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PS4 버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스크린샷과 내용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의 건담 게임이 정식 발매되었다. 지난 2월 진행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한글화 대폭발 이벤트에서 정식 발매가 예고되었던 'SD 건담 G 제네레이션 제네시스(이하 제네시스)'가 바로 그것이다. 통칭 '지제네'라 불리는 이 시리즈는 한때는 한글화될 정도로 꽤 인지도 있는 게임이었지만 12년 전 PS2로 'SD 건담 G 제네레이션 시드'를 마지막으로 한글화가 이루어진 뒤 자막 현지화를 거치지 않은 발매만 이어졌다.
그리고 지제네 시리즈 자체도 2012년 발매된 'SD 건담 G 제네레이션 오버 월드(이하 오버 월드)' 이후 국내에서는 아예 발매조차 되지 않아서 이제는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는 시리즈라고 생각한 유저들도 있었을 것이다. 이후 'SD 건담 G 제네레이션 프론티어(이하 프론티어)'라는 모바일 게임으로만 근근이 이름을 이어오던 지제네 시리즈의 콘솔 버전 신작이 드디어 발매되었다! 그것도 정식 한글화까지 되어서 말이다.
한국에서 서비스한 적 있는 프론티어. |
언제나 시작은 건담이 일어선다! |
■ G 제네레이션이란?
지제네 시리즈의 역사는 생각보다 긴 편으로, 1998년 PS1으로 첫 작품이 발매된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발매되고 있는 시리즈이다. 긴 역사와 더불어 시리즈와 계보도 상당히 복잡하게 구성된 편이다. 실은 첫 작품이 발매되기 이전부터 영향을 준 게임이 SFC용 타이틀 중에 존재하고, 이후에도 시리즈 내에서 여러 계보로 갈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다루기에는 복잡하고 크게 중요한 내용도 아니니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다.
지제네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건담 시리즈의 세계관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스토리 재현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최대한 건담 시리즈의 명장면과 전투를 재현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편이다. 하지만 이전에 발매된 오버 월드에서는 완벽 재현까지는 노리지 않았고, 어느 정도의 크로스 오버로 유저에게 재미를 주려고 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발매된 제네시스 같이 세계관 재현에 충실한 쪽이 더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유저도 적지 않다.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내가 원하는 부대를 편성하는 것과 기체 개발에 있다. 건담 시리즈의 설정대로 등장 MS는 각자의 계보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Z 건담을 개발해서 S 건담이나 ZZ 건담으로 개발할 수 있다. 이렇게 개발이나 설계를 직접 해서 얻은 기체에 원하는 파일럿을 태워서 이상적인 부대를 만들 수 있다. 이 두 가지가 동 장르의 다른 게임과 비교해 지제네가 가지는 큰 차별점이다. 이 차별점은 건담이라는 프렌차이즈를 활용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것들이다. 그래서 지제네 시리즈는 SRPG 장르의 재미도 무시할 수 없지만 한편으로는 캐릭터 게임으로도 정의를 내릴 수 있고 그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원하는 대로 부대를 편성해보자. |
이번에도 유니콘을 매우 밀어준 티가 난다. |
게임 외적인 특징이 하나 더 있다. 지제네는 같은 게임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계속 발매한다는 점이다. 게임의 그래픽, 시스템 등으로 하나의 시즌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그리고 시즌 내의 첫 게임에서 뒤로 넘어갈수록 극명하게 완성도가 올라간다. 단순히 등장하는 기체나 시나리오의 수뿐만 아니라 밸런스, 그래픽, 편의성이 점점 좋아진다. 특히 오버 월드와 제네시스 사이에는 일종의 미싱 링크로 '슈퍼 히어로 제네레이션'이라는 게임이 있기도 한데, 여기서도 편의성을 늘리거나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다. 새로운 게임을 내면서 시리즈를 보완하는 것이다. 그리고 제네시스는 이번 시즌의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덕분에 많은 점에서 미완성 게임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알면서도 미완성 작품을 구매하고,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매력과 마력이 이 시리즈에 있다.
이 게임에서 제네시스의 시스템은 얼추 완성되어 있었다. |
■ 건담 월드
지지네 시리즈에는 다양한 스토리 전개 방식이 있다. 제네시스는 건담 시리즈 중에서도 우주세기, 그중에서도 전반부를 다룬다. 전작과는 달리 크로스 오버를 하는 대신 완벽하게 원작을 다루려고 한 작품이다. 덕분에 완벽하게 모든 시나리오를 유저가 원하는 순서대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서 작품 순서대로 할지, 시간 순서대로 할지 유저 스스로 정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SRPG치고는 그럭저럭 괜찮은 자유도를 만들어내긴 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작품 내에 우주세기만 등장해서 그런지 예전의 다른 건담 시리즈가 함께 등장했던 작품들과는 다르게 1년전쟁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는 것이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다. 그래도 강력한 게스트 기체와 'GET 게이지'를 이용해서 유저가 원하는 스토리부터 마음대로 플레이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스토리가 사실상 처음부터 끝까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1년전쟁부터 차례대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유니버설 링크를 통해 연관 있는 스토리를 찾아다니며 진행할 수도 있다. |
명장면과 명대사의 재현에 신경을 많이 썼다. |
각 미션을 시작하면 원작의 내용을 대강 정리해서 알려주는 나레이션이 나온다. 나레이션의 스타일은 작품별로 다른데, 미싱 링크나 ZZ처럼 주인공이 직접 이야기해주는 스타일도 있고, 다른 누군가가 해설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 부분을 풀 음성으로 처리해서 분위기를 굉장히 멋지게 만들어주고 배경 그림도 멋지게 만들어서 넣어주었기에 상당히 좋은 부분이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 30화가 넘는 작품들을 길어봐야 6화 정도로 압축해버리는 바람에 몇몇 중요한 이벤트는 나레이션으로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었고, 일부는 나레이션으로 나오는 것이 당황스러운 정도로 중요한 이벤트도 많아서 아쉬웠다.
