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음질로 따지면 태생적 차이로 인해 커널형이 더 우월하겠으나,
아무래도 귓속에 뭔가 들어오는 이물감이 거슬리는데다, 주변 소리가 완전히 막히는 느낌이 불안감이 생겨 오픈형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베이스가 울릴 때마다 귀속이 간지러워지는 것도 꽤나 문제가 되고요;;
무튼 그런 관계로 이어팟이나 저가형 이어폰 위주로 쓰는 중에 좀 상위 모델을 써볼까 하는 와중 무엇을 골라야 하나 싶어 의견을 구하고 있습니다.
일단 후보에 올라온건 일명 이어폰3대장이라 불리는 녀석들 중 그나마 근래에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오르바나 에어와
루리웹 리뷰에도 나온적이 있었던 유코텍의 ES1103,
왠지 패키지가 멋져보이는 원모어의 E1008.
요 세가지 중에서 일단 골라보려 하는 중입니다.
주로 듣는 음악은 애니송이나 가벼운 클래식, 국내 댄스음악과 올드 팝송 정도인데요.
FLAC까지 구해다 듣는 정성은 없고, 320k MP3나 유튜브 뮤직을 통해 듣는 정도입니다.
일단 개인적으로는 저음보다는 고음과 보컬이 강조되는, 맑고 길게 뻗는 느낌의 소리를 선호하고요.
세심함이 부족한 성격이라 이어폰을 상의 주머니같은 곳에 쑤셔넣거나 하는 일이 잦은 관계로 내구성도 좋으면 합니다...;
(뭐 이렇게 원하는게 까다로워;)
돈이 있으면 그냥 셋 다 지른다던지,
아니면 그냥 소신있게 하나 골라서 지르면 되겠지만 막상 구매버튼을 누르려 하면 다른 녀석들이 생각나 망설여지네요.
오픈형 이어폰에 식견이 있으신 분의 추천을 기다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도 고민하고 계시는지 모르지만 유코텍의 ES1103보다 ES1003 추천합니다. 내구성도 오르바나, 원모어보다는 좋고 ES1103(그란디오스)보다 ES1003(디바사운드)가 고음 쪽으로 튜닝되어서 저도 여러 이어폰 가지고 있지만 윤하표 발라드 같은 보컬의 음악이나 소편성 클래식 같은 여백의 미가 필요한 음악 들을 때 ES1003 써요.
오 그렇군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그걸로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