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째 고민고민 하다가 QN75Q9FN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앞에 사용하던 TV는 삼성 UN55F8000,
82인치 Q8을 직구로 구입할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매장가서 보니 82인치가 크긴 큰데 보다보니 크기로는 둘다 만족못할것같고 이왕 구입하는김에 최고 플래그쉽 모델을 구입해보자 싶어서 결정한건데 사놓고 보니 Q8 구입안한건 잘한 선택같습니다.
예전 사용해본 직하형은 LG LE8500 인데 당시 2d 긑장판이라고 해서 기대했었지만 블루밍과 격자 무늬가 너무 심각해서 토하는줄 알았습니다.
당시 다시는 직하형을 구입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지만 금년 모델이 워낙 평가가 좋다보니 또 혹했네요.
Q9의 경우 직구 가격도 그다지 좋질 못하고 국내 제품 행사도 끼고 사은품도 받아 중고로 팔고 그래서 실 구매가는 500만원 중반 가격대로 AS 3년 보장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그래도 카드에 찍힌 금액은 970만원 정도;;;;
일단 빛샘에서는 완전히 해방되었습니다.
에지형 같은 경우 사진의 저런 장면이면 밝은곳에서 봐도 정도의 차이지 화면 하단에 현광등 빛샘은 무조건 있습니다. ㅇ
OLED 보다야 못하겠지만 적어도 번인 걱정하면서 사용할일은 없고 불끄고 봐도 어두운 장면에서 화면이 허옇게 뜨는 일은없어서 이젠 불끄고 TV 보는데 화면에 완전히 집중이 됩니다.
거기다가 OLED는 화면 전체가 하얀색, 파랑색 계열이 도배될 경우 ABL 때문에 톤다운이 되서 화면이 칙칙해 집니다. 바다위에서 싸우는 장면이라도 나오면...
HDR이나 화질은 두말할것없이 훌륭합니다. 이런것에 불만을 느낄건 없겠네요.
패널 반사에도 강하긴 합니다. 기존에는 맑은 날에 블라인드 올려 놓고 TV 보기에 화면 보기 힘들었는데 햇빛이 직접 패널에 비치지 않는 이상엔 별 문제가 없네요.
사운드야 전 TV스피커를 아예 사용안하기 때문에 뭐.
벽걸이는 밀착형으로 했습니다.
확실히 일반 벽걸이보다는 비싸고 이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완전히 달라 붙지는 않고 윗쪽이 살짝 뜨네요. 사진상으로는 뒤에 비쳐서 실제보다 조금 더 떠 보이긴 하는 상황입니다.
별 문제가 없어 보이긴 합니다만 좀 아쉽긴 합니다.
자잘한거 빼곤 일단 다 좋은데 신경 쓰이는건 몇가지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는데 자막도 하얀색톤에 영향을 받다보니 자막이 밝았다 어두워졌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령 자막 나오는 위치 부분의 화면이 어둡다 싶으면 자막이 살짝 회색으로 보이다가 밝은 장면으로 나오면 자막이 다시 하얀색으로 톤업을 하는겁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할수도 있고 신경 쓰인다면 신경쓰일수도 있겠네요.
해외 리뷰 보면 나올일 없는 단점이겠죠. 그쪽은 자막있는 영상물 보고 평가하진 않을테니.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그레이 유니포미티.
해외 리뷰도 그렇고 국내 사용기 봐도 그렇고 어느정도 언급이 있길레 걱정 많이 했는데 역시나 좀 안좋긴 합니다.
전 TV를 모니터로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화이트 유니포미티가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다른리뷰를 보니 그레이, 화이트 유니포미티도 거슬린다는 말이 있어서 이 문제 때문에 구입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었던 겁니다. 기존 F8000은 유니포미티가 거의 완벽하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에지형인 Q7 구입할까 싶었는데 평가 보니 Q7 역시 그레이 유니포미티 점수가 그닥(Q9은 더 안좋지만)인것이 금년 삼성 모델 전체적인 문제인가 싶어서 그냥 Q9을 구입했습니다.