굉장히 중요한 라라아와의 이벤트도 나레이션으로 그냥 퉁쳐버린다. |
나레이션 중간에도 유명한 명대사가 나온다. |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는 방식을 채용하는 것 치고 등장 작품의 수가 매우 적다는 것도 문제이다.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스테이지도 많고 플레이 타임도 길어지지만 대부분 1년전쟁의 외전들이며, 우주세기를 완벽하게 다뤘다는 광고와는 다르게 우주세기 전반부 정도인 유니콘 건담까지만 다루기 때문에 볼륨이 적게 느껴진다. 미완성이라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들게 되는 요인이기도 하다. 물론 플레이 타임은 정말 길어서 불만이 없지만, 문제는 이 게임이 캐릭터 게임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등장 작품이 적어서 전작에 등장했던 많은 캐릭터와 기체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은 이 게임의 평가를 꽤 갉아먹는 요인이 되었다.
유니콘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
후기 우주세기의 잔재는 오리지널에만 남아 있다. |
등장 작품이 적은 점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스토리가 검증된 건담이라는 점 때문에 스토리 자체가 나쁘다고 평가하기는 조금 힘들다. 1년전쟁의 비중이 게임의 절반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이 시기가 우주세기 전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생각해보면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건담 세계관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지난 2014년 PS3로 발매했던 '기동전사 건담 사이드 스토리즈'에 등장했던 작품들 위주로 1년전쟁의 외전을 찬찬히 감상하는 것도 나쁘진 않았다. 이 작품을 통해 건담을 좋아하는 팬들은 어떤 내용이 1년전쟁에서 중요한지 알아내는 수단으로 삼을 수도 있다. 도감도 상당히 잘 마련되어 있는데, 너무 지나치게 상세하지도 않고 딱 적당한 수준의 정보를 제공해준다.
1년전쟁 관련 작품끼리는 가끔 크로스 오버가 나오기도. |
글쓴이는 이 작품을 통해 크로스 디멘션과 미싱 링크를 접했다. |
제법 괜찮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
외전의 정보도 상당히 괜찮은 편. |
■ 부대 편성
스토리와 함께 본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요소는 바로 나만의 MS 부대를 편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게임의 방식이 바뀌거나 스토리의 방향성이 달라져도 이 시리즈 전체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부대 편성에 필요한 MS를 입수하는 방법은 전작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다. 기체를 일정 레벨까지 올려서 다른 기체로 '개발'을 하거나 전혀 다른 두 가지 기체를 합쳐서 '설계'를 하는 두 가지 방법을 비롯해서 '포획'과 '생산'을 통한 방법까지 모두 변화가 없다. 다만 과거의 ACE 시스템의 변형이라 할 수 있는 GET 게이지를 통한 입수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를 통해 전작에서는 완전히 꿔다놓은 보릿자루이거나 기체를 입수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던 게스트 캐릭터의 존재감을 굉장히 높여주었다. 다만 후반부에는 이미 플레이어가 기체를 입수한 경우가 많아서 플레이를 할수록 게스트의 존재감은 다시 떨어지게 된다.
이런 기체 개발이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재미이자 특징이 되는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유저들은 MS의 형태나 액션에만 흥미를 느끼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MS가 가지고 있는 백그라운드 스토리를 좋아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기체의 개발 플랜과 설정 같은 것에 매력을 느끼고, 지제네 시리즈를 통해 그것을 대리 체험하게 된다. 그렇기 대문에 지제네의 기체 개발과 설계 시스템은 건담 시리즈 팬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엄청나게 대단한 지온계 탱크들. |
설계는 대부분 전용기를 얻는 선에서 끝나버린다. |
하지만 이번에는 등장 작품의 수가 줄었기 때문에 개발이 약간 미묘해졌다. 전작에서는 MS가 약 800기가 등장했지만 이번에는 고작 500기 정도만 등장한다. 그마저도 전용기가 굉장히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체감상으로는 더 적은 수의 MS가 등장하는 것 같다. 개발뿐만 아니라 작품의 수도 줄어서 설계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매우 힘들어졌다. 이전에는 두 종류의 MS를 설계해서 전혀 다른 작품의 기체를 얻는 발판으로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우주세기만 나와서 설계에는 전혀 기대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는 당연히 교환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되었다.
