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취미로 시계를 만들고있는 이루리시계연구소 입니다.
아놀드와 아들이라고 아주 생소하지만
매우 비싼 브랜드의 시계를 의뢰하셨네요
정식센터에서 연락도 안받고
이미 수차례 다른곳에서 수리를 하셨는데
또 와인딩불량, 용두 부러짐으로 의뢰를 하셨어요.
이것만 문제였다면.. 참 좋았겠는데.. 후..
역대급 시계였네요
시계 이름은
세븐 데이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태엽한번 감으면 일주일을 갑니다.
왔을때 모습입니다.
열어보지 않았을때 외관상 문제점은
1. 핸즈탈락
2. 사이크롭스 센터안맞음
3. 와인딩휠 고정볼트 비순정으로 교체.
4. 용두 부러짐 탈락
5. 무브먼트 긁힘다수
정도였는데 분해하면서 추가로 발견된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6. 용두 파이프 부러짐
7. 케이스측 용두 파이프 내부 땜질해놓음
8. 문자판 다리 부러짐
9. 날짜 돌리는 부품 부러진걸 록타이트로 고정함
10. 9번 때문에 날짜 퀵셋휠 망가짐
11. 불량 볼트가 부러짐
12. 오버홀 불량 ( 더러움 )
13. 오버홀 불량 ( 비트에러 이상 )
진짜 역대급 시계였고 중간에 못고친다고 돌려보내려했는데
정식에서도 연락을 받지 않고 이미 여러곳에서 수리를 했지만
고치지 못했으니
한번 더 거절하려다가
정식에서 연락을 안받는다는게 참 딱해서 수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호구입니다.
제 사정은 재미없으실테고
시계사진을 보시지요
뒷모습은 참 멋집니다.
고급 시계의 상징과도 같은 앵글라쥐도 ( 플레이트의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처리하는 피니싱으로 수작업으로 이루어짐 )
되어있고 볼트들이 모두 파란색으로 빛이납니다.
( 파란색은 도료를 칠한 파란색입니다 구운거 아닙니다. )
그런데 와인딩 휠을 고정하는 볼트 하나 색깔이 이상합니다.
( 사진상 약간 밝은 파란색 볼트 )
유리너머 확대샷입니다.
뭔가 엉성하게 칠해놓은 색이 벗겨져있습니다.
나중에 지워보니 그냥 간단하게 지워져버리더군요.
밸런스주얼인데 굉장히 더럽습니다.
폐기물급
문자판에 긁힘자국도 다수.
( 수리를 여러번 받다보면 이런일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
일단은 용두가 부러졌는데 안에 용심이 박혀있으므로
이것을 제거할 역방향 드릴을 제작했습니다.
미세 역드릴링을 합니다.
하지만 나오지 않길래 자세히 보니 록타이트 떡칠이 되어있네요.
그리고 어딘가 이상한것을 깨닫게되는데..
용두 파이프가 없습니다?
원래 용두는 용심이 설치되는 파이프가 있고
이 파이프가 케이스 내부에 들어가서 흔들림없이 회전하는식인데
파이프가 없어요?
하.. 어디서 왠 돌팔이가 파이프를 싹 날려버린겁니다.
거기다 드릴로 대충 날려버려서 내부가 엉망입니다.
용두 내부를 정돈해야 파이프를 만들어서 박던가 하는데
내부를 파낼만큼 작은 그레이버가 없네요
이건 아무래도 힘들겠네요.
주인에게
아무래도
이건
힘들다고
이야기 해야 겠네요
아, 안된다는게 아니고
힘들다구요
깔끔하게 파냈습니다.
누구처럼 대충 멍청하게 파먹은게 아니구요
이전 작업자가 드릴로 대충 뚫으면서 나사산을 다 날려먹었습니다.
다음으로 용두 파이프를 만들기 위해 이런식으로 직경을 맞추는데
사진과 다르게 들어가지를 않습니다.
왜!!!
왜 안들어가는데!!
이상해서 살펴봅니다
아니 이게 뭐지??
용두에 크롬도금을했나?? 그럴리가 없는데??
