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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롯데월드몰점 롯데시네마에서 ‘용과 같이 극2 유저 초청 이벤트’를 개최했다. ‘용과 같이 극2’ 한국어 버전 출시를 기념하여 열린 이 행사에는 나고시 총감독과 사토 디렉터를 비롯하여 게임 내 캬바걸로 등장하는 미카미 유아, AIKA(아이카) 등이 게스트로 참가했다.
[왼쪽부터 나고시 토시히로 총감독과 사토 다이스케 디렉터]
“시작 시간이 늦어진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나고시 총감독은 “이렇게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은 정말 오랜만인데, 마음껏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한 사토 디렉터는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많이 짜증이 나셨을 텐데 저도 그랬다.”며 “한국을 방문한 것은 키와미 1편 이후 오랜만인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개막사 후에는 용과 같이 극2의 웹 CM이 상영됐으며, 게암 발매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나고시 총감독은 “전작 극이 호평을 받아 2편을 만들 수 있었고, 아시아 지역에 출시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고, 사토 디렉터는 “드래곤 엔진으로 만든 극2를 한국 분들께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용과 같이 극2에 대한 나고시 총감독의 설명이 있었다. 심리스 하게 제작된 오사카 소텐보리, 인기 캐릭터 마지마 고로의 신규 시나리오까지 소개한 그에게 도쿄와 오사카 중 어느 쪽이 좋느냐고 사회자가 질문을 던지자 “어느 쪽이든 매력적인 지역이지만, 시골에서 상경해서 처음 정착한 것이 도쿄이고, 이미 30년 정도 지난 상태라 개인적으로는 도쿄가 익숙하다.”고 답했고, 소톤보리를 만들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사토 디렉터는 “도쿄의 경우 가부키쵸를 따서 가무로쵸를 만들었기에, 오사카는 도톤보리를 소톤보리로 만들었고, 1편에서는 도쿄가 주요 무대였기에 2편에서는 동서 투쟁극을 그리려다 보니 오사카 그 중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도톤보리를 배경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소톤 보리를 무대로 한 사토 디렉터의 실기 시연이 있었다. 오사카 지역이 고향이라고 말한 사토 디렉터는 아시아 지역 발매를 위해 사투리를 반영했다고 설명한 뒤, 게임 센터에 있는 버추어온을 보고는 3월에 신작이 나온다는 홍보도 빼놓지 않았다.
투기장에 들어가 8인이 함께 싸우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 중 대난전유희 전격에서는 다양한 무술을 지닌 격투가들과 난전을 펼치게 되며, 다른 캐릭터와 협공을 펴는 것은 물론 전류가 흐르는 벽에 부딪치게 한다던가 무대 위에서 떨어지는 무기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새로 추가된 물장사 아일랜드라는 플레이 스팟을 시연하기에 앞서 미카미 유아와 아이카가 무대에 합류했다.
[왼쪽부터 아이카와 미카미 유아]
[“용과 같이 극2에서 캬바걸을 맡게 되었다. 잘 부탁한다.”고 말한 미카미 유아]
[“일본에서 섹시 여배우로 활동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아이카]
키류 카즈마가 대리 점장을 맡고 있는 포샤인과 적대 세력이 싸우는 시점에는 적대 세력에 소속되어 있던 두 사람이지만, 캬바걸 챔피언 리그를 통해 포샤인에 합류시킬 수 있는데, 캬바 클럽 그랑프리 시연에서는 승부에 졌으나 참가한 캐릭터가 성장하는 장면이 나왔다.
[“게임 속에서 CG로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미카미 유아]
[“실물보다 더 예쁘게 표현된 것 같다.”고 말한 아이카]
[게임 속 포즈를 취해 달라는 말에 흔쾌히 응하는 미카미 유아]
시연 종료 뒤 미카미 유아, 아이카와의 간단한 질의 응답이 실시됐다.
● 게임 제작 참여가 힘들지는 않았나?미 : 처음 더빙을 해보는 것이라 난감했지만, 요령을 알게 된 후에는 재미있었고, 특히 키류와의 대화가 즐거웠다.
아 : 텐션이 높은 역할이고, 분위기를 띄워야 하는 장면이 많아 말을 하기보다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의식하면서 수록했다.
● 게임 내 캐릭터는 마음에 들었는지?아 : 평소보다 텐션이 높은 것 같아서 긍정적인 느낌이 들었다.
미 : 전직 아이돌 출신이란 부분이 본인과 같아서 몰입할 수 있었다.
● 용과 같이 극2에서 남친으로 삼고 싶은 캐릭터는?아 : 검정색 수트를 입고 에스코트를 해주던 사람이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만든다.
미 : 역시 키류가 목소리도 좋고, 멋있다고 생각한다.
질의 응답 뒤에는 미카미 유아, 아이카, 사토 디렉터, 나고시 총감독 네 사람이 추첨을 하여 상품을 전달했고, 기념 촬영도 실시했다.
마무리 인사로 아이카는 “한국에 자주 오지 못하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이렇게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으며, 미카미 유아는 “용과 같이 극2에 출연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플레이 많이 해주시고, 캬바 클럽과 캬바걸도 많이 키워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토 디렉터는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한다. 극2는 지금까지의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이라 할 수 있으니 구석구석 즐겨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고, 나고시 총감독은 “이미 구매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이처럼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팬 여러분 덕분이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리며, 드라마의 메인 스토리는 물론 서브 스토리와 플레이 스팟에 이르기까지 내실을 기한 작품이니 많이 즐겨 주셨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단체 사진을 촬영하면서 이번 행사는 종료됐다.
하지만 이대로는 서운함을 느끼실 분들도 있을 것 같아 미카미 유아의 사진을 몇 장 추가해본다.