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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소울' 스토리 총정리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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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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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이드 앤 소울 스토리 총정리 1부 - <지난편 링크>

- 세계관, 역사

 

■ 블레이드 앤 소울 스토리 총정리 2부 - 현재 페이지 

- 1막~9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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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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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정식 제자가 되기 전날, 밤늦게 영묵의 숙소로 둘째 무성이 찾아왔다. 그는 본래 영묵이 담당하기로 했던 막내의 통과의례를 자신이 하겠다고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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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다름없는 무일봉


다음날 아침, 진영 사저의 목소리에 눈을 뜬 막내는 도복부터 챙겨 입었다. 도복은 탁자 위에 있었다.

 "W, A, S, D 키를 이용해 도복 상자에 다가가 F키를 누르면, 도복을 집을 수 있어."

마치 수도 없이 들어본 지긋지긋한 잔소리마냥 익숙한 느낌의 목소리였다. 막내는 그녀의 말대로 W, A, S, D 키를 이용해 옆방으로 이동하여 아직도 자고 있는 사형들을 발로 차 깨운 후 사부님의 조례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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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또 부캐 만들었니...?


요즘따라 부쩍 기침을 쿨럭거리던 사부님은 왜인지 막내에게만 자신의 방으로 따라들어오라 일렀다. 방 안에서 사부님이 건넨 것은 놀랍게도 홍문파의 비급이었다. 아니 무슨 아직 레벨 1인데 천하사절의 비급이라니. 그 가치조차 모르는 쪼렙 막내는 우선 책을 받아들고 쫄래쫄래 영묵 사형의 수련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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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야... 닥치고 K키나 눌러보거라...


영묵은 비급을 막내가 받을 것을 얼마 전부터 미리 알고 있었다. 의와 협을 중시하는 홍문의 길을 가장 잘 걸어갈 수 있는 사람. 그것이 막내일 것이라는 사부님의 판단에 영묵은 크게 토를 달지 않았다. 영묵에게는 힘에 대한 욕심이 크게 없었기 때문이다. 영묵은 우선 막내에게 그 책이 홍문파의 기본 무공이 적힌 책이라고만 일러두었다. 일단의 수련 후, 마지막 시험을 위해 무일봉 안쪽의 시험의 동굴로 향한 막내는 복면을 쓴 남자의 습격을 받는다. 복면 괴한의 정체는 바로 무성 사형이었다. 홍문파의 마지막 시험은 으레 이런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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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속았구나 막내야!!!


시험을 모두 끝마친 무성 사형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리고 막내가 동굴 밖을 나서자, 충격적인 상황이 눈앞에 펼쳐진다. 마귀들이 무일봉에 들끓고 있었다. 그들을 이끌고 무일봉을 습격한 자는 바로 마황의 대리인 진서연, 그리고 갈마왕 유란과 요마왕 거거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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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봉을 습격한 세 명의 마인.


 "귀천검은 어디 있나. 홍석근."
 "진서연... 네가 살아있을 줄이야."
 "내 어찌 눈을 감겠나."

진서연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사부 비월의 원수 천하사절 중 한 명인 홍석근을 살해하는 것. 그리고 그가 숨긴 귀천검을 되찾는 것.

막내가 뒤늦게 현장에 달려왔을 때, 홍석근은 진서연의 마공에 의해 밀리고 있었다. 사형들 역시 유란과 거거붕에 의해 이미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또 한 명의 남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둘째 사형 무성. 그가 바로 사부님의 탕약에 수를 써 내공을 제대로 쓰지 못하게 만들고 마인들을 무일봉으로 불러들인 내부의 배신자였다.

무성은 얼마 전 사부 홍석근이 영묵을 불러 홍문신공의 비급을 막내에게 전해줄 것이란 이야기를 할 때 그 대화를 엿들은 적이 있었다. 그 누구보다 비급을 얻기 위해 노력해왔던 무성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고, 급기야 비급을 가로채기 위해 마족과 결탁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홍석근은 비록 탕약에 내상을 당한 상태라 할지라도 녹록한 상대가 아니었다. 그가 마지막 힘을 쥐어짜 본모습을 드러내자 유란과 거거붕은 접근조차 할 수 없었다. 진서연마저도 무릎을 꿇어야 했다. 그가 손을 뻗어 장풍을 날리자, 무일봉이 흔들리고 대기가 불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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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야성미 넘치는 귓불을 보라


 "하나 밖에 남지 않은 제자다."

홍석근은 진서연을 향하던 손끝을 접어야 했다. 그녀의 손끝은 막내를 향하고 있었다.

 "살리고 싶다면, 귀천검을 내놓으실까."

귀천검은 홍석근의 지팡이로 봉인되어 있었다. 홍석근은 진서연의 협박에 결국 굴복하고 귀천검을 서연에게 던져주었다. 그리고 약속대로 제자를 살려줄 것을 당부했다. 

서연은 약속을 지켰다. 하지만 본래 그녀가 가졌던 목적은 그대로 이루었다. 그녀는 저항하지 않고 기력이 다한 홍석근을 즉시 살해했다.

 "사... 살아라... 꼭..."

시신조차 남기지 않고 소멸하는 사부의 마지막 유언을 듣고 한동안 그 자리에서 울부짖던 막내는 마지막 패기로 서연에게 달려들어보았지만, 일합에 튕겨져 나가 무일봉 절벽 아래 바다로 추락하고 만다.

 "내려가서 확실히 처리할까요?"
 "됐다. 묵화의 상처를 얻고도 살아남은 자는 없으니."

확실한 뒷처리를 묻는 유란에게 진서연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한마디 던지고 무일봉을 떠났다. 탁기의 정수라 불리는 묵화의 상처. 그녀의 특기였다. 묵화의 상처에 당한 자는 고강한 무공을 가진 자일지라도 혈이 뒤틀려 고통에 몸부림치며 천천히 죽어간다. 서연은 내심 막내가 그것을 극복할 수 있을지 시험해보고 싶어 했다. 그녀는 마황을 담을 큰 그릇을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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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탁기보다 더욱 지독한 묵화의 상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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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화의 상처를 입고 수 일 동안 사경을 헤매던 막내가 깨어난 곳은 근처 제룡림 지역의 대나무 마을이었다. 때마침 나룻배를 타고 지나가던 도천풍이 바다에서 막내를 발견하고 건져올린 것. 도천풍은 마을 <자경단>을 조직하여 대나무 마을을 습격해온 해적 충각단 남해함대에 맞서 싸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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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삭 늙은 도천풍


오래전 무일봉을 떠난 대사형을 만난 막내는 무일봉에서 있었던 일을 전했다. 도천풍은 진서연과 무성의 행방을 수소문해볼 테니 그동안 대나무 마을을 도와달라 부탁해왔다. 그때, 한 명의 여성이 꽃향기를 날리며 방 안으로 들어선다. 절세미녀로 성장한 도천풍의 의붓딸, 남소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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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상 대륙 최고 미녀 포지션을 맡은 소유


도천풍은 남소유를 매우 정성스레 보호하며 키웠다. 하지만 내심 자신이 모셨던 분의 자식이었기에 정을 주는 것에는 언제나 선을 긋고 대하곤 했다.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소유는 항상 정에 고파 남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어 했다. 또한 어느 정도 자란 후에는 자신이 그 누구보다 뛰어난 절세미녀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대나무 마을같은 작은 촌구석에서 하루빨리 떠나고 싶어 했다. 소유는 그것을 위해서라면 어떤 행동도 마다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언젠가 우연히 그림을 통해 보았던, 만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위치인 '황후'가 무려 그녀의 꿈이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남들에게는 말 못할 촌구석녀의 황당무계한 꿈이었지만, 소유는 왠지 자신이라면 그것을 이룰 수 있을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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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구석 중의 촌구석 대나무 마을


막내는 자경단을 도와 충각단을 물리치고 마을의 크고 작은 일을 돕는 과정에서 의문의 서신을 받게 된다. 무일봉 습격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동문 사형, 화중의 서신이었다.

 "막내야, 아직도 모르겠니? 나야, 나. 화중 사형!"

처음 수련의 동굴에서 재회한 화중의 표정은 밝았다. 불과 얼마 전 참담한 상황을 겪었음에도, 애써 밝은 척하려는 듯한 느낌이었다. 화중은 시간이 별로 없다며 다짜고짜 막내에게 홍문파의 정식 제자가 본래 받았어야 할 기본 무공 수련을 속성으로 가르치기 시작했다. 사형의 표정은 언제나 밝았지만 왜인지 다급해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수련의 마지막 과정에서 막내는 그 이유를 알게 된다. 진서연 일당의 습격 당시 화중은 탁기로 인한 중상을 입었고 때문에 서서히 죽어가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보통의 일반인들과 달리 화중은 어느 정도 무공을 익혔기에 탁기에 바로 잠식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것을 완전하게 극복할 정도는 아니었다. 결국 화중은 막내에게 마지막 무공을 전한 뒤, 작별 인사를 고하고 예정된 죽음을 맞이한다. 막내는 사형이 떠난 자리에서 한동안 떠나지 못했다. 이제는 아무도 없었다. 사부와 사형들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친 막내는 그 자리에서 오랫동안 오열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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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야, 나 잊으면 안 돼!


