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하고 6개월전 G pro 2가 화장실에서 장렬히 추락사 한뒤로 노트4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조금의 버벅임이 있는걸 감안하면 가벼운 용도로 사용 할수 있지만
전역을 하면서 노트9를 사고 싶었지만 그닥 끌리지 않는 가격과 말리의 퍼포먼스때문에 미래의 노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티 다이렉트 샵에서 정식발매를 하면서 공시지원금을 뿌리는걸 보고 포코폰을 구매하였습니다...만
박스를 모아두는 성격이라 박스에서 꺼내니 찍혀있는걸보니 매우 불편합니다.
살짝 여유가 남는 박스에 완충포장도 없이 그대로 보내다니
필름 두장과 실리콘 케이스를 추가로 준건 좋지만,
포장에 조금 신경써줬으면 좋겠습니다.
4년만에 세재품을 쓰게 되니 박스를 꺼낼때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포코폰은 75.2 X 155.5 X 8.8 mm 노트4는 78.6 X 153.5 X 8.5 mm로 노트4보다 클줄알았는데 거의 동일합니다.
노치를 가리면 거의 동일하겟지만 조금더 큰 화면과 18.7 : 9의 비율이 폰을 더 길고 크게 느껴지게 합니다.
시스템
8.1오레오에 MIUI 10이 기본상태입니다.
10일에 9.0 파이 마이너 업데이트가 있었다고 하는데 안정화 버전이 아닌지 아직 업데이트확인시 뜨지는 않습니다.
노치디자인이다보니 당연히 노치를 가리는 옵션이 있습니다.
몇몇 앱들을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성능 테스트로 설치해본 배틀그라운드는 노치 가리기가 적용되지 않으며, 레이아웃이 노치에 가려집니다.
플레이시 가려지는부분이 있어 불편한점이 있었습니다.
붕괴 3rd는 노치 가리기가 적용되지는 않지만, 레이아웃은 노치 안쪽으로 구성되있습니다.
플레이시에도 가려지는 부분은 없어 크게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데레스테는 노치 가리기가 적용되지만, 하단부가 곡률때문에 가려집니다.
플레이에는 영향을 주는 부분은 아니지만 신경쓰입니다.
배틀그라운드와 붕괴를 제외하고는 제가 사용하는 모든앱에서 노치 가리기가 적용됩니다.
자사앱에서만 동작하는 어느 폰은 반성하십시오
처음받고 이것저것 설정을 하기위해 찾아보니 정말 이것저것들을 설정할수 있었습니다.
기존 노트4에서는 별도의 앱으로 사용하던 데이터 속도/사용량 표시나
색약모드와 음성지원등 일부 사용자들을 위한 설정들도 존재합니다.
여러가지 기능들을 이용해서 정말 자기만의 디바이스를 만들수 있지만, 무작정 좋은점만 있는건 아닙니다.
우선 스크린샷 소리를 예로 들자면 소리가 매우 큽니다. 볼륨조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지 볼륨이 고정입니다.
기본설정은 켜짐이니 처음 키셧다면 설정하시면서 끄시는 편이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배터리 표시도 아쉬운부분이 있는데
기본테마인 POCO테마에선 배터리 표시옵션을 그래픽에서 퍼센트로 바꾸면 위의 사진과 같이 표시됩니다.
배터리 표시색과 같은 흰색이여서 가독성도 나쁜데 정렬이 이상하게 되어있어서 이런거 신경쓰신다면 매우 불편합니다.
그리고 장점으로 볼 수 있는 다양한 설정도 단점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너무 이것저것 있는데다가 변경하려는 설정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검색 기능도 있지만 크게 도움은 되지 못합니다.
저는 첫날 T전화 설정하면서 들어간 기본앱 설정항목을 아직도 못찾고 있습니다...
삼성 익스피리언스 8이후 계열 디바이스에서 볼수 있는 '이 기능을 찾나요?' 항목이 절실합니다.
편의성
하지만 무작정 아 이게왜 안되지 는 아닙니다.
의외의 부분들에서 오 이게 되네 도 있습니다.
노크로 화면 켜기 라던가
* 아쉽게도 LG폰과는 다르게 노크로 화면 끄기는 안됩니다.
앱서랍과 폴더에서 앱들을 알아보고
폴더이름을 정해주거나 항목에 정렬해주는 유용한 기능들도 있습니다.
그외에도 나침반과 수평계, 바코드리더, 바로가기와 간단한 소식등
별도 앱으로 사용하는 기능들이 기본적으로 있으며
기본으로 있는 시간/날씨위젯은 시간을 누르면 알람앱이 켜지고, 날씨를 누르면 날씨 앱이켜지며,
포스 터치는 아니지만 누른채로 가만히 있으면 알림을 표시한다던가
제스쳐 기능도 있으며, 아이폰과 같이 네비계이션 버튼 대신 제스쳐로 조작도 가능하며 설정시 사용법 튜토리얼도 해줍니다.
이외에도 화면 녹화도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으며
앱 사용중 앱정리시 사용중이던 앱을 제외하고 정리됩니다.