강력한 기체를 만들어서 적을 압도하자! |
이번에는 맵 병기로도 경험치를 입수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
부대를 편성하려면 파일럿도 필요하다. 제네시스에서는 전작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인 신규 시스템 '퀘스트'를 통해 캐릭터를 영입할 수 있게 되었다. 슈퍼 히어로 제네레이션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시스템인데, 조건을 달성하면 캐릭터들이 스카우트 리스트에 등록되고 그때 캐피탈을 이용해서 획득할 수 있다. 퀘스트는 일종의 도전과제이기도 하며, 다소 낮은 난이도인 이 게임을 조금 더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퀘스트의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으며 조금 복잡한 것들은 대부분 게스트 캐릭터를 이용해서 원작을 재현하는 방식이다. 게스트 캐릭터의 취급을 두고 제작진이 굉장히 고민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게스트 캐릭터를 잘 운용해야 성공할 수 있는 퀘스트가 많다. |
옵션 파츠들도 모두 퀘스트를 성공해야 입수. |
그리고 마이 캐릭터를 제작할 수도 있다. 마이 캐릭터는 특별한 조건 없이 마구 뽑아낼 수 있는데, 의외로 능력치가 그렇게 나쁘지 않고 스킬이나 어빌리티도 좋은 편이라서 캐피탈이 없는 상황에서 당장 파일럿이 필요할 때 생성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다만 외모의 커스터마이즈 폭이 그리 넓지 않은 것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다행히 성우나 전투 배경 음악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기에 필요하다면 부담가지지 말고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하자.
이제 슬슬 눈 쪽의 저 검은 것 좀 치워줬으면 좋겠다. |
오리지널 캐릭터들도 나름대로 매력 있다. |
기체와 캐릭터가 모였다면 이제 자신만의 부대를 편성할 수 있다. SRPG 장르이기 때문에 비록 자유도가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부대를 만드는 자유도 만큼은 어느 정도 보장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지제네에서 플레이어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부대를 만들 수 있다. 원작의 구성을 재현해도 좋고, 시대에 맞는 양산기를 넣는 등의 콘셉트 부대를 만들 수도 있다. 아니면 최강의 기체들을 모아서 부대를 편성해도 된다. 지형 적응과 사정 거리 등의 문제만 생각을 한 뒤에 내가 원하는 부대를 만들어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이 게임 최고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지형 밸런스 정도는 고려해줘야 한다. |
스킬도 나름대로 중요. |
■ 전투
제네시스의 전투는 크게 전반과 후반으로 나누어져 있다. 전반은 게스트 캐릭터들로 플레이해야 하는데, 이 전투는 GET 게이지와 관련이 없어서 그냥 마음 편하게 첼린지 조건만 맞추면 된다. 게스트 캐릭터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구간으로 볼 수 있다. 전반 전투는 1회 클리어 이후 옵션 버튼으로 스킵할 수도 있다. 후반에는 드디어 유저가 직접 편성한 부대를 이용해 전투를 할 수 있다. 게스트 캐릭터의 GET 게이지를 이용해서 해당 기체를 얻을 수 있는 시점도 이때이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챌린지 조건이 있는데, 성공하면 스테이지가 계속 진행되며 적의 증원과 함께 시크릿 유닛이 등장한다. 시크릿 유닛은 경험치를 매우 많이 주고, 쉽게 입수할 수 없거나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의 기체를 입수할 기회를 준다. 다양한 기체를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하는 점이 느껴졌다.
전반부의 챌린지는 하나뿐이다. |
후반부의 챌린지 조건을 만족하면 시크릿 유닛이 등장. |
전투는 GET 게이지와 줄어든 첼린지를 제외하고는 전작과 거의 동일하다. 심지어 맵 그래픽도 PSP시절에 비해 아주 크게 발전했다고 보긴 힘들다. 대신 게임 밸런스와 난이도에서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사실 지제네 시리즈는 난이도가 날이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였는데, 이번 작품부터는 유저들을 위해서 다양한 난이도를 제공한다. 총 세 종류의 난이도가 준비되어 있으며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추가 난이도가 등장한다. 노멀 난이도 기준으로는 이번 작품의 난이도도 전작과 거의 비슷하지만 한 단계 위인 하드 난이도로만 플레이해도 확연하게 높아진 난이도를 체감할 수 있다. 대신 게스트 캐릭터도 강해지고 극적인 강화는 아니라서 해볼 만한 수준이다. 노멀 난이도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유저들은 하드 모드나 더 어려운 난이도를 통해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노멀 난이도에서의 능력치. |
하드 난이도에서의 능력치. 확연히 차이가 난다. |
난이도와는 다르게 밸런스는 조금 아쉬웠다. 이번에는 우주세기만 나오고 게임 볼륨의 절반이 가장 처음인 1년전쟁을 다루기 때문에 적군과 아군의 밸런스가 매우 쉽게 깨져버린다. 1년전쟁이 지나치게 길어서 그동안 아군의 기체는 개발과 설계로 간단하게 그리프스 전쟁이나 네오지온 전쟁 시대의 기체로 진입하게 된다. 그래서 게임 플레이의 중반이라고 할 수 있는 1년전쟁 후반부나 0083 스토리에 진입하면 굉장히 시시하게 느껴지는 부작용이 있다.
