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의 스크린샷과 내용에는 약간의 내용 누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거 오락실을 중심으로 크게 번영한 장르가 있었다. 바로 슈팅 게임과 대전 격투 게임이다. 이 두 장르는 조금 과장을 하자면 게임 그 자체를 상징한다고 좋을 정도로 번영하였다. 제작사들은 앞 다투어 슈팅 게임과 대전 격투 게임을 개발했고, 플레이어들도 열심히 플레이했다. 하지만 아케이드 중심의 게임 시장이 가정용 콘솔 게임 시장으로 재편성되고, 이에 맞는 장르의 게임들이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두 장르 모두 서서히 인기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슈팅 게임의 인기가 줄어들기 시작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장르가 발전하면서 점점 난이도가 올라갔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소위 말하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면서 서서히 몰락하던 대전 격투 게임과 비슷하면서도 약간은 달랐다. 대전 격투 게임이 가지는 문제는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함께 게임을 했을 때 느껴지는 격차에 있다고 생각한다. 못하는 사람들끼리 놀 때는 그럭저럭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대전 격투 게임은 나름 깊은 세계관과 뛰어난 캐릭터성으로 무장하기 시작하면서 전성기 시절만큼의 인기를 가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그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슈팅 게임은 그렇게 되지 못했다. 세월이 흐를수록 슈팅 게임은 대책 없이 난이도만 미친 듯이 올라가기 시작했고, 정말 그 게임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도전할 엄두를 내지도 못했다. 슈팅 게임도 캐릭터성을 내세우고 배경 스토리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지만, 그것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려운 게임을 억지로 해야 했기 때문에 그리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결국, 경쟁하듯 점점 어려워진 슈팅 게임은 신규 유저나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도전조차 용납하지 않게 되었다. 이렇게 슈팅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의 팬들에 한정되었고, 게임 시장에서 정말 보기 드문 장르가 되어버렸다.
슈팅 게임도 생존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아다녔다. 안 그래도 어려운 난이도를 더 어렵게 하거나 국산 모바일 게임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래곤 플라이트 같이 캐주얼한 게임성과 주변인들과의 간단한 경쟁을 활용하기도 했다. 동방 프로젝트처럼 캐릭터에 신경을 쓴 작품도 있다. 특히 현시점에서는 슈팅 게임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게임이라 할 수 있는 동방 프로젝트는 캐릭터성 자체를 더 즐기는 사람들도 있는 편으로, 캐릭터 마케팅으로 성공한 몇 안 되는 슈팅 게임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동방 프로젝트 이후 많은 슈팅 게임이 동방 프로젝트를 모델로 삼았고, 칼라드리우스 블레이즈도 그런 게임 중 하나로 보였다.
어떻게 피하라는 거냐! 싶은 공격이 자주 나온다. |
슈팅 게임에서도 캐릭터와 스토리를 중시하기 시작했다. |
■ 칼라드리우스 블레이즈
칼라드리우스 블레이즈는 라이덴 시리즈로 유명한 슈팅 게임 제작사 MOSS에서 만든 작품이다. 아주 높지도, 그렇다고 마냥 쉽지도 않은 '비교적' 적절한 난이도와 다양한 기체들의 밸런스는 라이덴 시리즈를 명작으로 만든 요소 중 하나였다. 그런 MOSS에서 아케이드와 Xbox 360으로 만든 슈팅 게임 칼라드리우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바로 이번 리뷰 타이틀인 칼라드리우스 블레이즈이다. 국내에도 한국어 버전으로 정식 발매된 PS4용 칼라드리우스 블레이즈는 지금까지 발매된 슈팅 게임과는 색다른 요소를 몇몇 보여주는 슈팅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라이덴 시리즈에서 볼 수 있던 플라즈마 록온 레이저도 등장한다. |
칼라드리우스의 가장 큰 차별화는 역시? |
■ 캐릭터성
건버드 등의 일부 게임은 캐릭터를 내세웠지만 슈팅 게임에서 캐릭터들은 그렇게 중요한 편은 아니었다. 물론 동방 프로젝트 처럼 캐릭터를 내세워서 크게 성공한 슈팅 게임도 존재하지만, 그런 게임의 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칼라드리우스 블레이즈 역시 그렇게 캐릭터가 꽤 큰 요소인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데빌 서바이버 시리즈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야스다 스즈히토의 그림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만 캐릭터가 게임 진행에 변화를 주는 요소는 거의 없으며, 플레이 도중 컷 신의 대화 내용만 달라질 뿐이다. 사실 캐릭터들 또한 크게 색다른 면모는 없다고 할 수 있다. 행동이나 대사는 대부분 신선하지 않고, 스토리나 캐릭터들의 심리 모두 예측이 가능한 정도이다. 일러스트 자체는 매력적이지만 캐릭터들의 모습은 전형적이라 할 수 있다.