그러나 막내 역시 성한 몸은 아니었다. 묵화의 상처는 탁기보다는 좀 더 천천히 진행되었지만 더욱 지독하게 몸을 옥죄여왔다. 성하지 않은 몸을 이끌고 화중 사형의 고향인 <녹명촌>에 도착한 막내는 그곳에서 화중 사형의 넋을 기리는 제부터 지냈다. 이즈음 화중 사형이 죽기 전 미리 보내놓았던 마지막 서신이 막내에게 도착했다. 이제 내가 없더라도, 혼자서도 열심히 수련해서 사부님이 넘겨주었던 홍문신공의 비급을 반드시 터득해보라는 격려의 글. 화중은 막내의 묵화의 상처에 대해선 알지 못했지만 마지막 떠나는 순간까지도 막내 걱정 뿐이었다.

묵화의 상처에 대해 알아볼 겸 막내는 녹명촌에 기거하는 독초거사라는 노인을 찾아갔다. 괴팍한 성격의 노인은 경공의 고수로도 이름난 자였지만 그가 선계에서 온 존재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노인은 막내의 상처를 한 번 보더니 대번에 그가 겪고 있는 상황을 알아보았다. 진서연. 이런 상처를 낼 수 있는 자는 많지 않다는 것을 노인은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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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술부터 가져와.


독초거사에게는 이미 두 명의 어린 제자가 있었다. 번양과 번아. 상당히 건방진 성격을 가진 두 오누이는 다른 건 몰라도 경공 실력 하나만큼은 놀라울 정도였다. 두 꼬맹이는 막내의 부족한 경공 실력을 놀려대면서 유저들의 암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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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마황의 자식들이 분명하다. 아니면 비글 종족이거나
 

독초거사는 이제 뒤틀린 기혈을 치료해야 한다며 막내를 <기연절벽>의 수련동이란 곳으로 보냈다. 그곳에 가면 도움을 줄 고수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게 노인의 이야기였다. 번양과 번아의 인도로 절벽 위의 동굴을 찾은 막내는 그러나 갑작스레 무너지는 동굴 내부 때문에 어딘가로 추락하고 만다.

 "저 녀석의 점괘가 언제 맞은 적이 있어요? 그만 철수해요."
 "점괘는 틀림없습니다. 점괘대로라면 그릇은 곧 이곳에 나타납니다."
 "그렇게 말한 게 일주일이 넘었다."

기연절벽 수련동에서 일주일째 머물러 있던 팔부기재가 투덜거렸다. 감마등은 점괘를 확신하며 좀 더 기다려보자 했지만, 항상 틀리는 그의 점괘에 이골이 난 듯 동료들은 발길을 슬슬 돌리기 시작했다.

 "조, 조금만 더 기다려주십시오! 점괘에 따르면 곧 묵화의 상처를 가진 자가 이곳에 나타날 겁니다!"
 "됐다! 그 말만 믿고 점괘의 날짜보다 일주일이나 더 기다려줬지 않느냐! 안 오던 자가 이제 와서 하늘에서 뚝 떨어지기라도 한단 말이냐!"

막내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잠시 들여다보면 간묘월은 여전히 투덜댔다.

 "흥, 시원찮게 생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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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마이징 잘못했나;


진서연에게 패한 뒤로 팔부기재는 본래의 소명대로 그릇을 찾기 위해 온 강호를 뒤져왔다. 천하사절 검선과 무신은 세상을 등졌다고 알려져 있었고, 익산운은 오래전부터 실종 상태였으며, 홍석근을 찾아 그들이 무일봉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그마저도 운명을 달리 한 상황이었다. 그들은 우선 막내의 기틀린 기혈부터 일부 회복시켜주었다. 하지만 완전한 회복은 아직 불가능했다.

 "묵화의 상처가 너무 깊다."
 "일단은, 기연절벽으로 보낸다."

상처를 살펴보던 곤명이 독백하자 태왕은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그릇의 빠른 각성을 촉구했다. 반면 낙천적인 성격의 이오락은 이 상황조차 즐기는 듯했다. 간묘월 역시 완성되지 않은 그릇을 흥미롭게 바라보았다.

 "사자 새끼는 절벽에 떨어뜨려 가르친다, 이건가? 재밌군."

진웅과 건마는 별말없이 발길을 돌렸고, 태왕은 다시 한 번 막내에게 그릇의 자질을 보여달라 당부했다.

 "어디, 네가 과연 그릇인지 한 번 볼까?"

잠시 후, 맥을 타통한 막내가 용맥을 타고 기연절벽 위로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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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 예아~ 번양 번아 어딨어 ㅅㅂ


독초거사는 묵화의 상처를 완전히 회복하려면 막내가 스스로 상승무공의 경지까지 올라야 한다고 일러주었다. 이후 막내는 충각단 남해함대 지부장 은광일과 손을 잡은 강령술사 나추옹을 물리치고, 은광일이 심어놓은 자경단 내부 첩자 범박을 잡는 등 한동안 제룡림에 머물면서 도천풍을 도왔다. 은광일이 그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자경단을 약화시켜 대나무 마을을 점령하고 절세미녀 남소유를 납치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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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렙존을 동분서주하는 막내
 

곧 대나무 마을이 충각단으로부터 대대적인 습격을 받았다. 도천풍과 막내를 위시한 자경단원들은 필사의 각오로 습격을 막아냈지만 은광일은 결국 남소유를 데리고 가버린다. 사실 남소유는 강제로 납치당한 것이 아니었다. 마을을 떠나고 싶은 남소유가 일부러 자신을 데리고 가도록 은광일에게 미인계를 썼던 것. 오히려 은광일이 남소유에게 품은 감정이 더 진지하고 순정어린 감정이었다.

얼마 후 충각단원들이 물러나고 나자 도천풍은 막내에게 그동안 알아보았던 진서연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그의 벗 한시랑 장군의 소식통에 의하면, 대사막에서 그들을 본 자가 있다고 했다. 막내는 곧 대사막으로 떠난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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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지술을 통해 도착한 대사막 서쪽 토문진은 환영초로 세를 어지럽히는 <사마교>가 날뛰고 있는 곳이었다. 막내는 그곳에서 사마교와 대립 중인 운국 장군 한시랑, 탁기에 물든 영령들을 성불시키는 데에 매진하고 있는 성군당 큰 무녀 백무, 환영초 밀반입의 단서를 쫓는 운국 감찰관 최진아 등과 만나 그들과 함께 사마교를 일망타진한 후 분타 지하에서 드디어 진서연과 재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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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류국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대사막



사마교 분타주 귀환은 과거 운국 관리 시절, 비리를 저지르고 도망칠 때 황실의 보물인 '무신반'을 훔쳐 갔었다. 무신반은 무신의 피를 찾는 기능을 가진 도구였다. 진서연은 그것을 원했다. 그녀는 무신의 후예를 찾아 죽이고자 했다.


막내는 진서연과 귀환이 만나고 있는 현장에 있었다. 하지만 묵화의 상처가 다시 도지는 바람에 그들을 앞에 두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곧 진서연은 귀환을 말려 죽인 후 무신반을 가지고 막내의 눈앞에서 유유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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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의 후예를 찾고 있는 진서연



막내는 점점 깊어지는 묵화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대사막 남쪽 유가촌에 거주하고 있다는 명의 백운 선사를 찾아갔다. 그가 지어준 약재로 어느 정도 몸을 추스른 막내는 유가촌에 아직도 무성 사형 부모님의 유골이 방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대사막 지역을 둘러싼 마영강의 위세는 여전했다.


막내는 마을 외부인이자 동문 사제라는 입장으로 무성 부모의 유골을 직접 수습했다. 이때 친친이라는 아이가 달려와 마영강 군에게 끌려간 자신의 누나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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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단둘이 살던 고아 소년 친친



막내는 친친의 누나 미령을 구출해왔지만 곧 충격적인 상황을 접하게 된다. 유가촌 마을 사람들이 미령 때문에 마영강 군에게 밉보였다며 그녀를 다시 끌고 가버린 것이다. 분노한 막내는 다시 묵화의 상처가 도지며 심마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홍문의 길이 아닌, 마도의 길로 가는 방향이었다.


사부님의 환영 덕분에 간신히 정신을 차린 막내는 백운 선사의 충고 덕분에 마음을 추스르고 마영강의 막사를 찾아갔다. 대사막에 주둔하는 그가 원하는 것은 무신의 비보였다. 막내는 우선 그것을 찾아주어 마을 사람들을 마영강의 손아귀에서 해방시켜주고자 마음먹는다.


마영강에게 고용된 보물 사냥꾼 진소아 역시 무신의 비보를 찾고 있었다. 막내는 그녀와 함께 사막의 도굴꾼 소굴을 뒤졌지만 이미 그곳은 누군가에게 다 털려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다. 진소아가 추측키로 도굴꾼 소굴에서 무신릉의 단서가 적힌 '무신전'를 털어간 자는 녹림도 소두령 소연화라는 자였다. 얼마 전 녹림도에서 사라져버리는 바람에 대두령 소양상을 비롯해 많은 녹림도 산적들이 그녀를 찾고 있다는 풍문도 있었다. 마침 사막의 오아시스에서 만난 소연화의 보호자 길동은 그녀가 토문객잔에 있을 것이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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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안경 벗어봐 ㅡㅡ



진소아와 막내는 사막의 중심에 위치한 토문객잔으로 향했다. 이때 오락당 당주 당여월이 진소아에게 덤벼든다. 며칠 전 진소아가 오락당원 몇 명을 죽인 것에 화가 났던 것. 격렬한 싸움이 객잔 전체를 흔들고 있을 때 다행히 한 여성이 나타나 두 고수의 다툼을 일거에 진정시켰다. 객잔 주인 예하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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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객잔에서 소란 피우는 것은 용납 못해욧!



