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기전에
괜히 따라하시다가 고장나셔도 "아몰랑" 입니다.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분만 도전해주세요
소니의 하이레죠 워크맨이 발매한지 벌써 1년반이 흘렀습니다.
첫 기념비인 하이레죠 대응 워크맨 nw-f887
nw-z 시리즈의 첫 안드로이드 채용 워크맨이 영 음질이 아니였던지라,
이 워크맨도 크게 기대 안했었는데, 음질이 너무 좋아서, 단칼에 구입
하이레죠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
번들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으로만 듣고만 있다가,
구입후 1년뒤에 처음으로 중급기 하이레죠 이어폰을 구입해서 감상하니,
flac든 하이레죠 음원이든, 하이레죠 이어폰으로는 자꾸 고음에서 삐- 하는 이상한 노이즈가 들리더군요 ;;
일본 소니스토어에 가서 소니 직원에게도 들려주었는데, 잘 모르겠다고만 하고 ;;
그래서 nw-a17 시리즈로 전환
초소형 워크맨으로,
여러 음질개량을 위한 기술이 투입되었다는데..
사진이 a17의 분해사진
이 좀만한 기기에 저렇게 들어가있다니 ㄷㄷ;;
소니스토어에서도 시청을 해보고, "뭐 이정도면" 해서 구입은 했지만...
f887보다 해상력이 조금 높아지고,
고음에서 삐- 소리 나는 현상이 여전해서 도저히 못 써먹겠더군요 ;; (시간을 들여서 시청했어야 됐는데 ㅠㅠㅠ)
혹시나 해서 긴자 소니스토어에 가서, 고급형 포터블 앰프를 접속해서 시청,
순식간에 고음에서의 삐- 소리가 사라짐 ㅡㅡ ;;
가격.com(일본의 다나와)에서도 이런 문제점을 제시하는 사람이 없고,
일본 소니 스토어등에도 물어보니 아무도 노이즈나 삐-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제 귀가 오히려 난청이 있고, 황금귀도 아닌데 왜 이런지 모르겠네요 ;;
(몸에 이상이 있는줄 알고, 덕분에 병원까지 갔다와서 병원비까지 깨짐 ㅡㅡ)
추측이지만, 아마도, 태어나서부터 반 아날로그, 반 디지털 제품만 사용했던지라,
디지털로만 구성된 음원에 적응을 못하는게 아닌가 깨달았습니다 ;;
딱히 귀가 고급이 아니지만,
전 일반 핸드폰(하이레죠 대응이던)이나, 혹은 블루투스로 음악을 들으면
몸에 안 맞는건지, 귀나 머리가 아파와서 10분 이상은 못 듣겠더군요 ;;
결론은 제 귀에 하이레죠 음원은 nw-zx1,zx2나,
포터브 앰프를 구입하지 않는 이상은 제대로 감상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
거의 100만원이 넘어가는 워크맨을 구입할 재력은 없고 이도저도 못하게 되었는데... ㅠ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 바퀴벌레 워크맨 nw-s706
2006년에 출시하여, 첫 노이즈 캔슬링 대응 워크맨으로 화제를 불렀던 제품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음질이나 저음 모드가 상당히 좋았던 제품입니다.
고1때쯤에 구입해서 참 징하게도 써왔네요 ㅎㅎ;;
단, 이어폰, 본체도 잔고장이 상당해서 말이 아니였는데,
이어폰은 시도때도 없이 단선되서, 인천의 프론티어에서 시도때도 없이 수리받고,
본체의 이어폰 단자 불량으로 무상수리를 한국서 2번이나 받고,
일본에 와서도 1번 받았는데..
슬슬 충전해도 전지가 금방 달고 해서,
2013년 여름에 일본 소니에서 거금 7000엔주고 충전기 교환등 수리 받고서 잘쓰고 있었는데..
2013년 10월쯤에 또 이어폰 단자 불량 증세가 일어나더군요 ;;
이어폰 단자 무상수리 기한이 2013년 11월30일까지였기 때문에, 부랴부랴 수리접수
그런데.. 소니측의 답변
"손님사마, 이번 고장은 이어폰 단자 불량이 아니다데스네..
메인기판의 고장인데, 수리비용이 약 22000엔 정도드므니다.. "
온갖 쌍욕이 다나오더군요 ㅡㅡ;;
고친지 얼마나 됐다고 ;;
결국 수리받는게 새 본체 사는거보다 비싸게 먹히기 떄문에,
수리를 포기하고, 추억이 담긴 제품이기도 해서, 언젠가는 고치자 하고 있었는데..
사진은 일본소니의 수리가능제품 검색 페이지
당사의 수리대응은 종료하였습니다.
본제품에 관해서는, 수리를 의뢰를 하실수 없습니다.