특별히 색다른 캐릭터성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러스트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
스테이지 구성 또한 모든 캐릭터가 같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스토리를 거의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정도이다. 배경 설정도 캐릭터의 대사에서 유추해야 하며, 어떤 스토리인지는 직접적으로 알려주지 않는다. 나레이션으로 알려주거나 갤러리 모드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배경 스토리를 알고 싶다면 메뉴얼을 읽어야 한다. 캐릭터 개별의 스토리도 좋게 말하면 무난한 스토리고, 나쁘게 말하면 그리 흥미롭지 않았다. 캐릭터 각자가 원하는 바는 모두 다르지만, 결국 목적은 모두 같은 것도 스토리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하는 하나의 이유였다. 캐릭터성이나 스토리 모두 멋진 일러스트에 비해 아쉬운 편이다.
스토리 자체는 굉장히 어두운 편. |
딱 한 명. 가면 변태녀는 스토리가 웃긴 편이다. |
이 게임의 차별성은 사실 다른 곳에 있다. 바로 '수치 브레이크' 시스템이다. 당황스럽게도 이 게임은 등장 캐릭터 대부분을 벗길 수 있다! 이런 신사적인 시스템은 이 작품과 다른 슈팅 게임과의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면서 슈팅 게임에 관심이 없더라도 일러스트레이터의 팬이거나 신사라면 누구나 한 번은 눈길이 가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수치 브레이크 시스템은 그리 색다를 게 없다. 다른 특별한 시스템이 연관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노미스 클리어를 하면 볼 수 있다 정도이다. 그리고 실제로는 그렇게 신사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보기 불편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신사적인 것을 기대하고 게임을 시작하게 유도하고, 의외로 괜찮은 게임성을 느끼게 해서 게임 자체에 빠지게 하는 전략은 다른 게임에서도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섬란 카구라 시리즈와 크리미널 걸즈 시리즈가 있다. 하지만 그런 게임들은 대부분 게임성과 신사적인 요소 모두 잡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작품은 적어도 신사적인 면에서는 실패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수치 브레이크 시스템을 위해서 뭔가 다른 요소를 넣어줬다면 이렇게 맥 빠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 시스템 자체가 불편하다면 그냥 옵션에서 꺼버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리고 아케이드 모드에서는 수치 브레이크가 존재하긴 해도 클리어 뒤에 신사적인 장면 대신 주인공들의 다른 일러스트가 나오니 이쪽이 더 좋은 유저들은 아케이드 모드를 주력으로 플레이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수치 브레이크는 생각보다 신나지는 않다. |
플레이어의 잔기에 따라 캐릭터의 옷도 조금씩 사라져간다. |
본래 이전 세대에 발매된 게임을 PS4로 단순 이식했기 때문이겠지만 그것을 고려해도 그래픽은 썩 좋다고 하기는 힘들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를 기용한 것 치고는 캐릭터들의 일러스트 퀄리티가 일정하지 않고 앞서 언급한 대로 신사적인 장면도 그리 재미있지 않다. 다만 슈팅 게임이라 생각하면 그래픽은 괜찮은 편이다. 폭발 이팩트나 배경 화면, 탄환의 가시성 등 슈팅 게임으로서의 그래픽은 전체적으로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은 이 게임이 캐릭터 게임을 어느 정도 표방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완벽하게 슈팅 게임이라는 점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약간 부족한 그래픽과는 달리 사운드는 훌륭한 편이다. 훌륭한 슈팅 게임 음악을 만들어온 마나부 나미키가 이번에도 여지없이 훌륭한 사운드를 뽑아냈다. 게임과 상당히 어울리는 음악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하지만 곡의 수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서 몇몇 곡은 굉장히 자주 듣게 되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3D로 만들어진 배경 화면과 기체들은 상당히 그럴싸하다. |