대신 일반 적군 기체의 능력치를 1년전쟁과 라플라스 사변 때의 능력치가 명백하게 차이나게 조정해서 최대한 이러한 부작용을 줄여보려고 노력한 티가 났다. 전작에서는 시대 간의 능력치 차이는 그리 크지 않고 포지션에 맞춰서 능력치를 배분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정확히 시대별로 능력치를 배분했다. 하지만 그렇게 노력했지만 1년전쟁이 너무 길어졌기 때문에 기체 간의 능력치 밸런스가 안 맞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되어버렸다.
자크2의 능력치. |
기라줄루의 능력치. 확연히 차이가 난다. |
그 외에 몇 가지 밸런스 조정이 있다. 능력치의 수치를 표현하는 방식이 바뀌어서 레벨 업에 따른 능력치 체감이 그리 크지 않다. 그리고 전함이 강화되었는데, 이전 시리즈에서는 전함이 레벨 업을 하지 않아서 전력에서 거의 소외되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레벨 업은 물론이고 이동 후 공격도 가능해져서 어느 정도는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눈에 잘 띄지 않는 밸런스나 난이도 문제를 계속 생각하면서 발전시켜 온 시리즈가 지제네 시리즈이기도 하다.
레벨 업으로 인한 능력치 증가는 이제 그리 크지 않은 편. |
난이도가 적당하다고 해서 방심하다가는 이렇게 된다. |
■ 아쉬움이 남는 그래픽
제네시스의 그래픽은 나쁘지는 않지만 아직 만족하긴 힘든 편이다. 이전에는 3D 그래픽을 2D 스타일로 연출하는 방식을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그냥 3D 그대로의 연출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슈퍼 로봇 대전 시리즈나 같은 시리즈인 'SD 건담 G 제네레이션 네오'를 봤을 때 3D 연출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 어느 정도는 약점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이번 작품에서도 3D 연출을 사용한 결과 배경에서 허전함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움직임이 부드럽다는 느낌은 들지만 강한 한 방이라는 느낌은 별로 없었다. 등장 기체가 많아서 모든 기체를 신경 써주기는 힘들었겠지만, 양산기 대부분의 연출 또한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일부 기체의 강력한 공격은 굉장히 화려한 연출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부 조합에서만 등장하는 연출도 있기 때문에 한 번 찾아보자. 이 연출들은 굉장히 멋지다!
시스템 기동 계열이 기술로도 멋지게 추가되었다. |
상당히 멋진 필살기가 생긴 기체들도 존재. |
배경이 너무 썰렁하다. 장대한 레터 박스도 굉장히 욕을 먹는 부분. |
특정 유닛의 조합으로 원호 공격을 하면 멋진 연출이 나온다. |
파일럿 컷인은 굉장히 멋진 편인데, 이번에는 콕핏이 보이고 기체에 따라 모두 다르게 표현된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한 파일럿 컷인은 굉장히 화려하고 보기에도 매우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이 멋진 파일럿 컷인을 보기가 굉장히 힘들다는 것이다. 거의 전용기에 태웠을 때만 볼 수 있어서 상당히 아쉬웠다. 그리고 일부 캐릭터들은 아예 이런 파일럿 컷인이 없는 것으로 생각될 정도로 안 나오는 편이다. 파일럿 컷인이 나오는 조건을 찾는 것도 작은 재미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과할 정도로 보기 힘들게 만들었기 때문에 만족감 있는 변화점이라고 생각하긴 조금 힘들다.
당연하지만 큐베레이에 하만 칸을 태우면 멋진 컷인이 나온다. |
콕핏이 나오는 연출은 상당히 꽤 멋진 편. |
이번 작품에서는 꽤 활약하게 되는 전함 또한 연출이 새롭게 바뀌어서 엄청나게 멋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만약 MS의 전투 연출에 실망했다면 대형 MA나 전함의 연출을 보면 만족하게 될 확률이 높을 것이다. 전함의 전투력 증가는 앞에서도 설명했는데, 연출까지 좋아졌기 때문에 전함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굉장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일부 전함은 특별한 상황에서는 전용 파괴 연출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게 굉장히 멋지다!
향상된 전투 능력과 함께 공격 연출 또한 멋진 전함. |
전함의 파괴 연출도 좋은 편이다. |
찬스 스텝은 없지만 전함만이 가능한 공격 방식도 있다. |
당연히 함장의 컷인도 존재. |
그리고 원작 재현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전작에는 거의 없던 동영상이 상당히 많아졌다. 이전 작품들 같이 길고 화려한 동영상은 거의 없지만 대신 짧은 분량으로 굉장히 많이 들어 있다. 이런 점은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멋진 동영상도 지제네 시리즈의 특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짧은 길이가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이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게스트 캐릭터를 열심히 굴려야 해서 이점은 또 만족스러웠다고 할 수 있다.
