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stin Goslin 작성
id Softward/Bethesda Softworks
레이지는 2011년 출시 당시에 가장 대담한 슈터 게임으로 홍보되었다. 사람들은 이드 소프트웨어의 프로그래밍 천재들이 새로운 그래픽 기술을 통해 게임환경을 장대하고 실감나게 구현하리라 예상하고 있었다.
알고보니 레이지는 잿빛 메가텍스쳐 돌덩이로 가득찬 좁은 일직선 구성 게임이었고, 사격 시스템이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일 뿐이었다. 많은 단점 중에서 플레이어들을 가장 실망시킨 것은 바로 스토리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게임의 엔딩이 문제였다.
레이지의 줄거리는 대개 이미 진행이 끝난 사건을 기반으로 한다. 플레이어들은 게임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를 단순히 설명으로만 접하게 되고, 그 정보라는 것은 스토리 진행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다. 따라서, 레이지의 엔딩을 이해하려면 먼저 줄거리를 알아야 한다.
서기 2029년, 어느 과학자들이 운석이 지구에 충돌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영화 '아마겟돈'마냥 석유 시추공들을 고용해 운석을 막아내는 대신, 이 과학자들은 아크(Ark)라는 지하 대피소를 건설하여 문명을 재건할 수 있을 때까지 사람들을 얼려놓기로한다. 어느덧 2135년이 찾아와 레이지의 주인공 니컬러스 레인은 아크의 유일한 생존자로 잠에서 깨어난다.
니컬러스는 오작동으로 지면에 솟아오른 아크에서 나온 후에 여러 사람으로부터 지구 종말 이후 지상 세계에서 지난 106년동안 일어난 일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지상 세계는 '당국(Authority)'이라는 이름의 전체주의 정부가 통치하고 있었다. 이에 맞서는 저항군의 지도자는 니컬러스에게 이것저것 설명하는 것 말고는 하는 일이 없는 캡틴 마셜이다. 당국의 설립자는 마틴 크로스 장군으로, 원래는 아크의 설계 책임자였다. 크로스 장군은 자신의 부하들이 탄 아크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상으로 올라오지 못하게 방치했다. 장군은 이 게획을 통해 당국을 세우고 세상을 지배하게 된다.
캡틴 마셜은 당국을 없애기 위해 나머지 아크를 가동하여 저항군의 인원을 충당할 계획을 세운다. 니컬러스는 이를 위해 당국의 기지로 들어가 적들과 싸운 후 아크를 지상으로 띄운다.
-끝-
이게 정말 이야기의 끝이다. 게임에서 하라고 하는 행동만 하면, 이야기의 아무런 끝맺음도 없이 엔딩이 나온다. 플레이어들은 당연하게도 화가 단단히 났다. 좋지 않은 엔딩에 대한 포럼 게시물, 인터넷 기사, 리뷰가 수백개나 있고, 불과 몇 년 전의 게시물도 존재한다.
레이지 2가 출시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우리는 레이지의 마지막 장면에서 화면이 암전된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어쩌면 개발사인 이드 소프트웨어가 판을 뒤엎어서 전작의 엔딩을 무시하고 완전히 다른 스토리를 내놓을 수도 있다.
베데스다는 레이지 2의 발매에 대해 확실한 단서를 내놓고 있다. 아직 레이지 2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그래도 전작보다 스토리가 안 좋을리는 없을 거라 확신한다.
이드 소프트가 믿고 거른다는 소리를 듣는날이 올줄이야...
레이지보다 앞서 발매돼 크게 성공한 보더랜드랑 더 비교당하면서 가루가 되도록 까였죠
몹 ai가 상당히 짜증나던... 머리만 빼꼼빼꼼 해드한방에 죽지도않고
먼말임?? ㅋㅋㅋ
ㅋㅋㅋ 외국인인가봐요
레이지보다 앞서 발매돼 크게 성공한 보더랜드랑 더 비교당하면서 가루가 되도록 까였죠
레이지 참 재미있었는데 타격감도 좋고
스토리도 별로 였고, 게임플레이도 의외로 루즈했음..... 세계관 분위기는 좋았었는데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죠크
먼말임?? ㅋㅋㅋ
루리웹-3709102741
ㅋㅋㅋ 외국인인가봐요
죠크
어디 포럼에 팬보이가 쓴글을 번역기 돌려서 쓴거에요?;;
죠크
우리나라 말이 참 어려운게.. 조금만 틀리게 표현하면 네이티브들도 못알아먹겠단 말이지...
