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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30대 후반에 들어서는 남자의 스펙과 인생 이야기

일시 추천 조회 28494 댓글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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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저는 아무것도 못할 것 같고 막막하고 그럴때는 제일 먼저 자존감 회복하기프로젝트를 하는데, 그게 효과가 좋더라구요. 작은 목표를 세워서 그걸 이루면서 자존감을 차근차근 회복해 가는데, 예를들어 영어공부를 한다던지, 퍼즐페인팅 같은거를 하나 완성시킨다던지 또는 아침 일찍 일어나기 프로젝트를 한다던지. 내 삶에서 내가 컨트롤 해서 바꿀수 있는것이 있고, 내가 능력이 있고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이런걸 자꾸 되뇌이는게 긍정적인 사고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지금 당장 '이러한 자잘한 목표들이 내 미래에 어떤 도움이 되는거지?' 이런 생각을 하실수도 있지만 그런 생각에 빠지면 뭐든 다 쓸모없는 것 같아서 아무것도 못하게되더라구요. 그런데 사람은 목표가 있고없고가 차이가 커서 미래에 쓸모가 없어보이는 목표라도 그냥 작은 걸로 세우고 실천해가면 조금씩 힘이 생기면서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도움이 안될수도 있겠지만 마음이 아파서 적어봅니다 힘내세요!!
롤러코스터8 | (IP보기클릭)143.248.***.*** | 18.01.2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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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경력도 비슷한 게임개발자(아트)입니다 비슷한 사연을 주위에서 하도 많이 봐서 체감이 많이 되는 글이네요 현실적인 조언은 이미 주위에서도 많이 들으셨겠지만 막상 뭔가 행동을 취하기가 쉽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저또한 몇년안으로 이쪽바닥을 뜰 시기가 도래했음을 체감중인지라 고민이 많은 상태거든요 이미 휴식도 꽤 취하신 상태일텐데도 의욕상실이 오래가시는듯 합니다 힘 내시고 건승하시길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리차드장 | (IP보기클릭)115.91.***.*** | 18.01.2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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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 같지가 않네요 저도 모든일에 의욕이 떨어진데다 우울증까지 온것 같습니다 이제30대 끝물인데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네요
레이라 마르칼 | (IP보기클릭)220.85.***.*** | 18.01.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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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로선 힘내시라는 말 밖에 못하겠네요. 근거없는 낙관론이지만 잘될거에요
니들루 | (IP보기클릭)117.111.***.*** | 18.01.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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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가 님의 마지막 말이 제가 평소에 하던 생각과 같아서 많이 놀랐습니다... 저도 한번 형성된 인격은 아무리 노력해도 바뀌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천성은 바뀌지 않지만 성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도 학창시절 굉장히 소심하고 내성적이었지만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그 안에서 만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성격이 많이 활발해지고 자기 주장을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님 학창시절 굉장히 아픈 일을 겪으셨네요 ... 정말 평생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로 남은 그 일들에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에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님 하지만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어둠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잖아요.. 자기 자신을 좀 더 믿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자신감도 생기고 비판적으로 보이는 생각들도 점차 사라질 거에요..... 그리고... 사실 님이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았지만 그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는 것 또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분이 님보다 더 심하게 학창시절을 보내고 굉장히 내성적이며 냉소적인 사람인데.. 어느 곳에 소속되서 그 안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나이 45살에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지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생각을 진심으로 들어보세요.. 당장 근처에 있는 사람들도 좋습니다. 많은 대화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님이 진심으로 마음을 열며 말 하게 될 거에요~ 글을 쓰다 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제 나이도 이제 30대 중반에 들어섰습니다.. 저 또한 두렵고 이게 맞는 길인가 하는 생각이 매일 듭니다. 하지만 저도 님도 앞으로의 남은 30대를...그리고 앞으로 있을 멋진 인생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 갑시다~~!!! 님 화이팅!!
린킨파크 | (IP보기클릭)1.235.***.*** | 18.01.2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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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 같지가 않네요 저도 모든일에 의욕이 떨어진데다 우울증까지 온것 같습니다 이제30대 끝물인데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네요

레이라 마르칼 | (IP보기클릭)220.85.***.*** | 18.01.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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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로선 힘내시라는 말 밖에 못하겠네요. 근거없는 낙관론이지만 잘될거에요

니들루 | (IP보기클릭)117.111.***.*** | 18.01.23 18:31
니들루

감사합니다.