기괴한 소리를 내면서 등장하는 페일라이더. |
엑시즈와 제단의 문이 충돌하는 영상도 장관이다. |
■ 그 외
이외에도 몇 가지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우선 게임의 편의성이다. 지제네 시리즈는 편의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처음에는 꽤 시스템이 복잡한 시리즈였는데,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점점 유저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변화했다. 이번에는 옵션에서 굉장히 사소한 것까지 플레이어가 일일이 다 조정해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처음 시리즈를 접하는 유저들에게 비교적 자세히 튜토리얼을 제공하고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소하지만 조절할 수 있다면 편한 요소들. |
튜토리얼도 빠지지 않고 다시 확인할 수 있다. |
다만, 편의성은 좋은 편이지만 번역 부분에서는 그리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 전체적으로 번역이 약간 어색해서 가끔은 캐릭터들끼리 대화를 제대로 하는 게 맞는 건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그런 것보다 더 심각한 부분도 있다. 어떤 부분에서는 캐릭터의 대사가 아예 출력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퀘스트나 챌린지에서 아예 틀린 내용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아예 잘못 번역을 한 경우가 제법 많은 편인데, 물론 현지화를 해주는 것은 매우 고마운 부분이긴 하지만 게임을 정상적으로 플레이하기에 곤란한 상황이 적잖게 나오는 것은 한글판 발매의 장점을 대폭 깎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챌린지 조건에서 7턴이 아니라 6턴이 옳다. |
교전이 아니라 격파를 해야 한다. |
앞서 서술한 대로 기체의 수와 등장 작품이 적은데, 앞으로 상당히 많은 양의 DLC가 예정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DLC는 스토리가 들어간 '섬광의 하사웨이'이며, 그 외에도 많은 기체가 추가되는 'AOZ'도 기대해볼만 하다. 이런 DLC로 유저들을 잡아두거나 돌아오게 하는 방법은 이 개발사가 다른 게임에서도 보여주는 행보이지만, 이러한 DLC가 대부분 유료라는 점이 조금 걸린다. 비록 높은 가격은 아니지만 충분히 본편에 넣어줄 수도 있는 부분을 DLC로 돌렸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예약판을 사면 대부분 무료이긴 하지만 모든 유저가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DLC 내용 자체는 기대되지만 상당히 아쉬웠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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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발매 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DLC는 예약판 구입 유저라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
■ 마치며
한글화 대폭발 이벤트 이후 몇몇 건담 게임이 발매되었다. '건담 브레이커 3',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포스' 같은 타이틀이 현지화를 거쳐 정식 발매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게임들은 발매 전 기대와는 다르게 혹평을 듣게 되었다. 반대로 제네시스는 발매 이전에는 등장 작품의 수나 그래픽 등으로 많은 우려를 샀던 게임이다. 하지만 예상 외의 볼륨과 재미를 가지고 있었고, 이제 와서는 아쉬운 점도 많지만, 차기작을 기대할 수준은 보여주었다.
물론, 본편 그 자체로 게임을 완성하지 않고 후속작이나 업그레이드 버전을 미리 감안하고 게임을 만드는 것은 분명 비난을 받아야 할 부분이긴 하다. 하지만 게임이 발매될 때마다 전작에서 발전하는 경우가 많은 지제네 시리즈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팬은 후속작을 기대하고 있다. 지제네 시리즈는 다른 작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새로운 작품이 발매되면 그 매력이 더욱 볼륨이 커진 채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
엘피플과 플츠의 성우가 바뀌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몇 번 더 들어봐야 알 것 같다. |
이래저래 재미있는 게임이라 평가할 수 있다. |
■ 요약
-로딩이 생각보다 긴 편.
-플레이 타임이 굉장히 길다! 참전 작품이 적다고 무시할 정도가 아니다.
-스스로 맞는 난이도를 조절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그래픽은 상대적으로 양극화가 심한 편. 레터 박스 문제에 파일럿 컷인도 멋지긴 하지만 보기 힘들다.
-등장 작품이 적어서 개발이 금방 완료되는 것은 아쉬운 부분.
-게스트 캐릭터가 전작보다는 쓸모 있다.
-전함의 연출이 매우 멋지다.
-번역은 애매한 부분이 많으며 잘못된 번역도 존재.
편집 : 이상원 기자 (petlabor@ruliweb.com)
왜 제값 주고 미완성 게임을 구입하고 이 담엔 더 완성된 걸 기다려야 되는게 당연한건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물론 좋은 부분도 있지만 그 좋은 부분을 커버하기엔, 빠진 것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 게임이었습니다. 솔직히 작품순으로 진행하면서 0083 진행중인데 지금은 너무 지쳐서 잠시 리타이어중입니다.
유니콘 편애 앵간해라 스테이지 깨는데 감동 보단 스트레스만 받음
건담팬으로써 재밌게 하고는 있는데.. 우주세기..그것도 유니콘까지만 다루고있어서.. 분량이 너무 적은게 아쉬움..
우습게도 이 작품 때문에 스피리츠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죠. 하지만 앞으로를 더 기대해 볼 만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는 공감합니다.
아니 전투중에 자막은 왜 나오다가 맘? 진짜 번역할려면 좀 끝까지좀하지 진짜 ;;
건담팬으로써 재밌게 하고는 있는데.. 우주세기..그것도 유니콘까지만 다루고있어서.. 분량이 너무 적은게 아쉬움..
분량이 적지는 않은거같아요 노멀로 한번 주행하니 76 시간 나오던데.. 엔딩보고나니 턴에이 루트나오고 그것도 깨려면 몆시간 더걸릴텐데 대충80시간이상 이네요
오~~저는 한찬 더 걸렸습니다.
콕핏컷인 진짜 좋아요. 언젠가 생기면 좋겠다라는 연출이었는데 이번작에 생겨나서 놀랐습니다. 줌 인/아웃, 대사치기 같은걸 잘써서 박력이 있습니다. 근데 리뷰말대로 너무 찾기 힘들어...