위의 스샷으로 찍은 화면상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완전 하얀색 화면에서는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양옆의 회색 화면에서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레이 테스트에서 보니 그레이 90~95% 정도에서 조금 있습니다.
그냥 영상물에서는 못느끼겠던데 역시나 에니메이션에서 느껴지네요. ㅠ ㅠ
해외 리뷰를 보면 Q9의 그레이 유니포미티가 떨어지는걸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것같던데 TV, 영화가 주 목적이라면 몰라도 원색 계열이 많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이 주가 된다면 정말 중요 사항입니다.
그냥 정지 화면이라면 그런가 보다 할수 있는데 움직이는 장면이라면 얼룩이 화면을 따라가는 상황이 되다보니 신경 쓰인다면 빛샘급 문제가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다른 사용기들 보면 저정도면 상당히 양품에 들어간다고 봐지고 종특이니 하고 무감각해지려고 노력중입니다. 예전엔 불량 화소 하나에도 머리가 돌아 버리는것같았는데 사용하다보니 무감각해 지긴 했는데 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우왕~ 역쉬, 천만원짜리 TV는 다르구만~"
이런 느낌은 아니고 그럭저럭 만족하는 정도입니다. 제가 워낙에 따지는것도 많고 민감한것도 있다보니.
예전에 LG 직하형이나 PDP인 쿠로, F8500 보다는 괜찮네. 정도의 느낌인데 단점이 적다보니 유니포미티는 더 부각되는것같긴 하네요. ㅠ ㅠ
75인치라는 크기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는 적당한 정도 인것같습니다. 집은 33평. TV와 실 시청 거리는 4미터 정도입니다.
아, 기존보다 좌, 우 시야각은 안좋아 졌습니다. 4인용 쇼파 어디에 앉아도 그리 큰 문제가 아닌지라 큰 단점으로는 안 와 닿긴 합니다만.
앞으로 최소 5년은 버텨 주기 바랍니다.
로컬디밍 등등 일부 백라이트나 명암비 관리, 절전관리 옵션 모두 끄면 오락가락하는 문제 없어집니다
다 끄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막에서만 눈에 띄는데 화면 상단은 밝고 자막이 나오는 위치만 어두운 상황이면 자악이 밝은 위치에서 나올때보다 살짝 톤 다운이 됩니다. 오히려 직하형이라서 더 그럴거예요. PC에서 검은 화면 띄워놓고 마우스 커서 움직이면 에지형의 경우 화면 전체가 회색으로 뜨면서 커서는 하얀데 Q9는 다 완전 암흑이고 커서는 살짝 톤다운된 하얀색으로 나옵니다. 자막도 마찬가지 상황같습니다. 신경 안쓸려면 그냥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할수 있을 거예요. 전 예전에 사용하던 직하형이 이 문제가 꽤 심각했기에 인지하고 일부러 찾아내려고 했기 때문에 바로 알았지 실제로는 그리 문제될건 아니라 싶습니다.
세세한 사용기 잘 봤습니다. 직하형은 역시 괜찮네요. 구매 축하드려요~
사실 기대치가 그렇게 높진 않았기에 막상 구입해 놓고 보니 그냥 저냥 하다는게;;;
LCD 끝판왕 부럽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앞으로 몇년이나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자막이 회색~하얀색 왔다갔다 하는건 엣지형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두운 배경에 밝은 오브젝트가 이동하거나 확대,축소될때 특히 눈에 거슬리더군요. 하얀 물체가 점점 작아지면서 갑자기 회색빛으로 변해버린다던가...(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에서 이런 연출이 꽤 많은데 정말 거슬리더라고요) 아무리 직하형 풀어레이 로컬디밍이라도 oled만큼 명확히 구분해서 발광할 순 없겠죠. 말씀하신대로 oled도 번인문제에 따른 abl때문에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하긴 어렵고... 결국엔 qlcd가 아닌 진짜 qled가 나오거나 청색소자 수명문제를 극복한 oled가 나오기 전까진 안고 가야할 문제점들이죠.