일단 제거해봅니.. ??
막 뜯어보니 뜯은것 안쪽에서 가스켓이 등장합니다??
무슨 시계 안에서 유물이 출토되나??
이! ㅅㅂ럼이!!!! (실제 육성으로 나옴)
앞전 작업자가 부러진 용두파이프를 복원하기위해 납으로 땜질을 했는데 그게 파이프에 남은것같습니다.
그냥 추측입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ㅅㅂㄹ아!!!
일단 납땜인것같고 벗기면 벗겨지는데
밀어내니까 안으로 들어가는것같아서
무브를 제거하고 케이스 안쪽으로 밀어내서 빼내야겠다는 생각에
분해를 시작합니다.
무브를 드러낸 김에 어차피 오버홀을 하기로 했었으니
문자판과 핸즈까지 탈거해놓기로 하고 분해했는데
문자판이 이상합니다.?????
다리가 부러졌어!!
거기다 납땜을 해놨어!!
하.. 납 성애자신가..
문자판의 페인트가 녹거나 타지 않을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제대로된 납땜이 될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해놨네요?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하...
그런데 무브먼트쪽을 봤더니 더 노답입니다.
부러진 부품을 록타이트로 고정해놨어요!!!!
하..
데이트휠을 돌리는 부속이 스프링이었는데 이걸 고정해놓은것 때문에
밤 9시부터 새벽2시경 사이에 날짜를 변경하게되면 이렇게 퀵셋 휠이 망가집니다.
똥밟았다..
사실 이 시계는 처음부터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처음부터 호구잡힐것 같아서 이 취미 시작하고 처음으로 선금 요구해서 받고 시작했는데
제 상상을 초월하는 똥이었어요
아직 무브는 분해도 안했는데 이정도면 열다가 문제생겨서 덤태기쓸 확률이 100%라는
아주 안좋은 감이 팍팍팍 들더군요
주인에게 카톡합니다.
저 : 이돈으로 이거 안됩니다. 돈 돌려드릴테니 다른데 가세요.
( 솔직히 여기까지 작업한 시간이 많이 있는데 이것들 다 물려도 아깝지 않을정도였습니다 )
주인 : 이미 여러곳에서 수리를 했고 정식도 연락이 없어서요..
지금 이거란 말인가????
나는 스캇러가 아닌데..
나의 인식이 이런거였나..
똥처리 전문가였나..
아무래도 싼곳을 찾다찾다 정말 싼 만큼의 서비스를 받으신것 같습니다.
시계수리는 정말 많은 시간과 밀도있는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인데
비용이 싼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에요!
주인 : 부담이 안가는 선에서 해주시면 안될까요
저 : 그러면 가격 그대로 수리가 아닌 오버홀이랑 용두만 고쳐드리겠습니다.
주인 : 감사합니다.
이렇게 파이프 직경을 맞추고 쿡쿡 찌르듯이 밀어내니
안에 납땜해놨던것이 빠져나옵니다.
사진은 한장 뿐입니다만
0.05미리 단위로 도구를 바꿔가면서 6번정도 드릴링 합니다.
드릴링하는데만 시간이 40분가량 소모됩니다.
제작한 파이프.
이제 합체시켜야죠
합체하려고 보니까 용두를 이미 찍어서 작업한 흔적이 있습니다.
대체 무슨짓을 한걸까요?
크~ 완벽해~
얼마나 딱 맞는지 접착제가 필요없네요
쏙 들어갑니다.
그런데 장착을 해 보니까
스크류다운용 나사산이 일부 살아있네요
( 수밀을 위해 나사 돌리듯 돌려서 잠그는 방식 )
만약 사용하다가 스크류다운 하게되면 내부 부품이 망가지니까
나사산을 못쓰게 만들어줘야합니다.
용두의 나사산을 밀어버리면 좋겠는데
합체한 파이프가 분리되질 않네요
파이프를 만들고 탭을 낸 후 잘라내서
스크류가드를 만들어줘서 끼워줍니다.
잠글때 플라이어를 이용했더니 스크류가드에 흠집이 났는데
이정도는 넘어가도록 하죠
이제 무브쪽입니다.
