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성우 키요토 아리사 인터뷰
점점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는 ED곡 가사에도 주목!
방송 개시당초부터 수수께끼가 수수께끼를 부르는 전개로 화제가 된
타츠키 감독이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케무리쿠사도 벌써 종반에 돌입!
그런 케무리쿠사의 엔딩곡 INDETERMINATE UNIVERSE가 오리지널 유우유 feat.케무리쿠사와
린(코마츠 미카코), 리츠(키요토 아리사), 리나(스미 토모미 제나)가 노래하는 케무리쿠사 Ver.를 수록한 싱글이 3월 20일에 발매된다!
아니메이트 타임즈에선 CD 발매 기념으로 본편에서 자매를 연기하면서
이번 캐릭터 송도 담당한 3명의 성우진 릴레이 인터뷰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2번째는 리츠역을 맡은 키요토 아리사 씨입니다.
케무리쿠사는 지식욕과 상상력을 돋워서
귀여운 캐릭터와 어두운 세계관이 신기하게 조화로워진다.
우선 케무리쿠사의 인상을 들려주세요.
키요토 아리사 씨(키요토로 생략합니다.) : 수수께끼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예전에 일어났던 일이나 세계의 현상황에 대한 워드가 뿌려져있어서
고찰하는 즐거움이 있는 작품이에요. 그리고 매번 특징적인 게 등장해요.
발광하는 케무리쿠사나 리츠가 쓰고 있는 미도리라든가. 전철에 다리가 생겼을 땐 놀랐어요(웃음).
지식욕과 상상력을 엄청 돋우게 해주는 재미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황폐한 세계인데 캐릭터가 엄청 귀여워요.
키요토 : 그렇네요. 그리고 캐릭터성이 묻어나오는 움직임이 많아요.
특히 리나는 철을 꿀꺽 삼키잖아요.
녹음하고 있을 때 상상도 못 한 움직임을 보일 떄가 있어서 생방송 볼 때
이런 세세한 캐릭터성이 있었네하고 발견하는 등, 배우면서 다음 녹음때 살려서 순환시키면서 만드는 느낌이 듭니다.
또 지금은 황폐해있지만, 제가 살고있는 세계였단 게 느껴져서
어느정도 뒤에 일어난 것일까 하고 답답한 느낌이 드는 암울함 속에서도
캐릭터들이 귀엽고 사람답게 살아가는 모습에 갭을 느끼면서도 신기하게도 조화성이 있다고 느낍니다.
벌레 디자인도 꽤 특이하죠.
키요토 : 조금 기계적이기도 하고, 소리가 단말마같기도 하고
그래도 쓰러뜨리면 피같은 액체가 나오는 그런 언밸런스성이
이 만화 세계관의 무서움을 더욱 강조시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애니 속 세상이 계속 어두운 것도 신경 쓰여요. 햇빛이 전혀 없고
색깔이 없는 세계인데,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변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리츠는 대범하지만 가장 감정이 흔들리는 장녀.
정신연령과 매번 냥체의 차이를 의식.
연기하는 리츠에 대해 인상은?
키요토 : 대범한 언니 캐릭터로 계속 온화하죠.
린이 일직선으로 올곧고, 리나가 너무나 천진난만하면
혼자 그걸 억제하는, 달관한 것 같은 모습도 있으면서, 울기도 하는 가장 감정적인 부분도 있어요.
예를 들면 자매가 사라지면 슬퍼하고, 어떤 의미로 죽음과 대면하는 게 당연한 듯한 세계에서
상식을 유지하는 게 리츠의 역할인 게 아닐까.
자매중에서 가장 인간미 넘치고, 감정이 움직이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또 콜록거리면서 애들에게 하는 거다냥하고 힘을 주거나, 정신적인 지주적인 존재이기도 해요.
연기할 때 신경쓰고 있는 것은?
키요토 : 우선 너무 어른답지 않게 하려는 겁니다.
연장자인데다 참모적 포지션이지만, 다 함께 같은 입장이기도 해서
정신연령이 너무 높아보이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어요.
린이나 리나에 대해 마음의 요동을 놓치지 않도록 매번 대본을 다 읽고
현장에서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어요.
그리고 매번 어미에 냥이 나오는데 차이를 어떻게 할지,
자매와 이야기 할 때랑 와카바랑 이야기 할 때 차이를 보이도록 지시를 받았어요.