나즈리엘 | (IP보기클릭)180.70.***.*** | 18.01.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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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경력도 비슷한 게임개발자(아트)입니다 비슷한 사연을 주위에서 하도 많이 봐서 체감이 많이 되는 글이네요 현실적인 조언은 이미 주위에서도 많이 들으셨겠지만 막상 뭔가 행동을 취하기가 쉽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저또한 몇년안으로 이쪽바닥을 뜰 시기가 도래했음을 체감중인지라 고민이 많은 상태거든요 이미 휴식도 꽤 취하신 상태일텐데도 의욕상실이 오래가시는듯 합니다 힘 내시고 건승하시길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리차드장 | (IP보기클릭)115.91.***.*** | 18.01.23 18:48
리차드장

말씀 감사합니다. 상태가 노는 것도 아니고 공부만 하는 것도 아니고 어중간한게 시간만 보내서 더 그런 것 같네요. 뭔가 하루도 마음 편히 쉬기는 힘드네요.

나즈리엘 | (IP보기클릭)180.70.***.*** | 18.01.23 19:01

전 오히려 회사다니고 결혼하고 애들 낳고 밥벌이며.. 집이며 외제차며. 다 있지만.. 항상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가장으로서 무게감때문이지.. 제 자신이 없어진거같고 마치 AMT기기같고.. 그냥 불안하고 초조하더군요 아직 젊지만서도 언제까지 내가 돈을 벌어야할지. 혹 뭔가 잘못되서 추후 박스줏는 할아버지들처럼 될지.. 내 나이때는 국민연금도 못 받는다는데... 미래를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네요..

어르갓 | (IP보기클릭)119.207.***.*** | 18.01.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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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가 님의 마지막 말이 제가 평소에 하던 생각과 같아서 많이 놀랐습니다... 저도 한번 형성된 인격은 아무리 노력해도 바뀌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천성은 바뀌지 않지만 성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도 학창시절 굉장히 소심하고 내성적이었지만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그 안에서 만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성격이 많이 활발해지고 자기 주장을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님 학창시절 굉장히 아픈 일을 겪으셨네요 ... 정말 평생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로 남은 그 일들에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에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님 하지만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어둠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잖아요.. 자기 자신을 좀 더 믿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자신감도 생기고 비판적으로 보이는 생각들도 점차 사라질 거에요..... 그리고... 사실 님이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았지만 그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는 것 또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분이 님보다 더 심하게 학창시절을 보내고 굉장히 내성적이며 냉소적인 사람인데.. 어느 곳에 소속되서 그 안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나이 45살에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지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생각을 진심으로 들어보세요.. 당장 근처에 있는 사람들도 좋습니다. 많은 대화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님이 진심으로 마음을 열며 말 하게 될 거에요~ 글을 쓰다 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제 나이도 이제 30대 중반에 들어섰습니다.. 저 또한 두렵고 이게 맞는 길인가 하는 생각이 매일 듭니다. 하지만 저도 님도 앞으로의 남은 30대를...그리고 앞으로 있을 멋진 인생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 갑시다~~!!! 님 화이팅!!