완벽할순 없나봅니다. 그리고 아는만큼 보인다고 장점보단 단점이 더 눈에 들어아니. 디스플레이쪽에 관심없었으면 아무 생각없이그냥 화면 좋다라고 생각할텐데요. 하지만 관심없으면 플래그쉽을 구입할일도 없겠죠ㅠ
저도 전시장에서 봤는데 이거 진짜 대단한 기술이죠. "밝은데서도 암실과 같은 화질" (Q7~Q9 적용) 즉, 내가 TV에 맞추는게 아니라 TV가 나에 맞춰주는 느낌 (원래 이게 정상이죠;)
설정좀 하고 불끄고 영화보는데 진짜 엄청나다고 생각됩니다. 디밍존이 480개인데 체감상으로는 훨씬 더많다 싶어요.
저도 사용중인데 유니포미티에 약간의 불만이 생기는것 빼고는 (이거 신경쓰니..계속 보이더라구요..결국엔 종특이라 생각하고 맘 비우니..신경 안쓰이게 되더군요;;) 화질은 정말 맘에 듭니다. 블랙도 이정도면..감탄사가 절로 나오구요 특히나 겜이나 영화 시청시 쨍한 화면은 최고인것 같아요..^^
유미포미티 신경안쓰이게 될까요? 불량화소같은 경우 신경 안쓰이다보면 안보이긴 하던데 이게 무신경해질지 ㅠ 한번 AS불러보려고 하기는 하는데 종특이겠죠?
저 불렀었습니다만.. 종특 맞아요..;; Rtings 에서도 이문제 지적하더군요.. 그래도 더 좋은장점들이 많은 매력적인 녀석입니다 더 쓸수록 느끼실거에요..^^
글구 올리신 사진상으로는 제꺼 보다 상태가 더 좋아보이는데요? 제껀 60%이상부터 보여요..ㅎ 아무튼 전 지금 아주 만족하며 사용중이에요
밤에 불끄기 영화보는것이 이렇게까지 집중도를 높일줄은 몰랐습니다. 거기다가 HDR 영상보는데 우와~ 황금이 빛나는게 진짜 번쩍 번쩍하는게 금속의 질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이런건 동급 에지형에서는 느낄수 없는거겠죠.
^^)b
오늘 AS 기사님 오셔서 확인하셨는데 그레이 유미포미티 문제는 솔직히 패턴 화면에서도 잘 안보이는 문제였고 그레이 테스트화면 띄워놓고 여러가지 해야 거의 억지로 보이는 수준이었던네요. 일단 가만히 있는 화면에선 인식하기 힘든 문제였고 영화등에서는 진짜 인식하기 힘들고 원색계열의 애니메이션의 회색 바탕 화면에서 화면이 스크롤 될때나 간혹 느껴집니다. 기사님께 이거 심한게 아닌건 아는데 그래도 비싼 플래그쉽 TV 구입한건데 이런 신경 쓰이는점을 알고 가긴 힘드네요. 라고 했더니 TV를 교체 할건지 아니면 환불을 할건지 바로 답을 해 주시더라구요. 교체를 했을시 교체한 TV 상태가 더 안좋다면 그냥 기존 TV 사용해도 되냐고 했더니 이미 교체 절차를 거쳐 버린거기 때문에 무조건 교체한 TV를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환불은 그냥 하면 된다고 하구요. 정말 마음에 드는 화질이고 에지형에선 이런 만족감을 못얻을것같고 사실 교체한다고 해도 이거보다 더 좋은 수준이 올 가능성은 한없이 낮다고 생각되기에 이걸 어쩌나 고민중입니다. ㅠ ㅠ
예전 저도 같은 고민할때 국내 유명한 AV전문 리뷰어께 받은 답장입니다. 참고하시라고 글 올려드립니다.. 직하형 LED 백라이트 LCD들의 경우, 유니포미티 문제가 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서 반드시 어떻다고 특정지을 순 없습니다. 전에 제가 보던 소니 X4500(얘도 직하형) 같은 경우엔, 오히려 화이트/ 그레이 화면에서 베젤 근방(= 화면 테두리 부분)이 중앙보다 더 밝게 보이는 유니포미티 문제가 있었기도 했지요. 따라서 직하형의 컬러 유니포미티 테스트는, 이런 테스트용 그림이 아니라 일반 시청 환경에서 감지하실 수 있는지 여부를 따지시는 게 정신 건강상 좋습니다. 