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생일 선물 고민으로 100~150만원 선 시계 질문글을 올렸었습니다.
http://bbs.ruliweb.com/hobby/board/320047/read/370990?
좋은 댓글들을 달아주셨는데 그 중에서 특히
'해밀턴-재즈마스터 오픈하트'를 추천해주신 댓글들 덕에
더 빨리 확신이 섰습니다.
그리고 선물을 받은 친구는
어안벙벙하고 막 기분이 이상하다고,
꿈 꾸는 거 같다고 너무 좋아해주더군요!!!아싸!
| 새벽감성을 빌어 뻘글 첨언 |
친구 생일이 다가온다. 10년지기 친구.
가족도 모르는 서로의 속사정을 다 털어놓고, 품어주며
지내 온 이 친구의 생일마다 난 양손에 뭘 들고 찾아 간 기억이
없다는 것을 깨닳으면서 이제 뭔가 하나 해줘야 할 때가 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_다음에 계속_
백화점에 제가 찾는 상품 재고가 있음을 미리 확인하고 찾아갔습니다.
아이쇼핑이나 할까 주변도 돌아보면서요.
인터넷으로 미리 막 찾아보다가 비싼 모델들의 가격에 정말 헉 하고 많이 놀랬던지라
그래..니들이 얼마나 잘나게 생겨먹어서 그리 비싸먹었냐
하고 친구 시계를 포장하는 동안 주변에 다른 시계 브랜드들도 쭉 구경했는데
와우...시계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b
몇 개는 정말 취향저격 제대로 당하고,
고급 시계로 분류될만한 제품들도 당연히 브랜드별로 가격대 편차가 크다는 걸 알게 됐고
이번에 찾은 해밀턴을 포함한 몇 브랜드들은 제가 흔히 들어온 롤렉스,IWC,
파텍필립만큼은 비싸지 않아서
나같은 시알못 찐찌도 크게 무리하지 않고 하나 구비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과 함께
시계에 관심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친구 생일 선물 산게 제 인생 최대의 단일 지출이라 심장이 벌렁거렸기 때문에 ㅋㅋㅋㅋ
당분간은 다시 검소한 저로 돌아가야겠지만 저도 올 해가 가기 전에 꼭 손목에 차고픈
마음 속의 시계가 몇 개 생겨난 귀한 경험이었어요!
다들 감사합니다 ^^
ps : 연말에 보자 오리스야!
좋은선택 하셨네요 오픈하트가 손목에 있을때 진짜 이쁘죠 뒤에 돌아가는거 모르는사람들이 봐도 엄청 혹하고
7시 무브 패를라쥬가 있는 것을 보니 신형이군요! 누가 지르는 거 보면 저도 지르고 싶어져서 참 ㅠ_ㅠ
이쁘죠. 저도 손목에 올려놓으면 계속 바라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