청색 볼트가 보이나요?
짜잔!!
슥~ 지우니까 지워지네요~
정품이 아닌거죠
더구나 턱이 있어서 사각 홈에 딱 들어갑니다.
사각 홈에 턱이 들어가게되면 아버가 제대로 걸리지 않고 공간이 뜨면서
휠이 빠질수도 있습니다.
턱이 없고 크기가 맞는 볼트를 찾아서 교체해줍니다.
이전 작업자의 이해도가 의심스럽네요
무브먼트 테두리에 다이얼을 접착하기위해 본드칠한 흔적이 보입니다.
그리고 윤활유 얼룩들이 보이네요
폐기물급 피봇주얼
그런데 분해하다보니
밸런스주얼 스프링이 짧은걸 발견했습니다.
하.. 이젠 그만좀 나와라 진짜 제발 부탁이다
이게 정상 스프링 입니다.
위에거에 비해 길죠.
아마도 잃어버리고 다른걸 끼워넣은것 같습니다.
수리를 안하신다 하셨기때문에 그냥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개더러운 메인 스프링
폐기물급
변형된 모습이 그냥 중국산 느낌입니다.
스위스제로 따지면 2차대전 즈음의 빈티지 수동시계들 메인스프링이 이런식으로 변형됩니다.
찌꺼기 닦아주고 동시에 오일링 하고 변형된걸 펴줍니다.
세척 후 조립
하는데 볼트가 부러졌습니다.
볼트머리에 구멍이 나있네요
박혀있는 모습
애초에 별로 힘주지 않고도 부러진거라
박힌건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하...
사부님이 말씀 하셨습니다.
사부 : 언젠가 이건 하면 안된다는 느낌이
딱! 오는 시계가 있을거에요 그건 그냥 거부하세요.
아니면 덤태기써요.
그렇습니다.
저는 단호히 거부했어야 하는겁니다.
여기서 또 한번 후회합니다.
후..
부요부품 에필람처리 해줍니다.
그리고
고장난 부속들인데
아무래도 무브먼트의 설계가 낯이 익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해당 시계 부속을 찾아서 비교해봤습니다.
윗쪽 부품이 순정이고 아래쪽이 호환부품입니다.
실제로 바꿔끼워봤는데 돌아갑니다.
수리비는 지불 못한다고 하셨으니 교체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부님이 왠지 이 시계를 받을것 같다고 하시길래
어디서 나온 부품인지 이야기 해 드렸네요
비싼 시계이니 어디선가는 교체 하시겠죠
이 부속을 사용하는 시계는 단 한번밖에 수리한적 없는
제가 눈치 챌 정도니까
전문가라면 뭐 이정도는 찾을 수 있을겁니다.
전문가에게는 참 쉽겠죠 뭐
납을 제거하고 곱게 갈아내줍니다.
다이얼핏을 붙여줍니다.
접착제는 록타이트입니다.
왠만하면 괜찮은데 혹시 모르니까 다이얼 접착용 양면테이프를 테두리에 붙여줍니다.
이 테이프는 미끄러지기는 해도 떨어지지는 않더라구요
저도 대체볼트에 파란칠을 할까 하다가
(오리지널도 도료를 칠한 파란색 입니다. )
블루잉 하기로 합니다.
일단 표면 폴리싱을 합니다.
다음에 불로 달궈줍니다.
푸른색이됐죠
파랗게 빛이납니다.
시계 외관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블루잉을 한것인데 하고보니까
가짜같지 않고 어울리네요
폐기물급 주얼 세척하고 이쁘게 오일링 했습니다.
탈락했던 핸즈는 구멍이 헐거워져있으므로 구멍을 좁혀주고 장착합니다.
이제서야 테스트를 해봅니다.
그동안 용두가 부러져있어서 테스트를 못해봤거든요
그런데 오차 상태가????
비트에러가 보통 0.X 수준에서 나오는데
이건 뭐 7.6밀리세컨이라니 돌아가는게 신기할정도..
아마도 이전 작업자분이 오차 맞추는법을 몰랐던것 같습니다;;;
진각 300도가 나오네요 (새것일때 300도 )
-3초에서 마무리.