예하랑은 나긋한 목소리로 진소아와 당여월을 객잔의 별실로 안내했다. 두 여자는 계속 투덜거리면서도 그녀를 따라나섰다. 잠시 후, 막내는 그 옆방에서 마침내 소연화를 만난다. 그녀는 얼마 전 막내가 사마교에 납치된 감옥에서 사람들을 구출할 때 한 번 본 적이 있는 구면의 소녀였다.


연화는 무신릉의 보물과 비보를 찾아 한몫 단단히 챙겨보려는 야망을 갖고 있었다. 심지어 무공 실력 좀 있어뵈는 막내에게는 몫을 8:2로 나누자며 동업을 요구해오기도 했다. 물론 자신이 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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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버릇 아주 야무진 소녀 연화



'쌍조를 얻은 자가 무신의 날개를 달고, 무신이 잠든 곳으로 날아오를 것이다. 하지만 무신의 피만이, 그 날개를 숨 쉬게 하리라.'


전설에 따라 한동안 막내는 소연화, 진소아와 함께 무신릉의 열쇠라 불리는 '은조패'와 '금조패'를 찾아헤맸다. 도중 무영단원과 오락당원들의 방해가 있었지만 무신삼원로의 은근한 도움도 있었기에 두 패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더불어 오래전 무신으로부터 무신반을 만드는 방법을 전수받아온 회랑족(늑대족)을 통해 무신반을 제작하기도 했다. 무신릉으로 가기 위해선 은조패, 금조패 뿐만 아니라 무신의 피도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무신반의 바늘은 두 위치를 동시에 가리키다가 부서져 버리고 말았다. 마치 무신의 피가 2명이 있다는 것처럼.


이때 무성 사형이 나타나 소연화를 납치해간다. 그는 이미 무신의 후예가 바로 소연화임을 알고 있었다. 진서연이 무성에게 내린 명령은 그녀를 찾아 죽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무성은 그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 그는 연화를 이용해 비보의 힘을 얻고자 했다.


얼마 후 막내는 무성이 요구하는 대로 은조패, 금조패를 들고 '무신의 날개'로 향했다. 그곳엔 왠지 낯빛이 이상한 연화가 혼자 서있었다. 그녀는 무신의 날개 중심에 있는 제단에 스스로 피를 뿌렸다. 곧 연화와 막내는 거대한 무신의 날개와 함께 하늘로 날아올랐다. 날개가 그들을 인도한 곳은 무신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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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하는 무신의 날개



일행이 무신릉에 도착하자 곧 무성이 나타나 연화를 데리고 무덤 내부로 사라져버렸다. 사실 그녀는 무성에게 정신을 지배당하고 있는 상태였다. 무성은 무신릉의 중심에서 연화를 이용해 비보를 손에 넣는데에도 성공하고 기뻐했다. 막내에게 개털리기 전까지는. 


일단의 전투 후 무성이 도망치자 곧 무신삼원로가 나타났다. 그들은 유가촌을 괴롭히던 마영강은 곧 죽을 운명이라며 신공은 이제 막내의 것이라 일러주었다. 동시에 탁기에 물들어 죽어가는 연화를 살릴 수 있는 것도 무신의 신공이라 했다.


막내는 선택해야 했다.


진서연에게 복수할 힘이 있는 신공을 취할 것인지, 아니면 연화를 살릴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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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불가능해진 유저의 선택 ㅠㅠ



막내는 홍문의 길을 선택했다. 삼원로는 막내의 결단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신공을 사용해 연화의 탁기를 정화했다. 곧 무신릉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지독한 클리셰에 식겁하여 정신을 차린 연화와 막내는 무신릉 밖으로 서둘러 탈출했다. 하지만 삼원로는 소명을 다했다며 무신릉 안에 그대로 남았다.


이즈음 무신의 날개 지역 근처에는 낌새를 맡은 마영강 군이 밀려들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무신릉 근처에도 발을 들이지 못했다. 진서연 때문이었다. 마영강을 비롯한 운국 병사들은 그 자리에서 서연의 손짓 한 번에 모조리 살해당한다.


무성은 비굴한 모습으로 서연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다. 명을 어기고 비보에 탐을 낸 죄. 서연은 무성을 용서하지 않았다. 그의 몸은 곧 기이한 형태로 변이된 채 흑룡교에 의해 끌려갔다. 촉마왕이 그의 영혼을 탐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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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소원대로 원하던 힘을 얻은 무성



무신의 날개를 타고 막내와 연화가 돌아오자 예하랑과 진소아, 당여월이 그들을 반겼다. 예하랑은 뒤늦게나마 그녀가 자신이 찾던 조카임을 알아채고 그녀를 부둥켜안으며 기뻐했다. 


그날 저녁, 진소아는 술판을 벌이며 회포를 풀었다. 당여월은 자신의 오락당이 두 파로 갈라진 것을 수습하러 떠났다. 소연화는 자신의 무신의 후예라느니, 예하랑이 이모라느니 하는 말들에 정신없어했지만 어쨌든 막내에게 목숨을 빚진 것을 고마워하며 평소처럼 외상으로 달아두라는 말과 함께 사라졌다. 마영강은 죽었고, 유가촌은 해방되었다. 모든 게 잘된 것 같았다. 하지만 막내의 묵화의 상처는 더욱 깊어져만 가고 있었다.


얼마 후 토문객잔에 머물던 막내에게 손님이 찾아온다. 팔부기재 감마등은 실종되었던 환귀 익산운의 소재가 수월평원 영린촌에 있는 것으로 점괘가 잡혔다며 묵화의 상처를 손볼 겸 그를 찾아가보라 가보라 조언해주었다. 용맥의 흐름이 뭔가 평소와 달리 이상했지만 억지로 맞췄다는 감마등의 말과 함께 막내는 곧 대용맥을 타고 영린촌으로 향한다.


한편 그 시각, 녹림도로 되돌아가는 소연화 앞에 한동안 보지 못했던 그녀의 보호자 길동이 나타났다. 연화는 그동안 자신이 겪었던 일을 길동에게 신나서 떠들어댔다. 아니 글쎄, 내가 무신의 후예래! 웃기지! 웃기지! 요란 떠는 그녀의 모습에 길동도 함께 웃었다. 하지만 그의 웃음은 뭔가 평소와 달랐다. 곧 길동이 본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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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감히 조상님이랑 맞웃음치려 들어



무신은 처음부터 연화의 곁에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해왔다. 그녀가 자신의 후예라는 것도 알고 있었고, 신공을 얻으리란 것도 예상했다. 무신의 피를 가리키는 나침반이 두 곳을 가리킨 이유도 바로 항상 연화 곁에 있었던 그의 존재 때문이었다.


무신은 그대로 정신을 잃은 연화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언제나 그를 그림자처럼 따르는 유란도 물론 함께였다. 그녀는 진서연이 누구보다 무신을 찾고 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침묵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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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뒤틀린 용맥을 타고 도착한 곳은 16년 전의 영린촌이었다. 막내는 그곳에서 진서연을 위시한 풍 제국이 영린촌을 습격한 상황을 목도할 수 있었다. 익산운의 연인 구은지는 어린 일심을 지키고 목숨을 잃고 말았고, 일심은 마을 촌장 유태월의 손에 맡겨졌다.


막내는 영린촌 주민들의 도움으로 대용맥을 다시 열고 본래의 시간대로 돌아왔다. 막내를 맞이한 것은 현재 시간대의 영린촌 주민들이었다. 촌장 유태월은 16년 전에 보았던 막내의 모습을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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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 대륙 수월평원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모험



막내는 한동안 영린촌에서 머물며 풍제국으로부터 여전히 수탈당하고 있는 그들의 독립운동을 도와주었다. 그리고 영린족과 경천맹과의 동맹을 성사시키기 위해 수월평원 중심에 있는 해나무 마을로 향했다가 그곳에서 마침내 환귀 익산운과 마주하게 된다.


막내는 익산운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위해 움직이던 중 또 하나의 사건에 휘말린다. 함정에 빠진 경천맹원 신혜를 우연히 만나 그녀에게서 맹주의 대리인임을 증명하는 경천패를 받아 맡게 된 것. 사실 그녀는 군마혜 본인이 신분을 위장한 것이었다. 


이후 막내는 경천맹과 수월평원의 수인 종족들을 비롯한 여러 세력들의 동맹을 체결하는 임무를 맡아 움직였다. 동시에 그릇을 키우고 묵화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익산운의 지시대로 각 수인 종족의 수장인 영수들의 내력을 나눠 받는 여행도 함께 진행했다. 익산운은 그릇을 키우고 경천맹주 군마혜를 돕다 보면 진서연에게 가는 길이 자연히 열릴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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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 구경하느라 정신없는 수월평원



막내가 정체를 드러낸 경천맹주 군마혜, 정하도와 합류하고 영린촌과 수월평원에서 풍제국군을 몰아내기 위한 최종 궐기를 눈앞에 두고 있을 때, 경천맹 부맹주인 도유한에게 배신당해 감옥에 감금당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본래 운국 잔존 세력의 수장이었던 도유한은 경천맹주 군마혜의 정체가 사실 풍국의 공주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후 막내는 경천맹원들에게 구출되지만 경천맹의 풍제국 기습은 완전히 실패했고, 익산운마저 일심의 배신으로 그의 칼에 찔려 사망하고 만다. 일심이 손에 든 단검은 귀천검의 변화된 형태였다.