계속 자매끼리 지냈던 관계치나 시간이 있어서, 그게 대화에 묻어나오도록
특히 2화에서 린의 등을 미는 장면이 있었는데
가장 마음에 든 연기로 성실하게 린과 마주보며 이야기 해, 진심으로 심취하도록 연기했습니다.
엔딩 영상에서 리츠의 플래그? 캐치로 귀에 남아, 이미지도 부풀어진다.
엔딩영상을 보셨을 때 감상은?
키요토 : 멋졌어요. 1화 숏 엔딩이 이 곡의 전주부분이었단 걸 몰라서
봤을 땐 소름이 돋았어요. 그리고 또 자매의 실루엣도.
케무리쿠사가 사라지는 느낌도 생명의 덧없음을 표현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미카코시(코마츠 미카코)가, 리츠한테서 나오는 선이 얇아졌단 걸 들어서
엔딩에도 떡밥이 있을 줄은, 감독님 참 무서워요(웃음).
1화 선행상영회 때도 혼자 봤을 땐 전혀 몰랐던 게 다함께 큰화면으로 보면서 발견하거나
3화를 본 뒤에 다시 본 1화에서 전혀 몰랐던 게 잔뜩 있었어요. 리츠한텐 사망 플래그가 서 있다고 들어서
그런 의미로도 방심할 수 없더라고요.(웃음)
그 엔딩에서 나오는 유우유 씨의 곡을 들었을 때 인상은?
키요토 : 유우유 씨는 다른 작품에서 함께 일한 적이 있었는데
악곡을 부르게 된 건 이번이 첨이어서 그게 우선 기뻤었고, 캐릭터로 노래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생각합니다.
노래 자체의 인상은 전체적인 분위기로서도 멋있고, 가사도 tv 사이즈인데도 세계관에 다가가고 있다고.
자매들의 마음도 세세한 부ㅜㄴ까지 반영되어 있어서 엄청 감동했어요.
사운드도 질주감이 있으면서 캐치로 귀에 남고,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느낌으로
무언가가 시작될 듯한 기대감도 돋워지고.
그래도 업텐포 중에 종료 서비스(오치사비) 부분에도 세세한 점이 있어서
케무리쿠사의 세계관과 매력이 확 전해지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또 보컬로이드가 노래하는 것도 빨간 벌레의 기계감과 연결된 것 같고.
매번 저희 세명이 케무리쿠사 버젼으로 노래하는 것도 어쩌면 무언가 복선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리고 가사에서 노래이름으로 번역된 불확정 유니버스와 그 뒤에 지금 누구를 위해라고 들어있는 의미라든가
이야기 하는 사이에서도 점점 상상이 부풀어올라요.
너무 멋지지 않게, 리츠답게 노래하는 어려움. 셋이서 노래해서 자매의 마음이나 관계성도
노래를 리츠로서 녹음한 감상은?
키요토 : 엄청 노래하는 보람이 있었고, 녹음할 때도 즐거웠고, 자매의 마음을 이렇게 노래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
다만 리츠로서 노래하는 건 꽤 어려웠어요.
힘차게 살아가는 중에서 무너지지 않는 마음을 노래하는 듯한 가사로, 리츠는 대범한 캐릭터이기도 하며
노래하는 때에는 보통 대사에서 말할 때의 목소리와도 약간 달라지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너무 멋있지 않게, 리츠답게 노래하는 걸 집에서 연습할 때부터 고민했었어요.
그래도 모처럼 셋이서 노래해서 케무리쿠사 버젼이라 했기 때문에
리츠다움이 나타났음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노래했습니다.
그래도 녹음은 빨리 끝났었죠, 다른 두분도 그랬던데.
키요토 : 그런가요? 그래도 가장 처음으로 노래한 사람이 가장 힘들었다고 생각해요.
첫번째로 녹음한 제나도 2번째로 한 미카코시도 잘 노래해서 저는 참고를 했지요.
아, 그러고보니 3녀, 차녀, 장녀 순서였군요. 완전 우연이 따로 없네요.(웃음)
처음에 노래했을 때, 그대로 노래하면 곡과 가사에 끌려져서 너무 멋지게 노래하게 되어서
조금 부드러운 캐릭터를 의식하면서 노래해달라고 지시를 받았어요.