어차피 수동시계라서 착용하다 태엽이 풀리면 빨라질겁니다.
마무리.
이 시계는 아주 질좋은 중국산 느낌이었습니다.
가짜인지 진짜인지 다른 정품을 본적이 없으니 뭐라 말을 할수없지만
참으로 곤란하다는 느낌을 갖고 수리했네요
그리고 이 시계를 수리하면서
제가 많이 지쳤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정말로 받은것만 하고 한동안 수리 안해야겠어요.
모두 좋은하루 보내세요.
사부님이 저보고 흑우랍니다.
호구는 아니네요 헤헤
이젠 못하는건 못한다고 쳐내시고 제돈받고 하고셔도 될거 같은데요.... 감정노동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시계수리에 대해선 잘 모르는 편인데 글읽어보니 똥밟은 느낌이 잘 전달되네요.
정말 고생하셨네요. 이전 수리자는 전문 시계 기술자가 아니었던 걸까요? 아무리 실력차가 천차만별이 세계라도 저런식으로 수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니...
알수없죠 뭐. 저는 솔직히 시계 주인이 만져본줄 알았어요.
잘봤습니다 화내면서 수리하시는거 첨보네요
정말 고생하셨네요. 이전 수리자는 전문 시계 기술자가 아니었던 걸까요? 아무리 실력차가 천차만별이 세계라도 저런식으로 수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니...
알수없죠 뭐. 저는 솔직히 시계 주인이 만져본줄 알았어요.
이만한 기술은 없고 대충 겉 모습만 고쳐진것 처럼 해서 주는거겠죠.... 핸드폰 사설 수리점만 가도 액정하나 제대로 못 열어서 흠집내고 붓질 몇번 쓱쓱하고 다 고쳐졌다고 10만원씩 받아먹는곳 한둘이 아닌데요 뭘.... 나중에 시계 고장나면 이분께 맡겨보고싶네요 ㅎㅎ
고생많으셨네요 ㅜ 담부터는 흑우가안돼시길...
저 메이커 수억짜리도 있던데 고생하셨네요
잘봤습니다 화내면서 수리하시는거 첨보네요
시계수리에 대해선 잘 모르는 편인데 글읽어보니 똥밟은 느낌이 잘 전달되네요.
역시나 굉장. 역시나 명장.
고생하셨네요ㅜ정말 역대급으로 빡친 느낌이 느껴지는 글이였습니다...
이젠 못하는건 못한다고 쳐내시고 제돈받고 하고셔도 될거 같은데요.... 감정노동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수리비 아까우면 고치질 말아야지.... 주인이 좀 그렇네요.
시계 짝퉁 아녀... 이 비싼 시계를 고쳐서 쓰는거면 돈 얼마든지 내야지 ;;
좋은 경험이다 생각합니다?????????????? 급 개빡...
고생하셨어요. 진짜 똥밟으신거 맞네요.
모르는 부품이 항상 설명없이 나열되다보니 항상 보다가 뒤로가기를 누르네요.
위로와 그리고 대단함과 열정에 1추 드립니다 ㅋ
비싼시계 쓰면서 수리하는데 그렇게 돈 아까워하면 어떻게 차고다닌다냐... 고생하셨습니다.
이런 마인드의 소유자가 생각보다 많군요 이루리 시계연구소 글 항상 정독하는데 이렇게 화내시고 보는 사람까지 화나는 건 첨인듯..
올려주시는 글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자신의 기술력에 대해 정당한 댓가를 받으셨으면하네요...고생하셨습니다~
수리비를 아끼려거든 저런 걸 차질 말아야지 ㅋㅋㅋ
시계주인은 참 답답한 사람이지만, 작성자분 기술은 정말 입이 떡 벌어지네요.
저도 업종은 다르지만 수리로 먹고사는 입장에서 공감가네요. 가끔 "아 저건 수리 받으면 안될것 같다" 하는 물건이 들어 올때가 있는데 그럴때 수리불가 요청하면 그럴때 마다 꼭 사정 사정해서 수리하게 만들어서 결국 수리 들어가면 역시나 본문대로 아주 나갈때까지 지뢀인 제품이 있죠 ㅎㅎ 특히 다른 수리 업자 거쳐온 제품 수리하는게 좀 껄그러울때가 있죠.