못알아먹게썻음
일단 이분 한국어 네이티브는 아님. 기초적인 문법을 이만큼이나 여러 부분에서 틀리는거 봐선 확실함
레알 우리나라 문법 너무 어려움 표현방법에서 한번 고통받고 문법에서 다시 한번 고통받지
죠크
저정도면 충분히 알아들었는데, 저 말이 이상한가요
죠크
외국인이신거 같은데.. 본인 나라 언어로 쓰시는게 더 나을듯 하네요..
레이지는 존 카멕이 메가텍스쳐가 이런것이다라고 테스트용으로 만든거 같은 느낌이 강하긴했죠...여튼 2가 나온다니 한번 지켜보는것도 괜찮을듯...
게임진행이 기승전결이 없이 그냥 갑자기 게임을 확 꺼버리는 느낌...
게임의 스토리는 3류 ㅍㄹㄴ의 스토리랑 동급이다
스토리가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이겜은 어설피 오픈월드를 구성하려다 실패한 디자인인게 문제임 당시 ID의 낡은 개발력이 불러온 사태라고 밖에 할수 없음 차라리 일직선 레일슈터로 만들었으면 평은 좋았을듯... 사실 FPS로서의 기본기는 좋은 게임이긴 했음
세계관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문제는 나머지가...어디서 많이 보던 전투들뿐이고 그렇다고 스토리도 단순하다 못해 의미 없는 내용뿐이고...그래도 세계관을 잘 표현한 그래픽은 마음에 들었음.
적 빼꼼빼꼼 장난하는 클립만 떠오름 이젠ㅋㅋ
60프레임을 위해 게임 구성을 포기? 했던 게임이라 어떻게 보면 테크데모에 가까웠음
몹 ai가 상당히 짜증나던... 머리만 빼꼼빼꼼 해드한방에 죽지도않고
레이지 전에 나온 보더랜드가 워낙 대박 명작이라 비교되서 가루가 되도록 까였었죠. 게임이 타격감 좋고 총쏘는 맛은 있어서 평작은 되는데 언급한 데로 스토리의 부재와 엔딩이 아예 없어서 좀 아슁운 게임이네요. 출시 기준 그래픽도 나쁘지 않았었던 기억이~
그 결말이 나쁜 이유를 굳이 장문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나ㅋㅋㅋ 딱 하면 바로 기분 나쁠 정도인데...
전작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기사인 것 같아요. 저도 혹시나 모르는 분들이 있을까봐 한번 올려봤습니다.
한글화도 안된게임인데다가 오래된게임이라 직접 해본 사람들이 적을걸 예상하고 그분들을 배려해서 쓰신거라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뒤로가기 누르시면 되시겠습니다.
dlc엔딩이 더 엔딩 같음
이회사 게임은 믿고 거르는;;;
Dinosaur
이드 소프트가 믿고 거른다는 소리를 듣는날이 올줄이야...
최근작 둠리붓과 울펜슈타인2 둘다 수작급으로 평가 받으며 성공했는데?
실질적으로FPS장르를 만든 회사가 믿고 거르는 회사가 될줄이야
울펜슈타인 2는 사실 머신게임즈에서 개발했지만 둠 못지않게 매우 재밌었어요.
댓글을 쓸때 좀 생각을 하고.. 이드가 존카맥이고 존카맥은 둠 퀘이크인데.. 아무리 몰라도 이정도는 상식이라 생각하는데..
음... 님이 말하는 이 회사가 지금같은 fps 장르를 만들었습니다만...