일심은 그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알지 못했다. 그저 진서연에 의해 오래전부터 그를 증오하는 마음을 종용당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한때 천하사절이 함부로 연을 만들면 언젠가 비극을 초래할 것이라는 잔소리를 해왔던 익산운은 그 본인이 누구보다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고 소멸했다. 자식의 손에 의한 죽음. 진서연은 그 복수의 형태에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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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살해당한 익산운



궐기에 실패한 군마혜 공주는 진서연이 데려가 황궁 안에 자택 감금시켰다. 은광일과 함께 있었던 남소유도 이미 진서연의 손에 있었다. 서연은 남소유에게 황후의 자리를 약속해주었다. 하지만 서연이 그녀를 데려온 이유는 분명했다. 천인의 피. 그녀는 곧 열릴 흑룡의 천명제에 필요한 소중한 제물이었다.


막내는 또다시 수많은 배신과 처절한 실패를 경험하면서 심마에 빠져 괴로워해야 했다. 이때 무신 천진권까지 나타나 막내에게 홍문의 길을 버리고 마도의 길로 오라 유혹해오자 진서연에 대한 증오심이 뼈에 사무친 막내는 결국 무신이 내민 마공을 받고 마도의 길로 빠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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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토리를 갈아엎겠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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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복수만을 생각하게 된 막내는 우선 진서연이 있는 강류시 근처 백청산맥 바람평야로 향했다. 하지만 강류시는 산적 녹림도로 인한 치안 불안으로 성문이 폐쇄되어 있었다. 녹림도 대두령 소양상이 사라진 수양딸 소연화를 찾기 위해 그 또래의 여자아이들을 닥치는 대로 납치하고 있는 것이 그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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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청산맥 밤의 바람평야



막내는 강류시 진입을 위해 우선 녹림도를 상대하고 있는 수도경비대장 유천을 도와 녹림도를 소탕하고 대두령 소양상을 체포하는데 일조했다. 이때 소양상을 돕기 위해 나선 그의 옛 연인 당여월도 함께 체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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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녹림도 대두령 소양상.



성문이 개방되어 강류시에 진입한 막내는 황궁 내부로 접근하기 위해 황실에서 개최하는 비무연에 참가했다. 그 대회에서 우승하면 황족의 호위무사가 되기를 청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얼마 후 대회 결승전까지 올라간 막내는 그곳에서 낯익은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대나무 마을에서 헤어졌던 동문 사형 도천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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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제국 수도 강류시에 진입한 막내



도천풍은 마을에서 사라진 남소유가 풍제국 황제 군마염과 혼인하여 황후가 될 거라는 소식을 듣고 이를 막기 위해 막내와 같은 이유로 비무연에 참가했었다. 만약 그 혼인이 성사될 경우 그것은 아버지와 딸이 혼인을 하는, 천기를 거스르는 행위가 되기 때문이었다.


대회의 우승자는 막내였다. 도천풍은 2위를 했음에도 시상식에 난입하여 남소유를 데려가려 했지만 남소유는 도천풍을 보고 기겁하며 그를 끌어내리라 명령한다. 한편 시상식에 모습을 간만에 드러낸 황제는 온통 얼굴과 몸 전체를 갑주로 둘러싸고 있었다. 막내는 그런 황제에게 우선 예를 갖춘 후 계획대로 군마혜 공주의 호위무사가 되기를 간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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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식장갑 가이버...?



얼마 후 군마혜 공주와 재회한 막내는 그녀의 도움으로 태사 진서연에게 접근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진서연을 상대할 만큼 준비되지 않았던 막내는 또다시 패배하고 황궁 지하 감옥에 갇혔다. 서연은 큰 그릇의 완성을 위해 기다려온 막내가 마도의 길로 빠져 불량품이 된 것을 알고 매우 실망스러워하며 막내의 그릇을 아예 깨버렸다. 내상으로 몸이 완전히 망가진 막내는 무공을 쓸 수 없는 몸이 된 것에 좌절하며 한동안 감옥에서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며칠 뒤 막내는 정하도, 도천풍, 군마혜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내친김에 함께 갇혀있던 소양상과 당여월도 탈출시켜주었다. 오랫동안 폐쇄되었던 감옥의 비밀 통로를 통해 탈출하던 일행은 그곳에 웬 남자가 얼굴에 철가면을 쓰고 묶여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와도 함께 탈출했다. 사실 그는 10년 전부터 진서연에 의해 유폐되어 있던 황제 군마염이었다. 며칠 전 막내가 봤던 갑주를 둘러싼 황제는 진 태사가 세워둔 가짜였던 것. 군마염의 존재는 감옥 탈출 과정에서 일행을 쫓아온 요마왕 거거붕에게도 정신적 충격을 주었다. 본래 그가 인간이었던 시절, 그와 군마염은 의형제였다. 괴로워하는 거거붕을 뒤로하고 일행은 곧 감옥을 탈출해 근처 백림사로 숨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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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내가 황제라고.. 내가...



한편 막내는 묵화의 상처가 한계에 다다르고 진서연에 의한 내상까지 입어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몸이 되었다. 백림사 본당에서 눈을 뜬 막내는 그만 스스로 목숨을 끊고 죽을 자리를 찾기 위해 근처 수련굴로 향했다. 홍문의 길까지 버리고 복수만을 생각하며 진서연에게 대적했건만, 상처 하나 입히지 못하고 되레 불구의 몸이 된 것에 막내는 깊이 절망했다. 저세상에 가서도 사부와 사형들을 볼 낯이 없었다.


그러나 백림사 수련굴에는 막내를 기다리고 있는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절망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막내를 가만 두고보지 않았다. 여덟 명의 기연. 그들은 더 이상 방법이 없다며 막내에게 내공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저번과는 표정이 사뭇 달랐다. 그들은 자신들의 희생을 이미 각오하고 있었다.


"대협... 저희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감마등의 마지막 말과 함께 팔부기재는 모두 돌이 되었다. 막내는 죽을 자리를 찾아간 곳에서 마침내 묵화의 상처를 극복하고 내력을 모두 되찾았다. 팔부기재의 희생까지 어깨에 얹은 막내는 더 이상 마도의 길을 생각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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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되어버린 팔부기재



얼마 후 막내는 백림사에 함께 은신한 도천풍과 군마염으로부터 그들의 과거에 대해 전해 듣게 된다. 운국에서 악태후의 습격을 피해 섭소유 공주를 데리고 탈출했던 일. 풍국 건국 후 군마염이 진서연으로부터 유폐되기 전 옥새와 무구를 빼돌려놓았던 일... 막내는 우선 군마염의 부탁으로 무구를 찾으러 백청파 본산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과거 비월과 진서연의 과거 역시 알 수 있었다. 


무구를 되찾은 뒤 막내와 의형제를 맺은 군마염 황제는 자신을 따르던 부하들을 되찾아 다시 한 번 궐기를 준비했다. 정신을 차린 거거붕, 수월평원의 수인족, 영린족, 영수들 모두 함께였다.


그 시각, 진서연은 기습적으로 천명제를 거행했다. 귀천검과 천인의 피는 모두 준비되었고, 깨버린 그릇은 대신 무신의 신공을 흡수한 소연화로 대체했다. 이윽고 마계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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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의 천명제를 거행하는 진서연



하늘에 열린 검은 구멍에서 마귀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군마염과 운국 병사들은 마족들로부터 강류시를 수복하는 일에 온 힘을 쏟아야 했다. 그동안 막내는 홀로 진서연이 있는 부유제단으로 향했다. 막내는 이미 타인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그릇을 깨버림으로써 신공의 극의, 홍문오의를 깨우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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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절대신공의 반열에 오른 막내



부유제단 위에서 진서연과 막내의 최종 결전이 시작됐다. 서연은 묵화마녀로서의 본모습을 드러내었고, 막내는 홍문신공의 극의로 맞섰다. 비슷한 과거를 겪고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두 인간은 그 길의 끝에서 마침내 결말을 짓는다.


 "네 차례다."


패배한 진서연이 막내에게 귀천검을 던져주며 나직히 읊조렸다. 막내의 복수는 자신이 그 손에 죽음으로써 결말이 지어질 거라는 걸 서연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막내는 그러지 않았다. 곧 귀천검이 날아올랐다.


 "그것이... 너의 답이냐..."


마황강림이 다가온 검은 하늘로 귀천검을 던져올린 막내는 그 자신도 마계의 문으로 날아올랐다. 그리고 귀천검을 통해 마계의 문을 다시 봉인하는데 성공한다. 이때 귀천검은 산산이 부서져 조각난다. 그 파편은 사방으로 흩어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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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지는 귀천검



며칠 뒤 무일봉에서 깨어난 막내는 그곳에서 마지막으로 사부와 사형들의 영혼을 만날 수 있었다. 함께 나타난 검선 비월은 진서연의 육신을 데려와 서연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싶다며 막내가 가진 홍문신공의 힘으로 서연의 탁기를 정화해달라 부탁해왔다. 막내가 이를 받아들여 서연의 영혼을 구원하자 비월은 이에 감사해하며 승천했다. 사부와 사형들 역시 막내가 홍문신공의 길을 훌륭히 걷게 된 것을 칭찬하며 마지막 작별을 고하고 선계로 승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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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지내는 게임은 생전 처음...