제 값 주고, 수리를 맡긴게 아니였나요??
정말 고생하셨어요. 하지만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 인 줄 압니다. 이번 글도 잘 봤습니다.
제가 전에 의뢰드렷던 엘리쎄는 양반이군요 ㅠㅠ;;;; 저도 기술직에 있는지라 그기분 이해합니다 ;;; 저도 그때 어렵겟다는 말씀듣고 나름 사례비를 챙겨 드렷고 제 후기 글 올라온고 보고 정말 고생하셧구나~ 생각 들더군요(그 후에 조금더 보내드렷던건 안비밀 ^^;;) 아무튼 고생많으셧내요. 한번은 경험이지만 두번은 말그대로 호구랍니다 ^^ 부디 좋은 경험하셧길 바랍니다 ^^
시계주인 마인드가 좀 거지근성이네요. 수리비없으면 수리 못하는게 당연한 이치인데
30년 쫌더 된 오메가 시계를 물려받게 되었습니다. 오토메틱이고 30여년간 단한번도 사용안하시고 장농속에 고이 보관만 하셨다는데요 오버홀(?)을 받아야 할까요??
오버홀과 대대적인 점검을 받으셔야 할 듯. 잔고가 폭발하실 겁니다.
으 암걸린다 고생이 많으시네요..
여태까지 잘 보고 있었는데 보면서 욕나오기는 처음이네요 시계만 비싸면 뭐하나요 생각이 가난한데....고생하셨습니다
항상 고통받으시는 느낌
아놀드 앤 선 생각보다 할인율이 상당해서 직구샵에 자주 뜨던데... 고생하셨습니다. 이루리님은 좀 골라셔 받으셔도 상관없을듯 합니다. 지치실땐 쉬운것만 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의미에서 제 시계 오버홀도 좀... ㅠㅜ
깨알같은 비추는 누가 다녀갔을까나..? 주인? 이전에 수리하신분?
연속 지뢰밭 플레이 흑우흑우ㅎ...
오토메틱 시계는 남자의 로망이죠. 돌아가는거 볼떄마다 저거 조립은 진짜 수전증이 없어도 빡셀거 같은데 그걸 직접깍고 수선하시고 !!!! 정말 멋져요!!!! ㅎㅎ
아놀드앤선이 국내 공식 유통사가 있긴 한가요; 주인부터 수상한게 제대로 물리셨네요. 욕보셨습니다.
욕하면서 수리를 해내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단하세요 진짜
고생하셨네요 추천 받으세요
천제내..
공식도 연락이 없으면 그냥 짭이 아닌가 싶은데 그건 또 아닌가 보네요 진짜 보는 내내 짤 표정
장인님께 1 흑우 코인을 적립해 드립니다.
시계주인 마인드 진짜 ㄷ ㄷ ㄷ
시계 주인 마음가짐으로 봐선 이전 작업하신 분들이 실력이 없는 게 아니라, 딱 금액만큼 해 준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기 물건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테크니션 대우를 이따위로 못할텐데... 노동의 정당한 대가가 지불되어야만 테크니션도 좀 더 정성을 쏟을테고... 아무튼 사람들 생각이 참 어리네요.
의뢰인이 중고로 싸게샀다가 감당안되게 물린거같군요. 브랜드.자체는 자사무브고 명품이지만 감가상각도 큰데다가 가끔 옆나라에서 나오는 매물도 상상초월하게 싸던데.....
완전히 ㄱㅅㄲ네요 비싼시계지만 수리비는 못내겠다는 도데체 무슨마인드인지? 어디서 주어와서 팔아먹을려고 수리맡긴건가요? 여튼 너무 고생하셨네요
같은 루리웹 회원분인데 욕설은 자제해주세요 저도 퇴근 후 본문 수정하겠습니다
이 게시글을 보니까요... 아실지 모르겠지만 미드 히어로즈에서 사일러가 남들 뚜껑(?)을 그렇게 따고 다닌게 이해가 되기도 ..ㅋ
아마추어가 손댄거 같네요. 수리로 돈벌어먹는 양반이 저렇게 허술하게 할리가요. 수리 안된다 싶으면 연락해서 끊었겠죠. 납땜으로 다 해결 하려고 들다니 정신나간 양반 이구만요.