그런데 화면 녹화는 골때리는게 해상도 비트레이트 프레임설정등 기능은 의외로 충실한데
시스템 소리를 녹화를 못합니다. 소리녹화는 무음이거나 기기 마이크로 밖게 않됩니다.
이렇게 불편한점들이 하나둘 계속 나옵니다.
제일 불편한점중 두번째였던 첫번째를 뽑자면 바로 알람입니다.
알림이 쌓여있는데도 노치부분에서는 당연히 알람이 표시 되지 않으며,
심지어 잠금화면에서도 표시가 안됩니다.
지문인식이나 얼굴인식이 매우 빨라 잠금화면을 볼일이 거의 없지만
알림이 표시가 안된다는 점은 불편한 요소중 손에 꼽습니다.
심지어 가로모드에서조차 상단바에 알림이 뜨지 않으며,
메신저등 화면에 띄워주는 알람도 어느정도 지나면 사진처럼 내용조차 안보여 줍니다.
그나마 디바이스 하부에 있는 알림 LED가 도움은 됩니다.
충전중에는 켜지고 완충시에는 꺼지는 귀여운 면모도 있습니다.
제일 심각한 문제 엿던 전화앱 문제로 기본 전화앱말고 다른앱 사용시
기본앱 설정만 했을시 잠금화면에 표시가 안된다는점 입니다.
찾아보니 이문제는 샤오미 폰들의 종특인거 같아보입니다.
다행히도 앱정보에서 잠금화면에 표시 권한을 허용해주면 해결되지만,
별도의 설정을 해줘야된다는게 불편한 요소작용하기에는 충분합니다.
그리고 USB 연결시 충전으로 고정되어있습니다.
파일 이동시 MTP로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조도센서도 반응이 느립니다.
배터리 최적화떄문인지 인식도, 조절도 느즈막히 동작합니다.
초기 직구 붐때 말이 많았던 키보드는
Gboard가 된뒤로는 나아 졌다고 하는것 같지만
손이 크다보니 기존 노트4에서도 오타는 밥먹듯이 났엇으므로 넘어가는데
자동완성이 될때는 잘되는데 필요없을때에도 너무 잘 동작합니다.
오디오
결론만 말하자면 좋게 말해도 무난하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한점이 있습니다.
상부 수화부 스피커는 선명하지만 출력이 없는거나 마찬가지고,
하부 스피커는 조금 먹먹합니다.
그리고 앱의문제인지 기기의 문제인지 확인은 못했으나
무손실음원을 24bit 디코더로 재생이 불가능합니다.
무손실음원을 24bit 디코더로 재생시
상부 스피커에서는 노이즈만 나오며, 하부 스피커에서 2배속으로 재생됩니다.
기존 설정하듯이 24bit 디코더로 설정후 듣고있었는데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무손실 음원 재생시 진행시간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건 앱의 버그로 추정됩니다.
카메라
OIS도 없고 하드웨어 스펙도 부족하지만 그래도 준수하게 나옵니다.
AI카메라가 인식은 잘하지만 너무 효과를 넣고 풍경을 찍으면 먼곳은 디테일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기기가 자존감이 철철넘치는지 사진에 포코폰으로 찍엇다고 마크를 남김니다.
총평을하자면 AP를 제외하고는 가격에 비해 준수한정도 라고 봅니다.
잠금화면을 못볼정도로 빠른 지문인식과 얼굴인식,
글에 설명하진않았지만 한번 충전으로 하루를 쓸수있는 배터리와
듀얼앱, 디바이스정리와 보안스캔, 런처 커스터마이징 등
타사 기기들에 꿀리지 않는 기능들 절반정도가 설정항목 구석에 숨겨져 있어
'이게 왜안되지?' 와 '어? 이게되네'를 너무많이 생각하게되는
편리함과 불편함 그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폰인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카메라 어플은 그글 카메라 써보세요. 아주 좋습니다.
샤오미폰은 언락이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터치이슈는 언락후 글로벌 베타롬 설치하면 거의 문제가 없더군요
샤오미폰은 언락이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터치이슈는 언락후 글로벌 베타롬 설치하면 거의 문제가 없더군요
아 그리고 카메라 어플은 그글 카메라 써보세요. 아주 좋습니다.
포코폰이 아닌 MIUI10 기준으로 1. 기본앱 설정은 설정 - 앱관리 - 확장메뉴에서 기본앱을 누르시면 설정가능합니다. 동일할지 모르겠네요 2. 화면녹화앱은 최신버전에서 시스템사운드녹화기능이 추가되었다고합니다
3. 잠금화면에서 알림이 안뜨는문제는, 다음에 언급하신 서드파티 전화앱이 기본적으로 잠금화면서 화면이 안뜨는것과 동일하게 권한문제입니다. 그래서 잠금화면서 알림을 받아보기원하는 앱들에 각각 '잠금화면에 표시' 권한을 부여해줘야해요. 이것도 기본값을 고칠수 있으면 좋겠는데 좀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카메라 좌하단 기종명 워터마크는 설정에서 끌수 있는데 이건 모르시진 않을거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