제품 생산종료년도; 2007년
보수용부품보유기간;6년
워낙 결함이 많았던 제품이였던 이유인지,
2013년 끝나기 무섭게 수리 종료하더군요 ㅡㅡ;;
또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 ㅠㅠ;;
중고로라도 구입해볼까 했지만, nw-s706(4기가)은 일본 옥션등에서도 인기가 많아서, 가격이 꽤 쎄더군요 ;;
제대로 깨끗한 보통 중고도 거의 만엔돈 줘야지 구입할수가 있던데 ;;
결국, 생각에 도달한게,
가격이 싼 nw-s703(1기가) 제품에, 제 워크맨의 메모리를 이식하자는 결론에 일렀습니다.
요놈이 nw-s706
뒷면을 보면 홀드 버튼이 있는데,
이 홀드버튼의 덮개를 일자 드라이버로 위로 올리면,
요렇게, 숨겨진 나사가 나옵니당
푸르고, 홀드밑 동그라미 버튼 밑에 흠이 있는데,
거기에 일자드라이버를 넣고, 들어올리면
요렇게 나사가 나옵니당
나사를 푸르고 덮게를 빼면...
이열 ㅋ
무진장 작네요 ㄷㄷ;;
사진의 중앙에 있는 또.씨.발.의 칩이 메모리입니다.
요걸 이렇게 일자드라이버로 들어올리면
요렇게 때입니당
슬롯식이니, 이식하는 워크맨에 그냥 갖다 붙이면 됨
그리고 기판의 나사를 푸르고,
저렇게 일자 드라이버로 들어올리고,
위로 빼면 요렇게 쏙 메인 기판이 빠집니다.
뒷면을 보면 베터리가
베터리는 선을 딱히 힘주지않고, 조금만 힘주고 잡아 뽑으면 쉽게 뽑힙니다.
베터리는 교환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예비 부품으로 따로 빼둠
단자와 메인기판부등
이 좀만한 것들로 이루어져있다니 오히려 이때의 기술에 다시금 놀라네요 ㄷㄷ;;
부품수도 안드로이드 워크맨의 메인기판등과 비교하면 훨씬 많이 투입되어있습니다.
주의!!!!!
조립할때 반드시 주의할것은, 조그의 버튼을 위로 해두세요
안그러면 아작납니다 ㅠ
덮개는 이중 덮개로 되어있는데,
조립할때는, 양면테이프로 붙어있는 덮개를 저렇게 분해하고,
시커면 덮게의 드라이버를 조입니다.
드라이버를 조이고,
마지막 덮개를 씌운뒤 나사를 조이고 홀드버튼의 부품을 조립하면 완성입니다.
주의 할것이 마지막 덮개는, 눌러서 닫는게 아니라,
그냥 씌운뒤에 나사만 조이면 알맞은 강도로 고정됩니다.
(마지막 덮개를 꾹꾹 누른뒤에 나사를 조이면, 액정이 제대로 표시가 안되는 에러가 날수도 있음)
사진은 인식성공뒤 x어플리(소닉스테이지 최신판)
전원을 켜보니, 아무것도 인식을 안하더군요 ㅠㅠ
컴퓨터로 포맷을하려고 해도, 인식을 않고, 포맷도 에러가 나서 당황했는데,
워크맨 본체뒤에 리셋버튼을 3초정도 눌러봤습니다.
이열!
데이터도 안 날라가고 인식성공!
모델명과 제조번호는 메인기판에 등록되어있는게 아닌, 메모리에 등록이 되어있어선지
모델명 제조번호는 이식하기전의 데이터로 남아있더군요
여튼 인식성공!
어제 바깥에 나가서 듣고 왔는데 정말 학창시절에 들었던,
소니의 개성적인 특유 저음을 오랜만에 들으니 정말 감격겨워서 눈물이 ㅠㅠ
이 제품의 결함인, 이어폰 단선이 걱정이긴하지만..
듣기로는, 이어폰을 뺏다 끼지만 않고, 계속 끼고서 사용하면 단선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니 어떻게든 조심조심 써야겠네요
여튼 언젠가 nw-zx2를 구입할때까지,
아니, 내가 죽을때까지 계속 계속 쓰고 싶으니, 앞으로도 잘 부탁하오 ㅠ
저는 이어폰부분 불량있는데 자가 수리가능할까요? 서랍에 넣어둔지 한 7년정도 지난거같은데
이어폰선의 단선이면, 인천에 이어폰선을 수리해주는곳이 있습니다. (이어폰선을 조금 자르기 때문에 길이가 줄어듭니다 ;;) 이어폰 단자 부분 불량이면 저도 잘 모르겠네요 ;; 값싼 중고 본체사서, 위와같이 수리하는 방법밖에..
감사합니다 무상때 받았어야하는데 미루다가 이렇게 되업ᆞ렸네요
혹 사설로 수리받을수 있는곳이 있을지 모릅니다 잘 찾아보세여!
향수병 워크맨 오랜만에 보네요. 한 때는 저 워크맨 사는 게 로망이기도 했는데 세월이 엄청 흘렀네요.
4기가 짜리 워크맨을 고친다고 이 고생을 ㅜ ㅋ
바퀴요즘얼마나 해요ㅕ? 저 저거 박풀셋 있는데....안쓰고 잇음
한국 물가는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