믿고 거르는 이라고 하기엔 둠 리부트도 잘 만들어졌는데
총쏘는 감각이나 그래픽은 나쁘지 않았는데 걍 게임 자체가 좀 미묘하다고 해야되나
근데 어떻게 7세대콘솔 성능으로 60프레임을 찍은거지
적들이 많아봐야 한번에 4명정도 나옵니다..60프레임을 위해서 눈속임 엄청 많이 넣었어요
이 회사에서 둠 리부트를 만들었던가요?
네. 옛날 둠도 이드 소프트가 만들었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LITHTECH
그렇게 억지로 가져다 붙히면 포스트 아포칼립스는 머든 비슷하죠 차라리 스토커시리즈가 폴아웃이랑 더 닮음
존 카멕이 퇴사하고 나서 이드 소프트웨어의 실세 자리는 팀 윌릿츠라는 양반이 차지했다고 볼 수 있는데, 상업적으로든 비평적으로든 흥했다고 보기 어려운 레이지가 속편까지 만들어지는 건 아마 이 양반의 입김이 클 겁니다. 레이지는 팀 윌릿츠가 아이디어를 내놓고 디렉터까지 맡은 작품이었죠. 문제는 팀 윌릿츠가 프로듀서/디렉터로서 실력이 썩 뛰어나지 못하다는 건데, 이 사람의 영향력이 강해질 수록(직책이 높이질 수록) 이드가 내놓는 게임의 디자인이 아쉬워졌죠. 반대로 그가 일선에서 물러났던 둠 리부트같은 경우는 호평을 받았고. 다만 팀 윌릿츠도 변명거리가 없는 건 아닌데, 메가텍스쳐를 위시로 한 레이지의 기술이 당시 콘솔 하드웨어에 잘 맞지 않는 면이 있었고, 60프레임 지향도 기술적으로는 업적이 될 수 있지만 게임 디자인 측면에서는 커다란 제약이 되었죠. 더불어 이드의 개발 인력도 지나치게 적었고요. 예로 레이지는 처음 공개할 때 커다란 지역 두 개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으나, 얼마 후에는 플삼의 메모리 제약과 360의 디스크 용량 제약으로 작은 지역 6개로 나눠야 했고, 또 시간이 흐르고 나선 지역을 다시 두 개로 통합했죠. 이렇게 게임 디자인이 개발 도중에 뒤죽박죽한 영향은 실제 게임에서도 확인이 되는데, 첫 번째 지역인 사막 황무지에서 들어갈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문이 실제로는 그냥 막혀 있다거나 그런 게 많이 보이죠. (그 중 일부는 DLC에서 활용되었지만.) 두 번째 지역이 첫 지역에 비해 더 썰렁하고 갑작스럽게 끝나는 것도 이런 디자인 변화의 영향이라 볼 수 있겠고요.
그렇다면 루리웹에서 떠도는 말과는 달리 존 카멕의 영향은 아예 없었다고 봐야 하나요?
'루리웹에서 떠도는 말' 부분의 의미를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레이지에 존 카멕이 관여했다는 설이요.
레이지에는 물론 존 카멕이 관여했습니다. 존 카멕이 제한적으로만 관여한 게임은 둠 리부트지요.
레이지 이거는 욕먹은 이유가 딱 두개 인데 하나는 텍스챠 팝인 현상. 진짜 엄청 심했음 겜을 못할수준으로 텍스쳐 로딩 심함 패치 되서 그나마 나아진거 두번째는. 오픈월드 같지도 않은데 왓다리 갓다리 시키고 반복 미션에. 이제 좀 겜 해볼려고 하면 엔딩임 이머 .. 뵹신같은 겜이엇음 이거 나왔을때 스팀 환불해 달라고 말엄청 많았음
근데 레이지1 망했는 데 2 나오것도 대단하네요'ㅅ'
전투와 타격감은 좋았음. 적 AI도 괜찮았고
그건 훌륭했지만 게임 진행이 굉장히 지루하고... 뭔가 드럽게 재미없음...이제 좀 싸우나 싶더니 끝...
총쏘고 부메랑 던지는 맛은 일품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