그리고 캐릭터를 의식하면서 느낀 걸 솔직하게 나타냈어요. 둘이 노래하는 걸 들었을 때
역시 보컬로이드가 노래하는 것과 자매가 노래하는 것과 인상이 완전 다르구나. 녹음 후 셋의 목소리를 합친 서비스 등을 들었는데
역시 정말 좋네요. 셋의 관계성과 마음 등, 노래가 더욱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가장 마음에 든 건 D 멜로디에서 마지막 서비스.
리츠의 긍정성 속에 있는 불안함도 느껴줬음 한다.
마음에 드는 가사를 들려주세요.
키요토 : D 멜로디의 "미래를 믿고 싶어서 문을 두드리면 꿈인지 환상인지 싹트는 것이"랑
마지막 가사인 "보답받는 날까지 아아"라고 까지. D 멜로디까지는 괴롭게 견디는 심정이었지만
D 멜로디에서 단숨에 더욱 강하게 앞을 나아간다는 묘사가 좋아요.
들으면 좋은 곳이나 주목해줬으면 하는 점은?
키요토 : 오리지널과 비교하고 들으면서 인상의 차이나,
가사에서 저희가 받은 감정의 캐치 볼같은 부분도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완성판을 아직 듣지 않아서 어떤 파트 분할이 되어서
그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기대됩니다. 노래 전체, 들으면 들을 수록 맛이 나오는 재미있는 곡이라
몇번이고 다시 들어주셨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리츠는 가장, 캐릭터송에서 노래하는 게 상상하기 힘든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키요토 : 저는 가장 상상하기 힘든 게 린이지 않을까 해요.
가장 노래하지 않을 것 같지 않나요? 리츠는 의외로 쾌활한 면도 있어서
또 업텐포의 곡을 리츠가 노래해서, 리츠 안에도 이런 면이 있다고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2화에서 린의 등을 민 린이었는데 "세계는 거짓말투성이라 결의를 흔들리게 해줘"라든가
"있을지도 모를 것 같은 답을 원해서" 등 긍정 속에서도
부정적으로 될 것 같은 부분도 느껴껴주셨음 싶어요.
ED에서 흐르지 않는 2 코러스로 더욱 숨겨진 마음도. 들으면서 자매의 결말을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그럼 마지막으로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키요토 : 케무리쿠사를 보고 계션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기사를 읽고 있는 지금, 어떤 상황일까요?
1화를 보고 예상한 전개로 되고 있으신가요? 이야기는 가경에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해서
각각 캐릭터의 마음이나 삶도 보이고 있을 때가 아닐까요?
이 인터뷰를 하고 있을 땐 아직 수록이 끝나지 않아서 저도 두근거립니다(웃음).
그리고 이번에 ED곡을 케무리쿠사 버젼으로 자매 셋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오리지널도 1코러스만 흐르기 때문에
2코러스 이후에도 자매의 마음이나 세계에 대해서 등, 애니메이션에선 이야기하지 않는
마음 속에 숨겨둔 부분도 그려져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가사 카드를 보면서 풀버젼으로, 오리지널판과 케무리쿠사판,
양쪽 다 들으면 더욱 애니메이션을 2배, 3배... 그렇지. 유니버스한 느낌으로
상상을 무한대로 부풀려서 즐길 수 있을 겁니다.
노래를 듣고 열심히 살아가는 자매들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자매들의 결말을 끝까지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키요토 : 케무리쿠사를 보고 계션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기사를 읽고 있는 지금, 어떤 상황일까요? 빨리..빨리..12화를 주세요...
11화 뭔일남? 작품을 안봐서 ㅇㅅㅇ
케모노 1기 11화때랑 비슷한 현사이라 생각하면됨. 급 안타노시가되서 PTSD발생하는중ㅋㅋㅋ 빨리 다음화를 나와줬으면하면서 회로돌리는중인게 현상황.
엌ㅋㅋㅋ 다들 참기 힘들겠네 케모노 때 처럼 여러 팬아트 나오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11화를 한주 거르고 12화하고 같이보셔야.. 진짜로 이애니는 TVA하기엔 너무 아까웠어요.
성우버전 엔딩곡은 12화(마지막화)의 클라이막스 때 사용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ㅠㅠ 케모노프렌즈1과 같은 멋진 엔딩 기대해 봅니다! 타츠키 감독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