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철권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 자사의 대전 격투 게임 철권 7의 신규 게스트 캐릭터로 파이널 판타지 15의 주인공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을 공개했다.

2015년 아케이드용 철권 7 FR을 발표하면서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고우키(아쿠마)를 추가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아랑전설 시리즈 전통의 보스 캐릭터로 유명한 기스 하워드를 추가하면서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와 캡콤, 그리고 SNK에 이르기까지 대전 격투 게임 개발사 3사의 캐릭터들의 만남이 이루어진 바 있다.

철권 7의 첫 게스트 캐릭터로 등장했던 고우키.

두 번째 게스트 캐릭터 기스는 올해 겨울 공개될 예정이다.

파이널 판타지 15의 주인공으로 활약한 녹티스는 원작에서 보여준 엔진 블레이드와 시프트, 마법과 팬텀 소드 같은 특유의 기술과 함께 파이널 판타지 15 플레이어에게 인상적이었던 장소 중 하나인 주유소 배경과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라스와 친하다는 설정이 부가된 듯, 영상 말미에는 함께 낚시를 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한편, 녹티스는 스퀘어 에닉스의 팀 배틀 액션 게임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NT의 신규 캐릭터로도 확정되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게스트 캐릭터인데다 철권 7 메인 시나리오에까지 모습을 드러낸 고우키, 마찬가지로 철권 시리즈와 전혀 접점이 없었던 기스 하워드에 이어 이번에 공개된 녹티스 역시 대전 격투 게임 베이스가 아닌 RPG 타이틀을 원작으로 한 캐릭터였기에 굉장히 의외의 참전이라 할 수 있다. 기스 하워드는 2017년 겨울 두 번째 DLC 캐릭터로, 그리고 녹티스는 2018년 봄에 공개되는 세 번째 DLC 캐릭터로 등장할 예정이다.

고우키, 기스에 이은 세 번째 게스트 캐릭터 녹티스.

파이널 판타지 15 본편에서 볼 수 있었던 동료들과 시드니, 배경도 등장.

녹티스의 취미인 낚시는 철권 7에서도 이어진다.

녹티스는 2018년 봄에 공개되는 세 번째 DLC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NT에 등장하는 녹티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