시계 판매자와 시계 수리하시는 분 사이간 상황이 서로 루왁커피 만드는 상황이네요..-_-
이루리님도 자학성향이 있으신게 아닌가 함
좋은 취지로 시작하신 취미생활 이신데 저런거 보면 일 + 감정 스트레스 장난 아닐거 같내요... 화이팅 입니다.
이정도면 즐기는거같은데...ㅎ;
저런 정교한 수리를 해야하는 작업은 당연히 비용이 비싸질수밖에 없고 그게 싫다면 그냥 시계를 다시 사는게 좋죠. 괜히 싼 수리점 찾아서 수리했다가 수십년 쓸수있는 고오급 시계 수년도 못쓰고 아작날수도 있다는 교훈. 시계주인분은 꼭 알았으면 좋겠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시계에 무지하지만 설명만 듣고 느껴지는게 엉터리 기술자들 모두 쫒아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네요.. 동시에 싸게 고쳐서 저렇게 된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당..
저번에 이어서 또 지뢰를 밟으셨군요... 거절좀 하세욧!
이리 화 내시는건 처음 본 것 같은..고생하셨습니다
경험치 몇짜리 시계징 . . . .
적당히 손좀 보고 할 수준이 전혀 아니군요. 이건 비전문가의 눈으로도 뭔가 크게 잘못 되었다는 게 느껴집니다.(...) 차라리 새 시계를 구하는 게 모든 면에서 더 나아보일 지경 입니다.oTL...
고생하신게 글에 다 녹아나네요...수고많으셨습니다ㅠㅠ!!
제값 다 받고 하세여 너무 싸게해주시는거같은데.. 저런거 보면 레알 수백짜리 수리인데
예전부터 조용히보지만 점점 난이도가 압박이 늘어나네요 ㅎㄸ 대단하십니다!
그냥 시계 아낄줄 아는 사람꺼만 받으세요 ㅠ 애당초 그런 소중한 시계였으면 관리를 저렇게 하진 않았을 것 같네요
첨 접하는 브랜드인데 나름 앵글라쥬 빼를라쥐 제네바스트라잎 블루스큐류 등 무브먼트 자체는 범용인데 화장을 많이해놨네요 스완넥이 있었다면 미적으로도 더이뻤을듯
아쿠아 레이서 500 1주일 오차 5분정도 되던데 이거 수리 가능할까요? 오버홀..
이야;;; 중국제 시계에 아마추어(라고 쓰고 돌팔이) 수리업자 수리질이라니 똥이 아니라 핵 지뢰 수준이네요;;
크로노24 리테일가 4500불짜리 시계인데 chrono24.com/search/index.htm?query=Arnold+%26+Son+7+Days+White+Ensign&dosearch=true&searchexplain=1&watchTypes=&accessoryTypes= 크로노24에 올라온 동일모델 입니다 한번 비교해보시길..
참고로 아놀드 앤 손 나름 하이엔드 시계로 스타트 했는데 .. 지금은 시티즌 산하에 흡수되었습니다 공식홈이 접속이 안되는데..왜인지는
처음엔 시계를 믿고 맡기신분한테 똥을 줬다느니 그래서 좀 기분나빳었는데 그럴만하네요 ㅎ
어째 저번부터 받으면 안된느걸 계속 받으시는것같네요 그래도 언제 봐도 대단하세요
이 글로 님에게 더 많은 시계수리 의뢰가 갈듯... 어떻게 해서든지 고쳐주니... ㅜㅜ
아니 본인이 수리를 맞기고 수리비를 못내겠으니 선금받은선에서 고쳐달라는건 뭔 의미인가요;; 이런건 정말로 그냥 수리 안받는게 좋으실듯..수비 보낸사람의 생각이 이상한대요..시계 어디서 주우신것도 아닐태고 그동안 저딴식으로 고쳐질망정 몇번을 고치셨으면 애정이 있는 시계인대 이해가 안되네요..그렇다고 정식서비스 센터에서 더 높은 비용을 내고라도 고치실수 있는 상황이 아닌대..
