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4XR로 골랐네요.
원래 오늘 배송 출발인데 기다리기 힘들어서 방문수령했습니다.
열어 보니 무슨 헤드폰도 들어갈 것 같은 크기의 파우치가 부담스럽습니다.
음질은 명불허전의 에티모틱이네요.
ER4P를 써 본지 워낙 오래 전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ER4XR이 좀 더 균형이 잘 잡힌 느낌입니다.
뭐 에티모틱이니 알아서 잘 만들었겠죠?(...)
디자인이 크게 변화가 없는데도 재질이 바뀐 것만으로 한층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선재가 바뀌면서, 고질병 같던 마이크로포닉스가 놀랍게도 거의 잡혔습니다.
귀 뒤로 선을 넘기지 않아도 걷고 달리면서 음악 듣는데 아무 지장이 없네요.
발매 초기라 꽤 비싼 값을 들였지만 그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물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