 구조적으로 침수에 약할것같아서 좀 두꺼운 가스켓으로 교체하려고했더니
깨끗하게 닫히지 않아서 단차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그냥 얇은거 썼습니다.
무브는 아무런 장식이 없어서 밋밋합니다.
처음엔 실망했는데.. 가격 찾아보고 그럴만 했구나 했습니다.
코일을 단단히 코팅해놓은것이 인상적이네요.
내구성이 좀 괜찮을듯한 느낌
실착수가 적다고 때가 안끼는건 아니죠
문자판입니다.
가운데 있는 작은 원이 월령을 나타냅니다
태양력은 정확하지 않기때문에 월령을 바깥으로 배치했으면 좀 더 편하고 정확하게 셋팅할수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제일 밖에있는 것은 개월수이고 그 안쪽에 있는 작은 점들이 날짜입니다.
파란색 별디스크 제일 밖에있는것은 항성시라고 해서 24시간계입니다.
이 모든것은 날짜를 확인하라고 있는것은 아니고 ( 너무 작아서 안보입니다 )
별자리디스크를 맞출때 사용하라고있는것입니다.
저는 6월 5일 17시 32분경에 디스크를 셋팅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게 시계 주인의 거주지를 확인해보니
경도가
127도였고
시계를 설계한곳이 일본이기때문에
우리나라와는 별자리 모양이 조금 다릅니다.
설계된 별자리 시간에서
-32분이나 수정을 해줘야했던겁니다.
그러니까 현재시각 32분에 32분을 빼고 별자리 디스크를 정각으로 맞추면 된다는것이죠.
맞추는 방법은 날짜와 (디스크의 24시간계)시간의 눈금이 일치하도록 디스크를 돌려주면됩니다.
맞출 당시 동쪽라인에 Boo 별자리가 있습니다
(사진의 살짝 왼쪽)
오랜만에 별자리 보는 앱을 꺼내봤습니다.
(이거 태양계랑 인공위성도 나와요 재미짐)
같은 시간 동쪽에 같은 별자리 목동자리가 보이네요
이렇게 매뉴얼에서 Boo 가 목동좌 Bootes 임을 확인합니다.
이밖에도 북,서쪽의 별자리도 몇개 확인했는데 거의 맞네요
참 신기하군요
시간은 조립을 끝낸뒤에 맞췄습니다.
가스켓에 그리스 바르고 케이스백 볼트는 풀리지 말라고 쓰레드라커를 살짝 발라줬네요
포장케이스도 커다랗고 상당히 인상깊은 시계였습니다.
별자리 맞추는것도 참 색다른 경험이었네요.
그런데 디스크에 쓰여진 문자들이 너무나 작아서
돋보기 없이는 도저히 알아볼수가 없었습니다.
휴대폰으로 찍어서 확대라도 안하면 못알아보겠어요.
별자리를 알아보는 실용적인것 보다는
그냥 이쁜걸로 봐야겠어요.
이상으로 캄파놀라 코스모사인의
배터리교체, 케이스청소, 케이스백과 용두 가스켓에 그리스 주유, 조립, 시간과 별자리 맞추기였습니다.
기계식 오버홀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네요.
기계식 오버홀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네요.
와... 멋지네요. 감성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시계군요!
위도경도에 월령체크 타입이네.. 쓸줄만 알면 배타러가거나 그런때 괜찮지만 일단 너무 작기도하고 대체제가 많아서 그냥 이쁘게 보이기 위한거임 근데 무브 너무했다...
이렇게 별자리랑 연관되는 시계들은 보는 법을 전혀 모르겠어서... 그래도 확실히 멋은 나네요
디자인은 이쁜데, 경험상 저렇게 문자판이 작아서야 배타도 막상 쓸일이 없겠네요 ㅎ.
오오 이쁜게 가지고 싶네요
캄파놀라!! 멋지네요. ㅠㅠ 비싸기도 하고, 구하기도 어려운 라인이죠.
구하기는 쉬워요 국내 한정이라고 하면 어려울수도 있겠네요
신품은 어려워도 중고는 야후옥션에 많아요
참이쁜 시계죠 ㅎㅎ
쿼츠지만 수공예로 만들어진다는 시계군요
별자리 시계도 나왔으니 다음 시계는 홀로그램 시계로 읍읍
시계 수리기사 하셔도 되시겠어요 ㄷㄷ
찬양하라~시계신 강림이오
트위터에서 보고 내심 기대하고 있던 시계였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잘 보고 갑니다.
중고나라에서 210만원 가격에 올라와서 지를까 한참 고민했기는 했습니다만
항상 글 잘보고 있는데 혹시 브라이틀링 무브먼트 오버홀도 가능하신가요?
취미가 아니라 직업이셔도 아무도 토 못달것 같은 퀄리티 ㄷㄷㄷㄷㄷ
이번 시계는 유독 아름답고 멋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