왠지 시계가 수수가 가짜 시계 느낌인데요... 진짜 아놀드앤선이라면 시계주인분이 저런식으로 수리를 맡기실 리가...
나중에 이분한테 꼭 시계수리 받을거예요~~~
시계가 짝퉁이던가, 돈도 없으면서 비싼시계는 계속 쓰고싶어서 이미 헐값에 여러번 수리받아서 맛탱이갈때로 맛갔던가... 둘중하나겠쬬 이젠 제값에 받거나 저런건 거절하셔요 제발ㅋㅋㅋㅠㅠㅠㅠ 가끔 볼때마다 속터지네요 저두 ㅠㅠ
하~ 보통 뚜껑 열자마자 닫아버리고 점검비 받아야하는 수준인데요..... 저건 추억 보정비용 들일 생각 아니면 새것 사는게 남는장사인거 같습니다.
시계 욕심 없어서 다행입니다. 비싼시계 유지할만한 깜도 없고.....
이번에도 글 잘 보고 갑니다. 엔지니어(기술자)가 대우 받는 세상이 오기를....
짝퉁이면 이미 하나 더 샀겠져 새거로 ㅎㅎ 기존 수리하신분들 문제 같네여 ㅠㅠ
TWICEJJANG
우리나라는 합리주의 성격을 가진분들이 많아서 아주 고민되는부분이죠. 아무래도 새걸로 교체하는게 좋을듯 한데.. 심장이식을 하는거니 사람마다 판단이 달라요. 무브교체와 크리닝, 폴리싱, 가스켓교체까지하시먄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15만은 넘을것같네요
이야~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보는 저도 화가 많이 나는데 작업 하실땐 오죽 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매번 잘 보고 있습니다!! 힘내시라구 추천 드리고 갑니다~ 뿅~!!
수고가 많으셨내요. 이제는 기준을 세우고 업계 수임비를 받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내요.
이번건 역대급이군요 ㄷㄷ
시계에 관심이 없어서 얼마나 대단한 시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고생하셨네요 ㄷㄷ
흑흑흑... 우... ㅠㅠㅠㅠ
시계 장인이 아니라 시계 성인이신 듯... 고생하셨습니다...
이거 정품이면 가격이 꽤나가는시계인데 왜이리 험하게 차고 다니셨지???
올리는 게시글마다 리즈 경신하시는 것 같네요. 이번에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좀 쉬세요. 이러시다간 루리웹에도 글 못 올리실 정도로 정신이 핍박해 지실 듯 걱정 됩니다. 저도 오버홀 해야하는 오메가 시계가 하나 있긴합니다만...
정말 고생이 많으셨다는 느낌이 글에 묻어나네요.ㅠㅠ 저도 환자 치료할때 다른 병원에서 망가뜨리고 오면 지금 저자같은 느낌이 듭니다.
매번 게시글을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번엔 특히 좀 더 많이느껴집니다. 물론 수고하시고 어려운일을 하심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나 님게시글을 계속 읽다보면 마치 "나 이외에는 다들 쓰레기엉터리 시계수리 사기꾼들이야!!!"하는 느낌이 와닿네요 이러다가 시계수리자? 분? 혐오증 걸릴꺼같아서 오늘게시글만 읽고 저는 보지않겠습니다. 그동안 게시글 잘봤습니다.