일반 시청 환경에서 감지가 안 될 정도면, 그냥 LED 모듈 갯수가 많아지면 균일하게 통제하기 힘들다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시는 게 편하실 겝니다.^^ 위에까지가 직접 주신 답변입니다. 저글 읽어보면..지금상황에서는 종특인건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다른제품을 구매하려해도 이 이상의 제품은 없는게 사실이구요. 올레드 좋긴하고 저도 65인치 운용중이긴 한데..번인때문에 복불복 걸리면 이건 더큰 문제가 되버려서.. 아무튼 전 그냥 맘편히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어쩌 마음의 안정을 찾기위해 이런 답변을 원하고 있었는가 싶습니다. 그냥 환불하고 유니포미티가 조금이라도 더 나은 Q7으로 갈아타버릴까 하는 마음도 살짝 들었었는데 기존 F8000하고 옆에 놓고 같은 영상 놓고 테스트 해보니 지금까지 에지형 어떻게 썼나 싶어요. ㅎ 빛샘 별로 없다 싶었는데 사방에 빛샘이 비치네요.
모듈이 많으니 균일하게 통제가 어렵다라는게..딱 와닿더군요.. 글구..화면을 보니 만족감이 큰게 사실이라..^^ 제가 첨에 가졌던 불안감이나 맘고생을 똑같이 하시는것 같아..열심히 댓글 달아드렸습니다. 솔까..LED에선 최강이라 생각 들어요.. 가격이 어마어마한 만큼이요..ㅎ 맘편히 생각하시고..즐기셔요~^^
Tv가 아래쪽으로 기울어도 Tv에는 별 문제 없나요?
설치할때 물어보니 상하로 기울수 있게 되어있는거라고 해서 문제는 없다 싶습니다.
동일 모델 사용중입니다. 그레이 유니포미티는 단색톤일떄 화면 중앙을 기준으로 세로로 11자모양으로 얼룩 느낌이 들더군요 전 사한지 4개월 지났는데 이젠 그냥 적응이 되버린건지 그려려니 하니 안보이더군요 그런데 슬림벽걸이 좀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저는 상하단 간격이 똑같은데 왠지 불안해 보이네요
유니포미티는 제가 상당히 양호한축에 든다고 봅니다. 고가 제품이다보니 단점 하나가 유달리 커보여서 그런가봐요. 슬림벽걸이는 이게 최대로 붙은거라가 합니다. AS기사왔을때도 더 딱 못붙이냐고 물어봤는데 벽걸이에 TV를 걸치는 방식이라서 사진같이 조금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혹시라도 떨어지면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 보장관련 절차가 있다고 합니다. TV보상과 관계로 파손되는 가구등의 보상은 보장한다고 하네요.
아 다시보니깐 벽에 반사된것 때문에 사진이 좀 심하게 느껴진거네요ㅎ 말씀대로 설령 문제있을시 삼성에서 보상은 확실합니다. 장모님댁에 250만원짜리 티비 설치하는데 대리석만 3번을 깨먹었는데 죄송하다며 다 보상해주더군요. 결국엔 보상비용이 티비값보다 더 나왔더랬죠
직구 TV가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국내판매 플래그쉽은 하위 기종들과는 달리 이상하리 이벤트가 많이 붙어서 직구가 비슷하게 나오기도 해서 그냥 매장꺼 구입했는데 마음은 확실히 편한것같습니다. 보상 문제나 제품 불량 문제나.
혹시 다른제품도 같이 구매하셨나요? 할인율이 어마어마 하네요 혹시 구매조건이나 방법 좀 알려 주실수 있나요!
제가 쪽지를 보낼수가 없네요. 저에게 쪽지 주시면 답으로 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