군마염은 딸 군마혜에게 황제 자리를 물려주고 세신교에 귀의했다. 군마혜 황제는 막내에게 국사대우를 약조하며 관직을 권유했지만 막내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그동안 신세를 졌던 많은 사람들에게 인사를 고하고 강호로 돌아갔다.


그 시각, 흑룡교는 유란을 데려가 다음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유란은 그들에게 붙잡혀 강제로 마족의 알을 낳는 신세가 되어 있었고, 그 곁에는 그것을 지켜보며 즐거워하는 한 여성이 있었다. 오래전 진서연으로부터 팔부기재의 다른 동료들을 탈출시키고 흑룡교에게 끌려가 개조당했던 곤륜파의 흑풍선무 주리아. 그녀가 바로 마황의 새로운 대리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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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지 기억 안나면 공홈 웹툰을 보라구!



그즈음 막내는 도천풍으로부터 한 가지 소식을 전해 듣는다. 누군가 무일봉에서 홍문파를 사칭하며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는 것. 막내는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무일봉으로 향한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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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파를 사칭하며 제자를 모은 범인은 바로 예전에 독초거사에게 경공을 배울 때 만났던 번양과 번아였다. 두 남매는 요즘 소문이 매우 핫한 홍문파 영웅의 이름을 팔아 무일봉으로 사람을 모은 후 그들로부터 수업료를 받아 챙기고 있었다. 하지만 그 영웅이 막내라는 것은 알지 못했다.


막내는 무일봉에 찾아온 자들을 모두 돌려보내려 했다. 하지만 기억을 잃고 어린 모습으로 변해버린 진서연을 비월로부터 부탁받고 얼떨결에 그녀를 적대시하는 팔대문파를 적으로 돌리면서 결국 홍문파를 재건하기로 마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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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서연이라니... 대체 누구 머릿 속에서 나온 생각일까;



막내를 장문인으로 둔 홍문파 2기의 첫 제자는 예전 유가촌에서 누나를 구해달라며 징징거렸던 친친, 사고뭉치 비글 같은 번양과 번아 남매, 흑룡교에 납치당했다가 구해졌으나 갈 곳이 없었던 고아 소년 , 그리고 애교가 부쩍 늘은 진서연이었다.


급작스레 장문인이 된 막내는 뭘 어떻게 가르치고 문파를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 지 도저히 감을 잡기가 힘들었다. 제자라고 있는 녀석들은 죄다 아직 부모의 손길이 필요해 보이는 어린아이들이었고, 생활고에도 시달려야 했다. 그렇게 고달픈 제자 육성인지 육아인지로 시간을 보내길 1년, 나름 문파의 틀이 잡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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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 유치원도 아니고...



어느 날부터인가 서연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장문인은 서연을 치료하기 위해 대나무 마을의 의원에게 찾아갔다가 마을을 습격한 충각단과 다시 재회하게 된다. 알고 보니 충각단 동해함대가 탁기에 오염된 상황. 함대장 해무진마저 자신을 희생하여 손녀 포화란과 몇 명의 단원들을 탈출시키고 오염되었다. 포화란은 막내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장문인은 어쩔 수 없이 독초거사의 조언대로 흩어진 귀천검의 조각을 몇 개 모아 해무진과 동해함대를 구원한다.


하지만 그 사이 서연은 '신 팔부기재'에게 유괴되고 말았다. 설상가상 그 후에 주리아까지 마족들을 이끌고 와 무일봉을 습격해왔다. 이때 제자 류가 절벽으로 떨어져 실종되고 만다. 장문인은 서연과 류를 잃어버린 것이 비통해하며 그들을 찾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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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뛰어난 재능으로 제자 중에서도 두각을 보였던 류



그 와중에 장문인은 유가촌을 습격한 마족 사이에서 모습이 사뭇 달라진 무성 사형과 재회하기도 했다. 마영강이 죽었음에도 무성의 증오는 아직 사라지지 않고 유가촌 사람들을 노리고 있었다. 무성의 누이 유정의 혼령으로부터 무성을 막아달라는 부탁을 받은 장문인은 고대 나류국의 성소였던 검은 마천루로 향하여 촉마왕으로 부활한 무성을 쓰러뜨린다. 


이때 죽어가는 무성에게 장문인은 자신의 내공을 나누어주었다. 누이 유정의 부탁 때문이었다. 무성은 누이의 혼령과 재회하고 나서야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 그는 막내에게 용서를 구하고는 다시 만날 일이 있으면 좋겠다며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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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은 내놓고 가라고



얼마 후 장문인은 서연의 행방을 알고 있다는 발신인 불명의 전갈을 받고 건원성도 채운항으로 향한다. 서신을 보낸 자는 전 팔부기재 건마의 제자이자 신 팔부기재 중 한 명인 건향이었다. 다른 팔부기재와 달리 건향의 사부 건마는 서연을 믿고 싶어 했다. 때문에 건향은 그동안 신 팔부기재가 하는 행동에 대해 따라야 할지 말지 갈등해왔다고 했다. 그는 우선 약속대로 현재 천명궁에 있는 서연의 행방과 그녀를 납치한 신 팔부기재를 종용하는 자가 전 팔부기재 흑풍선무 손반이라는 사실을 장문인에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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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등, 이오락이나 살려내라 이놈들아...



이후 장문인은 충각단 제독 철무괴의 도움으로 황궁으로 잠입하여 신 팔부기재들을 제압하고 서연을 구하려 했지만 주리아에게 당하고 만다. 그녀는 애초에 서연의 몸속에 있던 귀천검 파편만 필요했기 때문에 파편을 끄집어낸 후 사라져버렸고, 서연은 의식불명 상태가 된다.


장문인은 흑룡교주로 부활한 진태평의 흔적을 쫓아 흑룡교의 비밀 전당에 들어갔다가 진천마왕이 되어버린 진태평과 마주했다. 장문인이 그의 딸 진소아와 함께 제압을 해서 잠시 정신을 차렸음에도 탁기에 잠식된 정도가 심각해서 다시 마왕이 되어버릴 조짐이 보이자 결국 그는 딸에게 목숨을 끊어줄 것을 부탁한다. 진소아는 눈물을 머금고 아버지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그리고 자신을 도운 장문인에게는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자신이 이오락 대신 이끌기로 한 탄포사와 함께 장문인을 도울 것을 약조했다.


주리아의 행방 역시 장문인은 어렵지 않게 알아낼 수 있었다. 곤륜파의 선대 문주 손권의 영혼으로부터 주리아가 흑풍마녀가 되기 전에 막아달라는 부탁을 받은 장문인은 그녀가 있는 소용돌이 사원으로 향해 이번엔 그녀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다. 템 파밍에 환장한 24인 파티가 탐욕스럽게 덤벼드는데 버틸 리 만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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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파티로 패치됐다는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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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서연을 깨울 방법을 계속 수소문하던 장문인은 황궁의 의원으로부터 '서연의 육신은 살아있지만 영혼은 명계로 가있는 상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장문인은 곧 서연을 구하기 위해 명계와 가장 가깝게 맞닿아 있는 땅이라는 <서락>으로 향했다. 그곳은 일반적인 해로로는 갈 수 없었기에 공중함선을 가진 충각단 제독 철무괴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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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이런 거 하나 가지고 싶은데... 해적 두목되는 루트는 없나...



서락으로 향하던 도중 불안정한 기후 때문에 장문인은 따로 추락하고 만다. 정신을 차린 장문인을 깨운 것은 기억을 잃고 서락에서 지내고 있던 남소유였다. 천명제 당시 탁기에 휩쓸리던 소유를 은광일이 구하여 서락으로 데려왔던 것. 도중 소유는 기억을 되찾았지만 지난 일을 잊고 조용히 지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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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국(페르시아 풍)과 인도풍 느낌을 섞은 듯한 서락



은광일 역시 충각단에서 손을 떼고 그녀에게 청혼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장문인은 그들의 행복을 빌어주며 마을을 떠났다. 하지만 결국 천인의 피를 노린 유란과 무신이 다시 나타나 남소유를 납치해가버렸고, 뒤늦게 도착한 은광일마저 충각단 철무괴 일행에게 들켜 배신자로써 처형 당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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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지 못한 꿈



장문인은 서락에서 흩어진 제자들을 다시 찾으며 명계의 문을 열 수 있다는 세신교 주법사 나율 선사를 찾아갔지만 출타 중이라 만날 수 없었다. 마지막 남은 방법으로 장문인은 건족들이 모여사는 <서천마을>의 천녀 오비연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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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양식이 가미되어 있는 서천마을



처음 그들은 장문인에게 적대적이었다. 하지만 도중에 만난 건족 신녀 진제연의 도움 덕분에 서연의 영혼을 명계에서 꺼내달라는 부탁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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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건수의 힘으로 서방의 탁기를 정화하며 살아가는 건족들



이때 천녀가 서연의 영혼을 꺼내오기 위한 의식을 치르는 도중 난데없이 무신이 나타나 천녀를 죽여버리고 만다. 무신은 조각난 귀천검을 오비연에게 찔러 그 기운으로 깨진 귀천검을 완전히 복구시켰다. 마침내 귀천검을 손에 넣은 무신은 매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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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를 기다려온 천진권



무신의 뒤에는 철무괴의 모습도 보였다. 사실 그는 과거 악태후 때문에 명계로 넘어간 아내를 만나기 위해 무신과 모종의 거래를 한 상태였다. 무신과 철무괴는 곧 귀천검을 이용해 명계로 가는 문을 열고 그곳으로 넘어갔다. 철무괴는 그곳에서 아내를 데려오지만 그의 아내는 무언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명계의 문을 건너온다. 그녀의 정체는 사실 유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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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무괴를 이용해 무언가 음모를 꾸미고 있는 유란과 무신



장문인 역시 명계로 넘어가 우여곡절 끝에 명부사자를 지나쳐 서연을 만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서연은 지금 육체가 없이 영혼만 넘어가면 죽는 상황이었기에 장문인은 다시 데리러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다시 홀로 현계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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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스한 명계 맛뵈기

 


현계로 돌아오자 서천마을은 천건수가 메말라 탁기가 넘치고 마귀들이 들끓는 상황이었다. 장문인은 수호무녀 사민영을 도와 마족들을 소탕하고 천건석을 구해 진제연이 새로운 천녀가 되어 마계의 문을 다시 닫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진제연은 장문인의 도움에 감사해하며 서연의 영혼을 명계에서 데려와주었고, 마침내 서연과 제자들은 다시 상봉할 수 있었다. 이제 홍문파 가족들은 류만 찾아 데려오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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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기가 이렇게 힘들다...



