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게임'에 관한거라면 뭐든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문명5의 제작진들이 모인 파이락서스 디자인 회의에서 일어난 일
회의 전 잡담을 하던중 한 디자이너가 최근 문명 플레이한 내용을 무심코 이야기했는데, 시작지점이 맘에 안들어 좀 더 초원이 많은 쪽으로 정착민을 옮겼다는 것
회의실 폭발함
회의 참가자중 절반은 열받아서 '말도 안된다'는 반응 / 나머지 절반은 충분히 그럴수 있다는 편에 섬
문명을 높은 난이도로 플레이할땐 턴 한번의 결정에도 변수가 생길수 있기때문에 이건 '심각한 문제'라는것
왜 저ㅈㄹ인지 이해못한 필자가 이후 이들과 인터뷰 함
옮기면 안된다는 쪽 -
"'현재의 선택'으로 게임 전체가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기때문에 한 턴이라도 아끼는게 현명하다. 옮기더라도 한 타일 뿐이고, 그 턴에 도시를 짓는게 좋은 선택"
옮겨도 된다는 쪽 -
"수도의 '초기성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한 두턴 정도는 희생할 가치가 있다"
결론 - 이날 회의는 암것도 못함
...
하지만 현실은 좋은 자리가 나올 때 까지 리셋.
병림픽이 아니고 개발자들 모두가 아주 치열하게 게임을 만들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얼른 정답하나 내놓고 다른 시각들은 싹쓸어 무시하는 풍토덕분에 우리나라엔 저런 게임이 못 나오는거죠
한줄요약 문명5 제작진끼리 병림픽 열림
한국 개발사: 야! 그거 고민한다고 돈이 더 들어오냐? 대충 넘어가!
게이머들 병림픽과 똑같네
나도 갑자기 심각하기 고민하기 시작했다... 옮겨도 되는가 안되는가...
하지만 현실은 좋은 자리가 나올 때 까지 리셋.
이거 정답임
지구맵골라서 알래스카걸리면 바로 리셋.
쓱 보고 맘에 안들면 리셋해도 되고 두세칸 옆에 사치나 자연 불가사의 있으면 움직여도 되고.
한줄요약 문명5 제작진끼리 병림픽 열림
나는 왠만하면 안옮기는 쪽인데 고수들 하는거 보면 한두번정도는 움직이기도 하던데?
첫 도시는 언덕이 좋습니다 1~2턴을 버리고 7턴을 앞질러 갈 수 있음
이유는 언덕에 도시를 지으면 시작 망치가 2개이기 때문 초반 도시 생산력이 달라짐
그런데 문제는 풍차를 못 돌린다는게... 전통 뚫은거면 몰라도 자유 뚫었을 때에는 후반부 기술자 수급이 힘들어집니다. 물론 불가사의 안 노리고 초반 성장을 중요시 한다면 언덕이지만.
일단은사람// 그거 실험했는데 초반 언덕 망치 이득을 풍차로 따라갈려면 그거에 비슷해지는 턴이 300턴쯤 이었음 보통 기준으로. 그때쯤엔 이미 판도는 판가름 난거이니요
망치 이득이야 언덕에 도시 세우는게 낫죠. 제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풍차의 생산력 보너스가 아닌 풍차에 있는 기술자 슬롯이에요.
후반부 불가사의에 관심이 없다거나, 허블정도만 먹고 말거라면 풍차 있던 없던 큰 차이는 없는데 그게 아니라면 풍차는 있는게 확실히 도움 되어요.
물론 초반 성장이 중요한 게임의 특성상 언덕에 세우고 기술자에 관해선 나중에 생각하는게 게임하기 편하긴 하죠. 그렇지만 평지에 세우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는 겁니다.
병림픽이 아니고 개발자들 모두가 아주 치열하게 게임을 만들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한턴 정도는 옮겨도 됩니다 언덕 강 사치재 바다도 같이 있음 금상첨화
헤 게임 잘 몰라서 그냥 대충 뭐 많은곳으로 한 세턴인가 이동했었는데 ㅋㅋㅋㅋ
그냥 아무생각없이 유아한테 ㅁㅁ달고 교복입히는 한국 게임들보단 낫지.