일러스트는 나쁘지 않지만…. |
■ 초심자에 대한 배려
또 하나의 차별 요소로 초심자에 대한 배려가 있다. 앞서 슈팅 게임은 초심자를 배려하지 않은 어려운 난이도로 인기가 줄어든 장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칼라드리우스 블레이즈는 초심자를 상당히 배려한 게임이다. 그것을 처음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바로 다양한 옵션이다. 우선 난이도가 상당히 많은 단계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난이도의 적용이 확 느껴진다. 슈팅 게임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낮은 난이도부터 서서히 올리면서 플레이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하나씩 난이도를 올린다고 해서 게임이 갑작스럽게 어려워지지도 않는다. 오히려 순차적으로 거의 막히지 않으면서 진행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올라간 실력에 놀라게 될 것이다. 물론 높은 난이도는 그래도 상당히 어려운 편이니 자신이 있는 슈팅 게임 유저라면 처음부터 높은 난이도에서 시작하면 된다. 그리고 탄환에 맞아도 파괴되지 않는 옵션이 있다(물론 피탄될 때마다 기록되어서 신사적인 일러스트를 볼 수 없게 된다). 그리고 플래티넘 조건도 전부 아주 쉬움이어서 초심자들도 쉽게 트로피를 딸 수 있게 배려했다. 트로피를 따는 기본 조건은 아주 쉬움에 노 대미지 옵션을 켜지 않는 것이다.
노 대미지 모드라면 초보자도 나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 |
대부분의 트로피는 이 조건으로 딸 수 있다. |
이 게임은 엘리먼트 시스템을 통해서 하나의 기체가 슈팅 게임 치고는 많은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의 기술을 얻으면 다른 기술을 포기해야 했던 대다수 슈팅 게임과 다르게 버튼 조합을 통해서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기술들의 능력은 스테이지 클리어 후에 얻은 포인트로 한 번에 올릴 수 있다. 즉, 파워 업 아이템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기체가 파괴된다고 해서 열심히 올린 능력이 처음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이는 초심자들에게 피탄 시의 박탈감을 주지 않는 아주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기술 중 하나는 방어형 기술로 적들의 탄환을 지울 수 있어서 봄을 아낄 수 있으며, 아껴둔 봄은 엘리먼트 공격으로 막을 수 없는 탄을 막거나 공격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다른 게임에 비해서는 내 기체가 파괴되는 장면을 보기 힘든 편이다. 당연히 엘리먼트 샷과 기체의 성능은 기체마다 모두 다르다. 덕분에 상급자용 기체와 초보자용 기체가 각기 따로 존재하게 된다. 일단은 캐릭터성이 중요한 게임답게, 엘리멘탈 기술을 커스텀할 수 있다. 그러니 좋아하는 캐릭터에 좋아하는 엘리멘탈 능력을 부여해서 플레이해보자.
엘리먼트 샷으로 피하기 힘든 공격을 지우면서 진행하자. |
원하는 대로 엘리먼트를 커스텀할 수 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싱크로가 있다. 싱크로는 두 기체가 근접하면 발동하며, 적의 탄환을 상당히 높은 확률로 차단해준다. 싱크로로 없앨 수 있는 탄환에는 제한이 있어서 과신할 수만은 없지만 싱크로 모드나 2인 플레이에서는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생존률을 상당히 올려준다. 이는 플레이어에 대한 마지막 배려로 적절한 난이도와 엘리먼트 시스템, 싱크로 시스템을 모두 이용하면 잠시나마 플레이어 자신이 슈팅 게임의 재능이 있다고 착각하게 될 정도이다. 이런 유저 배려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실력을 올린 뒤에 조금씩 더 높은 난이도에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한 플레이 방식이 아닐까 싶다.