한편 무신과 유란은 천명궁에서 악태후를 만나고 있었다. 악태후는 무신에게 예를 갖추며 인사를 건넸다. 그녀 곁에는 한 소년의 모습이 보였다.


 "그 아이는...?"


무신이 묻자 악태후는 당신께서 좋아하실 거라며 미소 지었다. 곧 소년이 고개를 숙이며 자신을 소개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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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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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각단 제독 철무괴는 고민이었다. 그는 썩을대로 썩은 운국을 치고자 했다. 하지만 아직 전력이 부족했다. 그가 가진 공중함선과 병력만으로 운국을 전면 상대하기는 힘들었다. 이때 아내의 모습으로 분한 유란이 다가와 그에게 한 가지 정보를 흘려주었다. 서락에 '고대 나류국의 힘'이 잠들어 있다는 말이었다. 그녀는 그 정보를 명계에서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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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모습으로 철무괴를 홀리는 유란


천여 년 전, 사방 대륙을 모두 제패한 나류국에 반란이 일어났었다. 법기 운용의 동력원이 되는 '영석'을 과도하게 채굴하다 못해 아예 사람의 영기로 영석을 만드는 만행을 저질렀기 때문이었다. 반란을 제압한 자는 당시 서락을 지배했던 나류국의 제후 태천왕이었다. 그가 이끄는 황금 법기부대는 압도적인 힘으로 반란을 성공적으로 제압했고,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태천왕의 본산인 <태천왕릉>에 봉인되었다. 황금 법기의 집약체이자 생체합일형 법기 '아검 아마라'가 담긴 나류 수장고, 태천왕 본인이 잠든 황혼의 성전 등등, 실제로 태천왕릉엔 고대 나류의 힘이 가득 잠들어 있었다. 이에 강한 흥미를 느낀 철무괴는 아내의 말대로 곧장 태천왕릉으로 향했다. 

그러나 황혼의 성전 끝에서 철무괴는 결국 힘을 얻는데 실패하고 만다. 유란은 패배한 철무괴 앞에 정체를 드러내며 그를 조롱했다. 이에 철무괴는 그동안 아내를 얻기 위해 자신이 행했던 죄악에 자괴감을 느끼며 자살한다. 유란은 철무괴를 이용해 전쟁을 부추기고자 했다. 그러나 철무괴는 그녀에게 만족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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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 제대로 갖춰서 와라...


한편 서천마을에 있던 장문인 앞으로 풍황궁에서 전령이 도착한다. 군마혜 황제의 호출이었다. 장문인은 주법사 대용맥을 타고 풍국으로 돌아가 곧 군마혜 황제를 알현했다. 군마혜는 운국에서 서신이 왔다며 장문인에게 도움을 청했다. 서신은 운국의 황후 악태후가 보낸 것으로, 운과 풍의 화친을 위해 천명궁에서 연회를 준비할 테니 와달라는 초청의 내용이었다. 아울러 서신에는 풍국을 구한 홍문파의 영웅과 제자들도 함께 와달라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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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인을 운국으로 초청하는 악태후


군마혜는 악태후의 의중을 의심스러워했다. 하지만 그냥 거절할 수도 없는지라 사신단을 결성해 운국에 파견키로 했다. 그 사신단에 장문인과 제자들로 함께 가달라는 것이 군마혜의 부탁이었다. 마침 장문인이 찾고 있는 제자 류도 운국에 있다는 정보가 있었다. 운국에 잠입해 있는 풍국의 첩보대 <무명회>의 정보에 따르면, 최근 운국의 대장군으로 어린 소년이 발탁됐는데 그 자가 류와 무척 흡사하다고 했다. 장문인과 제자들은 곧 운국에서 마련한 배 명운호를 타고 천명궁 태운항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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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국 태운항으로 향하는 홍문파 일행



태운항에 도착하자 운국의 승상 장승용이 직접 일행을 맞이했다. 일행은 곧 연회장인 향원루로 안내되었다. 그러나 뭔가 분위기가 조금 이상했다. 병사들은 일행이 함부로 돌아다니지 못하게 강제로 막고 있었고, 서연은 연회장에 들어서자마자 머리가 너무 아프다며 통증을 호소했다.


잠시 후 장문인은 연회장에 나타난 악태후와 류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류는 장문인을 알아보지 못했다. 왜인지 기억을 잃은 듯했다. 그렇게 연회가 끝나고, 일행은 쉴 수 있도록 귀빈실로 안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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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파를 알아보지 못하는 류



그날 밤, 일군의 자객들이 나타나 풍국의 사신단을 습격했다. 장문인은 자객들을 처리하고 즉시 달려가 제자들을 구했다. 객실과 연회장 안에는 마물들이 득시글했다. 장승상도 마물로 변해버린 통에 장문인은 그를 죽이고 천명궁에서 탈출을 감행해야 했다. 도중에 장문인은 오래전 대사막에서 만났던 운국 감찰대장 최진아를 만나게 된다. 그간 악태후와 흑룡교의 움직임을 수상히 여겨왔던 최진아는 장문인을 돕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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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도중 만난 섹시한 반가운 얼굴 최진아



일행은 일단 최진아가 알려준 은신처로 향했다. 그러나 번양은 류를 두고 떠날 수 없다며 구하러 가자고 호소했다. 최진아의 말로는, 안 그래도 갑자기 나타난 소년이 운국의 대장군이 된 탓에 병사들 사이에 불만이 속출하던 상황이라 했다. 허나 악태후의 엄명으로 모두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장문인은 최진아와 함께 류가 있는 대륭각으로 잠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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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착한 척하는 번양. 이 루트는...



최진아의 도움으로 대륭각에 성공적으로 잠입한 장문인은 상황을 모르는 류를 일단 기절시켜 은신처로 데리고 갔다. 류가 정신을 차리자, 어느 정도 기억을 되찾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류는 악태후가 풍국과 전쟁을 일으켜 풍국을 손에 넣으려 한다며 그 사실을 서둘러 군마혜 황제에게 알릴 서신을 보내자 했다. 장문인은 류의 말대로 서신을 써서 때마침 우연히 만난 무명회의 승아에게 서신을 전달했다. 류는 서신을 전서구가 아닌 무명회에게 전달한 것에 약간 당황한 눈치였지만 이내 기색을 숨겼다.


이때 승아는 운국이 천명제를 다시 열려는 것 같다며 그녀가 찾은 한 권의 책을 건네주었다. <천지마명록>이란 이름의 수상한 책이었다. 알아볼 수 있는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천지마명록 지편 二 장>

...어둠에 복종한 왕은 세상을 탁하게 물들였고, 인간을 마도로 이끌었다.

인간을 딱하게 여긴 신들은 현계로 내려와 천도를 가르치고 깨우침을 주었다.

몇몇 신들은 인간과 결혼하여 자식을 낳았다. 사람들은 그들을 천인이라 불렀다.

천인은 어둠의 왕과 마도의 추종자를 물리치고 하늘의 가르침으로 백성들을 돌보았다.

어둠으로 숨은 자들은 권력을 탐하는 인간들을 현혹하여 천인을 몰아내고 왕이 되라 부추겼다.

현계엔 많은 나라와 가짜 천인이 생기고, 전쟁이 끊이질 않게 되었다...


<천지마명록 지편 三 장>

...신들은 의로운 자를 간택해 귀천검을 내리고 신탁을 내렸다.

"이 검으로 어둠의 왕과 추종자를 마계로 몰아내고 봉인하라."

신탁을 받은 자들은 귀천검으로 어둠의 왕을 마계에 봉인했고,

마도의 추종자와 거짓된 천인들을 찾아 벌했다.

그리고 진정으로 왕이 될 현자들을 찾아 천명제를 지냈다.