플레이타임 80시간 가까이 들여서 클리어를 목전에 둔 유저입니다 여러모로 재밌게 즐기고있고 한글화되서 너무 좋긴한데 다음작품때 개선이 꼭 되었으면 하는 2가지가 있다면 일단 첫번째는 클리어안해도 스토리 스킵기능좀 넣어줬으면 합니다 ㅠㅠ 대사량이 꽤 많아서 그냥 지나치고 싶어도 시간이 너무 길어요.. 두번째는 게스트선행미션 비중좀 줄여줬으면 하네요 꽤 높은 비중으로 시나리오마다 게스트선행미션이 있고 퀘스트 조건도 짜증나서 정말..ㅠ
스토리, 게스트미션 둘다 스킵 가능(클리어한 맵 한정)합니다. 좌측 하단에 뜨는 버튼 알림을 잘 보세요.
셋째줄에 클리어 안해도 스킵하게 해달라네요
우습게도 이 작품 때문에 스피리츠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죠. 하지만 앞으로를 더 기대해 볼 만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는 공감합니다.
스크린샷에 있는 엘피플 퀘스트창 STAGE2 플이 플츠와 교전 -> 격파 뿐만 아니라 "카미유의 목소리" 편은 STAGE4 입니다. 무려 한페이지에 번역오류가 두개..
PS2 스피릿츠 재탕이 너무 심함
중간에 빔사벨 든 왕눈이가 하나 있는데 저것도 건담인가요? 만약 건담이라면 태양의 아들이 타는 건담 블랙 RX겠네요
왜 제값 주고 미완성 게임을 구입하고 이 담엔 더 완성된 걸 기다려야 되는게 당연한건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물론 좋은 부분도 있지만 그 좋은 부분을 커버하기엔, 빠진 것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 게임이었습니다. 솔직히 작품순으로 진행하면서 0083 진행중인데 지금은 너무 지쳐서 잠시 리타이어중입니다.
건담팬 이라면 어쩔수 없죠 전 미완성이라도 나와준게 감사할뿐
건담팬이라면 어쩔 수 없다라.. 전 이 미완성에 별로 감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강요당하는 느낌이라 짜증이랄까요.
그런 마인드로 비판이 아닌 수용을 하고 사주니까 쟤들이 정신 못차리고 저짓거리 하는 거에요.
미완성이라니 나중에 다 완성되면 사야겠다
완성은 결코 나오지 않겠죠. 차기작도 다다음작품의 미완성일듯
왜 컷인이 있는데 보지를 못하니? ㅠㅠ 전투대사 자막이 없는것도 큰 감점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번역은 검수를 제대로 안 한 게 너무 티날 정도였죠...
이건 로봇대전처럼 패치해줘야함
일본인이 번역했다는 말도 있더군요.
카미유의 목소리는 2화가 아닌 4화 ㅠㅠ 번역과 오탈자 오류가 너무 심하게 보임
사이드 스토리 부분에서 연방군 클론 장교가 계급장이 대위인데 소위한테 존대를 하거나(다음 스테이지에선 반말을 깜) 대사 한줄이 아예 빈칸으로 출력되거나 번역기도 아닌 기괴한 문장이 나오거나...동발한다고 번역 검수 제대로 못한 티가 많이 나죠. 뭐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반남 로봇게임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게 즐기고 있네요.
아니 전투중에 자막은 왜 나오다가 맘? 진짜 번역할려면 좀 끝까지좀하지 진짜 ;;
회피모션이 안타까운건 배경만 좀 움직였어도 움직인다는 느낌이 날텐데 배경이 고정이라 아무리 찾아봐도 전부 가만히 있고 상대가 잘못쏜게 됨...ㅠㅠ
우주는 볼만한데 지상은..ㄷㄷ
뭐 그래도 처음 생각했던 것 보단 괜찮게 나온 게임이었음.
G제네레이션 해본적 없으신분들은 사도 문제없을듯. 재밌게 만든 게임이고 볼륨도 나름 괜찮다. 하지만 이 시리즈를 계속 즐겨온 유저들에게는 좀 뭐시기하다. 콕핏 컷인이나 정신기같은 스킬 추가는 괜찮은데, 모빌슈츠의 회피모션 삭제와 몇몇 연출의 퇴화, 지나치게 긴 게스트 선행미션, 마이캐릭터 얼굴 음영, 미묘한 그래픽과 지나치게 썰렁한 배경등 깔게 산더미 같다. 그래도 당신이 건담팬이라면 즐길만한 게임이란것은 변함이없다.
G제네 오버월드 스피릿츠 해본유저로써 소감을 적자면 장점은 전작에비해서 퀄리티 대폭상승 콕핏씬 특수연출씬 필드 변형이벤트 등등 다양한게좋지만 단점을 꼽자면 커스텀 BGM삭제 전투인게임 배경컷이 너무 횡함.... 가면갈수록 챌렌지미션은 괴랄하기시작함 적은 20기정도있고 아군기는 3~4기정도있으면 5턴안에 전멸시키기 아니면 5턴안에 특정기체 잡기 등등...챌랜지 등판조건표보면 입벌어짐... 그외는 무난무난함
5턴은 애들장난 , 2턴안에 카미유로 제리드격파 찬스스텝계산필수
PS1에서 이미 뭐 다 완성된 시스템이라 지제네가 원래 이렇지 하고 재밌게는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션 구성은 스피리츠하고 거의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중간 중간 대화 음성은 왜 뺐는지 모르겠네요. 없는것도 아니고 토씨하나 안틀리고 대사 그대로 쓰면서 그냥 같이 좀 넣어주지..