린킨파크 | (IP보기클릭)1.235.***.*** | 18.01.23 20:39
린킨파크

말씀 감사합니다. 뭔가 어떻게든 좀 해내고 싶네요. 네, 화이팅입니다

나즈리엘 | (IP보기클릭)180.70.***.*** | 18.01.23 20: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요통은이제그만

옛날엔 달리기도 좋아하고 반대표도 하고 축구도 좋아하고 그랬는데 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그 언젠가를 기점으로 운동이라면 히스테리적으로 멀리하게 되어버렸네요. 그 언젠가가 그 시기인 것 같긴한데... 아 아마 맞는 것 같네요. 음... 아무튼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말씀도 감사드립니다.

나즈리엘 | (IP보기클릭)180.70.***.*** | 18.01.23 21:27

아이고, 31세 기획 쪽 취준생인데.. 갑자기 남 얘기가 아닌 것 같아서 마음이 탁 막히네요. 힘내십시오.

낙명 | (IP보기클릭)117.123.***.*** | 18.01.23 22:00
낙명

하필 기획을 택하셨군요 ㅠㅠ 힘내시길 바랍니다.

나즈리엘 | (IP보기클릭)180.70.***.*** | 18.01.2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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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저는 아무것도 못할 것 같고 막막하고 그럴때는 제일 먼저 자존감 회복하기프로젝트를 하는데, 그게 효과가 좋더라구요. 작은 목표를 세워서 그걸 이루면서 자존감을 차근차근 회복해 가는데, 예를들어 영어공부를 한다던지, 퍼즐페인팅 같은거를 하나 완성시킨다던지 또는 아침 일찍 일어나기 프로젝트를 한다던지. 내 삶에서 내가 컨트롤 해서 바꿀수 있는것이 있고, 내가 능력이 있고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이런걸 자꾸 되뇌이는게 긍정적인 사고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지금 당장 '이러한 자잘한 목표들이 내 미래에 어떤 도움이 되는거지?' 이런 생각을 하실수도 있지만 그런 생각에 빠지면 뭐든 다 쓸모없는 것 같아서 아무것도 못하게되더라구요. 그런데 사람은 목표가 있고없고가 차이가 커서 미래에 쓸모가 없어보이는 목표라도 그냥 작은 걸로 세우고 실천해가면 조금씩 힘이 생기면서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도움이 안될수도 있겠지만 마음이 아파서 적어봅니다 힘내세요!!

롤러코스터8 | (IP보기클릭)143.248.***.*** | 18.01.23 22:46
롤러코스터8

도움될 만한 좋은 이야기를 주신 것 같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말씀 감사 드립니다.

나즈리엘 | (IP보기클릭)180.70.***.*** | 18.01.23 23:26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공감이 갑니다. 다만 저는 사람 성격이 안 변하는 건 아니고, 긴 시간이 지나거나 힘든 일을 겪거나 인생의 고비를 지나면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급격히 바뀌는 건 힘들겠지만 조금씩 하다보면 변하지 않을까 싶어요. 전 연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모르게 제 발로 다 차버렸던지라... 그래도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순 없고, 살다보면 살 길이 보일테니 힘내시기 바랍니다. (1년만 있으려고 했던 직장에서 부서이동만 세 번 하고 지금은 교육중이네요... 참 사람일은 알 수 없으니 힘내시기 바랍니다)

산구름 | (IP보기클릭)119.192.***.*** | 18.01.24 00:04
산구름

감사합니다. 산구름님도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나즈리엘 | (IP보기클릭)180.70.***.*** | 18.01.24 01:11

서울의 S대면 공무원시험 알아보세요 돈만 조금 포기한다면 지금보단 나은 삶 사실것같네요

남에게상처주는말만한다 | (IP보기클릭)125.191.***.*** | 18.01.24 00:20

친구들이 게임개발한다고 할때 x까! 하고선 PC방차려서 돈벌고 그걸로 건물올려서 월세 받고 살아요.

밤에만용감 | (IP보기클릭)222.97.***.*** | 18.01.25 01:03

저도 님하고 비슷한데 나이만 4x ..

개맛고양이 | (IP보기클릭)220.85.***.*** | 18.01.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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