+허벅지 지방주입
무조건 언덕가야함 어차피 최상위난이도에서 운좋게 불가사의 먹는경우제외하고 먹는거자체가 불가능하니 생산력이라도 빨라야 뭘하든가하지
마추픽추 천문대 이런거할때는 각 잡는다고 하긴 하는데 그 이외엔..
스타랑 비슷한건가? 초반러쉬를 강행하느냐.... 아님 멀티를 먹고 후반을 노리느냐... 어느쪽이든 선택에 따라 초반에 개털리거나 중반갈수록 유리해지거나 ㅋㅋ
난 옮김파 첫도시는 위치가 중요함
옮김파. 한턴 중요한건 맞는데 한턴 아끼려다 게임 그르침.
보통은 시작위치 안좋으면 리겜하지만.. 리겜못하는 상황이면 한턴정도는 옴겨도 되겠는데 두턴 혹은 3턴까지 움직여야되면 그건 이미 망했다고 봐도될듯한.
?? 그냥 옮기든 안옮기든 플레이어 맘대로 아닌가.. 나도 항상 물가쪽이 아니면 정착 안하는데 ㅋ
망치한두개 차이가초반에 7턴차이가 나니깐 옮김파
게임 속도에 따라 다르죠. 빠름 속도에선 진짜 한턴 한턴이 중요하니 그냥 리셋을 하는게 낫고, 느림이나 매우느림이라면 한두턴은 큰 차이가 없으니 그냥 옮겨도 되고, 보통이면 그때 그때 마음대로...
근데 멀티면 으헝헝...
저도 초반 도시 시작시 위치가 자원이나 기타 등등 맘에 안들어서, 초반에 옮기긴 하는데...
요약 만들라는 6은 안만들고 지들이 게임에 빠져서 게임하다가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위한 병림픽을 하게됨
저도 2턴정도...정말 끝내주는 자리가 있다면 3턴까지는 움직이는 타입입니다. 개척자가 4턴이상 움직여야 할 곳이라면 제2도시로 노림.
좋은 회사네 ㅋㅋ
이런걸 고민하냐.... 장소에따라 틀림 ㅋㅋ 비..ㅇ 신들도 아니고... 개발자들이 이걸몰라?
모르는 게 아니라 그렇게 될 때까지 개발자들이 세세한 거 매일매일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만들어 놓은 거죠. 저기 말고도 블리자드 같은 곳에서도 개발자들끼리도 관점에 따라서 테란이 좋지. 플토가 좋지. 논쟁을 벌일 수도 있는 건데 그거 가지고 욕하는 거랑 같은 거임.
얼른 정답하나 내놓고 다른 시각들은 싹쓸어 무시하는 풍토덕분에 우리나라엔 저런 게임이 못 나오는거죠
한국 개발사: 야! 그거 고민한다고 돈이 더 들어오냐? 대충 넘어가!
저도 흔한 회사의 게임 기획자로 일하는데 개발자가 자신의 게임의 열정이 있으면 이런일 흔히 일어납니다. 밸런스등을 토론하면 오전시간 내내 이야기 할때도 많습니다.
병림픽 같으면서도 심오한 주제로다!
그냥 좋은 자리 걸릴 때까지 다시 시작할꺼면서.....
4,5에서 시작시 왠만큼 좋은 위치로 배정되는것 같던데...3는 좀 이상한 위치에 자주 떨어지는것 같고..
고난이도는 리셋이답임. 한두턴 낭비하는 건 말도 안되는거고, 그렇다고 안좋은자리에 시작하면 절대 못 이기죠
윗사람이 까라는대로 까서 아랫사람은 찍소리도 못하고 이상한거 만들다보니 어디서 본것같은것만 나와서 빌빌대다 결국 가라앉는 누구들보단 훨 보기 좋네
결국 저날 암것도 못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스를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매우 심각한 문제죠
역시 파이락서스야 전략에 대해서는 가차없지
이건 문명 특성마다 다른데요. 스페인이나 훈족은 옮겨가서 시작하는게 맞습니다.
자기들이 만들어놓고도 이해도가 딸리네 한심 움직여서 1턴 손해봐도 언덕으로 올리면 거의 초반 생산때마다 1턴씩은 줄어드는데 입지고려해서 언덕은 옮겨야지 등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