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인들이 추구하는, 이른바 난해 시가 요즘 문학계에서 각광 받습니다. 이 때문에 독자들이 시를 멀리한다는 시각도 있지요.
“기존 시 틀에 저항하는 건 좋습니다. 청년기에 그런 저항도 안 해 보고 객기도 안 부리고 인간이 어떻게 성장합니까. 그런데 그게 내 것은 아닙니다. 이미 시기가 지났지요. 내가 미래파나 여성주의 흉내를 낼 수는 없습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아도 나는 내 길을 가야 하는 것이죠. 주름살 없애려고 보톡스를 맞으면 내 얼굴이 아니잖아요.”
―젊은 시인들이 추구하는, 이른바 난해 시가 요즘 문학계에서 각광 받습니다. 이 때문에 독자들이 시를 멀리한다는 시각도 있지요. “기존 시 틀에 저항하는 건 좋습니다. 청년기에 그런 저항도 안 해 보고 객기도 안 부리고 인간이 어떻게 성장합니까. 그런데 그게 내 것은 아닙니다. 이미 시기가 지났지요. 내가 미래파나 여성주의 흉내를 낼 수는 없습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아도 나는 내 길을 가야 하는 것이죠. 주름살 없애려고 보톡스를 맞으면 내 얼굴이 아니잖아요.”
진짜 요즘은 너무 심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막 나가버려서요. 활과 리라에서 시는 개인의 언어에 대한 저항이라고 했지만 어느정도는 대중에게 다가서야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자신뿐만이 알고, 남에게 가르쳐 주지 않으며 남들 위에 군림하려고 드는 것은…… 일종의 폭력이라 생각해요.
지란지교를 꿈꾸며... 예전에 인상깊게 본 글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