좋은 지적입니다. 애초에 수리가 제대로 끝났다면 제게 오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정식 수리하기에는 일이 너무 크고 공임도 비싸니까 제게 의뢰 하는것 같은데 그래서 오히려 더더욱 이런일이 잦은것 같네요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좀 억울한부분이 있는데, 저는 분명 이전 글에도, 이전글에도 이전 작업자의 기술에 김탄하며 칭찬한 부준이 있는데 그건 어디로 가버린걸까요
글쓴이님 말씀대로 제대로 된 수리업자 찾아서 제값주고 수리한 물건은 "취미로" 시계수리 하시는 분께 오지 않겠죠? 제대로 시계관리 하시는 분들의 시계는 국내에 수리센터가 없으면 해외에 메일보내고 국제전화 해가면서 본사 직영 센터로 보내 받으실 겁니다. 십만원짜리 전자제품인 하드디스크조차도 고장나고 국내 수리 교환 안되면 RMA라고 그렇게 해외보내서 수리 교환하는데 수십 수백 하는 시계라는 물건을 국내 센터 없다고 돌팔이 야매나 취미로 시계 만지는 분에게 보낸다..?? 터무니 없는 거죠.
님이 글쓴님 심리를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이런 씹선비같은 댓글은 달 생각도 못할 겁니다. 개떡같은 짓거리를 한 놈한테 개떡같다고도 못하나요?글쓴이가 비록 이걸로 밥먹고 사는 건 아니지만 실제로 업장을 차릴 수준인 분인데도 취미로 하시는 건데 이걸로 밥벌어 먹고 산다는 인간들이 한참 수준 떨어지는 짓거리 하는 것도 모자라 시계주인이라는 인간은 개념은 어디 쳐말아먹어서 어떻게든 돈 안쓰고 지꺼 새것처럼 해볼려고 꼼수쓰는 게 보이는데 말이죠.
자신의 작업 과정 하나하나 사진 찍어서 올리면서 이렇게 해서 이렇게 만들었다 올리는거 이게 쉬운게 아닙니다. 할 수 있으면 Nicotine Hunter님이 자신있는 분야에 대해 한번 올려 보시던가요 ㅋㅋ 기술에 대한 자신감은 기술자에게 아주 중요한 겁니다.
님한테 씹선비듣는다고 제가 욕설도 폭언도 아닌 게시물에 대한 의견개제를 못 할 이유가없죠. 물론 취미로 하시는거긴하나 이분께 수리 가기전의 시계들은 정말로 밥벌이를 하는분들이 고친 물건들인데 그 후처리가 조금 허접하거나 잘못된 처치였다 한들 그때당시에선 최선일 수 밖에 없었던것 아닐가요? 물론 저렇게 손이많이가고 공임이 많이나오는 시계를 얼토당토 않는 가격에 수리를 맡기는 시계주인들의 안일한 수리대금 지불에도 분명 문제가 있겠지만, 이분은 본인의 글머리 처음에 "취미로 시계수리업을 하는사람이다"라고 명시해놓고있습니다. 사람의 능력이라는게 수치로 정확하게 표현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취미로 하는분이 생업하는분들을 폭풍디스한다? 이건좀 잘못된거죠. 그럴꺼면 본인도 취미말고 본업으로 하셔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덧붙이자면 애초에 공임이 적고 시계 수리받는 주인분의 마인드가 글러쳐먹였으면 시계를 반납하고 수리를 안했어야 되는게 정상일텐데, 굳이 시계수리 다하시고서 여기 댓글단분들한테 동조받는 성격의 글을 작성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님말마따나 제가 거북스러워서 못읽겠다고 그간의 글 잘읽었다고 적어놨는데 거북스럽다는 말도 못합니까? 어폐가있네요.
자신감과 자만 비아냥은 조금 다른개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그저 판매업에 종사할뿐 글쓴분처럼 특별한 기술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대통령이나 여타 국회의원들보다 정치를 모른다고 정치가 올바르지 않다고 의견개제를 할 자격이 없는건 아니지않을까요? 저는 이분게시글을 베스트에 오른것만해도 대여섯번은 본것같습니다. 제분야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딱히 올릴만한 기술은 없고 대형트럭 부품수리하실일 생기면 쪽지한번 주세요. 도와드리던지 부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받는법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벌레잡이소년
쳐웃을때 웃으시더라도 왜쳐웃는지는 알고달아주세요. 무식한티 내지마시구요. 다른분들처럼 의견이있어서 제글에 리플다신거면 저도 의견을 나눠볼 용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