천명제 이후 진정으로 왕이 될 자가 바로 서면 세상엔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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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궁에서 발견한 정체불명의 책자



천명제 얘기를 들은 최진아는 다시 운 황실을 조사하러 갔고, 장문인은 은신처로 향했다. 류는 탈출 장소를 알려주겠다며 흑룡교의 성소로 일행을 안내했다. 그곳에 바깥으로 통하는 대용맥이 있다는 것이 류의 설명이었다. 류는 자신과 다른 제자들이 주변에서 망을 보고 있을 테니 장문인에게 대용맥을 직접 열어달라 부탁했다. 장문인은 류의 말을 따랐다. 그런데 대용맥을 열자마자,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군마혜 황제가 용맥을 타고 홀로 성소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놀란 장문인이 자초지종을 묻자, 군마혜 역시 의아해하며 서신을 보내지 않았느냐 되물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전서구를 통해 서신이 왔는데 그 서신엔 '축시에 신혜원에 대용맥을 열어줄 테니 그것을 타고 넘어오라'는 장문인의 말이 적혀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장문인은 전서구가 아닌 승아를 통해 서신을 보냈다. 일이 뭔가 잘못됐다고 느낀 장문인은 즉시 제자들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충격적인 장면을 목도한다. 류가 번양을 살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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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에게 살해당한 번양



사실 류의 기억상실은 처음부터 거짓말이었다. 그는 기억이 온전했고, 처음부터 악태후에게 선택되어 홍문파에 들어온 것이었으며, 홍문파 시절의 모든 행동은 다 연기였다.


류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세상 모든 것에 흥미를 잃은 황실 귀족 출신의 아이였다. 심지어 사람을 죽이는 것에도 일말의 죄책감이나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였다. 그러한 기질 때문에 아이는 악태후의 눈에 들었다. 악태후는 감옥에 들어온 흥미로운 아이에게 류라는 새로운 이름을 주었다. 그리고 지금의 역할을 맡겨 여태껏 계략을 진행해 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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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응?



생각지도 못한 눈앞의 현실에 충격을 받은 순간, 장문인은 자신의 의식도 흐려지는 것을 느꼈다. 류는 이제야 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며 쓰러지는 장문인을 눈앞에 두고 조소했다. 아무래도 독에 당한 듯했다. 그렇게 한참 후 장문인이 눈을 떴을 때, 그는 천명궁의 감옥 <천귀옥>에 갇혀있었다.


천귀옥에는 군마혜 황제도 함께 갇혀 있었다. 악태후는 자신의 계략에 걸려든 군마혜를 한껏 비웃고는 감옥 밖으로 나섰다. 잠시 후 장문인은 자신을 구하러 온 구원자를 만날 수 있었다. 감찰대장 최진아였다. 최진아는 최근 일련의 사건을 지켜보며 썩어버린 운국을 바로잡고자 결의한 상태였다. 그녀는 장문인과 제자들, 그리고 군마혜를 구해 함께 탈출을 시도했다.


이때 일행은 천귀옥에 갇혀있던 또 다른 낯익은 여성 한 명을 만날 수 있었다. 악태후가 제물로 삼기 위해 잡아둔 남소유였다. 최진아는 장문인으로부터 소유의 출생의 진실을 전해 들었다. 그녀는 완전한 운의 자손인 섭소유 공주가 살아있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고 일행을 곧장 운국 좌장군 황무천에게 안내했다. 황무천은 류가 나타나기 전까지 본래 대장군이었던 자로, 운국에 누구보다 충정이 깊은 자였다. 황무천은 자신을 찾아와 갑작스러운 이야기를 전하는 장문인 일행을 믿기 힘들어 천인의 피에만 반응하는 보구를 꺼내 증명해보라 했다. 그의 요구대로 남소유는 칼로 자신의 손에 상처를 내어 보구에 흘렸다. 보구는 반응했다. 황무천은 그녀가 운국 황실의 자손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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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소유 공주라고?



황무천은 소유 공주에게 같은 천인의 피를 지닌 황자를 찾아가 보라 했다. 그는 자신이 황자 알현을 돕겠다며 일행을 직접 강녕전의 황자의 처소로 안내했다. 그러나 내성에는 흑룡교가 운국 병사들을 공격하고 있었다. 황자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을 느낀 황무천은 서둘러 강녕전으로 진입해 황자를 찾았다.


황자는 처소 안에 있었다. 일행은 지금까지의 일을 황자에게 보고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황자마저 갑자기 마물로 변해 일행을 공격했고, 장문인이 그를 쓰러뜨리자 마물은 다시 황자의 모습으로 변해 정신을 잃었다. 이때 악태후와 흑룡교 황실 근위대가 나타나 황자를 들쳐엎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황 장군은 자신처럼 운국에 충정이 깊은 우장군 태진석과 함께 상황을 수습하러 나섰다. 그 사이 장문인은 제자들이 있는 은신처로 다시 향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장문인은 또다시 생각지 못한 낯익은 얼굴과 마주하게 된다.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얼굴. 무신 천진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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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너니?



무신은 제자들을 볼모로 잡고 장문인에게 천명제단으로 함께 가자 요구했다. 장문인이 천명제를 치르는 것을 도와주면, 제자들의 안전은 물론 새로운 길을 열어주겠다는 것이 그의 약속이었다. 장문인은 어쩔 수 없이 승낙했다. 


천명제 의식은 이미 모두 준비된 상태였다. 장문인이 제단으로 가자 온갖 마물과 흑룡교가 그 앞에 진을 치고 있었다. 무신과 유란, 류와 제자들 역시 제단 앞에 있었고, 소유 공주 역시 제단의 꼭대기에 매달려 있었다. 무신은 그 모든 것을 흡족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천명제를 열어 자신이 운국의 새 주인이 될 것이라 공표했다. 그는 천명제를 통한 마황강림을 원하지 않았다. 하늘에 뜻에 따라 <선계>로 가는 길을 열어 모두에게 광명을 내리려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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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권아.. 나 너 슬슬 지겹다...



이때 좌장군과 우장군이 병사를 끌고 나타나 제단을 습격했다. 신 팔부기재도 나타나 일행을 도왔다. 구 팔부기재 감마등의 후예 천둥은 무신이 장문인을 천명제에 개입시키려 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천명제를 막아달라 부탁했다. 또한 선계의 부름에 장문인의 이름 석자가 있었던 것을 점괘를 통해 보았다는 기묘한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천둥은 일전부터 운국에 일어난 작금의 상황을 예지몽을 통해 예감하고 있던 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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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몽에 능한 감마등의 후예 '천둥'



잠시 후, 장문인은 무신의 앞에 섰다. 무신은 장문인에게 직접 귀천검을 쥐라 했다. 그리고 그 손으로 직접 소유 공주를 죽여 천인의 피를 칼에 묻히라 했다. 장문인이 거부하자 류가 제자들에게 칼을 겨누며 무언의 협박을 해왔다. 이때 틈을 타 제자들이 도망치려했고, 또다시 비극이 일어난다. 무신이 도망치는 번아와 친친마저 죽여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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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 다 죽이나; 나중에 명/선계에서 다시 등장시킬라 그러나...



그런데 그 순간, 무신도 생각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친친이 달려들면서 귀천검을 튕겨낸 탓에 귀천검의 칼끝이 무신의 팔에 스쳐 상처를 냈는데, 의도와 다르게 천진권의 피로도 선계의 문이 열린 것이다. 비록 무신은 타락했으나 그 또한 선계의 간택을 받았던 나류국 황실의 황족이므로 무신의 피도 제물로 적합했다. 그 사실을 무신이 몰랐던 건지, 아니면 알았는데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어쨌든 무신은 하려고 했던 일을 행했다. 그는 처음부터 선계로 가고자 했다. 곧 무신과 유란이 귀천검에서 뿜어져 나온 푸른빛을 타고 선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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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계로 향한 무신과 유란



그렇게 무신은 목적을 이뤘다. 그러나 장문인은 연이은 충격에 정신도 차리기 힘든 상태였다. 군마혜 황제는 장문인과 서연을 다독이며 풍국으로 돌아갔고, 황무천과 최진아는 소유 공주를 보필해 다시 운국을 일으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 했다. 장문인과 서연은 죽은 제자들의 짐을 챙겨 무일봉으로 돌아가 제를 올렸다. 그리고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오열했다. 너무도 가혹한 운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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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수는 꼭... 스토리 작가에게...



한편 천명궁에 정체불명의 탁기가 광역으로 퍼진다. 악태후의 소행이었다. 그녀는 황자를 데리고 괴이한 의식을 진행하여 천명궁을 정체불명의 식물로 뒤덮었다. 심지어 민간인들을 잡아가 그들에게서 뽑은 눈알로 오염된 환단을 만들어 퍼뜨리기도 했다. 그것은 웬만한 탁기에 면역인 장문인에게도 통하는 지독한 악기였다. 수많은 시체들이 산처럼 쌓여갔다. 악태후는 황자의 몸에 억눌러두었던 어떤 힘을 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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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캡쳐 실수...



9막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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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막! 십막을 내놓으라!