초심자는 싱크로 모드를 우선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
2인 플레이로도 싱크로 모드가 발동되니 참고하자. |
튜토리얼이나 메뉴얼이 상당히 잘 만들어진 편이다. 최근에는 패키지 자체에 메뉴얼이 없거나 매우 얇은 편이지만, 본 작품의 메뉴얼은 상당히 괜찮게 만들어진 편이다. 게임 내에서는 전혀 알려주지 않는 배경 스토리도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배경 스토리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의 간단한 설정도 설명해주며, 그 외에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 메뉴얼뿐만 아니라 튜토리얼도 상당히 좋은 구성으로 준비되어 있다. 기본적인 튜토리얼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의 엘리먼트를 미리 보기로 확인할 수 있다. 모드 간에 바뀌는 점도 여기서 확인이 가능하니, 게임 시작 전에 착실히 봐두면 좋다. 이런 점들을 따져 봤을 때 칼라드리우스 블레이즈의 가장 큰 차별성은 바로 입문자에 대한 배려라는 생각이 든다.
튜토리얼은 매우 훌륭하다. |
캐릭터의 성능 등을 확인하고 시작하자 |
■ 슈팅 게임
칼라드리우스 블레이즈가 표방한 것은 캐릭터성이 강한 슈팅 게임이었다. 하지만 캐릭터성은 말 그대로 표방한 것과 수치 브레이크 이외에는 별로 대단한 것이 없으니 슈팅 게임이라는 측면으로 접근해보자. 최근의 슈팅 게임은 대부분 탄막 슈팅 게임이지만, 이 게임은 그렇지 않다. 물론 난이도가 높아지면 충분히 많은 양의 탄막이 나오지만 엔리먼트 샷으로 대부분 지울 수 있다. 그래서 이 게임은 다른 탄막 슈팅 게임에 비해서 탄을 피하는 쾌감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대신 적들을 더 효율적으로 신나게 파괴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칼라드리우스 블레이즈에서 추가된 엑스트라 미션도 적을 파괴하는 것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기술을 적절하게 사용해서 적들을 마구 파괴하고 있다 보면, 슈팅 게임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물론 난이도가 높아지면 탄막이 엄청나게 늘어나니 방심하면 죽는다. |
죄다 파괴해버리자! |
물론 단점도 있다. 스테이지의 수와 길이가 짧은 편이라는 것이어서 클리어 자체에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다행히 기체가 다양하고 엘리먼트 샷이 굉장히 다채로워서 쉽게 질리지는 않는 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플레이 타임이 짧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대신 캐릭터성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답게 갤러리 모드를 모두 채우다 보면 제법 충실하게 게임을 한 느낌이 난다. 그리고 게임을 조금 더 파보고 싶은 유저를 위해서 슈팅 게임에는 꼭 들어가는 보스 러시 모드나 스코어 모드 등 파고들기 요소도 충분하니 짧은 스테이지가 어느 정도는 보완되는 편이다. 기체의 파워 업을 게임 중 아이템을 얻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테이지 클리어 후 일괄적으로 하는데, 이는 초보자에게는 좋지만, 숙련자에게는 조금 재미없다는 평가도 있다.
한 스테이지 클리어에 이 정도 시간이 든다. |
파워 업은 자신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
■ 결론
어려운 슈팅 게임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이렇게 초보자를 배려해주는 슈팅 게임이 나온 일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물론 드래곤 플라이트 같이 모바일 게임 중에는 어렵지 않은 슈팅 게임도 존재하지만, 아마 이 리뷰를 보고 있는 분들이 원하는 슈팅 게임과는 조금 다를 것이다. 칼라드리우스 블레이드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의 캐릭터와 신사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수치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플레이어를 끌어모았다. 그리고는 입문하기 딱 좋은 시스템과 난이도로 적은 유저들이나마 슈팅 게임에 다시 한 번 눈길을 주게 만들었다. 슈팅 게임을 한 번 가볍게라도 플레이해보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어려운 슈팅 게임뿐만 아니라 초보 유저들을 배려하는 슈팅 게임이 더욱 많이 나오길 바라며 이만 리뷰를 마친다.
