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 블로그에 쓴 글(http://stellistdesign.com/221478622268 )을 가져온 것입니다. 원문을 그대로 가져왔기에, 꼭 들어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난 2월 21일, 삼성의 10번째 갤럭시S 시리즈인 갤럭시S10이 발표되었습니다. 2019년은 삼성 안드로이드폰의 10주년이기도 하여(2009년 출시된 i7500 갤럭시가 처음) 큰 변화가 있을거라는 예측들이 있었고, 12월 말부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보들이 유출되기 시작했습니다.
발표전에 이미 거의 모든 정보들이 유출된데다가 S10 시리즈와 같이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까지 발표될 예정이라 S10은 흥미롭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막상 또 실제로 발표되고 실물을 보며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지문인식 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내장시키면서 후면 디자인이 깔끔해졌고, 노치 대신에 펀치홀로 탑재한 카메라는 그냥 평범하게 거슬리는 수준, 그리고 안드로이드 파이부터 적용된 삼성의 One UI가 제법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애플에 비해 낮은 가격도 메리트였습니다. 시작모델이 128GB로 아이폰에 비해 2배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하면서 가격은 6.1인치가 105만원, 6.4인치가 115만원으로 아이폰XS/XS MAX대비 30~35만원 더 저렴하고, 512GB 모델끼리 비교하면 55~6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입니다.
결국 저도 예약판매에 참가하여 오늘 기기를 받아왔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작은 모델을 구입할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플러스 모델의 크기가 화면 크기대비 아주 큰 느낌은 아니었고, 세라믹 화이트 색상에 매력을 느껴 S10+ 512GB 모델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세라믹 모델은 일반 + 모델에 비해 23g 가량 더 무겁습니다.
박스입니다. 기존 삼성 스마트폰 박스들과 유사하지만, S10+를 크게 강조하고 있으며 전면에는 삼성이나 갤럭시 로고가 아예 없습니다.
후면에는 사양이 간략하게 나와있습니다. 위에서 언급되지 않은 주요 사양은 엑시노스9820 프로세서, 4100mAh 배터리 등입니다.
구성품입니다. 간단설명서, 충전기, USB OTG, 타입C 케이블, 이어폰, S/L 사이즈 이어팁, 하드케이스, 유심핀 등입니다. 악세서리 색상은 폰 색상에 맞춰서 블랙 또는 화이트로 제공되며 케이스는 투명입니다.
기존 삼성 제품들과 달라진 점이 있는데, 충전기나 케이블 등이 무광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이걸 굳이 바꿀 이유가 없는데... 하고 곰곰이 생각하다가, 삼성이 제품 패키징에서 종이와 친환경 비닐만 쓴다고 했다는 기사가 떠올랐습니다. 기존에는 유광 플라스틱이라 기스가 나면 눈에 잘 보여서 비닐을 씌워줬는데, 이번엔 그 비닐을 빼기 위해서 무광으로 마감한건가?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케이스는 그냥 평범한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입니다. 보호능력은 약해보이지만 얇고 가벼우며, 임시로 사용하기엔 충분해보입니다.
충전기는 EP-TA200. 여전히 15W 삼성 어댑티브 고속충전입니다. 언제쯤 삼성도 충전속도를 높여줄까요?
USB 케이블. 본체는 USB 3.0을 지원하지만, 번들케이블은 여전히 USB 2.0을 넣어주고 있습니다.
번들이어폰은 기존의 AKG 번들이어폰인데, 이번에 흰색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그럼 이제 본체를 살펴보겠습니다.
전면부는 기존의 갤럭시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모서리 곡률이 줄어서 약간 더 노트 시리즈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S 특유의 느낌은 남아있으며, 제가 좋아하는 엣지 역시 S10e를 제외한 다른 두 모델에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엣지의 곡률 자체는 약간 줄은 느낌입니다.
갤럭시S10 시리즈의 장점 중 하나가 무게인데, 이 세라믹 모델은 해당사항 없습니다. 비슷한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가진 다른 스마트폰들과 무게를 비교해보면
LG V40 ThinQ(6.4인치) : 169g
삼성 갤럭시S10+(6.4인치) : 175g - 일반버전
LG V50 ThinQ 5G(6.4인치) : 183g
삼성 갤럭시S10+(6.4인치) : 198g - 세라믹버전
삼성 갤럭시노트9(6.4인치) : 201g
애플 아이폰XS MAX(6.5인치) : 208g
정도로 세라믹 색상은 무거운 축에 속합니다.
참고로 이번에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전면 보호필름이 기본으로 부착되어 나옵니다. 엣지 디스플레이가 보호필름을 깔끔하게 부착하기 어려운 구조이기도 하고, 또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지문인식 센서가 보호필름을 가리는 이슈때문인지 처음 출고단계부터 기계로 깔끔하게 부착되어 출시됩니다.