 

 

to be continued


 


 

 

04 하단 이미지.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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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7 | 쓰기
1


BEST
하하하하하하하하 막내야 또 속았구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VAGREEN | 125.130.***.*** | 18.07.11 20:15
BEST
신공을 얻기 전 주인공: 묵화의 상처가 도져서 행동불가, 묵화의 상처가 또 도져서 행동불가, 계속 반복... 신공을 얻은 주인공: 흡공 당해서 행동불가, 또 흡공 당해서 행동불가, 질리지도 않고 흡공 당해서 행동불가.
천생신무 | 175.208.***.*** | 18.07.11 17:21
BEST
썸네일만 보고 들어왔다 스압에 깜짝
물의보호막 | 1.229.***.*** | 18.07.11 19:17
BEST
반드시 스토리작가의 비수에 칼꼿을 날을 바라며...
閃乱의 궤적 | 121.190.***.*** | 18.07.11 15:01
BEST
중국 애들이 이런 스토리 좋아한데요. 중국 애들 취향에 맞춰서 스토리 개편한답시고 옛날 천진권 뒤지고 깔끔하게 끝난 진서연 파트 뿅뿅냄.
루리웹-1715880583 | 112.187.***.*** | 18.07.12 18:44
BEST
반드시 스토리작가의 비수에 칼꼿을 날을 바라며...
閃乱의 궤적 | 121.190.***.*** | 18.07.11 15:01
閃乱의 궤적
꼿을 ->꽂을 문법 틀린게 베댓 되는 것만큼 안타까운게 없더라 ㅠ
호문크루스 | 222.122.***.*** | 18.07.17 07:15
호문크루스
부끄럽네요ㅠㅜ
閃乱의 궤적 | 223.62.***.*** | 18.07.17 11:29
閃乱의 궤적
그렇게 성장하는 것이오.
호문크루스 | 222.122.***.*** | 18.07.17 13:30
호문크루스
어.. 기왕 지적하실 거면 더 큰 문제인 '비수에 칼 꽂는다'도 같이 지적하시는게 ㅋㅋ 칼에 칼을 꽂는다니 문장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상태; '작가의 심장에 비수를 꽂을 날을 바라며' 뭐 이렇게..
루리웹-7148297075 | 61.82.***.*** | 18.07.18 21:39
루리웹-7148297075
문법 틀린건 아쉽지만 개드립 10드립 자체는 건드리지 않는게 예의오.
호문크루스 | 222.122.***.*** | 18.07.19 08:09
BEST
신공을 얻기 전 주인공: 묵화의 상처가 도져서 행동불가, 묵화의 상처가 또 도져서 행동불가, 계속 반복... 신공을 얻은 주인공: 흡공 당해서 행동불가, 또 흡공 당해서 행동불가, 질리지도 않고 흡공 당해서 행동불가.
천생신무 | 175.208.***.*** | 18.07.11 17:21
천생신무
사실 막내는 마조였던 거임.
에키드나 | 175.114.***.*** | 18.07.22 19:10
썸네일 ㅗㅜㅑ
란즈크네츠 | 39.7.***.*** | 18.07.11 18:20
BEST
썸네일만 보고 들어왔다 스압에 깜짝
물의보호막 | 1.229.***.*** | 18.07.11 19:17
게임 스토리 흥미는 있었어도 찾거나 정리하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보기쉽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다른 게임 스토리 기대하겠습니다!
린파나파나 | 39.7.***.*** | 18.07.11 19:18
진서연이후 스토리도 나름 읽다보니 재밌네요 한때 블소 정말열심히 했던 사람으로써 다음 스토리가 기대되네요 ㅋㅋㅋ 연화린나왔을때 접었는데..ㅠㅠ
악츄 | 61.75.***.*** | 18.07.11 19:56
BEST
하하하하하하하하 막내야 또 속았구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VAGREEN | 125.130.***.*** | 18.07.11 20:15
백청산맥 스토리 엄청 좋았는데 무슨이유인진 몰라도 ㅄ을 만들어놔서
백두산왕곰 | 121.170.***.*** | 18.07.11 20:46
BEST
백두산왕곰
중국 애들이 이런 스토리 좋아한데요. 중국 애들 취향에 맞춰서 스토리 개편한답시고 옛날 천진권 뒤지고 깔끔하게 끝난 진서연 파트 뿅뿅냄.
루리웹-1715880583 | 112.187.***.*** | 18.07.12 18:44
루리웹-1715880583
어쩐지 중국 무협만화보면 스토리 한도 끝도 없이 늘어지더라;;;
나를지켜줘 | 124.58.***.*** | 18.07.12 19:54
루리웹-1715880583
백청 리부트된건 공안 때문에 그런겁니다 ㅠㅠㅠㅠㅠㅠ 천안문 당했다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공산주의가 혁명에서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산당은 혁명의 혁자도 못꺼내게 하죠.
소다맛은 잉카콜라 | 59.6.***.*** | 18.07.13 21:35
와 나하도르님이시구나 위쳐3 할 때 스토리 정리해주신거 블로그로 잘 읽었습니다. 재밌고 알기 쉽게 요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몽둥이성인 | 118.127.***.*** | 18.07.11 21:17
꼴좋다 번양!
가을의미리내 | 59.0.***.*** | 18.07.11 22:14
댓글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를 보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잉여한사람 | 115.40.***.*** | 18.07.12 01:06
블소가 초반에 그렇게 재밌었다던데...근데 캐쉬템이랑 오토땜에 망했다더만요 `_`
호랑이11513 | 203.227.***.*** | 18.07.12 10:16
호랑이11513
캐쉬로 나온 령이란 아이템이 모든 밸런스를 씹어먹고계심
MiLoKu | 175.223.***.*** | 18.07.13 04:06
주리아 스샷의 세심함에 추천하고 갑니다
멍한사람 | 183.106.***.*** | 18.07.13 12:06
화중 사형...ㅠㅜ
지구별외계인 | 222.99.***.*** | 18.07.13 20:31
패치전 백청이랑 강류시가 참 좋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는 흔적조차 찾을수 없는 부농촌과 거대한 강류시 ㅠㅠㅠ 진짜 부농촌 스토리가 흐콰한 막내의 일그러짐을 참 잘 드러냈던 부분이었는데 톡하고 다 짤려버리니 너무 아쉽습니다. 그 게임이 중국에서 먹어주는 겜이다보니 이해를 하고는 싶습니다만 ... 참 그렇네요 그죠?
소다맛은 잉카콜라 | 59.6.***.*** | 18.07.13 21:31
백청산맥 스토리를 중국시장에 팔아치워야한다고 한국섭까지 싹다 뒤엎은건 지금도 이해가 안갑니다 바뀐 스토리가 이전보다 좋은것도 아닌데다 암행어사 같은 서브퀘는 물론이오 멀쩡햇던 마을이나 강류시 뒷골목등이 없어지고 스토리마저 꼬일대로 꼬여서 복수심에 물불 안가리던 흑화막내가 보석장군을 만나 제국의 개가되던 스토리가 사라지면서 대신 들어간 스토리는 막내가 팔랑귀 정박아가 되어버린건지 앤피시가 이거해라 하면 어엉 아라써 라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끝내는 분명 진서연과의 결판에서 귀천검에 죽었던 천진권이 뜬금 재등장 했을때는 뭐지 싶었습니다 바뀌어진 백청산맥 스토리는 바뀌기전 것가 비교하지 않더라도 마치 미적지근한 구정물 마신거마냥 찝찝합니다
파높파노 | 1.229.***.*** | 18.07.14 07:42
신공을 얻어서 천하제일인이 된 막내 네임드란 네임드한테 전부 발리고 하다하다 제자한테도 발림
무뢰배 | 175.112.***.*** | 18.07.14 10:16
이전 백청 스토리도 사실 결말까지 가는 과정이 되게 생략된것도 많고 밀도가 이전 장에 비해 적어서 보강이 필요했었고 리뉴얼된 스토리에서는 그게 충족되긴했는데... 결말은 구버전이 완벽하게 깔끔했음. 지금 다시봐도 국산게임중에 인상에 남을만한 결말과 마무리를 보여줬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리뉴얼에서 삼류도 안되는 내용으로 바꿈.
케젠 | 59.12.***.*** | 18.07.14 12:30
케젠
블소 주인공은 다른 주인공들과 다르게 이상하게도 필요한순간에만 역보정 받음 ㅋㅋㅋ
케젠 | 59.12.***.*** | 18.07.14 12:31
작성자님 스토리 요약 언제나 감사히 보고있습니다. 이번에 마영전도 시즌3가 끝나면서 스토리가 일단락되었는데 혹시 하실수있다면 마영전 스토리도 총정리 해주실수 있을까요? 얘네도 워낙 띄엄띄엄 나오다보니 게임 하고있는 사람들도 스토리를 헷갈려합니다 ㅠㅠ
케젠 | 59.12.***.*** | 18.07.14 12:33
그래도 1부 스토리는 좋았다...(리부트 전 설정으로...) 리부트하니 강류시는 마을로 버려졌고 웬 평야가 덩그러니...뒷골목 돌림판도 없어지고...
무한하찮은 | 210.219.***.*** | 18.07.15 14:21
스토리만 플레이할거면 재밌는 게임. 다른걸 둘러보는 순간.... 돈 안지르면 제대로 하기 힘든 게임 ^^
루리웹-8617494441 | 122.34.***.*** | 18.07.15 22:48
번양죽인건 박수칠만한데 번아까지 죽일줄은 몰랐다 나쁜 엔씨놈들
루리웹-9415823243 | 1.240.***.*** | 18.07.16 20:33
이렇게 다시 보니 재밌네요~ 계속 연재 부탁합니다.
견우 | 59.18.***.*** | 18.07.17 16:08
백청은 바뀐거나 원래나 거기서 거기인거 같고 스토리 몰입감은 수월평원이 개쩔었던걸로 기억함. 마지막에 진짜 지금까지 온갖 노가다해준게 일심이 한방에 다 날아간거 생각하면 나라도 흑화간다 진심으로 개빡쳤음
김삽질 | 175.223.***.*** | 18.07.18 14:09
섬네이리 보고 들어왔는데 . ..
로젤리나님 | 221.152.***.*** | 18.07.18 14:54
3부 개봉일 언젠가욧!?
분노의뽀통령 | 222.232.***.*** | 18.07.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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