탈의에는 남자 캐릭터도 가차 없다. |
가면을 쓰면 강해질 수 있다고 한다. 샤아냐…. |
■ 요약
-야스다 스즈히토의 일러스트가 무난히 괜찮다. 팬이라면 체크해보자.
-캐릭터성이나 스토리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딱 다른 슈팅 게임에서 다룬 정도.
-수치 브레이크 시스템은 생각보다 그리 재미있는 편이 아니다.
-난이도 조절이 절묘하다. 슈팅 입문자용으로는 가장 좋은 선택일 것 같다.
-슈팅 게임치고 다양한 기술과 커스터마이즈 덕분에 이것저것 만지는 재미가 있다.
-스테이지가 적고, 그 길이가 길지 않아서 금방 클리어한다.
-플레이 타임은 그리 긴 편은 아니지만, 파고들기 요소가 있어서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
-가격이 상당히 싼 편이다.
편집 이상원 기자 petlabor@ruliweb.com
슈팅, 수치, 저렴의 삼박자
탈의에는 남자 캐릭터도 가차 없다. 갓게임이네요
"여보! 이건 아주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기본에 충실한 훌륭한 비행 슈팅 게임일 뿐이야!" "닥쳐"
의외로 제대로 된 슈팅게임이라 놀랐죠. 오히려 탈의 때문에 저평가될까 걱정될 정도로...;;; 스테이지수가 적은 거 빼면 깔 거리가 별로 없습니다.
다른게 비싸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긴 함.한글이라 구매.
슈팅, 수치, 저렴의 삼박자
탈의에는 남자 캐릭터도 가차 없다. 갓게임이네요
그냥 가끔 즐기기에 적합한 게임인듯 원코인 집어넣고 하는거랑 비슷
하루 한두판씩하면 잼남 일단 가격이 싸서 추천
띠용...?
가격도 저렴하고, 슈팅장르로서의 게임성도 충분하기 때문에 즐길만 합니다. PS3판을 그대로 옮겨와서 그런지, PS4판 만의 특별한 요소가 없다는게 아쉽지만요. (일러 같은거도 PS4에 맞춰서 좀 더 고해상도로 넣어줬으면 했는데... )
가성비 좋은 게임
그 비행하다 옷찢어져서 발가벚겨지는 그 겜인가
슈팅게임 고자인 저도 노오력으로 플래 땄습니다...
평도 좋고 재미도 있어보이고 다음에 구입할 예정인 게임.
플스4에 이런겜이 있었네
탄막비행슈팅게임은 왠지 재미가 없던데,,,esprarde까지가 딱 좋았던거같음.. 요즘 무식하게 총알 뿌려대는 탄막게임은 비행슈팅게임같지도 않고;;; 1945씨리즈나 질풍마법대작전싸리즈 더이상 안나오려나..
마법대작전시리즈 정말 재밌었는데 더 안나오는게 아쉽네요.
레디언트 실버건 급이 나오긴 어려우려나... 이카루가는 정면 한정 샷 밖에 없고 스피드를 바꿀 수 없어서 너무 어렵고 힘들었죠. (재미는 있다만,...적 파괴 보단 퍼즐 풀이 감각에 강했으니 원;) 그래도 괜찮아 보이니 신사답게 즐기렵니다.(어이)
던만추, 데빌서바이버 일러스트 담당하셨던 분이네요
듀라라라! 도 맏으셨죠.
정답 어디서 많이 봤나 했었는데 ㅎㅎ;
코노 수치프레! 사양하겠습니다!
"여보! 이건 아주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기본에 충실한 훌륭한 비행 슈팅 게임일 뿐이야!" "닥쳐"
-가격이 상당히 싼 편이다. 라는데 가격이 얼마인데요?
http://bbs.ruliweb.com/news/read/83324 여기 참고해보면 34,800 출시 예정이었다고 하네요. 지금 얼마하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http://prod.danawa.com/info/?pcode=4263088&cate=1936375 지금은 28700원 정도에 팔리네요
슈팅게임에는 관심이 거의 없어서 이런 게임이 나왔다는 것도 몰랐는데... 야스다 선생님 일러스트라니, 살 수밖에 없겠군요.
