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캐나다 웹진인 CGMagazine의 기사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 VR 데모 체험기
-매버릭*이 되어 보다-
(*영화 탑건의 주인공)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은 내년 초 발매되며, 캠페인, 온라인 멀티플레이, 그리고 VR 미션 이렇게 세 주요 게임 모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의 두 모드는 모든 기종에서 플레이 가능하지만, VR 모드만은 PS VR을 통해 플레이 가능한 컨텐츠이다. 소니가 에이스 컴뱃 제작진과 딜을 본건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적어도 이 새로운 모드는 에이스 컴뱃 프랜차이즈가 앞으로 보여줄수 있는 가능성을 형상화 했다고 할 수 있다.
에이스 컴뱃 7의 VR 데모 미션을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 나는 데모 속 두번째 미션을 플레이 하였다.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어떻게 전투기 게임의 VR 미션이 스토리적 요소와 어울릴 있을지 의심하였지만, 이내 주변의 어떠한 설명 없이도 이 것이 특별한 무언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선택한 미션 2는 적들의 공습을 받는 지상 기지에서 시작한다. 적 전투기들이 지상을 훑으며 미사일을 날려대며, 활주로에선 폭발이 일어나고, 아군 방공포들이 근처의 적기들을 향해 불을 뿜고, 항공기들이 지상에 불시착하는 난장판이 펼쳐진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전투기를 활주로까지 택싱하게 된 이후 부터, 나에게 기체의 컨트롤 권한이 주어졌다.
이러한 과정에서 당신은 360도 전방향을 고개를 돌려가며 구경이 가능하다. 조종석의 뒤를 돌아 볼 수도 있고, 디테일하게 구현된 계기판을 보거나, 내 앞을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가며 지상에 추락하는 아군 폭격기를 구경해 볼 수도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광경은 정말 인상깊었다. 다만 지상에 있을 때 논VR에 비해 떨어지는 지상 오브젝트와 텍스쳐 그래픽이 아쉬웠지만, 1000피트 넘는 고도로 날아 오른 뒤에는 이러한 지상의 디테일은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
드디어 조작 권한이 내게 주어졌을때, 나는 가속 버튼을 힘껏 누르고 활주로를 박차 올라, 내 앞으로 추락하는 폭격기를 제쳐내었다. 솔직히 이륙할 때까지만 해도, VR이 에이스 컴뱃 7에 그저 그렇게 적용 된 것일 뿐, 특출나게 대단한 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은 순식간에 바뀌었다. 일반적인 에이스 컴뱃 시리즈와 달리 VR 모드의 UI는 콕핏 그 자체에 자연스레 녹아있었다. 좌측 하단 디스플레이에는 레이더가, 우측 하단 디스플레이에는 탄약이 표기되어 있었는데, 이는 굉장히 몰입에 도움을 주었고 VR이란 플랫폼을 잘 활용한 좋은 예시이다.
비슷하게 특수 무장의 경우 적기를 락온 하는 방식이 굳이 적을 기체 전방으로 위치시키는 것이 아닌, 고개를 직접 돌려 적기를 몇 초간 바라봄으로 락온하는 방식으로 번경되었다. 약간 아이러니한 말이긴 하지만 내가 내 전투기를 조종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경험은 정말로 내가 전투기 파일럿이 되었다고 체감하게끔 해 주었다. 안타깝게도 데모 미션의 경우 시간제한이 있었지만, 나는 VR 데모에 쏟은 짧은 시간을 매우 즐겼고 게임 발매 후 나는 더 많은 시간을 쏟을 것이다.
UI와 컨트롤 외에도 게임플레이 경험을 더 좋게 만들어 주는 요소들이 산재해 있었다. 구름 속에 들어가면 캐노피에 물방울이 맺히는건 물론, 구름 속에 오래 머무를 경우 캐노피에 빙결이 일어난다. 적에게 맞으면 조종석에 Warning 경고등이 반짝이고, 결국 추락할 정도로 많은 데미지를 입으면 조종석에 불이 붙고 연기가 차오르는 숨막히는 광경이 펼쳐진다. 이러한 작은 디테일이 모여 큰 몰입감을 선사한다.
지금까지 VR 미션을 플레이 하는 내용만 주구장창 이야기 했는데, 정식판에 포함되는 컨텐츠에는 격납고에서 기체를 볼 수 있는 격납고 모드가 포함되며, 이 모드에서는 카메라 위치를 변경해가며 기체의 각종 디테일한 부분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22개의 서로 다른 에어쇼 기동을 조합해 자신만의 에어쇼를 만들고 구경이 가능하며, 에어쇼 도중 전작들에 나온 여러 명곡을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적이 없는 공간에서 미사일에 맞을 걱정 없이 마음 편히 경치를 둘러보고 비행 감각을 느껴보는 프리 플라이트 모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 있어서 내가 처음 체험해 보는 VR 모드이지만, 데모를 끝내고 걸어 나가면서 나는 이 것이 프랜차이즈의 진정한 미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좀 허술해 보이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만의 조종석에서 구름을 통과하는 스릴을 다시금 느끼고 싶기에 에이스 컴뱃 7 VR을 더 플레이하고 싶다.
https://hori.jp/products/p4/ace7_flight_stick/ 이미 일본에서 에컴7 호리 스틱을 예약받고 있습니다
너때문에 VR샀다..
호리 플라이트 소식은 아직 없나용?
https://hori.jp/products/p4/ace7_flight_stick/ 이미 일본에서 에컴7 호리 스틱을 예약받고 있습니다
오~ 감사합니다 ^^
가격이 ㄷㄷㄷ
빨리점 헠헠
하핡~츄르릅츏~~;;;;;
기다리기 넘 고문이다아...ㅠㅜ
너때문에 VR샀다..
90년대 비심할 때 트랙아이알로 헤드 트레킹하는 것도 신세계였는데 vr 이라니 빨리 하고 싶군요. 플스던 엑원이던 정텅 비심도 좀 나와 주면 좋겠네요.
제발 멀미만 안나길 빌고 있습니다.
탁트인 하늘에서 비행하는거라 멀미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