다만 이게 케이스 호환성을 위해 네 모서리 부분이 조금 작게 만들어져 있어서, 저는 그게 거슬려서 구입하자마자 떼어냈습니다. 삼성에서는 공식적으로 보호필름을 떼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상단베젤이 매우 좁아지면서 스피커 역시 끝에 딱 붙었고, 조도센서 등은 디스플레이에 내장되었습니다. 그리고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중간에 구멍을 내고 전면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작은 두 모델은 카메라 하나로 원형 구멍이, 큰 모델은 심도파악용 보조카메라가 추가되어 알약 모양의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생각보다 막 거슬리진 않고 그냥 "아, 카메라가 저기 있구나" 하는 정도의 느낌입니다.
하단베젤 역시 상당히 좁아져서, 아이폰XS Max보다 약간 더 두꺼운 정도입니다.
측면은 알루미늄 재질로 유광 마감되어 있습니다. 프리즘 화이트 색상은 그냥 은색인 반면, 세라믹 화이트는 측면이 연하게 로즈골드 느낌이 첨가된 색상입니다.
버튼배치는 기존 시리즈들과 동일합니다. 여전히 볼륨버튼 아래에 빅스비 버튼이 있습니다.
한가지 개선된 점은 공식적으로 빅스비 버튼 리매핑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아예 다른 용도로만 쓰는건 안되고, 한번 누르기 또는 두번 누르기에 내가 원하는 어플 실행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가령 한번 누르면 카카오톡 실행, 두번 누르면 빅스비 실행)
상단에는 USIM 및 메모리카드 슬랏과 세컨마이크가, 하단에는 3.5mm 이어폰단자, USB 타입C 단자, 마이크, 스피커가 자리잡았습니다.
이어폰 단자가 사라져가는 와중에 여전히 이어폰단자가 남아있어서 참 반갑습니다 :)
후면입니다. 이 부분이 세라믹 화이트의 진가가 드러나는 부분이면서 동시에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인데, 그냥 순수한 백색입니다.
최근 몇년간 삼성이 컬러를 강조하면서 자주 사용한 소재가 편광필름인데, 갤럭시S10 시리즈 역시 다른 색상들은 전부 빛의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색상 이름에도 전부 '프리즘'이 붙었는데, 세라믹 화이트는 그런 것 없이 그냥 예전부터 보아온 일반적인 화이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과거 흰색 이중사출 플라스틱을 쓰던 아이팟 시절이 생각나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카메라는 초광각, 표준, 망원 세가지입니다.
표준카메라는 S9와 마찬가지로 1200만화소 듀얼픽셀 센서에 F1.5/2.4 가변조리개이며, OIS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망원카메라도 전작과 같은 1200만화소에 OIS를 지원하며 F2.4입니다.
초광각카메라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되었는데, 1600만화소이고 조리개는 F2.2입니다. 화각은 123도로 비교적 넓은 편이고, 고정초점 방식으로 일정 거리 이상에서는 전부 초점이 맞습니다.
카메라는 이후 제품사용기 또는 카메라사용기에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카메라가 튀어 나온 정도는 이 정도입니다.
화면을 켜 보면 확실히 베젤이 많이 좁아졌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중국산 제품에는 종종 채용되었던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 초음파식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구경은 해 왔지만, 직접 써보니 역시 신기한 느낌입니다.
기기를 오늘 막 받아왔고, 다음주 월요일에 개통이 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이리저리 잘 갖고 놀아보면서, 한번 더 상세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세번째 사진.. 여가부 장관 에디션이군요
와 정성글은 추천이라구!! 저도 128g 프리즘화이트로 구매했는데 월요일 가지러 가야겠군요 하앜
아 저두 모르는 내용을 처음부터 정독 했네요 ㄳㄳ
s10이랑 s10e랑 뭘 살지 고민중인데 s10+도 괜찮아보이네요 ㅠㅠ
와 정성글은 추천이라구!! 저도 128g 프리즘화이트로 구매했는데 월요일 가지러 가야겠군요 하앜
세라믹 멋지네요
월요일에 올 S10+이 기대 되네요
이쁘다 ~
ONE PIECE
S10과 S10+는 투명케이스, S10e는 뒤에 구멍난 그립케이스가 제공됩니다.
이제 택배 배송 시작했는데 월요일이 기대되네요 ㅎㅎ
하양이+후면유리는 진짜 너무 이쁘네요
색상너무이쁘다
198은 너무 무겁네요 이십몇그람 차이일수도 있지만 펜도 없고 그렇게 엄청난 대화면도 아닌게 200g정도 된다니
세번째 사진.. 여가부 장관 에디션이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시 올라가서 봤네요
오 이쁘게 잘나왔네요 어느새 아이폰만 계속 쓰다보니까 갤럭시 안본지 꽤됐는데 갤럭시도 되게 잘나왔네요
아 세라믹이 더 많이 무겁군요--;;; 시연용 가벼워서 맘에 들었었는데 128이 매진행렬이라 그냥 512 구매한게 실수였군요 ㅠㅠ;;;
시연폰으로 동영상촬영시 4k설정이 안되던데 어떻게 바꾸나요?? 사진 모드에서 4k설정하고 동영상 모드 넘어가도 자동으로 fhd에 고정 되어 버리더군요.