스피리츠 1년전쟁 올클 지온재흥 올클 차세대전쟁 스컬하트빼고 올클 한 사람으로서 할수있는말은 이 게임의 진짜문제는 회피대신염력쓰고 커스텀BGM삭제 유니콘까지만수록 이런게 문제가아님 , 스피리츠때처럼 풀음성이 나오는게 아닌건 그냥 그렇구나 싶지만 , 전투BGM들을 너무 이상하게 어레인지 해놓았고 새로 그려진 일러스트 괴리감도 큼 , 게다가 건담시리즈 주요장면들을 그냥 나레이션 처리로 해버리거나 아예나오지도 않음 , 란바랄특공도없고 마쿠베수소폭탄도없고 사이드6에서 라라와 샤아조우도 없음 , 텍사스콜로니마쿠베는 명함도못내밀고 애초에 오버월드같은 짬뽕이아닌 우주세기 원작재현식으로 겜을 만들거면 주요이벤트는 잘 재현해놓았어야 하는데 , 그게 안되니까 겜자체가 흥이깨짐 , 즈다의 출격테마 왜 바꿨냐 기동전BGM 살려놔라 이놈들아 , 이럴려고 커스텀BGM없애버렸냐
ㅇㄱㄹㅇ 우주세기에만 집중을 한거면 중요 이벤트는 다 보여줘야지 그냥 나레이션으로 땡
우주세기에 집중한게 아니고 우주세기 외전에 집중한 게임ㅋㅋㅋㅋ
야매로! 이런 싸움은 모 야매룽다!
G제네 첫 플레이했는데도 약간 미완성인 것 같은 느낌은 들지만 그래도 원작 재현도가 높아서 구매에 후회가 없네요.건브3도 그렇고 건익포로 그렇고 부족한 부분은 패치나 DLC라도 채웠으면 하는 바람.. 일단 한글로 원작 스토리를 접하는 것은 확실히 매리트 있습니다.
아.. 이거보고 게임살껄..포장지를 뜯어버렸네..기왕 이렇게 된거 소장이다!!!
첫 한글화다보니 이 작품으로 지제네 입문한 사람으로서는 굉장히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전작보다 볼륨이 줄었다는 얘기는 좀 아쉽긴 하지만, 이 작품 자체만 볼 때는 볼륨이 결코 적지 않아요.
번역퀄은 정말 최악..
.. 안사길 잘했네 감사합니다
없던거 추가해도 모자랄판에 있던거 없애는 졸작 ㅎㅎ 한글화가 진짜 많이 살려줫네 상대적으론 진짜 아니올시다인데
일판이라 번역오류는 모르겠고 단지 게임할 시간이 없을뿐이네요. 스피리츠도 해 보고 싶었는데....ㅜㅜ 아무튼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ㅎ
콕핏 컷인은 콕핏이 맞는 MS면 다 등장하는게 옳다고 생각 합니다. ㅡㅡ+ 아오 콕핏 컷인좀 자주 봤으면
유니콘 편애 앵간해라 스테이지 깨는데 감동 보단 스트레스만 받음
이래저래 아쉬운 구석이 없는건 아니지만 한글화된 지제네를 즐기는게 꿈이었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글화된 PC판 지제네를 몇번을 다시 돌려서 했었는지... 그땐 버그도 많았고 시스템도 엉성했었죠. 그러다 플스4판 지제네를 해보니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더군요. 차기작도 제발 한글화 됐으면 좋겠네요^^
초점이 조금 달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지제네 이번 작이 제일 맘에 듭니다. 이전까지는 자쿠나 짐은 상급기체 거쳐가기 위해 찬스스텝으로 잠깐 나와서 적 부수고 바로 들어가야 할 운명의 기체들이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1년 전쟁의 주역기체로서 충분히 운용 가능하거든요. 다양한 바리에이션들도 개발해가면서 쓸 수 있고. 블데 시리즈, 이프리트 같은 거 뽀대는 나지만 이전 작들에선 애정 없으면 그냥 폭죽이었음. 이번 작품에서는 주력으로 쓰면서 뽕뽑는게 가능하다 이겁니다. 시작하고 기라도가 뽑거나 뉴건담 초반 러시로 학살 플레이 즐기는 거 안말리지만, 이번 작에선 그 시대 그 병기들과 함께, 느긋하게 1년 전쟁을 즐겨보시는 걸 권유드립니다.
폭죽은 이번 작이 더합니다. 기체들의 무기 다양성도 거의 없어져서 기체의 대다수는 후기기체 만들용도 빼곤 없어졌단게 문제죠. 전작은 애정이라도 쏟지...이번 작은 애정쏟기에 포기할게 너무 많게 만들어버린게 아쉽슴다...
컷인 진짜 멋진데 너무 안나옴..