저같은 똥손도 이지모드면 그럭저럭 재밌게 즐길수 있습니다. 플레 조건도 간단함
다른게 비싸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긴 함.한글이라 구매.
4번째 이미지 보자마자 흠칫ㅋㅋ
의외로 제대로 된 슈팅게임이라 놀랐죠. 오히려 탈의 때문에 저평가될까 걱정될 정도로...;;; 스테이지수가 적은 거 빼면 깔 거리가 별로 없습니다.
고급탄막슈팅
나는 사라만다나 글라디우스 선더포스 3.4.5 같은 횡스크롤 슈팅이 그립다 요즘 다 종스크롤이라... 슈팅좋아하시는분 혹시 죄와벌 안해보셨다면 꼭 해보세요...볼륨빵빵하고 트레져답게 보스들도 개성넘치고 스테이지도 다양하고 진짜 재밌습니다 위모트와 눈챠크로 하면 왠만한 슈팅게임들 시시할정도로 재밌어요 위 나 위유 있다면 꼭 해보세요
진짜 죄와벌 HD리마스터버전 나왔으면 좋겠다...
제목보고 바스티온으로 슈팅한다는줄
일러스트 어디서 봤는데.....
야스다 스즈히토
역시 16대9 화면에서 종스크롤 슈팅은 화면이 너무 작아져 버리네요...
남캐놈들까지 탈의시키다니... 유일한 단점이네
어디서봤나 했더니 플스 디지몬 월드 주인공 그림체!!!(리디지타이즈,사이버슬루스)
탈의만 있음 됨
ErikARCT
2013년작입니다만...
약점은 없다
아고 모르고 댓글을 삭제해버렸네요... 하여간 2013년작이라는걸 알고,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몇 년만 더 빨리 나왔더라면 좀 더 평가받았을거라고 생각해요.
진짜 난이도 조절은 잘하는거 같아요. 노멀 엄청 이어서 하다가 이지 한 세판 때리고 노멀 했더니 원코인 플레이까진 가능해지더라구요. 실력 천천히 늘리기 좋은듯
캐릭터가 사이버 슬루스 느낌인데 같은건가요?
간만의 슈팅겜이라 dl로 지름
스크롤 슈팅게임이 망한건 난이도보다는 애초에 발전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난이도만 올릴 수 밖에 없었다고 보는편이 맞음.. 휭스크롤은 그라디우스, 종스크롤은 제비우스에서 게임 장르의 근본적인 시스템이 만들어져 버렸고 그이후는 걍 쏘고피하기의 반복... 이런저런 시스템을 넣지만 결국 귀결돼는건 쏘고 피하기뿐 그이상 뭘더 혁신적인 것을 추가하면 아예 딴 장르가 돼어버리니..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이 사장됐으나 귀무자-데메크-바하4-베요네타-닌자가이덴 등등으로 발전해나가는 것과는 딴판.. 왜냐면 이장르는 3d의 도입으로 한층더 발달 할 수 있었기 때문.. 물론 스타폭스나 엑스윙같은 게임도있지만..3d스크롤 슈팅게임은 조작이 2d에 비해 난해한 편이었고, 기술이 발전 할수록 fps나 액션어드벤쳐의 부가요소에 편입되어버림...왜냐? 굳이 스크롤슈팅만 떼서 파는건 현대에와선 먹히지 않기때문에.. fps를 사면 탱크도몰고 뱅기도몰고 총도 쏘는데 굳이 걍 뱅기만 타는데다가 조작도 자유롭지 못한 스크롤 슈팅을 할 이유가 없는거지.. 딱 지금의 캐릭성을 강화한 매니아적 포지션이 한계가 아닌가.. 대전격겜이랑 비교를 했는데 근본적으로 대인전을 중시하는 게임은 그 수요가 메이저라 불릴만큼 많아서 인기가 줄어들수가 없음 단지 2d격겜이 몰락한건 3d격겜으로 교체된것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