시연폰이라 모드가 다른거 아닐까요? 아니면 슈퍼 스테디 모드 또는 손떨방/HDR10+ 등을 활성화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4K 영상은 아무 부가옵션도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렇군요 다시가서 테스트 해봐야겠네요
색상이 하얗네요! 저는 프리즘 화이트지만, 세라믹도 예쁘네요!
오 옆면은몰랐는대 옆면은 세라믹이 이쁘네용
서태지 라이브 투어보고 추천
S10이니 이번엔 10개월 쓰시나요 ㄷㄷ
모델링 유출됐을땐 못생겨 보이던데 막상 실물 보니까 디자인 잘뽑혔네요;
이번에는 악세사리에 신경좀 쓴거같더라구요 블랙사면 충전기랑 이어폰 전부 블랙들어있어서 안심했습니다
s8부터 충전기랑 akg번들 이어폰 다 블랙색상이었을걸요.
제가 s9플러스 버건디레드했는데 이어폰이랑 폰색이랑 같더라구용
와 이번 거는 진짜 잘 나왔네요
갖고싶다 ㄷㄷ
으악..도중에 끊긴느낌 ㅜㅜ 후기도 기대하겠습니다 너무 이쁘네요
s10이랑 s10e랑 뭘 살지 고민중인데 s10+도 괜찮아보이네요 ㅠㅠ
S10 그린이 실제로 봣을때 진짜 이쁜거같더라구요ㅠㅠㅠ
아 이 글 구글홈추천으로 클리앙에서 봤는데 루리웹에도 올리셨네요..클리앙 글엔 블로그 소개도 있으셨던거 같은데....잘봤습니다
보호필름을 미리 붙여서 나오고 떼지말것을 권장하는구나
이거 게임할때 카메라쪽 버튼은 어케 눌러요??
기본 상태에서는 게임은 카메라 아래쪽까지만 표시됩니다.
갤10 말고 다른 삼성폰 리뷰에서 본것같은데 카메라 부분도 터치 된다고 하던데여 ㅋㅋ
폰 정말 괜찮네요. 아이폰X2 나오는거 기다리려고 했는데 사고싶습니다
으아 이쁘다!!!
이번건 진짜 이쁘네요. 디자인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아졌네요.
오~ 스텔님글을 시코에서 보다가 루리웹에서 보니 새롭네요~
아 저두 모르는 내용을 처음부터 정독 했네요 ㄳㄳ
이쁘게 잘 나왔네요
저 보호 필름이 새 판매제품에서부터 붙여진건 S10부터 인가보네요~ S10 이전 모델들 A/S센터가서 액정 교체하게 되면 붙여져서 나왔었거든요 개인적으로 붙여져서 나오는 필름이 아주 얇아서 좋아요
핸드폰보다 검수 진선미씨가 더 인상깊군요 진선미라는 이름 삼성 박스에서 최소 한두번은 본듯한데 흠.....
09년부터 아이폰이었는데 사볼까? 싶은 안드는 처음이네요 ㄷㄷ
폰욕심 없는 사람인데 지금폰도 매형이 저번폰 고장나서 전화가 안되닌까 강제로 바꿔준건데 10은 이쁘네요... 진짜 폰 전화만받고 카톡만하고 많이해야 소설이나 읽어서 좋은기능 하나도 안필요한데 갖고 싶은 마음이드는건 처음이네요
전작들은 알람 동그란곳에 LED 반짝반짝 하는데 10은 앞에 카메라주변 동그라미에 계속 빛이 빙빙도나요 ?
아뇨 알림왔을 때 계속 빙빙 돌게 하는 옵션은 아직 없는것 같습니다.
앱 아이콘 크기 처음부터 크게 설정되어 나오나요? 좀 작게 설정 바꿀 수 있나요?
홈 화면 아이콘 배열이 처음에 4열로 되어있어서 크게 나옵니다. 이걸 5열로 설정해주면 작아집니다.
아오.. 유심 트레이 구멍을 쑤셔도 잘 안열리기에 옆 구멍을 쑤셨는데.. 그거 다른 구멍이라네요... 사자마자 as 센터 가야하나;
두번 연속으로 LG폰을 써왔는데...간만에 갤럭시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폰이네요...(과연...바꿀수 있을까?...ㅎㅎ)
제가 들었던건 일반 모델이었나 보네요. 무게가 정말 가볍더라구요. 마음에 드는 기능중에 하나가 폰 뒷면으로 충전되는 기능인데.. 저처럼 웨어러블 시계가 있는 경우 별도 충전기를 가져가지 않아도 되는거라 부럽더군요.
처음에는 저기 전면 카메라 땜빵이 신경쓰였는데 용산역에 시범용 기기 만져보니 설정으로 화면 줄이기가 되니 카메라 거슬리는 문제도 해결되니 괜찮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