이거 공략좈 ㅠ
해본적은 없지만 플레이 영상만 조금 봤었는데, 맵상에서의 그래픽이나 기체는 맘에 드는데 전투 애니메이션은 좀 아쉬운 느낌이 들더군요.
Sd간다무 쥐제네레이숀 일년전쟁임 Z 와 zz 기타등등은 덤으로 넣은수준
리플은 삭제했습니다. 제가 오해한게 있었군요. 그래도 퍼스트 화수는 솔직히 불만입니다.
오잉 뭔가 있었지만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슴요 "기동전사간담"이 아닌 그냥 일년전쟁관련작만 주구장창나와서 적은건데요 ㅁ ㅓ
진짜 오역 오타 투성이에 전체적으로 완성도 떨어지는데도 한글이라 몰입해서 재밌게헀음 전작의 이상한 불닭스토리에서 원작중심 스토리로 간것도 좋았고 요샌 갤러리에서 기체들 간략한 설정 읽는 재미도있고 후속작 한글화 꼭 해주길
레이첼 성우분 돌아가셨는데 성우 교체 되었나요? 스피리츠때였나 혼때였나까지는 돌아가셨는데도 그대로 목소리 사용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단점도 많지만 생각외로 너무 재밋음.. 근데 컷인은 인간적으로 너무 한거 아니냐? 뭐 전용기 컷인도 아니면서
일년전쟁 이후 외전작에 센티넬도 있고, AOZ도 있고, 찾으면 더 있을건데 모든 볼륨을 일년전쟁에 몰빵한 감이 없지않아있음.
센티넬은 판권문제도 있다 하더라 하더군요. 그래서 기체랑 캐릭만 참전하고 스토리는 빠진 듯.
취향 상당히 타더군요.. 슈로대 생각하고 구입한뒤 상당히 후회했습니다. 완전 원작만 따라가는지라.. 원작의 팬까지는 아닌지라 옛날에 봤던 만화 복습한 느낌으로 플레이 했죠(...)
이게 진짜로 플투판보다 구리다는 소리가 있던데 사실입니까? 전투씬이고 분량이고 스토리고 총체적 난국이라고 욕을 해도 최근 한글화된 몇안되는 전략형 건담게임이라 울며 겨자먹기로 사야 된다는 소리가 있던데 ㅡ,.ㅡ
PS2 워즈보다 딸리는건 반박불가인 사실이고 전투씬 박력조차 PSP판인 월드, 오버월드보다 더 후달립니다. 게다가 PSP로 나온 애들보다 BGM숫자도 더 적고 전투대사도 비슷한수준-_-
플 성우분이 사망하셔서 어쩔수 없죠. 프루프루프루 목소리 귀여웠는데...
그냥 비타로 오버월드나 계속 돌리는게 낫겠군요....후기 우주세기는 왜 다 뺸건지...최애기가 F-91인데
썸네일이 뭔가 뜻하는게 있는것같기도ㅋㅋ
나름 시드 이후로 한글화되서 거의 10년만에 사서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만 윗분들 지적한 분들이 아쉽긴 하더라고요. 특히 아니 우주세기 집대성이라면서 왜 유니콘이 마지막인지는 아직도 납득이 안됨. 턴A까진 아니어도 V까지는 다뤄줘야되는거 아닌가 쩝..
캡파 부활 좀.ㅡㅡㅡ
사실상 이번시리즈로 이걸 처음 접해봤는데 겜자체는 여러 문제가 있어도 할만했는데 여러 문제는 정말 너무나 여러 문제라 넘어가고 스토리가.... 맘에안듬. 어차피 컷신이랑 텍스트로 때울건데 왜이렇게 날려버림? 어차피 우주세기 뿐이면 내용좀 더 빡빡하게 채워넣으면 안되나? 왜곡이 너무 심함; 라라아는 등장도 못해보고 그냥 벌써 죽어버리질 않나 ms 08 로 보면 모든것이 잘못된 느낌임 첫전투~ 게릴라 나포 부분까지 싹 스토리가 날아가버렸는데 그전투에 아프사라스가 나와버리는 이 기묘한 상황.... 원작을 몰라도 스토리는 이해가 가야하는거아님? 원작을 보면 이상한 편집에 답답함만 늘어나고 원작은 안보면 대충 날려버리는 스토리에 뭔소리하는건지 이해가 안됨 결국 그냥 수집과 전투의 재미로 하고있는데 그나마도 캐피탈(돈) 모이는게 너무 더뎌서 짜증남
가끔 전투하다가 짜증나서 전투스킵해버리면 몇 있지도 않는 콕피트 컷인을 날려버리는것 ㅅㅅㅅ
전작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서 불행중 다행으로 재밌게 즐기고있습니다.
컷인 그따구로 넣으면 아깝지 않나 싶은데... 재미있게 하고는 있지만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g제네 f 이후에 제일 재미있게하는중 오버월드보다 재미있네요
한줄요약 : 까일건 많지만 재미는 보장.
리뷰에 적힌 단점들도 사실이고 위에 많은분들이 적어주신 단점들도 다 맞습니다 하지만 그걸 감수하고라도 즐길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다음작은 이 단점들을 모두 피드백해서 더 좋은 작품으로 한글로 보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